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씩은 내용보다 그 외적인 시각을 즐겁게 해줄 필요가 있는 책들이 있다. 이런 책들이나, 여행책들은 텍스트의 질적 우수성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구성과 편집, 디자인도 꽤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스스로도 지극히 초보라고 강조하고 있는 이 책, <친절한 와인북>의 저자 오은선 씨는 고맙다.
굳이 어려운 전문가용 책도 아닌 초보자용 책이기에 거기에 나와 있는 내용에 뜨겁게 토론할 단상들이 담긴 컨텐츠가 아니라, 손쉽게 볼 수 있어 편하고 마음껏 핸디(Handy)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힙(HIP)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다. (흠... 이런 어색한 영어 쓰는 거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책 분위기에 맞추다 보니...ㅋㅋㅋ)
적당한 일러스트 배치와 짤막짤막한 내용 정리가 고마웠다. 와인을 잘 모르지만, 와인이 무엇인지 조언해준 그녀가 난 오히려 고마웠다. |
|
와인에 관심이 있어서 구입하게 된 책이다. 일단 처음 살펴봤을땐 눈에 쏙 들어오고 읽기에도 편할 것 같아서 구입하게 되었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와인관련 내용이 물론 담겨져있긴 하지만 내용이나 편집/구성면에서 다소 정신 혼란스러웠다. 책에 있는 와인들은 동호회사람들이 특별한 경험으로 만난 이야기와 함께 그 와인의 이름 가격 원산지 등등이 한쪽 귀퉁이에 적혀있다. 하지만 저희같이 그냥 대형할인마트에서 파는 와인을 구입하는 사람들이라면 다소 거리가 먼 책이었다. 그래서 조금 많이 아쉬운 면이 남는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