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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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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 이책이 어울릴까?이책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이책은 어떤 의미로 남을까?이시대를 살지않았던 이들, 그리고 같은 시대를 살았어도 보지 않으려 했던이들, 보지 못했던 이들은 어떤 마음일까?예쁜 그림이나 귀여운 그림이 아닌 만화책!이책안에 담고 있는 내용또한 그렇지 못하다. 둔탁한 그림과 "절규"를 닮은 듯한 색과 그림의 조화는 부자연 스럽고 인간답지 않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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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 이책이 어울릴까?
이책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이책은 어떤 의미로 남을까?
이시대를 살지않았던 이들, 그리고 같은 시대를 살았어도 보지 않으려 했던이들, 보지 못했던 이들은 어떤 마음일까?

예쁜 그림이나 귀여운 그림이 아닌 만화책!
이책안에 담고 있는 내용또한 그렇지 못하다. 
둔탁한 그림과 "절규"를 닮은 듯한 색과 그림의 조화는 부자연 스럽고 인간답지 않은 모습의 역사를 절묘하게 섞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조여온다. 

경제성장을 목표로 한발에 100m를 가길 원하던 시대. 군사정권이 들어서고 군사정권아래 인권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모욕을 받는다.
"한국인 7백만명을 죽여야하고 매년 30만씩 추방해야한다"라는 말을 남긴 그시대 문화공보부 부장의 말은 그들에게 쥐어진 국민의 목숨이나 인권은 모욕을 받고 질타를 받아도 심지어 죽임을 당해도 싼 무생물의 존재다. 그런 상황에서 인천의 동일방직의 분뇨사건이나 경기도 광주의 사건 그리고 전라도 광주의 사건 같은 것은 책속의 표현대로 극장안에서 지켜보는 연극의 일부 영화의 실감나는 한장면일뿐이다. 

 이책은 정권에 아부하며 살아가는 이들과 항쟁하는 이들 그리고 그속에 아무것도 모른상태로 허물어져가는 인권을 다루고 있다. 
어두운 색 여기저기의 모습은 흑백만으로 그린것이 다행스럽다고 할정도로 처참하다. 그런 모습에 가슴이 저민다. 

이 책은 올해 출간된 책이 아니다. 그렇지만 도서관 희망서적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왜일까? 지난 치부의 역사를 담은 이책을 많은 이들이 희망 서적 코너에 올린것 일까?
 연예인의 말한마디에 인격적인 모독을 가하는 가짜 지성인이 판치는 요즘이 그때와 비슷해서는 아닐까? 문뜩 그런생각에 더욱 씁쓸해진다.

s******3 2009.09.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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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남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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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대로 '만화로 보는 한국 현대 인권사'. 장르의 탓도 있겠지만, 내용이 지나치게 축약적이고 분량 또한 너무 적다는 아쉬움이 매우 크지만 어두운 그림체와 함께하는 한국 현대사의 일단면이, 이 쪽 이야기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리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이런 이야기에 관해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것 보다, 책 속의 홍세화 씨의 말과 박재동 씨의 추천사를 연이어 읽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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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대로 '만화로 보는 한국 현대 인권사'.

장르의 탓도 있겠지만, 내용이 지나치게 축약적이고 분량 또한 너무 적다는 아쉬움이 매우 크지만

어두운 그림체와 함께하는 한국 현대사의 일단면이, 이 쪽 이야기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리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이런 이야기에 관해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것 보다, 책 속의 홍세화 씨의 말과 박재동 씨의 추천사를 연이어 읽어보는 것이 나을 듯.

 

박정희 때문에 잘살게 되었다고들 하는 말은 어쩌면 인간을 순전히 경제동물로서의 시각으로만 보는 거죠. 어찌보면 인간 스스로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이 아닌가 생각해요. '박정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물론 나쁜 점이 있지만 잘되면 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인성은 파괴돼도 괜찮다는... 수치조차도 없는... 이 뻔뻔함이 우리 사회에 자리 잡게 되었잖아요.

