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폐증 - '자폐증은 3세 이전부터 언어 표현-이해, 어머니와의 애착 행동, 사람들과의 놀이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3세 이후에는 또래에 대한 관심의 현저한 부족, 상동증(반복행동), 놀이행동의 심한 위축, 인지 발달의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나는 발달 상의 장애이며, 전반적 발달장애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자폐증 아들을 둔 어머니의 일기이다. '내 아들은 왠지 보통아이들보다 더 똑똑하지 않을까?'란 평범한 기대속에 태어난 자폐아 태균군과 함께한 날들을 일기로 담아냈는데, 자폐아인 아들이 겪는 힘듬과 안타까움 그리고 아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진솔되게 느낄수 있다. 정상적인 아이가 되길 바래 어둠속의 한줄기 빛을 찾아 종교, 의학등에 의지하고 해결책을 찾아 전전긍긍하는 어머니의 가슴아픈 마음또한 옅볼수 있다.
길거리에서 귀여운 아이들을 보면 가끔씩 쓰다듬어 줄때가 있다. 그럴때면 종종 어머니들이 아이를 보호하려는듯이 감싸는경우가 있는데, 간혹 자폐들일때가 있다. 집에서는 사랑하는 자식이지만 다른사람들의 눈에 다르게 보일까봐 두려워하는 그들을 보면, 난처해질때가 있다. 자폐아들을 똑같은 사람으로 보이지않게 만드는건 어쩌면 우리들 의식이 문제가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보이지않는 벽을 만들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태균이를 '천사'라고 생각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이겨내고 행복한 삶을 살고있는 어머니역시 생각의 관점을 변화시켜 현실에서 행복을 찾아냈다. 평생을 함께할 어린아이로 생각하며 태균이의 눈높에 맞춰 자폐적인 증상등을 행복으로 변환하여 받아들이는 그녀의 삶에서 진정한 인간승리를 느낄수 있었다. 비록 정상아처럼 평범하게 살아갈수 없는 현실을 1초가 멀다하고 직시할 수 밖에 없지만, 그녀의 행복한 일기처럼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이 점차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들의 부모들도 함께..
마지막을 '태균이를 만나면 이렇게 해주세요'로 여러가지를 부탁하며 끝내고있는 이 작은 책을통해, 장애인이 내 자식이 될수도있다는 가능성을 무시하지 말고 우선적으로 그들을 대하는 태도부터 변화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태균아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