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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생활 아가씨 김모래의 재벌 싸가지 남편 유혹하기 프로젝트 !
식당에 들어가 식판 가득 밥과 반찬을 담아와 빈 도시락에 꺼내 담기 시작하는 미영 사업에 실패하고 남은 빚을 갚으려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셨던 부모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면서 그 모든 책임이 그녀의 어깨위에 고스란히 얹혀졌죠. 빚쟁이들이 영안실까지 쫓아와 난동을 부릴 정도였다니 ~~ 팍팍해진 삶. 스스로 벌어서 생활비와 학비를 충당해야 하는데 공부하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종일 아르바이트 하면서 최소한의 생계와 학업이 가능했던 그녀 부모님이 남긴 엄청난 빚은 그렇다치고 기본적으로 하루 세끼 해결하는게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다니 그 상황이 어떤지는 쉬 짐작이 가더라구요 ~ 식당 아줌마들의 양해로 밥과 반찬을 도시락으로 싸가기도 하고 특별히 반찬을 따로 준비해 주는일도 있다니 ~ 정말 세상이 살 만 한건지 모래양이 인복 많은 사람인건지 ~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짤리고 속상해 한강둔치에서 소주를 신세한탄하며 찬바람 맞아가며 마시다 급성 알코올중독 저체온증으로 응급실에 실려오고 이곳에서 부잣집 사모님 소릴 들어가며 곱게 살았지만 그 속은 온통 상처투성이였던 승원과 몸이 바뀌면서 스무세살 모래는 스물여덟 승원이 되어 승원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승원의 상처, 아픔들을 알게 되고 그 아픔을 고소란히 맞고 더 많이 아파해야했던 그녀의 남편 상혁을 만나게 되고 그를 사랑하게 되면서 얘기는 클라이막스로 치닫게 됩니다
몸이 바뀌었지만 바뀐 그 상태로 서로가 더 행복해지는 길을 찾은 두 커플 처음엔 이해못했던 승원의 캐릭도 저절로 이해하게 되고, 쌀쌀맞고 무뚝뚝하고 냉정하기만했던 상혁도 넘 사랑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힘들어도 신세 한탄하고 절망하기보다 꿋꿋하게 일어나주겠노라고 다짐하며 웃을수 있는 모래양의 씩씩하고 허물없이 다정한 그 성격이 제일 맘에 들더라구요.
" 그렇다면 과거에 발목이 잡혀 다가올 미래를 망치는 짓은 하지 마라. 자기 미래는 자신이 만드는 거야. 네 미래는 너 자신만이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평생 동안 그 아이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 것이고, 너는 그아이를 품어 주는 마음으로 서로 행복하게 살면 되지 않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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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글은 역시, 꿀꿀하고 우울한 기분에는 읽기 편한 그런 글인것같아요~ 최근작들과는 달리 쬐~금 더 잔잔하지만 특유의 유머가 있으니까요...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점이라면, 여자들끼리 영혼이 바뀌고, 끝까지 바뀐 채로 살아간다는 점이지요... 어느날 눈떠보니 스물일곱의 재벌댁 유부녀 '황승원'이 되버린 스물셋 박모래양. 당황스러운 마음이 앞서기도 전에 모래양을 더 당황시키는 이가 있었으니, 다름아닌 차갑디 차가운 남편, 윤상혁씨지요.. 특유의 넉살과 밝은 성격으로 누구와도 친화력있게 지냈던 모래양 조차 혀를 내두를만한 윤상혁씨. 서로 본체 만체 살아온 게 2년인데, "아저씨.."라고 하질 않나, "여보.."라고 하질 않나.. 문득문득 보이는 귀여운 말투와 행동들...이혼하기로 맘먹은 지금 서서히 흔들리는 마음... 모래양 혼자 하는 생쇼가 거의 80%를 이루지만,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있어 나쁘지 않았습니다~ 혼자 상혁씨를 향해 퍼붓던 불만같은 저주들이 재미있었어요.. 항시 차가운 상혁씨를 놀려주고 싶어 맥주를 바지에 쏟아붓고 나중에 걸려서 된통 당하는 모습에 엄청 키득댔네요..ㅎㅎ 따뜻하게 데운 맥주를 6캔을 먹었으니...그 맛은 과연 어땠을까요...?? ㅎㅎㅎ 많은분들이 읽어보셨을것같아요... 저도 예전에 한번 읽었던 기억도 납니다만... 