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곪아가는 로마의 공화정, 그리고 새로운 움직임들
"곪아가는 로마의 공화정, 그리고 새로운 움직임들" 내용보기
정말 오랜 시간을 끌었던 책이다. 흥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한 쪽을 읽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한숨이 나오는 그런 상태가 지속되었던 것이다. 술라와 마리우스의 극한 대립과 폰토스의 미트리다테스 6세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다. 한 제도를 기반으로 대립은 틈새를 찾아서 움직인다. 그리고 전통이라 불리는 것들을 파괴하고 변형하면서 움직임은 칼이 되어 서로를 겨눈다. 개인의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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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 시간을 끌었던 책이다. 흥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한 쪽을 읽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한숨이 나오는 그런 상태가 지속되었던 것이다. 술라와 마리우스의 극한 대립과 폰토스의 미트리다테스 6세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다.

 

한 제도를 기반으로 대립은 틈새를 찾아서 움직인다. 그리고 전통이라 불리는 것들을 파괴하고 변형하면서 움직임은 칼이 되어 서로를 겨눈다. 개인의 욕심이 없을 리 없고 군중심리가 없을 리 없으며 욕망과 야심이 상식을 파괴하면서 있는 모습 그대로를 드러내놓는다.

 

익히 잘 아는 앞으로의 주인공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무럭 무럭 자라나고 있으니 다음 시리즈에선 본격적으로 그 행보를 보일 것이다. 그 전에 술라의 숙청이 먼저 일어나야 하겠지만. 사람의 변화, 그것도 나쁜 방향으로의 변화를 보는 것은 힘들다. 이미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들을 소재로 한 팩션의 경우는 더 하다. 솔직히 마리우스에 대한 과한 포장이 앞부분에서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보여지는 집요할 정도의 독함과 이기심과 광기가 더 강하게 다가온다.

 

여기에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완벽하게 버무려놓은 술라의 변화는 또 어떤가? 직접적인 살인이 아닌 타인을 움직인 살인을 태연하게 행하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벌이는 돌발적인 행동까지 더하면 술라의 피의 숙청이 어떻게 그려질 지 벌써부터 속이 울렁거릴 지경이다.

 

빈틈 하나 하나를 찾아서 그것을 이용하는 정치의 모습은 정말 신물나도록 본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명분을 내세우지만 그 안에 숨어든 욕망들은 어떠한가?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낭만적이거나 순진하거나 영웅적인 시원함과는 거리를 둬야할 정도로 생생하게 현실과 겹치는 묘사와 사고의 궤적이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현실과 다를 것이란 기대감과는 거리가 있는 책들의 묘사들을 보면 정말 역사란 돌고 도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강타한다. 미쳐버린 마리우스, 유피테르 대제관이 된 카이사르, 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한 폼페이우스, 이제 서서히 다음 세대들이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우리가 아름답게 포장하고 있던 것들의 포장을 벗겨내면 그 민낯이란 얼마나 적나라할 것인가라고.

 

이래저래 힘들게 읽었는데 이 다음 시리즈 초반부는 더할 것이란 생각에 한숨이 나온다. 술라와 피에 젖은 로마. 피가 흘러 로마의 모든 포석을 적시리라. 마리우스 때와는 비교도 못할 만큼. 하지만 나는 그걸 알면서 읽을 것이다. 로마의 공화정이 몰락하는 그 시대, 그리고 제정이 시작되는 그 시대를 보기 위해서.

YES마니아 : 골드 e***h 2016.02.19.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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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 : 광란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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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은 광풍이 몰아치는 듯한 기세로 정신없이 읽어나갔고, 다 읽은 지금도 가슴이 쿵쾅거린다. 지긋지긋한 전쟁이 수그러들고 본격적인 권력투쟁이 이어지며, 한 시대가 저물고 또 한 시대가 시작하는 격동의 시간이었다.    술라는 운명의 여신의 사랑을 받아 오랜 기다림끝에 드디어 로마의 일인자 자리에 올랐다. 그 전에는 경멸해 마지않던 귀족들까지 동지로 끌어들이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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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은 광풍이 몰아치는 듯한 기세로 정신없이 읽어나갔고, 다 읽은 지금도 가슴이 쿵쾅거린다. 지긋지긋한 전쟁이 수그러들고 본격적인 권력투쟁이 이어지며, 한 시대가 저물고 또 한 시대가 시작하는 격동의 시간이었다.

