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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한마디 "자뻑은 나의 힘"
"필요한 한마디 "자뻑은 나의 힘"" 내용보기
긴머리를 질끈 묶은 모습이 인상적인 기인으로만 느껴지던 작가님이 언제부터인가 좀 친근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거친 소설이 아닌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에세이를 읽어서인지 좀 가깝게 느껴지고 있다. 존버정신으로 만난 이외수님. (정말 간단히 쓴 이외수님과 수다 떠실래요? 하악하악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은 읽긴했는데 리뷰를 안 썼네..)아프시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는
"필요한 한마디 "자뻑은 나의 힘"" 내용보기

긴머리를 질끈 묶은 모습이 인상적인 기인으로만 느껴지던 작가님이 언제부터인가 좀 친근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거친 소설이 아닌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에세이를 읽어서인지 좀 가깝게 느껴지고 있다. 존버정신으로 만난 이외수님. (정말 간단히 쓴 이외수님과 수다 떠실래요? 하악하악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은 읽긴했는데 리뷰를 안 썼네..)

아프시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는데 그러다 만난 '자뻑은 나의 힘'을 덥썩 선택했다. 물고기와 꽃의 세밀화로 만난 두 책들과 달리 이 책은 직접 그림과 글씨를 적으셨다. 본문 그림 및 캘리그라피 이외수. 그래서인가? 친근감이 더해간다.

 

절실하게 응원 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가족도 친척도 친구도 애인도 내 코가 석 자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유일한 응원군으로 만들어야 할 입장입니다. 절실하고 절실하고 절실하게 자뻑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위암 3기를 알고 5단계의 공통된 심리상태를 단번에 겪으신 분. 부정, 분노, 인정, 우울 그리고 수용. 수술은 성공적이고, 치료는 의료진에게 맡기고 존버정신으로 버티신다고 '최선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거울, 미용실, 기초화장품, 밝은 색상의 옷을 준비하고 자뻑모드에 진입하신 분.

 

아무도 바꿀 수 없는 지나간 어제에 집착하지 말고, 마음 먹기에 따라 다가올 내일을 바꿀 수 있으니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명 자뻑의 생활화로 발상을 뒤집으라고 정신 챙기며 살라 하신다. no와 on, 上과 下, 소통과 불통을 담은 곰과 문, 점 하나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의 빚과 세상의 빛.

 

 

사랑과 고독. 사랑 대수롭지 않은 안부 한마디에도 가슴 뭉클해지는 것.

위 구절을 읽고 시댁에 안부전화를 드렸다. 3분내로 끝나는 통화이건만 왜 그렇게 안 눌러지는지..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시간은 후진이 불가능한데 시대는 가끔 후진을 하고, 글을 머리로 쓰면 머리에 머물고 마음으로 쓰면 마음에 머물고 (리뷰도 그러네. 여러 번 다듬으면 내가 써도 훌륭하고 ^^;;)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끼를 치고, 세상에서 가장 빨리 성장해서 비대해지는, 성공의 방해물인 불평을 이야기한다.

너는 잘 될 것이다. 절대로 좌절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외로워하지도 마십시오. 적어도 그대곁에는 그대 자신이라는 우주 최강의 협력자가 있습니다. 일이 꼬일 때마다 거울을 보면서 자신을 향해 마음 속으로 외치십시오. 너는 잘 될 것이다. 그대를 제일 먼저 격려할 사람은 바로 그대 자신입니다.

당신이 최고. 아침에 덕담 한마디를 들으면 온 하루 모든 일이 잘 풀릴 듯한 예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반대로 아침에 악담 한마디를 들으면 종일토록 똥 싼 바지를 입고 있는 듯한 기분이 사로잡힙니다. 하지만 진짜 팩트는, 언 넘이 뭐라고 씨부리든 당신이 최고라는 거.

글 한줄이 절망하는 이들과 슬퍼하는 이들과 고통받는 이들에게 구원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결코 버리지 않겠습니다. 작가로서의 좌우명, 쓰는 이의 고통이 읽는 이의 행복이 될 때까지, 더 근심하고 더 슬퍼하고 더 사랑하면서 쓰겠습니다.

 

작가님은 끊임없이 자신을 격려하고 자신을 응원하고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긍정의 힘으로 존버정신으로 나도 자뻑모드로 지내야겠다. 작가님의 고통이 행복으로 승화화게!