울적한 마음에 묵은지를 꺼내들었는데, 초기작 특유의 풋풋함이 있네요.. 요즘들어 출간된 글들의 유쾌함에 비할수 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나름 즐거웠어요~ 읽고나서 그다지 남는게 없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유치하지않은 유쾌함이랄까.. 요런게 또 장점이고.. 기분전환삼아 읽기엔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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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정신세계]를 읽고 나서 저도 이 조효은 이란 작가에 입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비와 뼈다귀], [국영수...]를 읽고, 점점 빠져들었지만 다른 책을 구할 길 없어 안타깝게 생각하다 우연히 이 책이 제 손안에 들어왔습니다. ㅋㅋㅋ
요즘 한창인 드라마 시크릿처럼 영혼이 바뀌는 이야기입니다. 23살 처녀와 28살의 끝장다본(?) 유부녀가 같은 시간 같은 이유로 응급실에 실려와 잠시 심장이 멎다 살아났는데 둘의 영혼이 바뀌어 있습니다. 독특한 소재고 복잡하게 얽힐 수 있는 내용을 작가는 아주 밝고 간단하게 잘 풀었네요.
아버지 사업부도로 빚때문에 알바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여대생 김모래. 그녀에게 재벌 사모님의 몸과 위치는 현실을 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 "언니 남편은 어떤 사람이에요?" "...인조인간" "네?" "기계야. 있을 건 다 있는데, 마음이 없어. 감정도 없고. 간다." 졸지에 처녀가 유부녀가 되어 상대할 남편은 정작 이런 사람...하지만 막상 부딪혀 사는 남편의 모습은 싫지 않고 점점 마음이 가지만 그만큼 알게 되는 원 몸의 주인의 과거에 미래는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아파합니다.
도하그룹의 고명딸이며 보현그룹의 사모님인 황승원.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아버지의 반대와 협박으로 아이까지 지움을 당해 정략결혼의 희생자가 됩니다. 그래서 형식상의 부부로 애인까지 두며 현실을 무기력하게 받아둘이는데 모래와 몸이 바뀌며 기회를 얻어 옛사랑을 찾아 떠납니다. 하지만... 험하게 굴린 몸에 들어간 모래에게 많이 미안해합니다.
승원의 남편이자 보현그룹의 이사 윤상혁. 어머니의 중매로 결혼을 했지만 첫날밤 임신중절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뻔뻔스럽게 자신을 거절하는 아내의 뒷조사를 하며 드러난 현실에, 아픈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이혼할 거란 인내로 승원을 무시하며 부부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병원에 다녀온 후 달라진 아내에 호기심이 가며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며 혼란에 빠집니다. 낙태에 애인까지 둔 그녀의 과거와 그녀의 모습에 빠져드는 현재감정... 상혁의 내적 갈등이 시작됩니다.
스토리론 그럴 듯 하지만 현실로는 참 난감할 듯한 이야기... 그래 사람 인생 어찌 될 지 모르니 좀 잘 살아보지...란 말로 승원을 타박해보지만 또 그래서 상혁이 승원에게 감정을 담지 않아서 모래에게 고스란히 가는 마음을 보면 음...그런 배려도 있었나 했다... 같이 살아도 부딪히며 살아야 정이가지 하다... 그렇게 같이 살아도 정이 가지 않았던 승원을 보면 사람 사는 것 이것도 정석은 아닌것 같고... 여하간...읽으면서 모래와 상혁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이쁘고 재미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구할 수 없는 조효은 작가님의 다른 작품이 너무 보고 싶게 만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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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전에 봤던 책을 오늘에서야 리뷰를....^^;;
흔하진 않지만, 들어봤음직한 이야기. 영혼이 다른 육체에 들어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되는 이야기다.
