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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움직이는 거북이는 다른 동물들에게 답답함의 대상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상황이 긴박하거나 빨리 움직여야 하는 순간이면 거북이의 움직임은 더 답답하게 느껴지죠. 이 책의 거북이를 바라보는 다른 동물들의 시건도 그래요. 숲 속 동물들이 오후 네 시, 작은 호숫가에서 열리는 아주 큰 간식 파티에 초대를 받습니다. 거북이 나나는 아주 큰 간식 파티를 앞두고도 빨리 움직이지 않아요. 작은 걸음으로 서두르지 않는 거북이입니다.
작은 걸음으로 움직이는 나나 옆을 토끼가 뛰어가며 꿈틀이 굼벵이라 놀립니다. 아주 큰 간식 파티가 열리는 작은 호숫가에 가는 중이라며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가다가는 먹을 것이 남아 있지 않을 거라고 얘기하죠. 하지만 나나는 괜찮습니다, 나나가 먹으려고 하는 간식은 다른 것이었거든요. 그렇지만 토끼는 나나가 하려는 말을 듣지도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이번에는 여우가 나나 옆을 지나쳐 달리고 있어요. 나나에게 멍청이 달팽이라고 놀리는 여우. 여우 역시 나나를 놀리고 토기와 똑같이 먹을 것이 남아 있지 않을 거라는 말을 나나에게 했어요. 그리고 나나가 하려는 말은 듣지도 않고 간식을 먹기 위해 달려갑니다. 다른 동물들도 똑같았어요. 나나에게 게으름뱅이 도마뱀이라는 멧돼지, 꼬맹이 생쥐라는 곰, 모두들 나나에게 그렇게 느리게 가다가는 먹을 것이 없을거라는 말과 나나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간식을 먹기 위해 작은 호숫가로 달릴 뿐이었어요.
나나가 아주 큰 간식 파티가 열린다는 작은 호숫가에 도착했을 때 간식도, 친구들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 간식 파티는 사자의 간식 파티가 되어 버린 거예요. 그리고 천천히 가식을 준비하는 거북이 나나.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거북이 나나의 간식이 만들졌어요. 천천히 움직이는 거북이를 놀리며 나나의 말은 듣지도 않고 지나쳤던 많은 동물들, 나나는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나나를 놀리던 친구들이 맞은 결말을 통해 다른 친구를 놀려서는 안된다는 것과 거북이 나나의 모습을 통해 남이 뭐라 하더라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