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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의 리뷰를 보고 구입하게 됐습니다. 고양이와 물고기 무슨 이야기일까하고...
일단 흑백의 조화, 간결한 대상표현 등으로 아이들의 눈을 잡아 끄는 책입니다.
10월에 돌이되는 우리 딸아이가 내용을 알수는 없겠지만 그림들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내용들은 책을 읽어주는 사람을 통해 충분히 느낄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서로 상존할수 없는 존재들의 사랑... 아이들에게 진정 느끼게 해주고 싶은 내용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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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단조로움이 그 어느 것보다 강한 인상을 남기며, 머릿속에 각인 되는 책 중에 하나였다. 지금껏 예쁘고 아름다운 파스텔 색조의 그림책이 가장 으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그 고정관념이 일순간 허물어져버렸다. 여러 책들과 함께 우리 집에 왔는데 우리 집 아이는 오히려 다른 다채로운 색감의 예쁘다는 책보다 가장 먼저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흑백이 주는 단순함이 그 어떤 것보다 아이의 눈에는 파격 그 자체였던 것 같다. 워낙 넘쳐나는 색들의 홍수 속에 살다보니, 어쩌면 흑백의 단조로움, 아닌 간결함이 아이의 마음 속에도 깊이 자리 잡게 되는 것 같다.
기존 우리들의 상식에서 과연 물고기와 고양이가 벗이 되어 인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보듬어주면서 함께 나란히 걸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선입견과 편견이 없는 순수한 아이들 마음속에는 물고기와 고양이의 우정은 그 어떤 이야기보다 오히려 더욱 밝게 빛나는지 모르겠다.
아이의 그림책을 보다보면 속표지를 유심히 보는 순간이 생겼다. 대부분의 책들은 특별한 것이 없지만, 유난히 속표지조차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을 만나게 되면, 그 안에 담긴 메시지가 무엇인지 자꾸만 궁금해지곤 한다. 함축된 작가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아이와 함께 또다른 이야기를 만드는 재미가 쏠쏠해 마침 내것이냥 자랑스런 마음으로 특별히 소개하고자 한다.
>>> 앞 속표지부터 꽉 찬 그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왔다는 설정 그대로, 물 밖으로 뛰어 오른 물고기와 뭔가 사색에 잠긴 듯 밤하늘을 바라보는 고양이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렇게 다른 곳을 향한 물고기와 고양이, 이 두 친구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사뭇 기대되고 긴장되기도 한다 무수히 많은 별이 총총히 밖힌 밤하늘 아래 풍경이 잠자리에서도 자꾸만 우리의 아이를 부르는 것 같다.
>>> 마지막 뒤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그림이다. 두 친구가 한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나고 있다. 은하수가 흐르는 하늘바다를 유유히 떠다니는 듯한 모습이 왠지 모르게 힘차고 역동적으로 느껴진다. 보름달이 청청이 떠있는 밤하늘, 널실거리는 파도소리를 벗삼아 함께 나란히 우주 속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는 듯하다.
서로 다른 곳에서 왔지만 한눈에 서로를 좋아하게 된 물고기와 고양이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모험을 시작한다. 비가 오면 함께 피하고, 물고기를 위해 작은 배를 찾아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때론 길을 잘못 들고 헤매기도 하지만 결국 바다에 도착한다. 그리고 고양이는 자신에게 숨어있는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서로가 함께 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친구가 바로 고양이와 물고기였다.