 

   술라는 운명의 여신의 사랑을 받아 오랜 기다림끝에 드디어 로마의 일인자 자리에 올랐다. 그 전에는 경멸해 마지않던 귀족들까지 동지로 끌어들이고 그 누구보다 더 열심히 원로원의 기득권과 전통을 지키려고 동분서주했다. 이탈리아 촌놈인 마리우스와 차별점을 보이려면 파트리키 귀족으로서의 혈통을 내세워야겠으나, 재산도 없고 학식도 없이 밑바닥에서 굴렀던 그가 품어야할 하층민들을 오히려 더욱 천시하고 냉대하는 모습에는 아연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토록 원하던 권력을 손에 쥔 후 미트리다테스와의 동방전쟁에서 승리하여 알렉산드로스 대왕같은 명성과 재물을 취해보려던 그의 꿈을 막아서는 것은 역시나 가이우스 마리우스였다. 아무런 명분도 없이 평민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집정관인 술라의 동방전쟁 지휘권을 빼앗으려는 마리우스로 인해 로마에는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술라는 신성불가침의 도시 로마에 군대를 끌고 들어와 힘을 앞세워 권력을 되찾는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되었다.  이전에는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술라가 로마를 비우자 킨나와 마리우스가 또 다시 로마를 군대로 짓밟으며 피의 복수가 이어졌다.

 

   마리우스의 몰락은 끝도 모를 바닥까지 내려가 보고 있자니 참담한 심정이 되었다. 뒷자리로 물러나 스카우루스가 했던 것 처럼 최고참 원로원 의원으로 로마를 위해 조언하며 존경받는 위치에 서야할 것을  자기만이 전쟁에서 로마를 구할 수 있다는 오만함에 사로잡혔다. 일곱번 집정관에 오를 거라는 마르타의 예언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였다는 생각이다. 예언은 성취되었으나 일곱번째 집정관 자리는 독이든 잔이었고, 어린 카이사르는 물론 그가 사랑하던 사람들과 로마에 큰 상처를 남기고, 스스로 자신의 명성을 더럽혔으니 말이다. 이 또한 초심을 잃고 너무나 교만해진 자에 대한 하늘의 심판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마리우스보다 훨씬 부족한 카툴루스 카이사르도 우아한 죽음을 맞는데 말이다. 죽을 때 행복한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는 현자 솔론의 말이 다시금 떠오른다.

 

 

 

 

 

y***d 2019.04.0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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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주인은 로마가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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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동맹시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트리다테스는 로마에 맞서는 실로와 무틸루스에게 원조를 제공하려하지만 거절당한다. 오랫동안 웅크린 사자는 마케도니아를 공격하고, 아시아 속주 내부에 소요를 일으키지만 로마 시에선 반응이 없다. 폰토스의 황금에 눈이 먼 소아시아 위원단의 공격으로 잠든 사자는 기지개를 켠다. 2개월 후, 폰토스는 비티니아와 아시아 속주를 거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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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동맹시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트리다테스는 로마에 맞서는 실로와 무틸루스에게 원조를 제공하려하지만 거절당한다. 오랫동안 웅크린 사자는 마케도니아를 공격하고, 아시아 속주 내부에 소요를 일으키지만 로마 시에선 반응이 없다. 폰토스의 황금에 눈이 먼 소아시아 위원단의 공격으로 잠든 사자는 기지개를 켠다. 2개월 후, 폰토스는 비티니아와 아시아 속주를 거의 함락하며 한 달 후, 은밀한 지령 아래 그리스 주민들의 손에 15만 명의 로마인, 라티움인, 이탈리아인들과 그들의 노예가 살해당한다.

 

로마 시민의 지위를 박탈당했기에 목숨을 부지한 푸블리우스 루틸리우스 루푸스가 보낸 서신이 원로원을 흔든다. 그중에서도 푸블리우스 술피키우스 루푸스는 혼란에 빠진다. 로마인의 대의를 옹호했던 그의 뇌리를 친 것은, 미트리다테스의 살육이 로마인과 이탈리아인을 구별하지 않았다는데 있었다. 외부의 시각에서 그들은 이미 하나였던 것이다. 친우 리비우스 드루수스의 죽음을 떠올리며, 술피키우스는 원로원과 1계급을 없애야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마리우스는 동방 전쟁에 눈을 빛낸다. 임페리움을 얻어 출전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현직 집정관은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이며, 그는 임페리움을 양도할 생각이 없다. 무엇보다 로마의 국고가 빈지 오래였다. 겨우 군대를 꾸린 술라가 로마를 떠나자 술피키우스는 평민회를 소집하고 법안을 상정한다. 바리우스 특별위원회에서 추방당한 이들을 귀환시키고, 새 이탈리아 시민권자와 해방노예를 각 트리부스에 골고루 배분하는 내용이었다. 전쟁 지휘권을 술라에게서 박탈하여 마리우스에게 넘기는 대가로, 노장군이 그의 법안을 은밀히 지원하고 있었다.

