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소니BMG에서 디스크박스 슬라이더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케이스가 나왔다 불황인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생각에서인지 약간 다운된 가격에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가 아닌 약간 두꺼운 종이로 만든 케이스에 CD가 담겨있는 형태이며 북클릿(앨범속지)은 들어있지 않다
우선적으로 기존에 발매됐던 앨범 중 베스트 성격의 앨범들 위주로 15종의 앨범만 발매되었다 아마 반응을 봐서 앞으로 더 나올수도 있겠고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수도 있겠다
케이스는 기존에 CD케이스처럼 책을 넘기듯 여는것이 아니고 오른쪽 부분을 당겨서 뽑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런 까닭에 자연히 북클릿은 들어갈 곳이 없는 것이다 어쨌든 외형에 대한 설명은 이쯤해두고
앨범 자체는 베스트 앨범이라는 이름에 전혀 누가 되지 않는 구성이다 사실 이 앨범도 4번째 정규앨범인 3D가 예상밖의 저조한 성적을 낸후 나온데다 레프트아이의 죽음으로 더이상 TLC라는 이름이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는 앨범으로 볼수 있겠다
원래 2003년 말에 나왔던 앨범으로 TLC의 4장의 앨범에서 나왔던 히트곡들이 순서대로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고 그 밖의 싱글로 나오지 않았던 곡 중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던 곡들과 미발표곡 2곡을 포함하여 총 19트랙의 빵빵한 리스트를 자랑하고 있다 트랙수가 많은만큼 상당수의 곡들이 앨범버젼이 아닌 에디트버젼으로 들어간 것이 아쉽지만 TLC의 앨범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이 베스트 앨범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90년대 대표적인 여성그룹으로서 인기를 누렸던 그들이지만 레프트아이의 죽음으로 더이상 함께하는 활동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