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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는 버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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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고등학교 때 논술 준비를 한다고 졸린 눈을 비벼가며 <소피의 세계>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시작은 재미나지만 갈수록 지쳐서 결국 1/3은 버려야 했던 그 책.   철학판타지라고 책표지에 분명히 써 있었건만 환타지 소설을 기대했었다. 유니콘이 그려진 표지하며.. '알도와 떠도는 사원'이라는 제목하며..! 두 권을 묶은듯한 분량의 하드 커버이면서도 가벼운 종이질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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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고등학교 때 논술 준비를 한다고 졸린 눈을 비벼가며 <소피의 세계>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시작은 재미나지만 갈수록 지쳐서 결국 1/3은 버려야 했던 그 책.

 

철학판타지라고 책표지에 분명히 써 있었건만 환타지 소설을 기대했었다.

유니콘이 그려진 표지하며.. '알도와 떠도는 사원'이라는 제목하며..!

두 권을 묶은듯한 분량의 하드 커버이면서도 가벼운 종이질의 책을 들고

프롤로그를 읽으며 꽤 잘 짜여진 환타지 소설을 만난 기분으로 흐뭇했다..

앞뒤 속표지의 지도까지 살펴보면서 말이다.

 

첫번째 의문! 이 책을 쓴 작가가 정말 한국 사람이야?

 

첫 챕터를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어라.. 꽤 깊이 있네..?' 정도였다.

연역법과 귀납법을 합리주의와 경험주의 철학의 배경까지 끌여들여 가며 설명하는 부분에 이르러서야 저자의 약력을 살펴보았다.

 

구성주의나 사회진화론 등에 대한 쉬운 풀이에다가, 동서양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두 주인공의 대화도 절대 허투로 한 것이 아니었다. 칸트의 정언명법이라거나, 고대 그리스의 각종 궤변들을 스토리에 담아 이해하지 않을래야 이해가 되게 만든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소피의 ..> 에서 쓸데없이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해서 어려웠던 부분이 해결되는 순간이었다.

 

두번째 의문! 이게 정말 재출간된거야?

 

뒷부분에 가면 갈수록... 생명복제나 윤리에 대한 이야기가 핵심을 이루게 된다.  

<소피..>가 출간된 것이 벌써 10여년 전이니,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겠지 라고 끄덕거리며 읽었는데, 저자 후기를 보니 이 책도 오년전에 나왔던 것을 재출간한 거란다.. 하지만 절대, 절대 작금의 논쟁에 뒤쳐지지 않는다.

 

손을 떼지 못하고 단번에 이 책을 읽어내고 나니,

한동안 잊고 지냈던 철학적 이론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느낌이었다.

깊이가 있다고 해서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알도의 모험은 거의 해리포터 수준이다.

 

철학에 관심이 있는 성인들은 물론 중/고등학생들은 꼭 한번 읽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아직도 논술을 보던가?)

c*******s 2007.07.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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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삶으로 안내하는 철학 환타지
"의미있는 삶으로 안내하는 철학 환타지" 내용보기
저자 김용규에 대한 관심은, 그가 지금까지 쓴 책들에게로 나를 몰아갔고, 결국 좋아하지 않는 환타지 장르의 소설까지 읽게 만들었다. 검색창에 '김용규' 라 쳤을 때 뜨는 <알도와 떠도는 사원>은 그의 다른 책들과는 성격이 너무도 달라, 동명이인이 아닌가 생각했었다. 그러나 분명 저자 이력을 확인해보니 그가 맞았고, 그렇다면 그는 철학서를 쓰면서, 곁다리로 환타지 소설가로
"의미있는 삶으로 안내하는 철학 환타지" 내용보기
  저자 김용규에 대한 관심은, 그가 지금까지 쓴 책들에게로 나를 몰아갔고, 결국 좋아하지 않는 환타지 장르의 소설까지 읽게 만들었다. 검색창에 '김용규' 라 쳤을 때 뜨는 <알도와 떠도는 사원>은 그의 다른 책들과는 성격이 너무도 달라, 동명이인이 아닌가 생각했었다. 그러나 분명 저자 이력을 확인해보니 그가 맞았고, 그렇다면 그는 철학서를 쓰면서, 곁다리로 환타지 소설가로서의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까지 이른다. 이런 의문은, 이 책의 부제를 통해 해결된다. 철학 환타지.  아마도 이 책이 단순한 환타지 소설이었다면 접하지 않게 되었거나 뒤늦게 접했을 것이다. 환타지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전자의 이유이고, 그것이 김용규의 작품이라는 것이 후자의 이유다. 하지만, '철학 환타지'라는 부제를 통해 두 가지 선택은 모두 날아갔고, 곧바로 이 책은 장바구니로 들어갔다. 

