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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을 딛고 서 있는 지구에 대해서 우리는 학교에서 많이 배워 왔다. 하지만 지리 및 지구과학 과목을 학교에서 배워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어렵고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다. 아무래도 시험을 치기 위한 이론적인 공부, 교과서 안에서만 존재하는 공부 내용이라고 접근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공부할 내용이 분명히 우리가 두 발을 밟고 서 있는 땅이지만, 학생들에게는 교과서 내용과 실제 세계가 연결이 잘 되지 못한다. 지리 및 지구과학 교과서 안에서만 맴도는 담론이 아니라 흥미롭고 우리 삶과 실제적으로 연관이 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흥미롭고 실제적인 자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사진자료이다. 학생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아름답고 화려한 사진, 혹은 실제로 살아가면서 보았음직한 맥락적인 정보를 담은 사진을 보여줌으로서 수업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지구에 대한 백과사전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모든 모습을 풍부한 사진과 충실한 설명을 통해 보여준다. 인간의 경제 및 사회활동 무대이고, 일상적 생활터전이며, 과학적 연구대상인 지구. 이곳에 대해서 면밀하게 연구하고 알게 되면, 우리 인류의 삶에 도움이 되며 더욱 인류문명이 번창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 화보 위주의 책이라고 해서 이론적인 부분이 소홀한 것도 아니다. 책 초반부에 여러 암석의 분류 및 특징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지구 표면의 이해를 위한 기초 적인 내용을 충분히 다질 수 있다. ![]() 아시아, 세계에서 가장 높고 젊은 히말라야 산맥 ![]() 북아메리카의 데블스 타워. 마그마가 지하에서 식어서 생겨난 주상절리. 주변부는 침식되고 사라졌다. 과연 세상의 어떤 사람이 이 풍경을 두고 신기하지 않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 ![]() 유럽 알프스 산지의 빙하호들. 수많은 이들이 유럽 여행을 가면서 스위스의 호수를 즐기지만, 그 호수의 특징과 형성과정에 대한 관심은 지리 하는 사람들에게만 있나보다. ![]() 남아메리카 앙헬 폭포. 오리노코 강 상류에 위치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979m)로 알려져 있다. ![]() 남아프리카 오카방고 삼각주. 내륙에 위치한 삼각주, 그리고 건기에는 사막이었다가 우기에만 생겨나는 특이한 곳이다. ![]() 남아메리카 아타카마 사막. 세계적으로 건조한 사막이고, 매우 차가운 한류 연안에 위치하여 해안을 따라 죽 늘어져 있다. ![]() 단지 지구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구 위에 살아가는 인간활동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다루고 있다. 농업지역 구분, 세계 여러 도시의 모습, 산업활동지역 등을 소개한다. 페이지 오른쪽 하단에 서울이 보인다. 서울의 대표 경관이 '성냥갑' 아파트라니... 새삼 <아파트 공화국>을 느낀다. ![]() 우리가 밟고 있는 땅을 벗어나, 이제는 바다로 나간다. 해양권, 대륙권, 수권 등의 상호작용을 느낄 수 있다. 황해 위성영상에서 해안에 넓은 갯벌 및 부유하중 지대가 눈에 들어온다. ![]() 기상 및 기후와 관련한 내용도 담겨져 있다. 하지만 전체 페이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기상 및 기후를 전문으로 하는 비슷한 류의 책으로는 <기상기후 백과사전>이 있다. 사진자료의 높은 퀄리티와 흥미 유발 효과 덕분에 초, 중등학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사진자료와 곁들여진 설명은 대학생이나 일반인이 읽어도 손색없다. 사례지역의 수가 전 세계에 골고루 퍼져 있고 상세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어느 책에서 아프리카 니제르 산지에 화강암이 분포한다고 언급하겠는가? 매우 두껍고 가격의 압박이 있는 책이긴 하다. 전면 컬러라서 가격의 압박이 있지만, 소장용으로 유용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