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웹툰 연재하실때부터 봐왔었는데 정말 인상깊었어요. 저도 고양이를 키우고있거든요. 굳이 동물을 키우지않는사람도 인상깊게볼것같아요. 소장하게되어 기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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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랑 함께 생활해본 적이 있어서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감을 잘 알고 있기에 신간소식때부터 궁금했던 책이다. 과연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은 어떨지, 강아지와 다른 점은 무엇일지 기대감으로 시작했다. 비오는 날 종현이가 우연히 길에서 발견한 고양이 복길이. 그렇게 운명인듯, 인연인듯 함께 살게된 종현이와 복길이의 모습은 너무 재밌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웠다. 같은 상황에서 인간인 종현이의 생각과 고양이 복길이의 생각이 그려지는데 그 상황이 얼마나 웃긴지 웃음이 빵방터졌다. "복길아~ 복길아~ "부르는 종현이와 "내 인간, 내꺼 인간"이라며 "밥 안주냐, 인간 쿠션 대령하라"라며 말하는 복길이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상처가 있는 종현이와 또 다른 상처가 있는 복길이가 서로 부둥켜안고 위로가 되는 모습은 짠하기도 하고, 복길이를 생각해서 빗자루로 살살 방을 쓸어서 한쪽에 모아놓고 있었는데, 조그만 장난감들이 많다며 그 위를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복길이의 모습은 빵 터지기도 했고, 아파서 꼼짝도 못하는 종현이를 위해서 배고픈것도 참아가며 곁에서 따뜻하게 안아주고 지켜봐주는 복길이의 모습은 뭉클했다. 조그만 방이였지만, 아무도 없이 단 둘이였지만 종현이와 복길이에게는 세상 그 어느곳보다도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이였으며 그들은 가족이였다. 나도 강아지랑 같이 살아본적이 있기에 함께할 때는 정말 좋았지만 그 행복이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이 느껴질때면 또 강아지가 점점 늙어가고 있는 것이 문득문득 느껴질때면 정말 가슴이 아팠다. 그 마음이 어떤지 알기에 점점 늙어가는 복길이에 대한 종현이의 아픔이 너무나 크게 와 닿았다. 늙어서 점점 예전과는 행동이 달라지지만 복길이는 최대한 종현이에게 똑같이하려 애썼고, 그런 복길이가 더 안타까운 종현이도 티를 내지 않고 복길이를 감쌌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던지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서 페이지를 넘길 수가 없었다. 반려묘와의 행복한 생활뿐만 아니라 그 뒷이야기도 따뜻하게 그려낸 작가님이 참 멋졌고,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를 참 많이 배려한 구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반려동물을 예쁘고 좋을때만 챙기고, 나이들고 병들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냉정하게 버리는 사람도 많은데 한번쯤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종현이와 복길이의 분홍빛 산책길의 모습은 참 오랫동안 눈에, 마음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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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만 다섯 개 이상의 웹툰을 보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다음 웹툰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바로「상상 고양이」이다. 귀여운 동물들이 나오는 만화라면 뭔들 오케이지만, 특히 이 「상상 고양이」는 같은 상황을 두고 인간과 고양이 둘의 관점의 차이를 재미있게 보여줘서 좋다. 왼쪽에는 인간 ‘종현’의 시점이, 오른쪽에는 고양이 ‘복길이’의 시점이 펼쳐져있다. 복길이의 세상은 전부 초록색인데, 이는 고양이가 실제로 볼 수 있는 색이 녹색이기 때문이라는 작가님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고양이 복길이는 과거에는 한 가정에서 키워진 고양이였다. 그들 가족은 복길이에게 무관심 했으며 먹이를 주거나 쓰다듬어 주는 최소한의 돌봄조차 해주지 않았었다. 유일하게 복길이를 챙겨준 건 ‘보드라운 인간’이였다. 하지만 복길이는 ‘보드라운 인간’에게 조차 버려지고 많다. 떠돌이 길고양이로 살아가던 복길이를 발견한 사람이 바로 종현이다. 비를 맞으며 우는 복길이를 집으로 데려온 것이 인연이 되어 복길이는 종현의 집에서 살게 된다.