 

레바논의 한 마을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무참하게 파괴되고 사람들이 죽어갈 때, 가장 두려웠던 것은 우리 마을이 모두 죽어가도 아무도 모를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고 한다.

 

왜 지나간 일을 자꾸 들춰내려하느냐고? 매우 간단하다. '지나간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체 어디를 '지나갔다'는 말인가. 당신의 위를? 나의 위를? 아니면 저들의 위를? 혹은 나와 별 상관 없는 누군가의 시체 위를.

 

굳이 강추하고 싶은 책은 아니지만, 마무리는 꽤나 맘에 들었던 책.

YES마니아 : 로얄 1******n 2007.08.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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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치게 하는 자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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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란 타이틀이 무색한 자들이 날조되고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다. 가장 정확한 사실을 전달해야할 역사교과서가 동일사안의 용어나 시기도 통일되지 않고 사소한 오류가 반복되는 문제점을 넘어, 인터넷의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그대로 표절하면서 잘못된 오기까지 고스란히 옮겨놓아 무수한 비판을 받았다.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독재와 친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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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란 타이틀이 무색한 자들이 날조되고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다. 가장 정확한 사실을 전달해야할 역사교과서가 동일사안의 용어나 시기도 통일되지 않고 사소한 오류가 반복되는 문제점을 넘어, 인터넷의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그대로 표절하면서 잘못된 오기까지 고스란히 옮겨놓아 무수한 비판을 받았다.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독재와 친일미화를 담은 교과서를 만들어낸 의도는 무엇일까. 역사의 진실 앞에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말끔하게 청산되지 않은 역사덕분에 여전히 권력과 부를 쥐고 있는 기득권층은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영속화하고 싶기 때문이다. 식민지와 전쟁과 독재라는 아픈 역사 안에서 피해자보다 가해자에 가깝게 서있었으리라.

  쓰레기 같은 내용을 담은 역사교과서로 가르칠 것이 아니라 현대사와 인권 이야기를 담은 [나는 조용히 미치고 있다]같은 책을 아이들에게 읽혀야 한다.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고문을 당하면서 큰 희생을 치러왔는지 말해주는 이 책을 많은 청소년과 젊은 세대들이 읽어야한다. 폭력에 짓밟힌 광주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를 쓴 공선옥작가의 어느 인터뷰가 마음 한구석을 때렸다. “왜 몇 백년전의 역사에는 그렇게 관심이 많으면서 바로 얼마 전에 일어난 일은 외면하는가.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오래전 일인 것 마냥, 다 해결된 마냥 관심을 두지 않는가” 

  ‘만화’라는 장르의 젊은 작가가 아무도 살피지 않는 ‘광주 대단지 사건, 동일방직 분뇨사건, 광주민주화운동’등의 시국사건과 박정희 독재정부의 악랄한 고문의 실상을 낱낱이 보여준 것은 참으로 놀라웠다. 무고한 국민 8명이 판결 20시간 만에 사형된 사법살인이라 불리는 인혁당 재건위사건의 한 가족은 ‘박정희여 천벌을 받으라’를 한번하면 효과가 없을 것 같아 세 번 빌었다고 했다. 암울한 상황에서 지식인, 언론인, 학생들 같은 식자층의 두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책은 말한다. 서민을 위해 들고 일어난 지식인이 있는가 하면 권력과 결탁한 지식인은 ‘기회’를 잡아 자신의 영달과 안위를 꾀했다. 절절한 고통과 무시무시한 공포 때문에 참 오랜 기간에 걸쳐 책을 읽었다. 깊은 슬픔이 진하게 베어나는 책은 지은이의 에필로그까지 마음을 후벼 팠다. 지은이는 소소하고 그저 그런 일상과 사사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숱한 질곡의 역사가 인간에게, 민초에게 가족에게 무엇이었는지 묻고 싶었다는 소박한 마음은 자료를 조사하고 만화를 그려나가면서 거대한 고통과 괴로움으로 다가왔을 것은 뻔한 일이다.

