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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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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 유안진 -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 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이 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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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 유안진 -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 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그대 보소서 - 이향아 - 사랑하는 이여. 나는 날마다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것은 당신을 향해 읊조리는 내 생명의 찬송가입니다. 그러나 그곳까지 전달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전달하지 않으려고 힘쓰기 때문입니다. 표출하지 않으면서도 당신이 알아 주기를 나는 바랍니다.... 겨울 초대장 - 신달자 - 당신을 초대한다. 아름다운 눈을 가진 당신. 그 빛나는 눈으로 인생을 사랑하는 당신을 초대한다. 보잘 것 없는 것을 아끼고 자신의 일에 땀 흘리는, 열심으로 쉬지 않는 당신의 선량한 자각을 초대한다. 행복한 당신을 초대한다. 가진 것이 부족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없어도 응분의 대우로 자신의 삶을 신뢰하는 행복한 당신을 기꺼이 초대한다.... 이 글들중 하나는 한번쯤 읽어보진 못해도 들어 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때의 감흥을 일으키며 읽으보면 너무 멋진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a*****4 2001.11.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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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그리울 만큼 보고 싶다면...
"친구가 그리울 만큼 보고 싶다면..." 내용보기
친구란 곁에 없어도 있는듯 있어도 없는듯 말없이 왔다 그리움만남기고 떠나가는 친구...가끔 곁에 있는 친구가 너무나도 그리울때가 있다. 마음을 다 열지 않는 친구...나는 어떤 일도 허물없이 다 털어 놓아보지만 그래도 마음을 열지 않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그리울 만큼 보고 싶다. 그친구의 마음을 보고싶다. 그리고 지란지교를 꿈꾸며를 읽었다. 내게 남은 것은 친구에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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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곁에 없어도 있는듯 있어도 없는듯 말없이 왔다 그리움만남기고 떠나가는 친구...가끔 곁에 있는 친구가 너무나도 그리울때가 있다. 마음을 다 열지 않는 친구...나는 어떤 일도 허물없이 다 털어 놓아보지만 그래도 마음을 열지 않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그리울 만큼 보고 싶다. 그친구의 마음을 보고싶다. 그리고 지란지교를 꿈꾸며를 읽었다. 내게 남은 것은 친구에 향한 나의 마음은 단지 단어로써의 가치뿐 나를 표현하는 그 무엇도 아무것도 아니었다라고 생각하였다. 친구가 곁에 있으나 없으나 마음이 통하든 통하지 않든 친구가 그리울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벌써 지란지교가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언제나 같이 있어줄 수 없다면 말로써 표현되지 못할 그 무언가를 찾아서 만질 수 있도록 느껴라. 그리고 지란지교를 꿈꾸리라.
a****j 2001.11.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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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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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사랑시와, 그에 붙인 음악과, 그림, 이름하여 태그들!! 태그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뒤지다가 이런 것들을 보게 되는데 사실 지란지교를 꿈꾸며는 그 와중에도 좀 유명한 시이고, 신달자? 이향아?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다. 세 시인이 뭉쳐져 있다니 웬지 느낌도 좋은 거 같고, 그래서 일단 샀는데, 그다지 좋은 줄을 모르겠다. 칼라풀한 화려한 종이들,
"쩝!" 내용보기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사랑시와, 그에 붙인 음악과, 그림, 이름하여 태그들!! 태그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뒤지다가 이런 것들을 보게 되는데 사실 지란지교를 꿈꾸며는 그 와중에도 좀 유명한 시이고, 신달자? 이향아?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다. 세 시인이 뭉쳐져 있다니 웬지 느낌도 좋은 거 같고, 그래서 일단 샀는데, 그다지 좋은 줄을 모르겠다. 칼라풀한 화려한 종이들, 그러나 글들은 진부하기도 하고, 그네들끼리 중얼거리기도 하고, 대표작 몇 개 밖엔 혹하고 들여다 볼만한 것들이.. 별로 없다. 그래도, 유안진 등의 올드팬이라면 한번 쯤 읽어봐도 괜찮을 거 같다. 진한 감동이나, 감명은 받지 못할 거 같다.
YES마니아 : 로얄 y***n 2002.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같은듯 다른 세사람.
"같은듯 다른 세사람." 내용보기
추석을 즈음해서 한 신문에선 한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지금은 기억 저편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최근 근황을 모아서 보도해 주었다. 그때 보았던 사람들 중에 유안진씨가 있었는데 기억속에 남아 있던 탓인지 생각이 떠올라 이 책을 집게 되었다. 사실 "여류작가"라고 한 뭉터기로 몰아넣는 일은 싫었지만 어찌되었든 "여류작가"들의 흔히 말하는 공통점인 유려한 문체와 약간
"같은듯 다른 세사람." 내용보기
추석을 즈음해서 한 신문에선 한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지금은 기억 저편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최근 근황을 모아서 보도해 주었다. 그때 보았던 사람들 중에 유안진씨가 있었는데 기억속에 남아 있던 탓인지 생각이 떠올라 이 책을 집게 되었다. 사실 "여류작가"라고 한 뭉터기로 몰아넣는 일은 싫었지만 어찌되었든 "여류작가"들의 흔히 말하는 공통점인 유려한 문체와 약간 센티멘털한 감성들은 이 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3인이 각자의 수필을 쓰고 있는데 이러한 점 때문에 언뜻 보면 글들이 비슷비슷 한것도 같고. 물론 자세히 보면 조금씩은 저자의 개성이 드러난다. 유안진씨는 일상에의 따뜻한 시선과 유려한 필력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향아씨는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가지고 생각의 깊이를 심화시켜서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킨 내용들이 주로 눈에 띄었고, 신달자씨는 감상(感傷)적이고 영적인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던 것 같다. 마음이 허전하고 외로울때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짧게 그렇지만 쉽지는 않게 내 감상을 요약해 본다.

[인상깊은구절]
어째서 겨우 몇 달 전, 일 년도 못 지나서 그렇듯 까맣게 잊고 흔적 없이 용서가 될 수 있는가. 참된 용서란 애정과 같아서 잘못을 따지고 꾸짖고 바로잡는 것이며, 교훈으로 삼는 것이지 눈 감아 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너무 헤프게 용서도 잘하고 빨리 잊어오는 데 습관이 들어 자신의 불의도 사회의 부정도 쉽게 잊고 용서한 결과 도리어 그것을 조장해 온 것은 아닌가. 사랑을 강요로 인연을 여기진 않았는가. 이렇게 망각과 용서가 지나쳐 체험과 절망의 저 무감각하고 무표정이 된 것이 아닐까. 지금은 잊고 용서할 때가 아니다. 오히려 낱낱이 고발하여 뉘우치며 아파해야 할 때다. 송년의 통회가 가혹할수록 새해의 실수는 적어지리니.
e********t 2002.10.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