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일어나서 후다닥 준비를 하고 버스나 지하철로 출근길에 오른다. 기름값 폭등으로 10부제가 시행중이지만 도로엔 여전히 많은 자가용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정부의 대입정책은 또 변화의 조짐이 일고, 고교 평준화와 비평준화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이는 와중에 학군에 따라 집값이 오르내리기도 한다. 본토인 미국보다 커피값이 월등히 더 비싸다는 스타벅스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끊이질 않고, 연말만 되면 시에서 멀쩡한 보도블럭을 뜯고 다시 교체하는 행사가 연중행사처럼 이어진다. 가끔씩 일본의 터무니 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이 우리 속을 뒤집어 놓기도 하고, 중국은 중국땅에 있는 고구려 문화를 새로이 포장하여 소리없이 역사왜곡을 실행하고 있는데 무기력한 우리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 방금 열거한 일들은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보거나 겪는 일들이다. 너무 평범하거나 일상적이기에 이런 일들을 눈여겨 보는 사람 또한 별로 없다. 그러나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이런 일상적인 일들을 경제적 관점으로 분석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경제학 비타민>의 저자 한순구 교수다. 자동차 10부제와 나의 만족 효용을 비교하여 어느것이 이득인지 비교하고, 고교평준화와 아파트 값의 상관관계를 실제 예를 들어 설명하며, 공공의 돈이나 재산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경제학 관점으로 분석하고, 우리나라 스타벅스의 커피값은 왜 그렇게 책정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FTA와 스크린쿼터에 대해, 아주 간략하지만 독도문제나 동북공정, 새만금 사업에 대해서도 경제학자로서 입장을 유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놓았다. <경제학 비타민> 속에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적절한 비유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 ''19장의 카지키스탄의 운동화 편''의 비유가 가장 맘에 들었다. 운동화와 보험, 장화 등의 관계가 그렇게 기가 막히게 우리나라의 현실과 매치가 되다니 작가의 비유력에 감탄할 수 밖에. 비유 속의 운동화가 너무 싸서 공급가를 맞추려다 보니 질적으로 저하되고, 그래서 빨리 떨어져 자주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인해 운동화 보험이 적자라는 비유는 지금 우리의 의료 상황의 ''값싼 의료비''와 ''질 낮은 의료서비스''를 별다른 어려움없이 연상해 낼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캐나다에 살고 있는 교포들의 말을 떠올려 보면 우리의 의료상황이 무조건 나쁜 것 같진 않다. 저자도 외국생활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에 기나긴 예약시간과 엄청난 의료비를 감당할 지갑이 없으면 아예 의료서비스도 받지 못하는 나라보단 그래도 서비스가 좀 안 좋더라도 필요할 때 바로 갈 수 있고 웬만큼 지불가능한 진료비를 요구하는 우리나라의 형태가 그래도 더 낫지 않을까;; 물론 질적 서비스까지 개선된다면 금상첨화지만;; ㅡ.ㅡ;;) <경제학 비타민>은 경제학이란 쉽지 않은 학문을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상생활과 접목시켜 보다 쉽고 친밀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왜 부모가 자녀에게 공부를 강조하는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서울대를 비롯 명문대에 목을 메는지, 결혼을 하면 왜 사람들의 경제습관이 변하는지에 대해 적절한 예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경제학이란 글자에서부터 벌써 부담백배인 독자라면 참으로 친절하고 상냥한 안내서인 셈이다. 그러나 이 책은 놀랄만큼 새롭거나 무릎을 칠만큼 번쩍이는 경제지식을 보여주진 않는다. 저자가 언급하는 생활속 경제원리들은 기존에 많이 알려져 있거나 상식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좀 더 색다르고 맛있는 경제이야기를 기대했던 내게는 조금 아쉬운 책이었다.(그렇다고 내가 경제학이랑 친한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 더불어 경제학자의 논리로 본 FTA나 스크린쿼터에 대한 관점은 나의 의견과 다르지만 하나의 현상에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고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고 판단할 수 없기에 그의 의견을 존중한다. 그렇지만 독도와 동북공정, 새만금에 대한 경매이야기는 아무래도 수긍하기가 힘들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하자는 이야기라기 보단 경제학의 논리로 그렇게 하면된다~라고 말하는 것이겠지만(설마 진심이 아니길 바란다!), 그래도 그 땅에 경매를 붙여 입찰가가 높은 사람에게 넘기는게 서로에게 이득이라는 저자의 발상은 나에겐 충격이었다. ㅡㅡ; 독도를 예로 들어 말할 땐 그냥 흘렸는데 새만금에도 또다시 경매를 거론하시니 할 말이 없다. 이분 참~ 경매 좋아하시네;라는 말 밖에;; ㅡ.