 

로마로 돌아온 술라가 술피키우스 법안을 무효화시키나 이는 폭력 사태로 번지고 만다. 마리우스를 설득하려 했으나 실패한 술라는 군단에게 돌아가고, 법안에 따라 마리우스는 지휘관이 된다. 현직 집정관에게서 임페리움을 빼앗는 일은 존재하지 않았다. 로마 공화정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었다. 결국 로마로 진군한 술라는 인민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고, 코르넬리우스 법안을 제정하여 원로원과 기사들에게 권력을 돌려준다. 술피키우스 법안은 폐기되고 마리우스를 비롯한 이들을 반역자가 된다.

 

술라는 절대권력에서 만족감을 느끼지만 선거에서 자신의 사람을 심는 것에는 실패한다. 인민들은 로마에 군대를 끌고 온 일을 용서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수석 집정관은 전쟁을 위해 아드리아 해를 건넌다. 한편 도주한 마리우스는 민투르나이에 이르고, 노장군의 명성은 킴브리족 노예를 수행원으로 붙여 그의 여행을 돕는다. 19명의 도피자는(술피키우스는 사망) 아이네리아에서 재회하고 시칠리아에 도착, 후일을 도모한다. 마리우스는 자신의 정신이 온전하지 못함을 느끼고, 젊은 마리우스도 이를 알아차린다.

 

차석집정관인 킨나는 부재중인 술라를 탄핵하려 한다. 그의 법안은 첫째, 새 시민권자들을 트리부스별로 재배분하고 둘째, 도피자 19명의 사면과 귀환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만여명이 마르스 평원에 모였다. 이에 앞서, 킨나의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수석집정관 나이우스 옥타비우스는 퇴역병사들을 고용한다. 이들은 군중에 칼을 들고, 백인조회의 수천명이 시체가 되었다. 로마 원로원의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이 학살사건은 옥타비우스의 날이라 불린다. 이제 폭력은 로마의 정치 수단이 되어버린 것이다. 킨나와 여섯 호민관들은 추방된다.

 

그러나 그들은 이탈리아를 떠나지 않고 군단을 모은다. 마리우스가 에트루리아에서 로마로 진군한다는 소식을 들은 킨나는 퀸투스 세르토리우스를 노장군에게 보낸다. 돌아온 세르토리우스는 마리우스의 정신이 무너졌음을 알리나 킨나는 믿지 않는다. 결국 그들은 로마를 포위한다. 한편 폼페이우스 스트라보의 군대는 로마 수비 병력의 핵심이 되지만, 식수원을 오염시켜 전염병을 퍼뜨린다. 마리우스의 군대는 노예와 해방노예들로 구성되며 장군의 묵인아래 잔학행위를 일삼는다. 킨나는 그제서야 마리우스의 광기, 복수에 대한 집착을 깨닫는다.

 

스트라보의 사망으로 그의 군대가 마리우스 휘하로 들어가자, 로마 원로원은 킨나(마리우스)와 협정을 맺는다. 술라의 법안은 폐기되고, 마리우스는 부재중투표로 집정관에 선출된다. 예언대로 일곱 번의 집정관임기가 시작된 것이다. 로마에 입성한 마리우스는 취임식을 빠르게 끝내고 복수를 시작한다. 카이사르 일가 또한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광증에 사로잡힌 영웅은 예언의 아이, 카이사르 2세를 유피테르 대제관으로 임명하여 미래를 묶어둔다. 그러나 영민한 눈빛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것이다!