>>> 정겨운 물고기와 고양이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기도 하다. 포근히 안아주는 두 친구의 모습에 절로 아이를 꼬옥 안아보게 된다. 서로를 향한 애정어린 눈빛, 환한 미소가 절로 우리의 마음도 행복에 젖게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작은 그림책이 아이를 위한 책만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말미에 소설가 ‘조경란’의 '사랑은 언제나 모험'이란 글을 실려 있다. 순간, 바로 결혼이란 것이 투영되어 있는 듯하였다. 남녀가 만나 가정을 꾸려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모습이 반추되는 것을 왜일까?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자꾸만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된다.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의 책 제목처럼 서로 완전히 다른 곳에서 온 남녀, 서로 얼히고 설킨 그 관계 속에서 우리 내 인생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모험 그 자체라는 진실과 마주할 수 있었다. 아이가 좋아할 책이라며 선택한 이 책은 오히려 내 마음을 뭉클하게 하였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나는 나대로 나만의 사색의 늪에 빠지게 하는 참 별나고 아름다운 그림책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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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림자체가 판화그림이라 그런지 너무나 깔끔하면서 귀엽고 익살스럽기까지 하답니다. 이쁘고 색색의 그림책과는 또다른 맛이 느껴지는 그림책이랍니다. 조금은 색다른 그림책을 찾고 있다면 이 그림책도 좋을 듯 싶습니다. 처음에 스토리를 봤을때바다에 사는 물고기와 숲에 사는 고양이가 같이 여행한다는 얘기자체가 흥미롭기도 하고 아이에게 다양한 자극이 좋다는 걸 생각하면서 저는 이 그림책 망설임 없이 구입했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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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검은색과 흰색으로만 이루어져 있지만 결코 단조롭지 않은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그림만큼이나 얘기도 또한 예쁩니다. 다름을 이해하고 어려움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번역본의 제목은 ’나란히, 물고기, 고양이’입니다. 현실에서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는 고양이와 물고기가 한눈에 반해 서로를 사랑하게 됩니다. 아니 단순히 사랑만 하는 것이 아니라 둘 사이의 다름도 이해하면서 나란히 같이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도 합니다. 모두가 알듯이 고양이는 땅에서, 물고기는 바다에서 살아야 됩니다. 물고기도 자신의 친구인 고양이가 바다를 좋아할지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고양이는 자신이 수영을 할 줄 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물고기의 친구들도 만나게 되지요. 인간 사이의 사귐과 사랑도 이러했으면 좋으련만... 그러나 동화세계에서만이라도 이런 행복한 해피엔딩을 보는 건 역시 기분이 좋지요. 아마존에 누군가 써놓은 서평에서는 3달된 아기가 책을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래져서 좋아하더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흑과 백의 단순하면서도 현란한 그림이 아이의 눈을 사로잡았나 봅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좀 더 자라서 내용을 이해하게 되면 또 다른 의미에서 이 책을 좋아하게 되겠지요. 내용과 그림 모두 좋은 책입니다. They decided to live where the sea and the land m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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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때문에 샀는데
흑백으로 된 그림이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지금은 여기저기 찢겨져 버렸는데
처음에는 소장하려고 안보여줄까 생각했을 정도.
솔직히 아기는 물고기가 나오는거 말고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책.
고양이를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는 강추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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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색감의 그림책에 익숙해진 눈에, 흑백으로 이루어진 표지를 봤을 때 좀 칙칙한 느낌이었지만, 물고기(우산(?)까지 쓰고 있잖아...!)와 고양이의 익살맞은 표정과 은빛으로 반짝이는 제목, '나란히, 물고기, 고양이'가 호기심을 잔뜩 찔러댔다.
책장을 넘기자, 아아, 첫문장부터 충격적(?)이었다. '한눈에 서로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렇다, 이 책은 종족을 뛰어넘은 고양이와 물고기의 사랑 이야기인 것이다. 둘이 좋아라 하며 데이트(?) 하는 그림들은 그야말로 행복이 넘쳐서 흐뭇하다.
그러다가 둘이 길을 떠난다(물고기는 수레에 타고 고양이는 수레를 밀며:D) 둘은 고양이의 보금자리에서 사이좋게 살지만, 가슴 아프게도 물고기는 바다를 그리워한다. 둘은 다시 바다를 향해 길을 떠난다. 그런데그런데 '마침내 바다에 도착했을 때, 고양이는 바다를 좋아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란다. 어쩌면 좋아ㅠ_ㅠ 길 떠난 이 커플의 사랑의 향방을 조마조마하며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 문장에 나도 걱정이 태산같아졌다.
태산같은 걱정에 휩싸인 채 다음 장을 넘겼는데...아아, 다행히도 둘은 나란히 사랑하고 나란히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된 것이다. '고양이와 물고기는 바다와 땅이 맞닿는 곳에서 함께 살기로 하고, 나란히 누워서 한잠 푹 잤답니다. 다음 모험을 꿈꾸며 말이에요.'
짧은 동화 한 편이었지만, 그냥 사랑할 줄은 알아도 서로 이해하며 나란히 사랑하는 방법은 잘 모르는 바보 어른인 나에게도, 밤하늘 은하수처럼 잔잔하게 와 닿아 흐르는 것들이 있었다.
판화도 글도 최고로 멋지다ㅠ_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