  저자후기를 통해 김용규는 이 책이 <소피의 세계>나 <장미의 이름>보다 더 유익하다는 과분한 찬사도 들었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그건 사실이다. 두 책을 모두 읽었고 두 책 모두 좋아하는 나로서는 감히 <알도와 떠도는 사원>을 동일선상에 올려놓고 싶다. <소피의 세계>는 철학소설이고, <장미의 이름>은 추리소설이고, <알도와 떠도는 사원>은 환타지 소설이라는 각각 다른 세 장르의 영역에 있지만, 세 책은 재미와 동시에 읽는 이의 지적욕구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같다고 하겠다. <알도와 떠도는 사원>은 <장미의 이름>만큼이나 흥미진진하지는 않지만 그만큼 어렵지 않고, <소피의 세계>만큼이나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그만큼 장황하지 않다. 쉽게 읽히면서 많은 철학지식을 동원하지 않고도 윤리학과 인식론의 핵심적인 고민들을 안겨주고 적절한 지식을 선사해준다. 동시에 그리 두껍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첫장을 열면서 마지막장을 닫을 수 있다. 

  어느날 갑자기 등장해 자신의 영역을 서서히 굳혀가고 있는 철학자 김용규가 궁금하다.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경험들을 했길래 이런 책을 쓸 수 있는걸까. 그가 지금까지 쓴 책이라고 해봐야 철학통조림 시리즈와 이 책이 다이지만, 또 그것이 철학사상서가 아니라 청소년 책이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란 생각이다. <알도와 떠도는 사원>이 나오기 위해서는, 소설의 요건을 갖추어야 하고, 해박하고 깊이있는 철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 밖에 등장하는 물리학, 생물학 등등의 지식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어느 하나 만족시키기 어려운데 이 모든 것을 조합해 제대로 조리한 그가 대단해보인다. 그는 전공인 철학 뿐 아니라 참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많은 지식을 섭렵하고 있었으며, 그 모든 지식들과 탁월한 글솜씨가 조화를 이루어 이와 같은 작품이 탄생했다. 동생인 김성규 씨와의 공동작인데, 이력으로 추정컨대 김용규는 내용을 담당하고, 김성규는 이것을 소설로 다듬는 작업을 담당하지 않았을까 싶다.

  한때 두 권으로 나뉘어 선보였던 이 책이 주목받지 못했던 것은 지금의 출판시장의 풍토와 그때는 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다양하고 재밌는 책들이 많이 나오면서 철학대중서를 비롯한 인문대중서들이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 책은 껍질을 바꾸고 다시 나올 수 있었으며,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김용규의 통조림 시리즈가 인기를 끌지 못했다면, 그가 주목받지 못했다면, 어쩌면 이 책도 다시 한번 묻혀졌을지 모른다. 통조림 시리즈는 김용규에 대한 관심으로 이끌었고, 김용규에 대한 관심은 그의 책을 다 사보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결국 이 책도 그러한 맥락에서 접한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새로운 형태의 환타지 소설이 아니다. 이는 저자의 초판후기를 통해 확실히 드러난다. 김용규는 분명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던게다. 그 메세지 전달이 효과적이려면 쉽게 읽히는 소설이어야 할 것이고, 환타지 장르는 철학과 과학 지식을 적절히 조리하기 좋은 그릇이었을 것이다.

