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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열정과 평생의 노력으로 본명보다 별명이 더 알려져 있다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엘 그레코가 그렇다. 엘 그레코는 스페인어로 '그리스도 안에'라는 뜻으로, 그의 본명이 아니다. 그의 별칭이 암시하듯이,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활동한 엘 그레코는 종교화로 유명하고, 그의 작품은 매우 인상 깊고 선명하다. 책의 하나의 장에 대한 제목이 보여주듯이 크레타 섬 출신인 화가가 기독교 신앙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가운데 그리스 문명과 유대 문명이 화학 작용을 어떻게 일으킬 것인가를 상상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일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