사족. 페북 친구신청했다가 몰려오는 글들에 화들짝 놀라서 그냥 해지.. 간혹 놀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s******a 2016.03.08. 신고 공감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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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은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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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그의 책을 세권가량 보면서 그가 왜 대중의 인기와 사랑을 받는지 알았다. 솔직하고 가식적이지 않은 느낌과 생각을 평이한 말로 풀어내는 해학이 있기 때문이다. 모두에게는 아니지만 시대의 공감을 적절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고상하고 가식적이고 어려운 말보다 일상의 작은 관찰속에서 묻어나는 생각이 연륜을 말해준다. 읽어보면 너무나 평이하고 당연한 말들을 글로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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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그의 책을 세권가량 보면서 그가 왜 대중의 인기와 사랑을 받는지 알았다. 솔직하고 가식적이지 않은 느낌과 생각을 평이한 말로 풀어내는 해학이 있기 때문이다. 모두에게는 아니지만 시대의 공감을 적절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고상하고 가식적이고 어려운 말보다 일상의 작은 관찰속에서 묻어나는 생각이 연륜을 말해준다. 읽어보면 너무나 평이하고 당연한 말들을 글로 써내려가는 것은 한 차원이상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그의 글이 더욱 살아나는 것은 그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임을 일상을 통해서 담백하게 담아낸다. 개를 좋아하지만 똥치우고, 사료주는 것은 귀찮다는 솔직함, 이름도 죽(竹)돌이라는 해학적 표현이 그렇다.


 존버정신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허탈해 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삶을 살아가는 슬로건으로 이보다 더 좋은 말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로 좀더 깊이 있게 그의 글을 읽어 보려고 하는 중이다. 이 책에서도 위암 판정이란 삶의 위기 속에서도 놓지지 않는 위트를 통해서 진정한 강함이란 존버정신과 더불어 삶의 여유라는 생각이다. 위암판정의 반응 5단계를 넘어서고, 마지막 고기잔치를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 짠한 소리가 아니라 만면의 웃음을 띄고 응원하게 하는 그의 생각과 글이 참으로 정겹다.


 그의 글 속에는 시대에 대한 생각이 묻어 난다. 세상을 비판적으로 보는 모습으로 그 비판이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불편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옳은 소리인가? 현실적으로 개선이 불가능한 이야기인가?라는 원초적 질문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런 이유때문인지 그의 글속에 비속어들이 있다. 하지만 욕이란 어떤 대상에 대한 멸시, 비난, 경멸의 감정이 묻어나야 한다. 하지만 그의 글속에 비속어는 일종의 자조적 감탄사에 가깝다. 그것이 체면과 격조를 차리는 측면에서는 수준이 낮다고 비아냥거릴지 모르겠지만, 많은 세상의 사람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얻어 낸다면 난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뻑이란 주제는 그가 투병에 대한 의지를 통하여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주인인 스스로를 응원하면 살아가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그것을 못해낼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해학과 웃음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다. 


 이번 책에서는 캘리그라피와 그림까지 손수 그려주셨다. 단순화된 그림과 평행사변형에 쏘옥 들어가는 글씨가 참으로 정겹다. 그의 솜씨를 보면 시, 서, 예의 본질이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YES마니아 : 로얄 k***i 2016.0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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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 은근히 힘들지만
"자뻑, 은근히 힘들지만" 내용보기
이외수 작가를 좋아해서 그의 책이란 책은 다 읽었다. 나중에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며 한동은 그의 책은 잘 보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자뻑은 나의 힘>을 꺼내들었다.     "오포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세대를 지칭한 용어입니다.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젊은이들로서의 모든 특권을 포기하거나 박탈당한 처지에 봉착해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상은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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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를 좋아해서 그의 책이란 책은 다 읽었다. 나중에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며 한동은 그의 책은 잘 보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자뻑은 나의 힘>을 꺼내들었다.

 

 

"오포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세대를 지칭한 용어입니다.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젊은이들로서의 모든 특권을 포기하거나 박탈당한 처지에 봉착해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상은 무지개처럼 아름답지만 현실이 떠돌이 유기견처럼 비참지경입니다." (p5)

 

2015년에 나온 책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것 없는 N포 세대로 살고 있다. 세상은 점점 발전하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포기할 것은 늘고 있다. 나 또한 굳이 고생을 해야 할까라며 자연스럽게 놓아주는 것들이 많다. 내 행복이 우선이기에 억지로 많은 것을 감당하며 나를 괴롭게 만들고 싶지가 않기 때문이다.