  "오늘날은 전문인의 시대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전문인이 되려고 노력하며 또한 되어야만 한다. 전문인이란 기술자, 과학자, 관리자, 경영자, 의사, 법률가, 디자이너 등과 같이 도구적 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의 힘은 실용성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문인의 활동은 그 본성상 개인적이며 합목적적이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지식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도덕적, 거시적 전망이 요구되지 않는다. 여기에 이들이 중심이 되는 현대 사회의 위험성이 잠재되어 있다.

  문제는 또한 우리의 삶이다. ... 중략 ... 우리의 삶과 사회를 의미 있고 풍요롭게 하는 다양하고도 숭고한 인류 보편적 가치들 대신에 실용성, 경제성이라는 획일적 가치만을 추구하면서, 기계적이고도 과도한 경쟁 체계 속에 살아야 하는 오늘날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황폐해지고 있다. 이들의 삶은 마치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열차에 오른 것과 같이 불안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해결의 열쇠는 지식인이라는 말에 있다. 지식인이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인식하고 그것을 수호하며 사회에 구현하려는 의무를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자이다. 때문에 이들의 사고와 행동은 초개인적이고도 합리적이며 도덕적이고 또한 인간적이어야 한다. 이러한 사고와 행동에 의해서만 사회가 발전하며 개인의 삶이 풍요로워진다. 때문에 우리 모두는 단순한 전문인이 아니라 지식인이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

  지식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은 '보편적 주제'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한다. ... 중략 ...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바르고도 바람직한 지식과 견해를 가져야만 하는데,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곧 사상들이다. ... 중략 ...

  <알도 시리즈>는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화, 예술, 교육, 철학, 종교 등등 각 분야에 관한 다양한 사상들을 소설 형식에 담아서 독자들이 건전한 지식인으로서 가져야 할 각종 지식들을 흥미롭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풍요롭고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한 삶의 지침서이며, 전문인이 아닌 지식인이 되기 위한 단초를 마련하는 책이다. 중요한건 여기 나오는 철학사와 과학사의 지식이 아니라 그것을 토대로 사유하는 나의 삶이다. 이 책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건드려주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나의 풍요롭고 의미있는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은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품고 있는 문제다. 한참 진로의 고민에 빠져있는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삶의 나침반 없이 하루하루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유용'하다. 철학은, 매우 실용적인 학문이다. 다만 사람들은 철학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으로 '유용하게' 다루지 못할 뿐이다. 아직까지 철학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있는 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재미를 느끼고, 이 책을 '읽은 후에' 사색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철학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철학을 사랑하게 되면 다음은 나의 삶이다.

 

 

 

d*****t 2007.04.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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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게 많을 수록 재밌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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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철학 판타지라는 장르이름을 단 책인 만큼 여태껏 인간들이 일궈낸 사고(思考)의 산물들 전반을 다 집어넣은 책입니다. 그래서인지 철학을 설명하는 것에서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 보여서 읽기 언짢긴 해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시도를 한 점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오는 생소한 현대 철학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되서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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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철학 판타지라는 장르이름을 단 책인 만큼 여태껏 인간들이 일궈낸 사고(思考)의 산물들 전반을 다 집어넣은 책입니다. 그래서인지 철학을 설명하는 것에서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 보여서 읽기 언짢긴 해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시도를 한 점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오는 생소한 현대 철학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되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접함으로서 철학에 대해 공부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군요...^^

 

 추신)이 책의 수준은 윤리와 사상 시간에 졸지만 않았으면 이해하는 데에 부담이 느껴지진 않을겁니다.