 

로마의 건국자인 가이우스 마리우스의 시대가 지고,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의 막이 올랐다. 역사가 스포일러지만, 윤색된 상상력이 그 간극을 채워주기에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에 대한 애정은 날로 더해간다. 마리우스의 몰락을 볼 수 없어 잠시 덮어두었으나 언제 그랬냐는 듯 푹 빠져 읽었다. 역시 로물루스께서는 미천한 덕후를 보살피신다. 3부의 한국어판 제목은 『포르투나의 선택』으로 결정된 듯한데, 술라가 벌일 공포 정치는 어떠할까. 모두가 기다리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성장과 정계 진출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까. 여름이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왜 그런 것인지 사람들이 하는 말은 하나같이 저열하고 추잡스럽고 하찮고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웠다. 마치 마리우스의 병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옮겨 다니는 듯했다. 나는 어떤가, 하고 세르토리우스는 생각했다. 권력을 향한 이루 말할 수 없이 추악한 이 음모에 나도 가담하길 원하는가. 로마의 주인은 로마다. 하지만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 탓에 이제 사람들은 자기가 로마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_334쪽

 

e***a 2016.01.28. 신고 공감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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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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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내내 감탄하는 소설. 얼마나 많은 연구를 해야 이런 소설을 쓰실 수 있는 걸까. 존경합니다. @_@기원전이라는 숫자에 까마득히 먼 옛날을 상상하지만, 로마는 진정 제대로 된 형태를 갖춘 도시였다. 그리고 그들이 보여주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적인 모습은 사실 지금과 크게 다르지도 않다. 단지 우월주의, 인간적인 욕심, 잔인성 등을 굳이 숨기려고 하지 않아도 되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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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내내 감탄하는 소설. 얼마나 많은 연구를 해야 이런 소설을 쓰실 수 있는 걸까. 존경합니다. @_@


기원전이라는 숫자에 까마득히 먼 옛날을 상상하지만, 로마는 진정 제대로 된 형태를 갖춘 도시였다. 그리고 그들이 보여주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적인 모습은 사실 지금과 크게 다르지도 않다. 단지 우월주의, 인간적인 욕심, 잔인성 등을 굳이 숨기려고 하지 않아도 되었던 것이 조금 다를까. 


독 전문가 미트리다테스와 술라의 만남. 로마인으로써의 우월성을 지키려는 원로원을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로마 귀족들과, 결국 같은 사람임을 보여주고 이탈리아인을 끌어안으며 평화를 지키려던 드루수스와의 대결. 만년 2등에 분노하는 술라와, 7번의 집정관이 될 거라는 예언을 반드시 실현시키고 말거라는 마리우스의 대결. 역사에 로마의 일인자로 영원히 남고 싶은 마리우스와, 주체할 수없이 피어나는 재능을 봉인당한 카이사르의 대결. 


수많은 대결로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이야기를 정신없이 읽었다. 이름과 인물들이 <로마의 일인자>이후 익숙해져서 인지 더 잘 읽혔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2권에서의 싸움은 압권. 끝없는 인간의 욕심을 필터 없이 보여주어 뜨끔뜨끔하지만, 함께 분노하고, 그들의 처참한 최후에 함께 환호하며 읽었다. 재산으로 치부되는 노예나 여성들 이야기에 허탈하지만, 그 와중에 씩씩하게 할 말하는 아우렐리아 덕에 위로받고, 늘 재미있는 편지 써주시는 만인의 연인 루푸스 덕에 미소 지었다. (어서 돌아와 주세요) 


마리우스의 마지막 모습에, 역시 사람은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징한 냥반.


이렇게 전부 죽어나가면 로마에 대체 누가 남아있는 건가 싶을 만큼 정신없는 3권이었다. 어린 카이사르가 어떤 기지로 봉인 해제하고 나올지 궁금하다. 어느 분이 이 시리즈는 갈수록 더 재밌어진다고 하셨는데, 우선 동의합니다. ㅎ


*밑줄

“저는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에게 미트리다테스 전쟁의 지휘권을 주지 말 것을 제안합니다!” 마리우스가 우렁찬 목소리로 외쳤다.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는 로마에 남아 돈 걱정이나 하게 두십시다! 돈이라니! 로마가 멸망 위기에 처한 이때 돈 걱정을 하다니! 돈은 구해질 것입니다. 늘 그래왔습니다. 미트리다테스 왕은 돈이 아주 많으니 결국엔 그자가 전쟁비용을 치르게 될 겁니다. 원로원 의원 여러분, 돈 걱정이나 하는 자에게 이 전쟁의 지휘권을 맡길 순 없습니다! 이 전쟁은 제게 맡기셔야 합니다!”