ㅡ;; 아무리 세상 모든 것을 돈으로 계산한다는 경제학자라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 (혹시..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일상의 평범함에서 반짝이는 경제 원리를 찾아 알려주는 생활속의 경제학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어느 정도 경제학적 지식을 쌓은 분에게는 다소 싱거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경제학과 그리 친하지 않은 경제학 왕초보들에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책일 듯 하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도 이런 경제학적 원리가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예전에 멀게만 느껴졌던 경제학이 좀 더 친밀하게 다가올테니 말이다. 기존의 빳빳한 고개를 숙이고 대중적에게 보다 친근하게 손을 내미는 경제학.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처럼 이제 우리 생활의 필수가 된 경제학과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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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가 뭐래도 중요한 것은 ''돈''이다. 그리고 이 돈을 만드는 부가가치의 생성과 분배를 다루는 학문이 경제학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국가의 그리고 한 사회의 운용을 위해서는 경제학이란 학문은 중요하리라.
그런 관점에서 사회 각 부문의 현상들을 경제학자가 ''돈''이라는 관점에서 풀어서 설명한 것이 ''경제학 비타민''이다. 아파트 투기, 고교평준화, 자동차 10부제에서부터 스크린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색다른 시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독자들의 사고의 넓이를 키워주는데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러나 그 설명이라는 것이 실증적인 데이터에 의지하기 보다는 저자의 설정한 가정들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 가정은 자유경쟁 속에서 ''가치''를 판단하여 돈으로 교환한다면 모든 의사결정은 가장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국가를 초월하여 글로벌화되어 가는 경제규모와 모든 사람이 어느 한 시점에서 동일한 돈만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서 현실과는 너무 괴리감이 있는 얘기들이다.
저자는 경제학자의 어려움 중 하나를 관련된 많은 데이터의 관리자인 정부가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는데 과연 스티븐 레빗은 미국 정부가 가진 데이터들 덕분에 ''괴짜경제학''을 만들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오히려 저자가 책속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처럼 투자대비 가치 즉, 미국에서는 그 정도의 자료와 연구를 통해서 책을 만들어야만 어느정도 팔릴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 정도 수준의 책만 쓰더라도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만들 수 있기에 그런 것이 아닌지? 주제로서는 한국판 ''괴짜경제학''이 될 수 있었는데, 결과물은 한 경제학자의 에세이에 그쳐서 아쉽다. [인상깊은구절] 이 세상에서 정부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너무도 많다. 당사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교역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절대로 정부가 관여하면 안된다. |
| 한순구의 『경제학 비타민』을 읽고 솔직히 경제학 하면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그리 쉽지 않은 학문 중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그 만큼 여러 현상들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쉽게 정답이 없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어렵게 느끼고 있으며,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자신감 없을 때가 훨씬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시중 서점에는 이런 경제학 입문과 안내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출판되어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도 사실인 것이다. 제목도 갖가지 이름을 붙이고 있다. 이 책은 솔직히 인터넷 카페에 응모한 것이 당첨되어 읽을 기회를 가진 책이었다. 우선 책 제목이 인상적이었다. ‘비타민’ 정말 중요한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영양소이듯이, 경제학에서 다루는 아주 중요한 기초와 원리들을 우리 독자들에게 시원하게 알려주는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리라는 기대감 같은 것을 가진 것이다. 우선 저자의 젊음과 솔직한 자기표현과 함께 미국, 일본에서 공부할 때와 근무할 때의 모습들을 통해서 우리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었다. 