s*****1 2007.03.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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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리에게서 지식인의 노력을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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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이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인식하고 그것을 수호하며 사회에 구현하려는 의무를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자이다. 때문에 이들의 사고와 행동은 초개인적이고 합리적이며 도덕적이고 또한 인간적이어야 한다. 이러한 사고와 행동에 의해서만 사회가 발전하며 개인의 삶이 풍요로워진다. 때문에 우리 모두는 단순한 전문인이 아니라 지식인이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p479)"  결국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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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이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인식하고 그것을 수호하며 사회에 구현하려는 의무를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자이다. 때문에 이들의 사고와 행동은 초개인적이고 합리적이며 도덕적이고 또한 인간적이어야 한다. 이러한 사고와 행동에 의해서만 사회가 발전하며 개인의 삶이 풍요로워진다. 때문에 우리 모두는 단순한 전문인이 아니라 지식인이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p479)"
 

결국 이 한 단락이 이 책의 전부라고 감히 생각한다.

 

소개받고 읽기전에도 기대가 컸고,  읽는 동안에도 무척이나 반갑고,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도 참 흥분되고 힘이 나는 그런 책을 오랜만에 만난 것 같다.

 

흔히 소개하길 이 책은 판타지 소설이다, 많은 사상을 설명한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 책이 어떤 책인지는 분명 알아야 이후 혼란(?)이 없을 거 같아, 이것만은 남겨두고 싶다. 이 책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저자 스스로 밝힌 바가 가장 명쾌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인식하기로는 정말 더도 덜도 없이 딱! 그러하다...

 

이 책이 전하려고 하는 바는 위의 저 한 단락이다.

그리고 저자가 원하는 것은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그렇게 '지식인'이 되기 위해 힘쓰길 바라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 사회가 발전하고 개인이 풍요로워지는 것을 보고 싶은, 인간과 사회와 삶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이 책을 쓴 것이라 확신한다.

 

"지식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은 '보편적 주제'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한다.  --(중략)--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바르고도 바람직한 지식과 견해를 가져야만 하는데,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곧 사상들이다. --(중략)--

단지 남은 문제는 사상들을 담은 저술들은 대부분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게 쓰여져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과 같은 젊은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중략)--

<알도 시리즈>는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학, 예술, 교육, 철학, 종교 등등 각 분야에 관한 다양한 사상들을 소설형식에 담아서 독자들이 건전한 지식인으로서 가져야할 각종 지식들을 흥미롭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더도 덜도 없이 바로 이런 책이다.

 

저자 후기 어디에도 판타지적 흥미와 관련한 의도란 없다. 글쓰는 솜씨가 좋은 것도 아니다...

따라서 애석하게도 위 저자의 의도 자체 외 그 이상의 것, 예를 들어 판타지 소설적 재미?  아니면 특정 사상에 대한 풍부한 해설과 간편한 흡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독자의 몫이다. 기대를 하는 것도, 혹 실망을 하는 것도...

 

나 또한 이 자리에서 왜 내가 이 책을 반기는지 명쾌하게 남기고 싶다.

이것 역시 더도 덜도 아니고 딱 이러한 이유에서다...

 

"저자의 희망이 나의 희망과 같기 때문이다."

 

나 역시 건전한 지식인이 인간의 삶과 역사를 인간답게, (그리고 감히 가치를 부여하건데) 발전하는데 보이지 않는 가장 큰 밑거름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식과 사상은, 그리고 그것을 따라야 하는 의무를 스스로에게 부여한 자(지식인)는 그 어떤 사회에서라도 당연히 존재해야 한다.

 

아무리 강제점령기를 당해 민족적 가치관과 자존심이 대가 끊겨 우린 뭐 하는 족속인가 싶어도, 아무리 순식간에 서양의 실용주의, 자본주의가 이 시대에 모든 것위에 군림하며 그외 많은 것들을 싸그리 열등한 그 무엇으로 전락시킨다 해도 , 아무리 물질만능, 외모 지상주의가 이 세상의 핵심인듯 떠 받겨도...

