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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주제라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는데요. 킬링타임, 딱 그 수준입니다. 그 이상을 기대하지 마세요. <스물두 살에 그들은 절망했다>라는 제목과 달리, 나이대가 제각각입니다. 분명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문장 안에서 주술부가 엉망으로 뒤섞여 있기도 해요. 기본적인 문장에서부터 별점 깎고 들어가는 책입니다. 그리고 과장되거나 왜곡된 이야기, 근거없는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헤밍웨이가 너무 가난해서 비둘기를 잡아먹었다는 이야기는 전형적인 헤밍웨이식 허풍입니다. 픽션에 가까운 회고록 <해마다 날짜가 바뀌는 축제>(국내에는 <헤밍웨이, 파리에서 보낸 7년>으로 출간되었죠)에 나오는 내용이나, 후대 학자들의 연구 결과 거짓임이 판명되었습니다. 이런 류의 정보는 관련 연구서를 약간만 훑어도 알 수 있을 텐데, 그대로 실은 것을 보면 기본적인 자료 조사를 소홀히 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