무엇이 옳은가? 누가 옳은가? 단 한 명의 이탈리아 사내라도, 단 한 명의 이탈리아 여자라도, 단 한 명의 이탈리아 아이라도 대학살을 피해 로마에 나타난다면 나 푸블리우스 술피키우스는 그 가련한 생존자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있을까? 나 푸블리우스 술피키우스는 미트리다테스 왕과 진정 무엇이 다른가? 나 역시 이탈리아인 수천 명을 죽이지 않았는가? 폼페이우스 스트라보의 보좌관으로서 그자의 잔혹행위에 동조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잘못은 로마에 있지 않다. 원로원에 있다. 바로 나와 같은 계층의 사내들. 나 자신도 예외일 수 없다. 원로원 안에, 그리고 내 안에 로마 특유의 배타성의 원천이 흐르고 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제 아들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로마에 진군하는 일은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 거 말 잘했군!” 술라가 검을 끈으로 묶고 모자를 썼다. “그러면 우리가 역사를 새로 써보세.”


차석 집정관은 경악에 찬 눈길로 수석 집정관을 바라보았다. 논리정연한 얘기였다! 구구절절 옳은 말이었다. 이제 폼페이우스 루푸스는 알았다. 술라는 분명 로마를 침략할 작정이었다.


저희는 모두 늘 아버지께서 듣고 싶어 할 대답을 드리려고 노력해요. 그건 아버지께서 위대한 인물이 됨과 동시에 치르게 된 대가 같은 거예요!


지금 그분은 제가 알던 가이우스 마리우스가 아닙니다! 지금 그분은 늙었고 원한이 단단히 맺혔어요. 복수에 목말라 있단 말입니다. 자기 자신과 자기에 대한 예언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어요


로마의 주인은 로마다. 하지만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 탓에 이제 사람들은 자기가 로마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f********r 2019.02.2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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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권 - 로마, 스스로를 피로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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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권에서 로마의 공화정은 독재자의 광기에 의해 피로 물들게 된다. 전편에서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 안에서 로마인과 이탈리아인의 내전으로 인해 반도 전체가 피로 물든다. 그런데 3권에서는 로마의 심장까지 독재자들의 내전으로 피로 물들게 된다. 마리우스와 술라가 그동안 신성불가침의 지역으로 여겼던 로마 시내까지 군대를 몰고와 처참한 살육전을 펼친 것이다.  이런 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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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권에서 로마의 공화정은 독재자의 광기에 의해 피로 물들게 된다. 전편에서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 안에서 로마인과 이탈리아인의 내전으로 인해 반도 전체가 피로 물든다. 그런데 3권에서는 로마의 심장까지 독재자들의 내전으로 피로 물들게 된다. 마리우스와 술라가 그동안 신성불가침의 지역으로 여겼던 로마 시내까지 군대를 몰고와 처참한 살육전을 펼친 것이다.  




이런 끔찍한 피의 축제는 외부로부터 시작된다. 틈틈히 기회만 노리고 있던 동방 폰토스 미트리다테스 왕은 이탈리아 내전의 기회를 틈타 로마의 동맹국과 속주들을 공격한다. 그리고 그 세력을 그리스반도까지 펼쳐 아테네와 연합해 마케도니아까지 공격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점령지의 로마인 17만명이 학살 당한다.


이탈리아 내전에 정신이 팔려 있던 로마 원로원은 로마인 17만명이 학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상황의 다급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집정관인 술라에게 임페리움을 주어 폰토스를 정벌하게 한다. 그런데 이런 술라의 지휘권에 반대를 하는 사람이 마리우스였다. 마리우스는 70세가 가까웠지만 7번의 집정관을 지낸다는 예언에 사로잡혀 자신만이 로마의 유일한 지휘관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폰토스와 전쟁에서 승리하고 다시금 집정관이 되려는 망상 비슷한 야망에 사로 잡힌다. 이를 위해 원로원에 염증을 느낀 술피키우스를 이용해 로마 원로원을 무력화 시키고, 술라의 지휘권을 빼앗는 결정을 내린다.



궁지에 몰린 술라는 혼자 조용히 로마를 떠난다. 그리고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이탈리아인과 전쟁 중인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로마로 진군한다. 술라 이전까지는 아무도 로마로 군대를 몰고 들어 올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건 로마 공화정의 기본적인 룰이었다. 그런데 술라가 그 룰을 깨버렸다. 개인적으로 이미 이 때부터 로마 공화정은 이미 무너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설마 술라의 군대가 로마 안으로 들어 올 것이라고는 예상을 못했던 마리우스와 술피키우스는 쉽게 무너지고, 그 후 술라의 학살이 시작된다. 마리우스는 겨우 로마를 탈출해 생명을 건진다.