( 아니지... )

아무리 나 역시 돈을 좋아하고 예쁜 여자를 좋아해도, 아무리 나 역시 아는 것도 없고 경험도 없고 공부도 게을리 해도, 심지어 아무리 나 역시 가끔 거짓을 말하고 남을 속인다 해도 인류의 보편적 가치의, 말그대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만큼은 믿어 의심치 말아야 한다.

 

비록 지금 나 자신 당당히 지식인이라 말할 수는 없더라도 인간의 보편적 가치 구현이란 신성한 의무앞에서는 나는 언제나 흥분하고 다시금 인간답게 살아보자는 열정이 솟아 오름을 느끼곤 한다. 비록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이런 책에게 공감의 리뷰 몇자 적는 것이 전부일지라도...

 

판타지소설을 통한 쾌감만큼이나 이 책이 주는 자각과 각성의 아드레날린은 크다.

그것도 판타지를 읽는 상상이 아닌 행동을 요구하는 현실을 대상으로 하니 그 강도가 어떠하겠나....

YES마니아 : 플래티넘 b*****8 2007.03.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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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지식소설..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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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정말 재밌었다. 이렇게 쉽게 읽힐 줄이야...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나 아르투로 페레스 레페르테의 '뒤마클럽'의 경우와 비슷한 류의 느낌을 받은 소설이다. 정말 지적 유희를 느낄 수 있게 한 책이다. 여기서의 지식은 철학이다. 철학을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철학이라 해서 어렵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작가는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하게 하기 위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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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정말 재밌었다. 이렇게 쉽게 읽힐 줄이야...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나 아르투로 페레스 레페르테의 '뒤마클럽'의 경우와 비슷한 류의 느낌을 받은 소설이다. 정말 지적 유희를 느낄 수 있게 한 책이다. 여기서의 지식은 철학이다. 철학을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철학이라 해서 어렵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작가는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하게 하기 위한 배려에서인지 잠시 잠깐, 맛을 보게 툭툭 튀어나오는 철학 지식을 보여주기 때문에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b******t 2007.02.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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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와 떠도는 사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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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를 골고루 접하게 한 면( 수학 / 역사 / 과학 / 일부 철학도...) 은 높이 평가 하고 싶다. 참 다양한 내용을 집대성 해 놓았다.   이 책은 보면, 해리포터 / 반지 제왕 과 같은 맥을 하는 책으로 이해 되었다.   그러나, 너무 많은 내용을 독자에게 이해시키려 하다보니, 교과서도 아니고.. 참.. 필요한 내용 전개 보다는 그 부연 설명에 너무 치중한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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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를 골고루 접하게 한 면( 수학 / 역사 / 과학 / 일부 철학도...)

은 높이 평가 하고 싶다. 참 다양한 내용을 집대성 해 놓았다.

 

이 책은 보면, 해리포터 / 반지 제왕 과 같은 맥을 하는 책으로 이해 되었다.

 

그러나, 너무 많은 내용을 독자에게 이해시키려 하다보니, 교과서도 아니고..

참.. 필요한 내용 전개 보다는 그 부연 설명에 너무 치중한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그러한 부연설명의 인용이 많다 보니, 오히려 내용 전개에 대해서는 좀 부족한 면이 보이는 것은 어쩔수가 없나 보다, 더구나 중후반에 나오는 수학적 난관들이나, 문제들은 이미 다른 관련 수학 서적들에서 언급된 기본적인 것들을 집대성 해 놓은 것 이라고 밖에는 표현을 못하겠다.

 

리뷰를 쓸지 말지 고민 하다가 리뷰를 쓰게 된다, 이유는 국내에도 이와 같은 시도를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에 감동 했으며, 앞으로 보다 발전하여, 전세계로 해리포터와 같은 작품이 출간 되는 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n***g 2007.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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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와 떠도는 사원....흥미,철학,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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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넘 흥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제목을 보고는 철학판타지라 하여 그냥 시간때울겸 도서관에서 집어들었는데.. 빌린 후 집에서 꼼짝을 않고 그 자리에서 읽어 버렸다. 나의 전공과도 연관이 되고 그때의 추억이며 다시 공부하고 싶다는 열정도 불러 일으켰다. 알도를 접한 후 철학에 관련된 책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이번에 이 분야에 관련해 공부를 해보고 싶은 열정을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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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넘 흥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제목을 보고는 철학판타지라 하여 그냥 시간때울겸 도서관에서 집어들었는데..

