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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는 눈길을 사로잡아아야 하겠고, 어떻게든 일단 읽혀져야 한다. 그래서 출판사에서는 어떻게는 널리 홍보를 하려 애를 많이 쓴다. 이런 책은 좋은 내용인데도 전혀 알려지지가 않았는 모양이다. -*-*-*-*-
아, 벌써 몇 년이나 되었나, 행복을 연구하고 공부한 게. 오랫 동안 행복을 공부했으면 이제 그 결과물을 내놔야할텐데... 책으로 나오기에는 아직 요원한데도, 글을 쓰기는 쉽지 않고, 또 결심도 확고하지 않으니 어쩌면 좋은가.
행복 연구를 오래 해 왔지만 요즘 나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이리 솔직하게 고백하면, 행복 연구가라는 사람이 행복하지 않다며 아마 웃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와중에도 행복을 찾고 느끼려고 부단히 노력을 한다. "구하라 그러면 얻으리라!"는 진리일 것이다.
어느날 동생 사무실의 서가를 훑어보는데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펼쳐보지조차 않고 책상 위에 올려 두었다. 혹시 다음에 언젠가 기회가 되면 보자 싶었다. 그러다 문장 강화란 책을 읽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와 바로 읽기 시작했다. 목하 여러가지에 대해서 고민중이라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없을까 싶어 읽지 시작했다고나 할까. 이걸 보면 책과다 다 인연이 있고 때가 있나 보다.
책은 하룻만에 다 읽었다. 작은 책인데다 170여 페이지 밖에 안 되는 얇은 책이다. 내용은 알차고 무겁다. 책을 읽기 시작한 다음 날 집에 와 검색을 하니 책을 무척이나 싸게 팔고 있었다. 이 좋은 책을 어째서 이리 싸게 팔고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리뷰가 한건도 없었다. 이 좋은 책을 왜들 안 보았을까 의의스러웠다. 책을 주문했다. 동생의 책은 낙서를 하면서 보았으니 내가 갖고 동생에게 새 책을 사서 주자 싶었다.
오늘 리뷰를 쓰려고 인터넷 등에서 책과 저자에 대해 검색을 해 보았더니 저자의 다른 책이 한권 더 번역 출간되어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그 책은 예스에도 몇십 개의 리뷰가 올라와 있었다. <키위 : 행복한 성공을 여는>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에서 마켓팅을 하지 않았는가 보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좋은 책인지 검증을 받을 길 조차 없다. 그래도 네이버에는 리뷰글이 몇개인가 올라왔다. 좋은 리뷰글을 링크 걸어본다.
http://blog.naver.com/be_st/60046566015
꽤나 젊은 분 같으신데 리뷰를 참 잘도 쓰셨다! http://blog.naver.com/chocokoori/162125079
이 책의 영어 원제는 <Zen and the Art of Happiness>이다. 행복공부라 해도 좋을 듯 싶다. 저자 크리스 프렌티스는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밝혀주는데 그가 제시하는 행복의 원리를 하나하나 공부해가면서 점점 더 그리고 진짜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흥미롭게도 동양의 철학에 심취해 있다. 행복의 원리를 동양의 정신과 사상에서 찾고 있다.
웨인다이어와 같은 뛰어난 저자도 동양 정신계를 깊이 공부한 사람이다. 수준 높은 서양의 저자들을 보면 대개 동양의 철학을 깊이 공부한 사람들이다. 우리가 저들의 이성과 합리에 근거한 과학적 행복론을 쫓아가며 배우고 있는 동안 수준 높은 서양의 구루들은 오히려 동양 사상에서 많은 배움을 얻어서 활용하고 있다. 저들은 이미 자신들의 학문이나 철학에서 인생과 우주에 관한 답을 구할 수가 없어 우리 동양의 뒤꽁무니를 쫓아오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저들의 과학적 사고관을 맹신하며 쫓아가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동양의 정신 원리에 입각하여 행복론을 펼치고 있다. 현재의 상황이 최상이라는 전제하여 생각과 행동의 힘을 이용하여 즉각적으로 행복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생각이다. 세상 혹은 사회 등에 대한 개인의 철학이 행복을 결정한다고 믿으며 행복할 수 있는 개인 철학을 정립할 것을 주문한다. 가령 다음과 같은 주장에 당신은 동의할 수 있는가? '나에게 닥치는 모든 일은 최상의 일이다!'
한편 저자 크리스 프랜티스는 주역을 깊이 공부하고 얻은 깨달음으로 여러권의 책을 펴내기도 했고, 알콜과 마약 중독 치료 센터를 만들어 아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참행복을 탐험해 볼까?
지금 행복해 죽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책은 물론 행복에 관한 어떤 책도 볼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행복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나 자신조차 그러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왜 지금 행복하지 못할까. Be happy, don't worry! 어쩌면 짧은 말에 정답이 들어 있지 않을까? (아, 더 이상 글쓰기가 싫다. 쉬었다가 다시 써야겠다!^^ ~8:35)
2013. 7. 7. 18:39
독서 전도사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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