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인생의 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데서 오는 강렬한 힘을 가진 책
"인생의 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데서 오는 강렬한 힘을 가진 책" 내용보기
이 책은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 달콤한 위로를 해주지도, 꿈을 꾸는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워주지도, 성공하고 싶은 사람에게 특별한 요령을 가르쳐 주지도 않는다. 다만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직시하고 도망치지 말라며 머리를 쿵쿵 쥐어박는다.   마치 자식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처럼 세상 밖으로 우리를 몰아낸다. 아프
"인생의 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데서 오는 강렬한 힘을 가진 책" 내용보기

이 책은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 달콤한 위로를 해주지도, 꿈을 꾸는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워주지도, 성공하고 싶은 사람에게 특별한 요령을 가르쳐 주지도 않는다. 다만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직시하고 도망치지 말라며 머리를 쿵쿵 쥐어박는다.

 

마치 자식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처럼 세상 밖으로 우리를 몰아낸다. 아프다고 엄살을 부려도 응석을 받아주지 않는다. 세상이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고 타이르지도 않는다. 그보다는 우리가 빠져 있는 혼란은 스스로 자처한 것이므로 이제부터라도 환상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리라고, 감상에 빠지거나 만용을 부리지 말라고 아픈 곳을 쿡쿡 찔러댄다. 과거의 상처에 매달려 징징거려봐야 아무 송용이 없다고, 변명하지 말고 스스로 책임을 지라고 말한다. 넘어지면 혼자서 두 발로 일어나라고, 아무도 일으켜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에게 인생을 좀더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한 지혜와 개인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어떤 태도를 갖고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의 행복을 결정짓는 것은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사고방식에 달려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우리의 사고와 감정까지 지배하면서 판단을 흐려놓고 오도하는 각종 매체들로 인해 뚜렷한 주관과 가치관을 갖고 평온한 마을을 유지하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 되었다. 게다가 하루도 빠짐없이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재난과 전쟁과 범죄에 대한 뉴스를 접하노라면, 이 세상이 온통 위험만이 가득한 곳으로 느껴져 저절로 움츠러들지 않을 수 없다.

 

실로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많은 어리석은 행동을 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변화에 대한 두려움, 재난에 대한 두려움,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두려움 등등. 이런 두려움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많은 것들이 실체가 없는 망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결국 이런 두려움들이 우리의 발목을 잡아서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만들고 우리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원흉이 된다. 증오와 욕심도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서와 관용 또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산전수전을 겪으며 살아온 작가의 숙연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너무 늦기 전에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들을 이야기해주는 그에게 귀를 기울이면서 합리적으로 냉정하고 차분하게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그가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성공해서 부자가 되라는 것도, 역사에 길이 이름을 남기라는 것도, 인류를 구원하라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 두 발로 똑바로 서서 어떤 시련이 닥쳐도 쓰러지지 말고 극복하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지, 각자 어떤 태도로 세상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가?”라고 묻기보다 “어떤 두려움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가?”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나는 어떤 두려움을 갖고 있는가? 이 모든 두려움을 극복한다면, 좀더 긍정적이 되고 너그러워질 것이며 적극적으로 세상과 다른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s****j 2007.02.2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