 

 

 

"열흘 붉은 꽃이 없고 달도 차면 기운다 하였으나, 마음만은 한평생 청춘으로 살겠습니다." (p28)

 

마음만은 한평생 청춘으로 살겠다는 것. 결국 삶 자체가 빛나는 건 이런 마음을 져버리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기회가 곧 행운입니다. 그러나 간절히 기다리지 않는 자들은 기회가 와도 기회가 왔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p119)

 

이외수 작가의 책엔 이외수 작가만이 전해줄 수 있는 문체와 글의 힘이 담겨 있다. 그래서 그의 책을 한없이 읽고 읽었었다. 문학인듯 아닌듯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문체의 아름다움에서 독자들을 위하는 강력한 에너지가 전해진다.

 

과거의 책을 다시 읽는다는 건 타임머신을 타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내가 그당시 느꼈던 열정과 희망이 책에 여전히 녹아 있는 것만 같았다. 이 책을 마무리하는 순간, 다시 한번 뜨거운 열정이란 꽃이 피어나는 듯했다.

 

 

 

[책속한줄]

-p38

그림이든 글이든 빠른 필력 향상을 위해 필사라는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습관으로 굳어지면 오히려 남의 글이나 그림에 익숙해져서 자기 정체성이나 창의력을 상실하고 텍스트가 없으면 무력해지는 현상에 봉착하기도 합니다. 유념해서 경계할 일이지요.

-p53

제가 겪어보아서 압니다. 고통 중에는 고통을 벗어나기 급급하지 예술 따위는 절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예술은 고통 끝에 나오는 것이지 고통 중에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p126

고개를 사냥하러 떠나는 자가 새우 따위에 한눈을 팔지는 않습니다.

-p161

남과 다른 패턴으로 사시는 것이 창조의 지름길입니다.

-p239

진짜 팩트는, 언 넘이 뭐라고 씨부려도 당신이 최고라는 거.

s*******m 2022.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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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은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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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자뻑의 힘을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이외수님 처럼 좋은 의미의 자뻑은 나 자신을 이끌고 있는 주된 힘이 되고 있으니깐요.작가님이 얼마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저희 가족중에도 3기암환자가 있어몇년동안 집안 분위기가 우울했었고 작가님이 말씀하신 5단계를 겪는데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한번 건강을 잃고 나면 다시 살려 유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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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자뻑의 힘을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외수님 처럼 좋은 의미의 자뻑은 나 자신을 이끌고 있는 주된 힘이 되고 있으니깐요.

작가님이 얼마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저희 가족중에도 3기암환자가 있어

몇년동안 집안 분위기가 우울했었고 작가님이 말씀하신 5단계를 겪는데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한번 건강을 잃고 나면 다시 살려 유지하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듭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자뻑의 힘인 것 같아요.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재의 가치를 높게 가진다면 좀더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찾은 건강 소중하게 꼭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p******e 2016.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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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은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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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은 나의 힘 이외수 지음 해냄출판사    겨울이 그저 쫓겨가기가 못내 아쉬웠는지, 아니면 너무나 억울했는지, 몇 달 동안 내린 눈 보다도 더 많은 눈을 쏟아 부었다. 창 밖의 세계는 온통 눈꽃 투성이다. 교회에 예배를 다녀오면서, 파주아울렛으로 쇼핑을 가자고 했는데, 하염없이 내리는 폭설에 포기를 하고 말았다. 그렇게 집에 묶였으면, 그 시간에 책이라도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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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은 나의

이외수 지음

해냄출판사

 

 겨울이 그저 쫓겨가기가 못내 아쉬웠는지, 아니면 너무나 억울했는지, 몇 달 동안 내린 눈 보다도 더 많은 눈을 쏟아 부었다. 창 밖의 세계는 온통 눈꽃 투성이다. 교회에 예배를 다녀오면서, 파주아울렛으로 쇼핑을 가자고 했는데, 하염없이 내리는 폭설에 포기를 하고 말았다. 그렇게 집에 묶였으면, 그 시간에 책이라도 읽으면서 보내면 될 것을~ 그 아쉬움을 <시그널> 다시보기를 하면서 달래고 만다. 내가 좋아하는 미스터리 드라마이기에 챙겨서 본방사수를 해야지 하면서도 본방 시간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제대로 본 것은 11회와 12회 뿐이니, 1회부터 결재를 해가며 다시보기를 하는 수 밖에 없다. 이제훈의 날카로운 콧날을 보면서, 프로파일러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고 있다.