여주 김모래는 1년전 부모님이 엄청난 빚을 남기고 사고로 돌아가시자 졸지에 빚쟁이가 되었고, 생활고에 대학공부에 바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 어느날 취객의 난동으로 아르바이트하던 곳에서 잘리고 울컥하는 마음에 소주로 병나발을 불고 한강변에서 잠들었다가 병원에 실려가게되고, 거의 동시에 응급실에 실려온 황승원이란 잘나가는 보현그룹의 사모님과 육체가 바뀌게된다. 23살 모래는 졸지에 28살의 유부녀가 되어야하는게 억울했지만, 그래도 숨을 턱턱 막히게 했던 빚도 사라지고 이 기막힌 상황을 아무도 믿지 않을것이며 결국엔 둘다 정신병원에 가게 될거란 승원의 설득에 바뀐 인생을 선택한다. 그리고 마주치게된 남편 윤상혁. 장차 보현그룹의 대를 잇게될 재무이사이자 아내인 승원을 세상에서 제일 경멸하고 싫어하는남자였다. 하지만, 약물과용으로 쓰러졌다가 돌아온 후로 달라진 아내에 고민하기 시작한다. 늘 약에 빠져있거나 집안에 남자를 끌어들이는 일 외에는 히스테릭한 상태였던 아내가 너무나도 건강하고, 밝고, 사랑스럽게 변한것이다. 자신에게 장난을 걸고 말을 걸고...가증스럽게만 보이던 그녀가 점차 가슴에 들어오자 처음엔 당황해서 일부러 화도 내고 더 차갑게 하지만, 포기하지않고 다가오는 그녀에게 점차 마음을 연다. 모래 역시 처음엔 남편인 상혁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승원을 통해 과거행적이 기함했을만큼 문란했음을 알게되고 그만큼 상처받았을 상혁을 이해하게된다. 또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던 승원의 가슴아픈 가족사와 사랑얘기도 듣고 모래는 더 상혁에게 잘하려고 노력한다. 그 즈음, 승원과 모래의 영혼이 바뀌었다는것을 상혁의 어머니가 알게되고, 그것은 모래와 승원 상혁을위해 든든한 지원군을 얻는것과 같았다. 그녀는 모래에게는 용기를 주었고,승원에겐 헤어졌던 첫사랑과 다시 시작할수 있도록 허락해주었다. 상혁에겐 진실을 알려주지 않은채 혼란스러워하는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세 사람은 자신의 사랑을 찾아간다. 그렇게 해서 모래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채로 상혁과 진정한 부부처럼 살아갈것을 꿈꾸게 되었을때 상혁의 눈에 모래가 승원의 옛남친과 만나는 장면이 목격된다. 사실은 모래의 모습을 하고있는 승원과 그런 승원을 알아본 옛남친의 재회축하를 위한 자리였지만, 상혁은 여전히 모래가 자신의 뒤에서 그 남자를 만났단 오해를 한다. 사랑하는 마음만큼 배신감도 컸던 상혁은 모래의 진실을 밝히는 말도 허황된 말이라 치부하며 그녀를 자신의 곁에서 떠나보낸다. 심장이 떨어져나갈것처럼 아파오면서도 끝내 돌아서는 그녀를 잡지 않은 상혁은 그후로 더 큰 지옥에 빠져야만 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녀가 떠나는 날 말했던 <김모래>를 추적하게되고 결국 모래의 모습을 하고 있는 승원을 만나면서 진실을 알게되고 다시 그녀를 찾아간다. 황승원이 아닌 그가 사랑하는 김모래를.
나름 설정도 독특하고 남주나 여주의 캐릭터도 맘에 드는 책이었다.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다들 해봤을텐데, 난 좀 소심한 편이라 무서운 쪽으로 많이 상상을 했었다. 이 소설의 장르가 로맨스였기에 망정이지 스릴러물이나 그런쪽이었다면 행복이 아니라 엄청 불행해졌을수도 있다. 그 육체의 인생이 어떠했는지 알수 없으면서 어느날 갑자기부터 그 육체의 인생에 맞춰서 살아가야한다는것이 얼마나 공포스러운 일인지...
(ㅎㅎㅎㅎ ^^;; 갑자기 뭔...!!!)
어쨌거나, 조효은님의 작품도 점점 재밌어지고 있다. 어서 빨리 <나비와 뼈다귀>의 후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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