로마를 손에 넣은 술라는 자신의 후임 집정관인 옥타비우스와 킨나에게 로마를 맡기고 동방 원정을 떠난다. 그런데 킨나는 술라의 독재적인 법들을 청산하려 다시금 개혁을 시도한다. 이미 술라를 통해 피의 맛을 알게 된 옥타비우스는 킨나를 막기 위해 킨나를 지지 하는 로마 시민 7천명을 학살한다. 역사상 '옥타비우스의 날'이라고 불리는 끔찍한 학살이다. 이 때문에 킨나 역시 로마를 탈출해 군대를 몰고 다시금 로마로 진군한다. 그리고 드디어 마리우스가 돌아와서 킨나와 합류한다.


그러나 이제 마리우스는 예전의 마리우스가 아니었다. 노쇄하여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극도의 복수심에 사로잡힌 마리우스는 로마를 점령하고 집정관이 된다. 그러나 그의 7번째 집정관직은 전의 6번의 로마를 구한 위대한 업적이 아니었다. 그는 광기에 사로 잡혀 복수를 시작하고, 로마에는 학살의 피바람이 분다. 그리고 그렇게 피로 물든 7번째 집정관이 된지 얼마되지 않아마리우스는 돌연 죽는다.



콜린 매컬로는 [마스터오브로마]시리즈를 시작하며 마리우스와 술라의 대립에 대한 복선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마리우스는 영웅의 이미지로만 묘사하고, 반대로 술라는 그 안에 짐승과 같은 광기가 꿈틀거리는 독재자의 이미지로 묘사하고 있었다. 이와함께 마리우스가 7번의 집정관을 지낸다는 예언을 제시하며, 그의 7번째 집정관을 기대하게 하였다.


그런데 마리우스의 7번째 집정관은 거이 반전이었다. 위대한 영웅이 노년에 권력욕과 복수심에 사로잡혀 광인이 되어 가는 모습은 거이 충격적이었다. 그 광인의 모습으로 7번째 집정관이 되는 예언을 실현되는 과정은 읽는 이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그렇게 기대하던 마리우스의 7번째 집정관 역할이 너무나도 끔찍하고 잔인했기 때문이다. 차라리 6번의 집정관으로 마무리를 했다면, 그는 영원한 로마의 영웅이 아니었을까? 자신의 인생에서 멈추어야 할 때를 아는 사람이 가장 지헤로운 사람이 아닐까?


그런데 막상 멈출 수 없는 이유는 자신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과 자신은 아직 이루어야 할 목표가 남아 있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과 타인을 망가뜨리는 것은 아닐까?

i*******3 2016.03.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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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권 콜린 매컬로 | 교유서가   역사소설 / p.410 아시아 속주 학살에 이어 제2의 사투르니누스라니. 나라는 파산했고, 반란을 막 진압했다. p.113   어느덧 마스터스 오브 로마 2부에 속하는 풀잎관 마지막권을 읽었다. 매번 신기하게도 막힘없이 술술 읽힌다. 그리고 술술 읽힌 만큼 진도도 순삭이다. 그러다 보니 그 즐거움에 또 신나라 하며 읽게 되는 거 같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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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권

콜린 매컬로 | 교유서가

 

역사소설 / p.410

아시아 속주 학살에 이어 제2의 사투르니누스라니.

나라는 파산했고, 반란을 막 진압했다.

p.113

 

어느덧 마스터스 오브 로마 2부에 속하는 풀잎관 마지막권을 읽었다. 매번 신기하게도 막힘없이 술술 읽힌다. 그리고 술술 읽힌 만큼 진도도 순삭이다. 그러다 보니 그 즐거움에 또 신나라 하며 읽게 되는 거 같다. 단지 비슷하면서 긴 이름이 혼란스러워 어렵지만 그 이외는 정말 독서하는 시간이 즐겁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이번 풀잎관 3권에서는 아시아 속주를 장악하려는 폰토스왕 미트리다테스의 야욕으로 인해 로마의 혼란이 그려진다. 이제 막 이탈리아인들과의 전쟁이 마무리되어가고 있었고 전쟁으로 국고가 바닥났으며 병사들에겐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나라에 돈이 없다고 말하는 술라와 무조건 전쟁을 하러 가야 한다는 마리우스. 초반의 대립은 결국 미트리다테스 왕과의 전쟁 지휘권을 두고 목숨 건 대립으로 이어진다. 마리우스의 그늘을 벗어나 자신의 야망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술라와 일곱 번째 로마의 집정관이 된다는 예언에 집착을 보이는 노년 마리우스와의 대결은 결국 공화정 붕괴의 시작을 알리는듯했다.