자~ 다시 본 책으로 돌아가서……. 누구나 어느 때고 왠지 배가 슬슬 아프고 어딘가 찌뿌드드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많은 이가 그러려니 하면서 스쳐 지나친다. 그것이 큰 병의 신호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르므로. 대작가 이외수 역시 그랬나보다. 수차례의 진통이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리고 예상하지 않은 바로 그것, 올 것은 결국 오고 말았다.
지난 2014년에 친구 정희는 대장암으로 6개월 정도를 투병하고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런 위암 확진으로 긴급 암수술과 이후 8차에 걸친 항암치료를 견디며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 이외수는 새로운 책으로 우리 앞에 다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다. 40여 년 작가 생활 동안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은 긴 머리를 하루아침에 싹둑 자르고 모질고 고통스럽다는 항암치료 과정을 겪으면서 그가 집필한 글과 직접 그린 그림들을 모아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에세이 『자뻑은 나의 힘』을 세상에 내놓는다.

도서배송업체에 근무하는 정남에게 빌린 책으로 이외수의 『하악하악』이나 『완전변태』 와 그 표지가 흡사해서 꼭 읽어야만 할 것 같아서였다. 제목에 사용한 '자뻑'이라는 말은, 한자어 스스로 '자'에 우쭐거리며 자랑한다는 뜻의 우리말 '뻐기다'의 어근이 축약된 '뻑'이 합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단어로, 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지만 익히 세간에 널리 쓰이는 신조어다. 쉬이 잠들지도 못하고, 깨어 있는 동안에는 약멀미를 끊임없이 느끼던 작가를 일으켜 세워준 것은 '매일 아침 눈뜨자마자 거울보기', '단정하고 깔끔하게 머리 자르기', '밝고 화려한 색의 옷 입기' 등 외적인 면에서 우선 침울해 보이지 않게 하려는 노력이었다. 에세이는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어느새 책만 보면 쓸데없는 욕심이 과해져서 덜컥, '내가 먼저 읽을께~'라는 적극적인 표현을 던져버리고 늦은 밤 책을 들고 와버렸다. 실제로 작가가 펴낸 책은 무지무지 많은데 어쩌란 말인가? 게다가 나름대로 정해놓은 국내소설, 동양소설, 서양소설의 순서도 맞지 않게 서양소설을 읽을 자리에 끼워놓고 말았다.
불분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산뜻한 희망을, 고난에 처한 이들에게는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를, 삶을 보다 아름답게 일궈나가고 싶은 이들에게는 한 걸음이라도 도약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글로 작가 자신뿐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암세포가 몸을 쇠약하게 하고 마음마저 지치게 하는 상황에서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만이 자기 자신으로 서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비롯한 수 많은 이들이 함께 희망과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3월을 맞으면서 함께 소망해 본다.

2016.2.27.(일)  두뽀사리~

 

i***2 2016.0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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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이외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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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이외수작가님의 책은 한권도 빠짐없이 사는편이라 오래간만에 나온 신간인지라 기쁜 마음에 구매합니다. 항상 감성 있는 글로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편하게도 해주셨는데, 얼른 건강이 회복 되셔야 할테데. 아주 오래전 춘천에서 뵈었을때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공지천에 가 본지도 너무 오래되어서 그 시절이 그립네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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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이외수작가님의 책은 한권도 빠짐없이 사는편이라 오래간만에 나온 신간인지라 기쁜 마음에 구매합니다. 항상 감성 있는 글로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편하게도 해주셨는데, 얼른 건강이 회복 되셔야 할테데. 아주 오래전 춘천에서 뵈었을때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공지천에 가 본지도 너무 오래되어서 그 시절이 그립네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l*******e 2016.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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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은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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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마지막까지 자신을 위로해줄 사람은 바로 '나'다. <자뻑은 나의 힘>은 이외수님의 신작 에세이다. 위암으로 투병 중에도 여전히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아파보지 않고는 그 고통을 짐작할 수 없다. 어떤 이들은 육체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여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 고통을 참아내며 글을 썼다는 사실만으로도 존경스럽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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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마지막까지 자신을 위로해줄 사람은 바로 '나'다.

