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출판사의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는 많은 어린이를 위한 고전 책들이 줄거리를 전달하는 것에 급급한 것과는 달리 호흡이 길다. 이 말은 장점이기도 하고(내게는 주로 장점으로 비친다), 단점이기도 하다. 원전을 비교적 충실히 옮기고 있어 맛의 깊이가 깊은 반면, 아이들에게 설명해야 할 대목이 적지 않다. 특히 ‘사씨남정기’의 경우 남녀 간의 이야기나 남을 해코지하는 끔찍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편안하게 읽히기 어려운 느낌이 꽤 있다. 솔직히 중학생 이상이 읽으면 딱 좋지 않겠나 하는 느낌. 원전 그대로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만 아니라면 성인이 읽기에도 무리 없다. 물론 초등학생들에게도 잘 읽히면 좋겠다. 또, 작품 해설이 매우 유용하다. 단순히 어떤 내용이더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위 말하는 배경지식이 별도로 실려 있어 책을 깊이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논술용으로도 매우 훌륭하리라 싶다. 김만중이 왜 한글로, 중국을 배경으로 이런 내용의 책을 썼는가. 사씨라는 여성은 누구를 대변하는가. 내지는 여성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 등등의 많은 얘깃거리가 책 안팎에 깃들어 있다. 기획자나 필자들에 신뢰가 가고, 그림도 마음에 들고 하여 웬만하면 이 시리즈를 쭉 모아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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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중의 사씨남정기를 읽어 보지는 안 했어도 한 번 쯤은 들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르는 상태에서 제목만 보면 남녀의 연예를 다룬 일반적 소설이라 생각되어 질것입니다. 겉만 보면 그 시대의 여성 소설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시대의 역사적 상황을 좀 알고 보면 김만중 선생님께서 이 책을 서술하시면서 말하고자 하는 속내를 알 수 있는 당대 최고의 풍자 소설임을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저는 최근에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이 책을 접했는데 김만중 선생님의 직역본을 보았는데 이 책은 현재의 작가님이 서술하셨네요. 김만중을 대신한 지금의 작가님이 표현한 남정기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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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이 내용이였다. 한림이 흐느끼는 교씨를 다독였다. 정말 교씨는 사람도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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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유공의 아들 유한림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지혜로운 사씨부인과 결혼을 했다. 하지만 사씨부인은 결혼을 한지 9년이 넘도록 아이를 낳지 못하였다. 그래서 사씨부인으 유한림을 설득하여 첩을 보도록 하였다. 유한림은 처음에 첩을 들이는 것을 반대했지만 사씨의 간곡한 부탁이였기에 거절할 수 없이 그냥 첩을 들이기로 했다. 첩으로 들어온 교씨부인은 겉으로는 사씨부인을 존경하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사씨부인을 질투하였다. 그래서 밤마다 동청이라는 사람과 일을 꾸며서 사씨부인을 유한림에게서 멀어지게 하려고 하였다. 그러면서 동청이라는 사람과 정을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항상 유한림을 가야금이나 노래로 유혹해서 유한림은 이제 사씨대신에 교씨를 더 많이 찾아가게 되었다. 그 후 교씨는 아들을 출산했고, 그 뒤 더욱더 유한림은 교씨를 더 많이 사랑하게 되었다. 교씨의 교활함은 눈치채지 못한채..... 그러던 어느날 교씨가 하인들을 시켜 결혼의 증표라 할수있는 옥지환을 훔쳐오게 하였다. 그리고 하인들에게 입을 다물게 하였다. 결국 옥지환이 없어졌다는 것을 안 유한림은 사씨를 더욱더 의심하고 결국 폐출시켜버렸다. 그 뒤 교씨는 소원대로 정실이 되었고 그 뒤에도 자주 동청과 은밀하게 만났다. 더욱더 교활해 진 것이다. 사씨는 쫓겨난 뒤로 자살을 여러번 시도했으나 결국 그러지 못하고 어느 절에서 승려의 도움을 받고 살게 된다. 한편 동청과 교씨는 음모를 꾸며 유한림을 죄인으로 몰아 귀양을 보내도록 했다. 유한림을 결국 귀양을 떠났고, 동청은 그 대가로 지방관이 되었다. 그래서 교시와 동청은 유한림의 재산을 다 가져가서 살았다. 하지만 결국 음모였다는 것이 탈로났고, 그래서 귀양지에서 일찍 돌아오게된 유한림은 하인으로 부터 모든 사실을 듣게 된다. 유한림은 사씨를 생각하고 자신의 죄가 컸다는 것을 알게되고 후회한다. 동청도 죽게 된다. 결국 유한림은 사씨를 찾아서 데려왔고, 교씨도 찾아내어 사형에 처했다. 이부분을 읽게 되면 죄를 지으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아무리 재산을 모아서 부귀영화를 누리게 된다해도 죄를 지어서 얻은 부귀영화라 하면 그것은 반드시 영원할 수 없는 것이다. 이책에서 정말 좋은 교훈을 얻게 되어서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