  ‘국격’을 운운하고 OECD 가입국이니 어쩌니 해도, 서구의 눈으로 보면 우리나라 역시 우리가 얕보는 동남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보일 것이다.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해 여론을 조작하고, 무고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는 나라다. 비판과 감시의 역할을 해야 할 언론이 ‘대통령 찬양’보도에 앞장서는 이 나라다. 경제민주화는커녕 너무도 당연하게 여겼던 정치민주화가 얼마나 깨지기 쉬운 얇은 얼음인지 고스란히 보여주는 요즘에 더욱 읽고 생각하고 기억해야할 책이다.

  출판사 [길찾기]를 좋아하지만, 책의 만듦새에 대해 지적을 안 할 수 없다. 만화의 특성상 고급용지라 책의 무게가 나가는데다, 가로로 긴 책이라 코팅만 된 표지제본이 금방 떨어져버렸다.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책기둥을 단단히 잡아주는 하드커버로 하거나 그냥 세로간 긴 모양새의 책으로 만들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r****g 2014.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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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시렁 365 나는 조용히 미치고 있다
"만화책시렁 365 나는 조용히 미치고 있다" 내용보기
숲노래 만화책 2021.9.15. 만화책시렁 365   《나는 조용히 미치고 있다》  이정익  길찾기  2006.12.29.       한자말 ‘인권’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요, ‘권리’는 “권세와 이익. 어떤 일을 행하거나 타인에 대하여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힘이나 자격”을 가리킨다지요.  어렵게 빙그르르 도는 말일 텐데, 사람은 ‘사람길’을 누릴 적에 비로소 삶
"만화책시렁 365 나는 조용히 미치고 있다" 내용보기

숲노래 만화책 2021.9.15.

만화책시렁 365

 

《나는 조용히 미치고 있다》

 이정익

 길찾기

 2006.12.29.

 

 

  한자말 ‘인권’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요, ‘권리’는 “권세와 이익. 어떤 일을 행하거나 타인에 대하여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힘이나 자격”을 가리킨다지요.  어렵게 빙그르르 도는 말일 텐데, 사람은 ‘사람길’을 누릴 적에 비로소 삶이 즐겁습니다. 사람으로서 사람길을 못 누리거나 억눌리거나 막히면 고단하면서 아프고 지쳐요. “만화로 보는 한국현대인권사”라는 이름이 붙은 《나는 조용히 미치고 있다》는 여러 책을 간추려서 보여주는데, ‘나라’란 틀은 모름지기 사람한테 사람길을 열어 주지 않습니다. ‘나라가 세운 배움터’는 ‘나라를 지키는 일꾼을 가르치는 곳’일 뿐, 사람이 스스로 살림을 짓는 슬기롭고 사랑스러운 마음을 다스리는 곳이지는 않아요. 여느 사람을 짓밟거나 괴롭히거나 죽인 이들이 ‘배움터를 안 다닌’ 사람일까요? 어리석은 나라지기한테 고분고분한 심부름꾼이나 허수아비가 ‘배움터를 안 다니’거나 ‘책을 안 읽은’ 사람일까요?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집안일을 안 하고 아이를 안 돌본 숱한 어른이 ‘안 배운 사람’일까요? ‘배움터를 다닐수록’ 사람길을 막고 ‘돈하고 이름을 쥘수록’ 사람길을 짓밟은 나라길을 제대로 보아야 모든 거짓질(반인권)을 깨닫습니다.

 

ㅅㄴㄹ

 

“한민족이라고, 겨레라고 말하는 너희가 우리를 짐승처럼 도살하는구나.” (131쪽)

 

“저기, 나도 끌려가고 막 고문당하고 그런 적은 없지만, 그 시절 힘들었다면 힘들었던 사람인데, 만화에 나 같은 사람도 넣어 줄 수 있나?” (180쪽)

 

h*******e 2021.09.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