빌린 후 집에서 꼼짝을 않고 그 자리에서 읽어 버렸다.

나의 전공과도 연관이 되고 그때의 추억이며 다시 공부하고 싶다는

열정도 불러 일으켰다.

알도를 접한 후 철학에 관련된 책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이번에 이 분야에 관련해 공부를 해보고 싶은 열정을 일으킨 책이다.

 

지금은 다 이해가 되고...특별히 외우질 않아도..

직장생활 후 정말 간만에 잡은 이 기회...

 

책 뒷면을 보니 알도 시리즈가 정치, 경제....사회...이런식으로 나온 것 같아

찾아봤는데 안보인다.

아쉽다.

 

빨리 나왔음 좋겠다.

a******5 2010.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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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와 떠도는 사원 -철학판타지-
"알도와 떠도는 사원 -철학판타지-" 내용보기
간만에 소설을 읽었다.아~ 좋다!  판타지쪽이 좀 약한건 사실이지만.. 새로운 형식의 '철학 판타지' 오~ 즐거웠다.여러가지들(특히 철학 종교 과학 수학)이 잘 버무려져 있다. (간단히 말해 성장소설+판타지+철학+과학 정도?)하지만 역시 소설내에서 흐름에 맞게 기술해야했기 때문인지 철학에 대한 또 과학에 대한 서술의 깊이가 얕은건 사실이다.(반대로  말하면 틈틈히 등장하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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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소설을 읽었다.

아~ 좋다!  판타지쪽이 좀 약한건 사실이지만.. 새로운 형식의 '철학 판타지' 오~ 즐거웠다.
여러가지들(특히 철학 종교 과학 수학)이 잘 버무려져 있다. (간단히 말해 성장소설+판타지+철학+과학 정도?)

하지만 역시 소설내에서 흐름에 맞게 기술해야했기 때문인지 철학에 대한 또 과학에 대한 서술의 깊이가 얕은건 사실이다.(반대로  말하면 틈틈히 등장하는 철학적 서술들이 결코 어렵지 않아 소설의 흐름에 전혀 영향끼치지 않고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여러 소설에서 유난히 빈빈하게 등장하는 피보나치수열과 황금 비율에 대한 내용은 조금 식상했지만, 내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프랙탈 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즐거웠다..  그리고 역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레나'였다... (레온이야 뭐 지금도 실재하는 거대 클러스터이고..)
(2001년 초판된 소설이라 특히 과학에 대한 부분이 조금 뒤쳐져 있지않을까 격정했는데 뭐 지금 읽어도 전혀 바래지 않았다. 다만 그  인도에서 어떻게 무선 네트워크가 되는건지는 좀...^^;;)


또 몇번 눈물도 흘렸다.. 예전에 버스를 타고 가다 잠깐 읽은 짧막한 내용의 역사스페셜의 '원효' 꼭지 때처럼, '간디'에 대한 부분이 그리고 인도인들의 가슴 아픈 삶에 대한 부분이 계속 눈물을 흐르게 했다.. 가슴도 한동안 먹먹해졌고.... (언제나 내게 감동을 주는 두 테마.. '가난'과 '죽음')

가끔씩 어떤 책을 읽을때 마음이 쩡~하고 울리면서 눈물이 그치지 않고 계속 흐를때가 있는데... 그때가 너무 좋고 감사하다.. 
그러고 나면 시~원해지고 기분도 착 가라앉으면서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드는데 그때가 참 좋다..


철학 판타지..