역시 젊은 경제학 교수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경제학에 대한 통찰의 모습과 그에 대한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어 우리 같은 순수한 아마츄어에게는 정말 경제학에 대해 유익한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겪은 경제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아주 쉽게 접근하면서도 그 근본적인 이유, 상황, 처방까지도 설명해주기 때문에 “아하, 그렇구나!”할 정도로 쉽게 이해가 되었다. 정말 딱딱하고 어렵고 재미없는 경제학이 아니라, 정말 재미있고 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진 책인 것이다. 그래서 아주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으면서도 많은 경제학 지식과 함께 아울러 아주 빠른 속도로 변해가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모든 자료들이나 인용들이 최근의 것들이어서 그 만큼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어서 누구에게나 읽어도 좋은 경제공부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경제학 지식뿐만 아니라 그 인근 분야까지도 확대 시도해가고 있는 저자의 혜안과 함께 앞으로의 무한한 경제학의 최고 권위자로서의 역할도 기대해본다. |
| 경제학자의 눈으로 본 경제 이야기.... 특이하고 흥미로웠다. 그중에서 경제학자가 풀어놓는 가격과 판매의 관계를 나타내는 탄력성에 근거한 스타벅스 커피가 한국에서 비싼 이유가 제일 흥미로웠다. 그럼 중국에선 스타벅스 커피가 한국보다 쌀지, 비쌀지 궁금해진다. “경제학은 돈을 이용해서 진실을 밝히고 사회를 맑게 만드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모든 상황을 돈을 이용해서 구분 짖는 경제적 논리가 다 옳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경제 이론만으로 흑백을 구분하기엔 세상은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북핵 문제의 작가의 분석과, 특히 독도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는 비유에는 긍정하기는 어렵지만 ,세상은 경제학적 시점으로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이 공부다”라는 작가의 이론에 완전공감 하면서 열심히 공부하지 못한 것을 후회해 본다... 학생들이여 열심히 공부하는 게 확실한 미래의 투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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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설이나 에세이쪽으로 지나치게 편식을 하는 듯 해서 간만에 다른 쟝르의 책을 골랐다. 여전히 게으르고 생각하기 싫은 나의 나태함은 계절적 요인인지, 아님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증거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결심을 하고도 딱딱하고 어려운 책은 왠지 사고를 경직시키고 가뜩이나 건조한 계절에 삶을 더 건조하게 만들거 같아 가장 쉽고 부드러워 보이는 것으로 선택했다.
본래 이 책은 아내가 큰 아이 읽으라고 사온 책이었는데, 큰 아이는 아직 경제학이 뭔지 도통 모를 나이어서인지 몇 페이지 읽고는 '너무 어려워서 뭔 소린지 모르겠어요' 하고 포기해버렸다. 그렇게 어려운가? 라는 생각으로 몇 페이지 들추다보니 금방 다 읽어버렸다. 수요와 공급이라든지, 비교우위라든지, 외부효과라든지 이런 기본적인 경제학개념을 알 수없을테니, 아이가 무슨 소리인지 모를 수도 있겠구나 싶어 끈기가 없다 나무라려던 마음을 접었다.
이 책은 좀 경제학을 조금이라고 공부한 사람이거나, 관심을 가진 시람이라면 아주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어있다. 다양한 경제 현상을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복잡한 수학공식이나 그래프 없이 기본적인 경제학 개념들의 대부분을 섭렵하고 있다. 흔히, 글에 난해한 설명과 어려운 용어를 많이 쓰는 이유가 그 단어의 모호함과 추상성에 기대어 자신의 지적수준(또는 논리)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피하려는 일종의 '연막' 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면, 이 책의 저자는 상당한 자신감의 소유자라 보아도 무방할 듯하다.
더구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FTA, 지구온난화, 교육문제, 공공보험(의료보험과 같은), 스크린쿼터 등을 경제학적 시각에서 재해석해서 나름대로의 논리를 피력하고 있어 사회현상에 대한 관점의 확장과 이해의 심화를 돕고 있다.
과거 유교적 전통에서 기인한 정서는 돈 문제를 가지고 집착하거나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속물의 표상'으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개별적 경제주체(인 우리)는 금전적 문제를 외면하고 살 수 없다. 혹자는 고독하기 때문에 불행하기 보다는 오히려 돈이 없기 때문에 불행하다고까지 말한다. 대개의 경우 돈은 오락과 문화와 친구와 애인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니 과거 속물의 표상이었던 돈은 이제 하나의 '철학' 비슷한 것이 되어버렸다.