종현은 부모도 형제도 없다. 유일하게 살아계시던 어머니마저 빚 보증을 잘못 서 가난에 허덕이다 죽고 말았고 홀로 남겨진 종현은 빚을 갚기 위해 바삐 살았다. 공사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수현을 만나 형제처럼 지냈으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자살한 수현의 주검이였다. 평생을 외롭게 살아왔던 그가 고양이 복길이를 만나 복길이에게 의지하고 위로를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종현과 복길이의 일상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비록 말로 소통할 수는 없지만, 그들은 마음으로 소통한다. 무엇보다도 둘은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준다. 악몽을 꾸다 깨어나도 옆자리에 누워 있는 서로를 보며 안식을 얻는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나는 몸집이 작을 뿐 이미 다 컸어.”라고 말하는 복길이와 “좋겠다. 나는 몸만 컸지 아직 정신은 어리거든.”이라고 말하는 종현의 대화 후 몸집이 커다래진 복길이가 작아진 종현을 꼭 안아주는 장면이다.
그렇기에 그들이 이별하는 장면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다. 외로운 종현에게 가족이자 친구가 되어준 복길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다시 혼자가 된 종현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복길이로 인해 맺어진 인연인 카페 여직원 복희와 사랑을 싹틔우며 잘 살아갈 모습에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요즘 반려동물에 대한 학대 사건이 너무나 많다. 키우던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들부터 강아지를 수간하여 논란이 된 사람도 있고, 고양이를 학대한 뒤 시체를 유기하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더 이상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종현과 복길이처럼 인간과 동물이 서로 교감하고 의지가 되어주는, 적어도 인간의 부족한 책임감으로 인해 죽어나가는 동물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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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 많은 상상고양이, 사놓고 계속 밀리다가 드디어 읽게 되네요. 웹툰으로 정주행할까?했는데 역시나 드라마로 방영되기 시작하면 유료가 되버립니다. 미리미리 좋은 웹툰은 알아서 챙겨보는 센스!가 필요할 듯합니다. 보고 싶은 책과 영화 다 챙겨보려면 가정경제가 아주 그냥 휘청휘청하네요. 볼까말까 망설이다가 이웃님이 짠한 감동을 준다고 하셔서 냉큼 봤어요. 반려묘와 반려견에 대한 책은 정말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나이 되도록 한번도 키워본 경험이 없기에 아이들때문에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다가 책으로 만난 반려묘와 반려견의 매력에 푹 빠져서 계속 찾아보게됩니다. 이들의 평생을 책임질 수 있다면 그때 함께해야한다는 것도 늘 깨닫게 됩니다. 늘 마트에 가면 애견코너를 서성이며 귀여운 강아지들과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 생각만하고 뒤돌아옵니다. 이 책은 뭐라고 할까요. 기존에 봤던 반려묘 웹툰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아무래도 반려묘와의 현재진행형 이야기가 아닌 마지막까지를 다 보여주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새끼고양이때부터의 귀여운 모습만을 담은 것도 아니고 다 큰 길고양이를 데려와 10년을 키운 뒤의 이야기니까 그 시간만큼 제법 담담하게 풀어갑니다. 이제 사귀기 시작한 파릇파릇한 연인사이의 이야기가 아닌 이제 무던하지만 정있는 부부의 이야기같은 느낌이랄까요? 서로를 이해하는 것도 익숙해지고 옆을 지키는 것이 너무도 당연해진 사람과 고양이의 이야기. 책을 덮고나니 이 이야기를 어떻게 드라마로 만들까란 의문이 들었습니다. 고양이와 사람의 시선이 교차하면서 들려주는 독특한 웹툰을 말이죠. 실제 고양이가 이런 연기가 가능할까?싶은. 드라마를 한번도 제대로 챙겨보질 못해서 더 궁금해지네요. 어떤 식으로 표현을 했을지. 제대로 얼굴을 보여주는 등장인물이라고는 주인공 남자와 고양이 복길이. 그리고 카페직원이 다인데 말이죠. 고양이 복길이와 함께하는 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마음의 상처가 있네요. 