 

 

 

나는 로마와 전쟁을 벌일 것이다.

p.31

 

술라가 원로원들의 다수결에 따라 전쟁의 지휘권을 갖게 되지만 반대세력 마리우스와 술피키우스의 방해로 지휘권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결국 술라는 이 위기를 자신을 지지하는 군대를 이끌고 로마로 진군하는 것으로 벗어나고자 했다.

 

 

당시 로마는 군대가 없는 도시였다. 그래서 로마 시내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신성 경계선 밖에서 무장을 해제해야만 들어올 수 있었는데 그것을 술라가 깨트린 것이다. 오래전부터 지켜왔던 금기를 어기는 이 사건은 로마인들에게 공포를 심어주며 외적이 아닌 동적의 칼날에 의해 위협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지휘권을 되찾은 술라는 전쟁을 하러 떠나는데 성공했지만 한번 깨진 금기는 이후 같은 일이 일어나기 쉽게 만들었다. 과연 이렇게 될 것이라고 술라는 예상 못 했을까?

 

 

누구보다도 보수적이고 원로원에 있어 소중한 자였던 술피키우스는 전쟁을 겪으며 현재 로마의 체제에 정당성을 의심하고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고,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속한 계층 원로원 때문이라 생각하게 된다. 결국 원로원을 없애려고 적극적으로 나서던 그와 그런 그를 지원하며 술라로부터 지휘권을 가져오려고 했던 마리우스였다.

 

잘못은 로마에 있지 않다. 원로원에 있다. 바로 나와 같은 계층의 사내들. 원로원 안에, 그리고 내 안에 로마 특유의 배타성의 원천이 흐르고 있다. 원로원은 나의 벗 마르쿠스 리비우스 드루수스를 살해했다. 원로원은 포에니 전쟁이 끝난 뒤 로마 시민권을 나누어주기를 중단했다. 원로원은 프레겔라이 마을의 파괴를 인가했다. 이제 원로원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나 자신도 예외가 아니다. 로마 원로원은 사라져야 할 때다.

p.95

 

 

개혁적인 지도자이면서 민중의 영웅이었던 마리우스는 노망난 노인으로 그려지며 끝이 난다. 술라에 의해 백인 조회에서 대 반역 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그는 이탈리아 밖으로 자신이 망명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로마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쫓기면서도 끝까지 일곱 번 집정관을 하게 될 거라는 예언을 떠올리며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그 예언대로 일곱 번째 로마의 집정관이 된다.(대단하다 증말!)

 

 

술라가 떠난 로마에 집정관 자격으로 성공적으로 입성한 마리우스는 함께 온 군단에게 지시를 내리며 복수를 시작한다. 눈멀고 귀먹기라도 한 것처럼 자신의 오합지졸 군대가 저지르는 광기 어린 잔학행위를 말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로마의 일인자가 된다는 조카 어린 카이사르를 유피테르 대제관으로 지명해 손발을 묶으려 했고 킨나의 딸 킨닐라와도 강제로 혼인을 올리게 만든다.

 

 

어쩌다 로마의 영웅이 집과 가족 그리고 지위를 잃고 사냥개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을까? 사형선고까지 받게 되었으면서도 끝까지 놓치 못하던 권력으로, 자신의 지나친 욕심에 의해 자멸한 마리우스가 그저 안타깝다. 로마인들의 특권의식과 부유층 및 권력층의 탐욕과 부패가 오늘날과 다를 바가 없어 보여 씁쓸하기도 하다.

 

 

이제 한 세대가 퇴장하고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 손발이 묶인 어린 카이사르가 어떻게 굴레에서 벗어날지, 권력을 잡은 술라는 다음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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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2021.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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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권, 6일차(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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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친하지 않는 나로서는 인물 중심으로 풀어가는 로마사라서 술술 읽혀서 좋다. 아직 깊게 연도며 배경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큰 흐름을 잡아가기에는 좋은듯하다. 로마의 영웅이었던 노년 마리우스의 일곱 번째 집정관에 대해 집착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자신의 지위를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고 조카의 손발을 묶은 그의 죽음을 아무도 안타까워하지 않았던 그 상황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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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친하지 않는 나로서는 인물 중심으로 풀어가는 로마사라서 술술 읽혀서 좋다. 아직 깊게 연도며 배경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큰 흐름을 잡아가기에는 좋은듯하다.