저자는 그러기에 경제학이라는 것이 더 의미를 갖는다고 말한다. 경제학은 돈을 이용해서 진실을 밝히고 사회를 맑게 만드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경제학을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이라 생각해온 분들이라면, 그럼에도 경제학이 기본적으로 어떤 문제들을 어떤 식으로 다루는지를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처음에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해드리고 싶다. 이 책이 많은 것을 줄 수는 분명 없지만, '경제학'이라는 산책로로 안내하는 작은 '이정표'의 역할을 하기엔 충분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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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로의 전회
일찍이 홉스가 『리바이어던』에서 정의했듯이, 자연에서 인간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에 놓여있다. 따라서 한정된 자원을 놓고, 벌이는 인간의 다툼은 필연적이다. 인간의 계통분류상 학명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이나, 그 속을 좀더 들여다보면 호모 이코노미쿠스(home economicus)에 가까운 존재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이성을 가진 존재이긴 하나 그러한 이성에 앞서 경제문제가 우선한다는 말이다. 요컨대 “돈 앞에 장사 없다.”는 역사적 경험이 입증하듯, 고결한 인물도 돈 앞에 무너지기 십상이다. 윤리와 돈 사이의 선택문제에서 다수가 돈을 선택하는 것이 이 때문일 것이다. 단적인 예로 지구촌 환경보호를 위해 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한하자는 교토의정서가 발의될 무렵, 미국은 “자국 기업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취지하에 서명을 거부했다. 이것을 두고 인간의 속물근성을 비판하는 사람도 적지 않으나, 경제적 동물인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당연한 행위일지도 모른다(이 책의 저자 한순구 교수 역시 ‘독도문제’와 ‘동북공정’문제에서 이러한 경제적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 인간은 어째서 호모 사피엔스인 동시에 호모 이코노미쿠스일까. 또한 “돈 앞에 장사 없다.”라는 속설은 어째서 당연한 불문율일까. 저자 한순구 교수의 말을 들어보자. “경제학을 종교처럼 신봉하며 살고 있는 나 자신은 이런 경제학의 효율성 원리를 나름의 개똥철학으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독자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가끔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인생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 들곤 한다. 과연 이 순간 나는 연구를 하고 강의를 준비하고 논문을 쓰고 있어야 하는가? 아니면 정부나 기업체의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야 하는가? 학교를 그만두고 사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니면 가족도 버리고 종교에 귀의하여 종교인으로서 인생의 참 목적이 무엇인지 추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의문이 드는 것은 한 번 뿐인 우리의 인생을 가장 보람 있는 일에 쓰고 싶어서일 게다.(본문 190쪽)” - 그렇다. 한순구 교수의 말마따나 인간은 시간(한 번 뿐인 인생)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보람 있게 사용하고 싶어 한다. 따라서 경제적인 영민한 동물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영민한 동물의 입장에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경제학적으로 분석한다. 가령 예를 들자면, 스타벅스의 커피값이 다른 선진국(미국·일본)보다 우리나라에서 비싸게 팔리는 이유는 뭘까? 이것은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달리 이유가 없다. 기업 입장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비싸게 팔아야 최대의 이윤을 올린다는 데이터에 근거하여 그렇게 파는 것이다. 이것을 두고 욕할 수 있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이 역시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경제학은 모든 인간(생산자나 소비자나)이 결국 합리적 이성을 가지고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가정한다. 따라서 가격은 그러한 합리적 주체들의 요구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이것을 두고 욕할 수 없는 노릇이다. 언뜻 비합리적으로 보이지만, 경제학적인 입장에서 볼 때 이것은 지극히 합리적이고, 공정한 게임이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앞서 ‘스타벅스’를 예로 든 것처럼, 책 전반에 걸쳐 이러한 시각에서 이야기보따릴 풀어놓고 있다는 점이다. - 이 책을 읽는 내내 흐뭇했던 점은 전반적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 쓰려는 저자의 노력이 행간에 절절이 묻어 있었다는 점이다. ‘귀하신 아드님’이야기는 차치하고서라도, 23장의 에피소드 중 ‘19장 카지키스탄의 운동화 편’이 특히 그러했다. 여기선 저자의 작가적 역량이 유난히 돋보인다.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해 주는 운동화와 우리나라 보험체계에 비유를 기막히게 잘해 놓았다. 규제가 없는 ‘장화’이야기에선 피식 웃음이 터져 나오기까지 했다. 또한 우리사회의 민감한 문제인 ‘독도영유권’과 ‘새만금 사업’ ‘동북공정’문제에 이르기까지 경제학적 관점을 제시해 놓았다. 