참 안타까운 것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사람에게 치료받지 못한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점점 반려견과 반려묘와 함께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겠죠? 말하지않아도 알아. 이게 통하는 사이가 되니 말이죠. 고양이를 통해서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어요. 고양이 복길이. 마지막을 보게되서 침울해집니다. 헤어짐은 역시 익숙해질 수 없는 것 같아요. 두권인데 정말 순식간에 읽게되네요. 한시간도 안걸린 듯 합니다. 이렇게 보고나니 드라마로 어떻게 담았는지 더 궁금해집니다. 정작 집중해야할 고양이가 아닌 수저논란으로 눈이가질 않던 드라마 한번 봐줘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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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가 상상고양이에 출연한다고 들었고, 그 드라마의 원작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고, 나는 아마도 그 드라마를 못 볼 거라 확신을 했고, 드라마가 안 되면 원작이라도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ㅎ 티저로 잠깐 본 유승호의 종현은, 책속의 종현과 달랐다. 드라마는 약간 발랄하고 밝은 이미지였는데, 책은 좀 차분하고 담담하고 어쩐지.. 자꾸 끝을 생각하게 했다. 나이가 많은 고양이와 같이 산다는 건 그런 불안을 내내 안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 생각할 정도로.. 그러면서 예전에 키우던 개와 고양이들이 새록 생각나는 게.. 많이 그리웠지만 생각할 수 있어서, 잊지 않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걸 알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개는 묶어놓을 수 있어서 집에서 키워본 적이 있지만, 고양이는 길냥이들에게 밥을 줘본 게 다라~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은 그냥 내게는 꿈이다. 내 친구처럼 고양이를 위해 이사를 할 만큼의 여력도 안 되고, 고양이가 혼자 남을 집을 나서서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낼 깜냥도 안 되고, 뭣보다 나보다 먼저 죽을 확률이 너무 많은 동물을 옆에 두고 정을 준다는 것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뻐라는 하지만 되도록 정을 주지 않는 것이 나의 생존전략이라면 생존전략이다. 그래서 불쌍하다고 덜컥~ 복길이를 집에 데려왔던 종현이 좀 무모해보이면서도 용감해보였다. 이 사람은 나처럼 상처받을 게 두려워서 사랑하는 걸 포기하는 사람은 아니구나.. 왠지 반짝반짝 빛나보였지만, ㅎㅎ 유승호와 매치는 그닥..^;;ㅋ 드라마는 안 봤지만 다를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근데 책속의 종현이 더 현실감있게 와닿았다. 현실같으니.. 공감되는 것도 많았고, 그냥 이래저래 자꾸 뭔가 과거의 하나하나를 끄집어내게 했다. 기억하고 싶은 것과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까지 모두.. 만화라는 건 책을 펼치고야 알았다. 근데 만화처럼 쉬이 읽히지는 않았다. 훅훅~ 넘기지는 못했으나 가슴 한켠에 묵직하게 자리잡았다. 종현이는 참 복이 많은 것 같다. 수현이도, 복길이도, 복희도.. 그렇게 마음을 내어줄 이가 있다는 것은.. 타고난 복이 있어야만 하는 거니까..^;;;ㅋ
나랑 같구나. 나도 몸집은 크지만 덜 자랐거든..;;;ㅋ
따... 딱히...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럴 때가 있어..;;;ㅎ 근데,,, 흥핏쳇... 이건 내껀데, 나랑 명이껀데.. 우리 둘이 남들 골려줄 때 써먹던 말장난이였는데.. ... ㅠ,ㅠ
나도 이렇게 꽉 붙들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어..
으어허헝... 내 고양이는 어디갔냥.. 히잉~ㅠ,ㅠ;;;
안 하고 싶지만, 또 막상 그 순간이 되면 뒷걸음질부터 치게 된다. 사랑을 하고 싶고, 사랑을 받고도 싶은데.. 상처는 그보다 더 두렵다.ㅠ,ㅠ;;
해가 바뀌고 또 바뀌어도.. 고양이는 매번 나를 웃게 한다. 괜히 위안을 얻게 되고, 괜히 왠지 내가 아직은 따스한 사람인 것 같은.. 이런 저런 좋은 기분이 들게한다.
나랑 어깨동무할 ??? ㅡㅡ;;;
너무 길어서.. 이젠 좀 지친다. 근데, 혼자가 아닌 삶을 내가 살 수 있을까? ...ㅡㅡ;;;
같은 상황, 다른 생각! ㅎㅎ 이 상황에 나라면.. 복길이와 같은 생각일 듯 하다. 나에게 영역의 공유를 허락해줘서.. 진심 고맙다냐옹~!^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