<자뻑은 나의 힘>은 이외수님의 신작 에세이다.

위암으로 투병 중에도 여전히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아파보지 않고는 그 고통을 짐작할 수 없다.

어떤 이들은 육체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여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 고통을 참아내며 글을 썼다는 사실만으로도 존경스럽다.

이 책은 이외수 작가 자신을 응원하는 글이면서 동시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전하는 긍정 메시지다.

이외수님의 에세이는 짧은 글과 그림이 인상적이다.

"새 한 마리만 그려넣으면

남은 여백 모두가 하늘이어라." (57p)

아무리 수백 마디의 말을 떠들어도 가슴에 깊숙하게 파고드는 말은 한 마디로도 족하다.

요즘은 힘들고 외롭고 괴롭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누군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며 하소연하는 사람일지라도 함부로 위로하지 않는 게 좋다. 이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비슷한 인생 경험을 겪었다고 해도 상대방에게 알맞은 조언을 해주기는 쉽지 않다. 더군다나 어설픈 이해와 위로는 오히려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다.

그러니까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자뻑이라고 하면 속된 말로 스스로 잘났다고 뻐기는 경우를 말한다.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 "너 자뻑하냐?"라는 소리를 들으면 일단 기분이 상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자뻑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사라지는 것 같다. 왜냐하면 요즘 세상은 차라리 자뻑할 정도로 당당하고 뻔뻔하게 살 수 있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절망에 빠져서 바닥을 허우적대는 것보다는 자뻑 스타일로 밀어부치는 편이 낫다. 그래야 이 힘든 세상을 어떻게든 버텨낼 수 있으니까.

누구의 위로도 바라지않고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고 그냥 나 자신을 믿는 것.

지금은 자신을 믿고 사랑해줘야 할 때다.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다.

힘들어도 꿋꿋하게 고개 바짝 치켜들고 어깨 쫘악 펴고 살아보자!!!

YES마니아 : 로얄 a*****7 2015.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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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은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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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이외수 작가께서 투병중이었다는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었다. 책을 통해서 이제야 알게 되었다. 그간 책에 너무도 관심이 없었고 대한민국의 작가 한 명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자뻑은 나의 힘을 통해서 이 시대의 비루한 청춘인 1인으로 공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었다. 위로라는 것이 뻔한 이야기일 수 있으나 작가의 지성과 경험으로부터 진심어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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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이외수 작가께서 투병중이었다는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었다. 책을 통해서 이제야 알게 되었다. 그간 책에 너무도 관심이 없었고 대한민국의 작가 한 명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자뻑은 나의 힘을 통해서 이 시대의 비루한 청춘인 1인으로 공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었다. 위로라는 것이 뻔한 이야기일 수 있으나 작가의 지성과 경험으로부터 진심어린 이야기임을 알 수 있었다.

a****8 2015.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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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은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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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16년차. 명절, 휴가 말고는 쉬어본적 없는 쳇바퀴 인생. 그런 나에게 우물과도. 그루터기 나무와도 같은 책을 만났다. 잃어버린.... 아니 놓쳐 버렸던 나를 하나씩 찾아 가야겠다. 2주 전부터 직장을 잃고 쉬고있는 친구에게 한 권을 선물했다. 그대와 나. 우리 자뻑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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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16년차.

명절, 휴가 말고는 쉬어본적 없는 쳇바퀴 인생.

그런 나에게 우물과도. 그루터기 나무와도 같은 책을 만났다.

잃어버린.... 아니 놓쳐 버렸던 나를 하나씩 찾아 가야겠다.

2주 전부터 직장을 잃고 쉬고있는 친구에게 한 권을 선물했다.

그대와 나. 우리 자뻑 해보자!

s******5 2015.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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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은 나의 힘》 그대여 지금부터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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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글’, ‘제기럴’, ‘젠장’, ‘비러처머글’, ‘개뿔’, ‘지랄’, ‘개쉐이들’ 이러한 글이 잘 어울리시는 작가님이 한 분 계십니다. 이 글을 읽다보면 왠지 그 분의 음성이 귓가에서 정겹게 울려 퍼지는 듯하기도 합니다. 그 분은 바로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칩거를 하시면서 원고지 고랑마다 감성의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불면으로 밤을 지새고 계시는 이외수
"《자뻑은 나의 힘》 그대여 지금부터 날자!" 내용보기