물론 저자의 모든 주장과 설명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지만, 대체적으로 수긍이 갔다. 또한 일상사에 대해 남다른 경제학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음이 좋았다. 이를테면 독도문제의 경우 일방적인 민족감정의 문제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경제적 이익의 문제로도 접근해 볼 수 있는 생각의 길을 열어 볼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의 가자 큰 장점은 여느 교양경제학 서적들처럼 어려운 경제학 용어가 등장하지 않아 가볍게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다. - 이 책의 저자 한순구 교수가 밝히는 바에 따르면, 출판사 측에서 『괴짜 경제학(스티븐 래빗 지음)』의 한국판을 쓸 수 있겠는가하는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겸손한(?) 한순구 교수도 ‘에필로그’에서 인정하다시피 이 책은 미국경제에 대한 독특한 분석과 관점을 제시했던 『괴짜경제학』에는 못 미치며, 그 이야기 또한 사뭇 다르다. 허나 한국적 시각에 맞는 지극히 한국적인 이야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괴짜경제학』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마약 판매상이 어머니와 같이 사는 이유’를 굳이 알 필요도 없을 뿐더러 이곳에선 찾아볼 수 없지 않은가. 차라리 ‘강남8학군의 아파트가 비싼 이유’가 우리에겐 보다 현실적이고 필요한 이야기이니 말이다. - 자, 이제 마무리를 지어보자. 언제부터인가 우리 삶을 관통하는 지배적 담론은 ‘경제’가 되었다. 덕분에 ‘부자’라는 이름의 덕담(?)이 광풍처럼 몰아닥쳤다. 아마 삶이 힘들어진 탓일 게다. 이 책이 인간의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인 비타민처럼, 경제적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비타민이 될 것이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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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는 냉전 이데올로기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사회주의의 도태, 자본주의의 승리, 확장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이는 인간이 지속적인 번영을 이루기에는 사회주의의 형태보다는 일부의 부작용을 생산하기는 하지만 자본주의의 형태가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본주의란, 자유 시장 경제를 축으로 움직이며, 이 시장안에서 움직이는 돈이야 말로 자유 시장 경제란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윤활유의 역활을 한다고 봅니다. 그 동안의 경제학 서적들은 경제 현상에 대한 이론들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이론서로서의 한계인,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을 폭 넓게 설득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경제학 비타민]이 이 분야에서 전혀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시기적으로 이에 앞서 미국의 경제학자인 '스티븐 레빗'의 [괴짜 경제학]이 한차례 출판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와 비슷한 내용을 이미 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을 경제학자의 눈을 통해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해석하여,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가?와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제학 비타민]의 경우, 한국만의 특수 상황에 대한 해석이 이 책의 돋보이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크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읽으면서도 책에 있는 내용들이 매우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경제학 비타민]이 여타의 다른 경제학 서적과 크게 다른 점은 전문적, 그리고 이론적인 설명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주변의 다른 매체, 즉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도 좀처럼 접할 수 없는 귀중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학 비타민]을 읽고 난 지금, 책을 읽기 전과 후의 내 자신의 조그만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23개의 논제를 통해 모든 경제학을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기존에 경제학 서적을 열심히 읽다가 지쳐버린 사람들에게, 경제학 서적을 읽어서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경제 공부를 하려고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기본서 역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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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사는 이야기!
일상 생활속 사건들을 경제학적인 접근방법을 통해 새롭게 해석해보는 재미있는 책!
원론적이고 고리타분하다고 느낄수 있는 경제학적인 해석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책!
