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몸과 마음이 커지기 위해
"몸과 마음이 커지기 위해" 내용보기
아이가 아플때 흔히들 이 아픔 지나고 나면 훌쩍 클거라고, 클라고 아프다는 말씀을 하신다. 그것이 아이의 아픔에 더 아파하는 부모를 위한 위로의 말인지 오랜 경험상 하시는 말씀인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단순위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아픈만큼 성숙한다'는 말은 사랑의 앓이를 크게 겪는 청소년이나 성인들의 문제만은 아닐것이며 생각과 마음이 아픈 비유적 의미만도 아닐
"몸과 마음이 커지기 위해" 내용보기
아이가 아플때 흔히들 이 아픔 지나고 나면 훌쩍 클거라고, 클라고 아프다는 말씀을 하신다. 그것이 아이의 아픔에 더 아파하는 부모를 위한 위로의 말인지 오랜 경험상 하시는 말씀인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단순위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픈만큼 성숙한다'는 말은 사랑의 앓이를 크게 겪는 청소년이나 성인들의 문제만은 아닐것이며 생각과 마음이 아픈 비유적 의미만도 아닐 것이다. 신체적으로 아프든 마음이 아프든 아픔은 우리 삶속에서 하나의 경험으로 그것이 원하든 원치않든간에 통과했을때 성장과 성숙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통로가 된다.
그렇게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아픔'이건만 사람들은 그것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당연한 거겠지. 하지만 싫다고 해서 외면하는 것만이 또한 능사는 아니다. 불편하고 어색하고 힘들어도 '아픔'과 마주할 필요는 분명 있는 것이고 그것은 사실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기쁜 감정보다는 아픈 감정을 표현하는 훈련이 덜 되어 왔다. 내가 그렇게 자라왔기 때문에 내 자식들의 아픔도 함께 마주하여 이야기하며 접근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다.
그런 우리에게 이 책은 단순한 아픔을 넘는 정말 끔찍한 일을 본 아이들이 겪는 아픔과 내, 외면의 변화를 담담하게 들려주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너무 겁이 나고 무서워서 가만히 보고 있을수 없었던 일, 안보았으면 좋았을 그 일을 어리기 때문에, 방어할 능력이 없어 보게 되었을때 담이는 처음에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 일을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처음에는 계획대로 잘 되어 평상시처럼 지내는 듯 보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담이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가끔 배가 하나도 고프지 않기도 하고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하고,가끔 이유없이 불안해지기도 하고 잠이 오지 않기도 하고 악몽을 꾸기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담이를 화나게 해서 담이는 말썽을 부리게 된다.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나는데 자신이 왜 그런지 스스로 이해할수가 없어 뭐가 뭔지 모르는 뒤죽박죽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짐작할 수 있듯 이것은 담이가 겪은 충격적인 사건을 덮어버린데에서 기인한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또한 우리 부모들은 아이가 편안하게 이야기할수 있도록 단풍선생님과 같은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담이가 단풍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깨달은 사실.

<누군가에게 기분을 보여주고 나면 자신의 기분이 좋아진다는 걸 알았어요. 기분이 좋아지니까 마음도 강해지는것 같았어요. 마음이 강해지니까 화도 나지 않았습니다>
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아무리 끔찍한 일을 보고 겪었다 해도 자신의 그 기분을 드러내어 보여줄 용기가 있고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줄 누군가가 있다면 끔찍한 일을 딛고 강해질 준비가 된 것이다.
자라면서 받는 아이들의 상처가 속으로 곪아터지지 말고 아프더라도 드러내어 씻고 약 발라 씩씩하게 자라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어른의 그 바람은 단풍선생님처럼 되기 위한 수련으로 이어져야 할것 같지만. ^^
비슷한 경험을 한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매개가 되어 줄수 있는 좋은 책이다.

P.S 처음부터 읽어가는 동안 담이가 본 끔찍한 일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결국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다. 마지막에 부모님과 보호자를 위한 도움말에서 어린이들이 겪을수 있는 끔찍한 일에 해당되는 일들을 말해주며 부모들이 이 문제를 잘 풀어갈수 있도록 여러가지 제안을 해 준다.
r*****n 2007.01.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