김용규... 역시 멋진 선택!!
이제 '다니'를 읽어 볼까낭...ㅋㅋ
s******r 2008.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철학판타지..장르를 개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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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나오는 판타지 소설이라 플롯도 단순하고 그리 깊지 않은 세계 구성도를 가지고 있다. 반지제왕이나 헤리포터에 비할 정도의 깊이는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철학박사이며 논리학의 대가인 덕에 이소설을 수단으로 기존 어려운 철학을 가볍고 읽기 쉽게 풀어 내고 있다. 단점은 너무 그 의도가 티가 나게 들어난다는 것인데, 어쩌면 작가가 원한 것일지도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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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나오는 판타지 소설이라 플롯도 단순하고 그리 깊지 않은 세계 구성도를 가지고 있다. 반지제왕이나 헤리포터에 비할 정도의 깊이는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철학박사이며 논리학의 대가인 덕에 이소설을 수단으로 기존 어려운 철학을 가볍고 읽기 쉽게 풀어 내고 있다.

단점은 너무 그 의도가 티가 나게 들어난다는 것인데, 어쩌면 작가가 원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든다.

알도가 사원 속 판타지 모험을 하면서 격는 장애물들은 그야말로 철학강의를 방불케하지만 초등학생도 들어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이해도를 요구할 뿐이다.

아빠가 곤경에 쳐해 있다는 것을 알아내면 동반자를 구하는 부분, 그리고 장애물을 동반자들과 헤처나가는 부분, 마지막의 내가 가장 맘에 들어하는 결론 부분들은 버디 로드 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누군가 서평에서 세상에 자랑하고픈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이라 그랬는데, 철학 강의 스타일이 너무 들어나지 않고 조금만 감춰저 있다면 나도 동감하는 평가이다. 약간의 카타르 시스를 느낄 수 있었던 마지막 부분은 완벽하기 이를때가 없었다.

저자가 독일해서 수학한 덕인지 읽는 내내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가 자꾸 생각이 났다. 아마 끝없는 이야기를 알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 같다.

 

s****u 2008.01.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알도와 떠도는 사원 : 철학 판타지]
"[알도와 떠도는 사원 : 철학 판타지]" 내용보기
3.5466페이지, 22줄, 28자.책에 [철학 판타지]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SF, 판타지, 철학이 버무려진 소설이 맞습니다.알도는 아버지(김재일)을 만나러 인도에 갑니다만 아버지는 출장중이라는 전언만 듣습니다. 대신 같이 일한다는 알브레즈 박사가 마중을 나왔고, 간단한 안내도 해줍니다. 2년 전인가 온 적이 있기 때문에 알도는 새로운 것 레온과 레나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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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466페이지, 22줄, 28자.

책에 [철학 판타지]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SF, 판타지, 철학이 버무려진 소설이 맞습니다.

알도는 아버지(김재일)을 만나러 인도에 갑니다만 아버지는 출장중이라는 전언만 듣습니다. 대신 같이 일한다는 알브레즈 박사가 마중을 나왔고, 간단한 안내도 해줍니다. 2년 전인가 온 적이 있기 때문에 알도는 새로운 것 레온과 레나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둘은 바이오 컴퓨터인데 레온은 슈퍼 컴퓨터에 가깝고, 레나는 바이오 인공두뇌입니다. 사실 12,500년 전에 나칼의 서를 실은 배들이 떠난 뒤에 떠도는 사원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들이 세계 곳곳에 정착하여 고대문명을 이룩했다는 게 전제입니다. 김재일 박사를 구출하기 위하여 알도는 공항에서 만난 고오빈다와 레나와 함께 여러 모험을 하게 됩니다. 그 모험은 각각 앞과 뒤의 속표지에 그림으로 나옵니다. 2001년도에 나온 것을 재편집한 것이라는 설명이 어딘가에 붙어 있습니다. 그냥 재미로 읽으면 됩니다.

110813-110813/110814

k****8 2011.1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