책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독도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경제학적 방법으로
해석해놓은 부분은 내가 생각하는 바와는 다소 이견의 차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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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학문이 경제학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경제학과는 졸업하지 않았지만 경제를 따로 때어놓고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어쩌면 숨을 쉬지 않고 살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 경제학은 돈을 이용해서 진실을 밝히고 사회를 맑게 만드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학문으로서의 경제학이라는 단어가 너무 남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사실 책에서 보았듯이 소주와 맥주 단합이 공정거래 위원회에서 단합으로 결정나느냐 아니면 아니냐에 따란 얼마만큼 거다란 결과가 발생할까 많은 생각을 하였던 시절도 있었으나 결론은 무협이였다.. 아무런 상관이 정말로 없던것일까... 지금도 아무런 상관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하게 한다.. 폭풍이 지나갈때는 잠시이지만 지나간후에 그 후유증이 오래가기 때문이다. ISDN에서 ASDL으로 진화하고 VSDL으로 진화할때 일본이 먼저 하였지만 경제적으로 자신의 투입한 금액만큼 이득을 본후에 발전해야겠다라는 이기심이 있었던 덕택에 우리나라에서 FTTH를 좀더 먼저 할수 있었던건 아닌가 싶다. 지금 IPV 를 먼저 하니 마느니 방송법에 접촉되는니 아니면 신문법에 해야하는지 이런 자신의 이익을 내놓아라 말아라 하는 순간에 우리보다 먼저 실패했던 일본은 시행한지 몇년이 지나가고 있다.. 먼저 할수 있었으나 지나친 규제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보장하라는 각 단체의 압력에 의해 중도에 간혀 버린 형국이다. 미국이라는 선진국도 파업이라는 것을 밥먹듯이 하여 경제공항을 격은후 파업이 많이 줄어들었다. 실무적으로 이루어놓을것을 그 고통을 뺀 나머지를 취하려면 남이 아닌 자신을 이해 시켜야 하지만 옳고 그름을 판별하지 전에 약간의 이익을 내어놓아야 하지만 탈콤한 사탕에 둘러 쌓인 어린이가 시금치의 틉틉한 맛과 씀박위의 쓴맛을 알기 까지는 인생이라는 시간이 필요한듯 하다. 약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약법 분업이라는 것을 이용해 많은 이득이 있었지만 그때는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 우리나라 국민처럼 책을 읽기 않은 국민이 적은건 어쩌면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집단적 성격의 단체에 너무 많은 힘을 쏟고 있는건 아닌가 싶다.. 정당이라던가 아니면 다른이름의 단체들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생각만 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본질의 대표들은 뒤에서 너그러운 아량으로 배를 불리고 비리를 저리르면서 거기에 동참하고 있는 자신의 미숙함을 모르면서 속고 있는 속물들이란.. 누군가의 진실된 말은 남이 아닌 자신을 고통스럽게 한다.. 시간이 부족한다. |
| 경제학 비타민. 경제학 콘서트, 괴짜 경제학 틱한 냄세가 풀풀 풍기는 전공학문을 이름으로 내세운 책들은(경제학 콘서트, 철학 콘서트 등등) 타분야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나도 느낄수있다는 흥분감이 커서 기대를 많이하곤 하는데 그런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재밌는 책입니다. (경제학에 대한 내공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가벼울수도 있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공학도인 제가(아직은 사이비공학도이지요) 경제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접함으로서 조금더 다양한 시각에서의 사건의 접근법을 배워간다 라는 것은 가슴뛰는 경험이 되는것 같네요. 전공이라는 말로 표현을 했지만, 각 개개인의 관심과 현제 위치라고 하도 무방할듯 합니다~ 분명 먹기좋고, 뇌근육에 좋은 비타민임에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책이 마음에 들었던것은~ ''한국인의 시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예를 들어 한국인의 입장에서(한국 경제학자로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는 점은 같은 한국인으로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아하~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그러고 보니 정말 그랬어! 하는 공감을 형성하기에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9장 개방인가, 보호인가 13장 비싼스타벅스 커피가 한국에서 성공하는 이유 19장 카지키스타의 운동화 23장 스크린 쿼터, 꼭 지켜야 하는가? 등 현사회에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저자가 가진 시각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는 저자의 뜻에 동감하지 못하고 다른 주장을 가지고 계신분들도 상당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책이 꼭 이렇게 되야만한다!!라고 말하는것은 아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다양한 측면을 바라볼수 있을것입니다. 책이 새로운 이론과, 절대적인 해법을 말해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특별히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수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는 것이 마음에 쏙 드는 책이었습니다. 저처럼 경제학에 문외한사람들에게는 좋은 비타민이될 것같네요. 이제 우리들의 삶속에도 깊숙히 파고 들어온 경제학!!! 먼저 악수를 건네는 경제학!! 이제 우리도 경제학과 좀 친해져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