로마의 영웅이었던 노년 마리우스의 일곱 번째 집정관에 대해 집착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자신의 지위를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고 조카의 손발을 묶은 그의 죽음을 아무도 안타까워하지 않았던 그 상황이 안타까웠다.

로마로 자신을 따르는 군단을 끌고서 진군해온 술라, 그는 다음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과연 자신처럼 마리우스가 군단을 이끌고 로마로 입성해 사람들에게 복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마리우스로 인해 손발이 묶인 어린 카이사르는 이 굴레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궁금하다.

로마의 일인자의 세대가 과거가 되고 다음 세대가 현재가 되는 시점. 마스터스 오브 로마 3부가 더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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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2021.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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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권,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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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이상의 빚이 있는 원로원은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말하며 마리우스에게 지휘권을 넘겨줘야 한다고 집회를 열면서 열변을 토하는 술피키우스. 그리고 그를 제지하기 위해 결국은 무력을 행사하는 원로원 의원 및 1계급 기사 가문 친구들. 결국은 젊은 폼페이우스 루푸스가 칼을 휘두르며 장내는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힘을 합쳐 외력을 무찔러야 할 판에 내부에서 이렇게 갈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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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이상의 빚이 있는 원로원은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말하며 마리우스에게 지휘권을 넘겨줘야 한다고 집회를 열면서 열변을 토하는 술피키우스. 그리고 그를 제지하기 위해 결국은 무력을 행사하는 원로원 의원 및 1계급 기사 가문 친구들. 결국은 젊은 폼페이우스 루푸스가 칼을 휘두르며 장내는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힘을 합쳐 외력을 무찔러야 할 판에 내부에서 이렇게 갈려서야. 폼페이우스 루푸스는 술피키우스의 경호대에 의해 죽음에 이르고 그곳을 빠져나온 술라는  이 모든 일의 주모자, 이번 전쟁을 진두지휘하고 7선 집정관이 되려는 가이우스 마리우스를 만나러 간다.

결국은 이렇게 마리우스가 지휘권도 차지하고 그로 인해 7선 집정관도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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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2021.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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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권,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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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왕이 보았을 땐 이탈리아인이나 로마인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로 뭉뚱그려 취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술피키우스는 이 모든 것이 원로원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탈리아인들을 학살했던 자신 또한 미트리다테스와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계층 자신이 속한 계층인 원로원은 사라져야 하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원로원의 반대 입장인 마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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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왕이 보았을 땐 이탈리아인이나 로마인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로 뭉뚱그려 취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술피키우스는 이 모든 것이 원로원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탈리아인들을 학살했던 자신 또한 미트리다테스와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계층 자신이 속한 계층인 원로원은 사라져야 하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원로원의 반대 입장인 마리우스가 지휘권을 가져가야 한다는 데에 입장을 표한다.

혹 이렇게 내부 분열이 일어나게 되는 건가?! 똘똘 뭉쳐서 적을 물리쳐야 하는 이 상황에서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 난 사람들. 정말 한숨만 나온다.

 

a******2 2021.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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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권,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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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속주의 로마인, 라티움인, 이탈리아인 거주민 대학살 소식이 로마에 당도했을 때, 로마는 미트리다테스가 아시아 속주를 침략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p.81 푸블리우스 루틸리우스 루푸스의 서신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의원들, 마리우스는 예상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카툴루스 카이사르가 술라를 불러들인 거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다. 설마 외세와의 전쟁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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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속주의 로마인, 라티움인, 이탈리아인 거주민 대학살 소식이 로마에 당도했을 때, 로마는 미트리다테스가 아시아 속주를 침략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p.81

푸블리우스 루틸리우스 루푸스의 서신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의원들, 마리우스는 예상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카툴루스 카이사르가 술라를 불러들인 거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다. 설마 외세와의 전쟁에 본인이 직접 참여하려고 하는 건가?!

이탈리아인들과의 전쟁이 이제 막 끝난 로마는 병사들에게 급료를 지급했고 다시 그들이 전쟁을 치르기엔 너무 지쳐있다. 무엇보다 전쟁을 치르기 위한 돈이 부족한 상태... 이 상황에서 술라를 미트리다테스 전쟁의 지휘권을 주자는 의견과 주지 말아야 한다는 마리우스의 주장이 대립한다.

술라는 돈이나 걱정하게 두라며 이 전쟁은 자신에게 맡겨야 한다고 외치는 마리우스, 그의 일흔이라는 나이와 건강을 생각하면 이건 아니지 않나 싶은데.. 과연 누구에게 지휘권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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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2021.09.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