써글’, ‘제기럴’, ‘젠장’, ‘비러처머글’, ‘개뿔’, ‘지랄’, ‘개쉐이들이러한 글이 잘 어울리시는 작가님이 한 분 계십니다. 이 글을 읽다보면 왠지 그 분의 음성이 귓가에서 정겹게 울려 퍼지는 듯하기도 합니다. 그 분은 바로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칩거를 하시면서 원고지 고랑마다 감성의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불면으로 밤을 지새고 계시는 이외수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께서 에세이 자뻑은 나의 힘을 출간하셨습니다. 암투병을 하시면서도 끊임없이 원고지 고랑마다 감성이 씨앗을 파종하신 결과이겠지요. 선생님께서는 대개 암 확진 환자들이 거친다는 5단계 심리상태(1단계 부정의 단계, 2단계 분노의 단계, 3단계 인정하는 단계, 4단계 우울의 단계, 5단계 수용의 단계)를 단 30분 만에 무도 뛰어넘으셨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막강한 존버정신으로 무장되어 있기에 가능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이 책의 곳곳을 통해 선생님께서 투병을 하시며 고통을 이겨내시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논어에 보면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부모는 부모다워야 하며,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자기다움이 있어야 한다는 말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 책 자뻑은 나의 힘에는 이외수다움이 담겨 있습니다. 이를테면 오늘도 저는 병실 복도를 힘없는 걸음으로 산책하고 매생이 굴죽을 네 숟가락 정도 떠먹었으며 항암제 세 알을 복용했고 아, 시발, 이라고 나지막이 탄식한 다음, 존버라는 단어를 어금니로 질겅질겅 씹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목에서 말입니다. 항암제 세 알에 시발이라는 나지막한 탄식. 그 탄식을 다시 몸으로 삭히고 버티시는 모습이 어찌 안쓰럽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 엄청난 항암치료를 모두 이겨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신 이외수 선생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그 지긋지긋한 녀석과 사투를 하시면서도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위로하는 일은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말씀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 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합니다.

매사에 되는 일이 없는 사람은 가루를 팔러 가면 바람이 불고 소금을 팔러 가면 이슬비가 옵니다. 하지만 한두 번 실패로 주저앉지는 마십시오. 그럴 때는,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인절미처럼 차지게 만들어주실 요량으로 떡메질을 좀 다부지게 하시는구나,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모름지기 인생이라면, 백설기같이 푸석푸석한 인생보다야 인절미같이 쫄깃쫄깃한 인생이 그래도 맛깔나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잘난 놈들이 그대 앞에서 꼴값을 떨어도 그대는 기죽지 말라. 그대가 바로 우주의 중심이니까.”

주저앉지 마라. 느린 걸음이지만 그대를 향해 행운이 걸어오고 있다.”


선생님께서는 책속의 글을 통해 힘들고 지친 우리들의 어깨를 토닥여 주시면서 따뜻하게 안아 주셨고, 위로와 함께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계십니다. 때로는 싸리나무로 만든 회초리로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려는 우리들의 종아리를 때려 한겨울에 얼음물 냉수마찰을 한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도록 해주셨습니다. 물론 나쁜 놈, 못된 놈에게 회초리 드시는 일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남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기만입니다.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남을 사랑한다는 것은 위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을 사랑하기 이전에 자기를 사랑하는 힘. 그것이 바로 자뻑의 힘이라는 생각입니다. 힘들고 어렵고 지칠 때 남에게 받은 위로가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부족함 즉, 2% 부족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자뻑의 힘으로 채우면 비로소 자신감이 샘솟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바야흐로 소셜시대는 자기PR시대이기도 합니다. 자기를 사랑할 수 있는 자존감이 있어야 자신 있게 자기PR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자뻑의 힘의 길러야 이 험난한 무림의 세계를 헤쳐 나아갈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진 당신에게, 자존감이 낮아진 당신에게, 힘들고 지쳐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당신에게,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 당신에게 이외수 선생님의 자뻑은 나의 힘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선생님의 책 마지막에 실려 있는 구절로 서평을 마치고자 합니다.

글 한 줄이 절망하는 이들과 슬퍼하는 이들과 고통받는 이들에게 구원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결코 버리지 않겠습니다. 작가로서의 좌우명. 쓰는 이의 고통이 읽는 이의 행복이 될 때까지. 더 근심하고 더 슬퍼하고 더 사랑하면서 살겠습니다.”



k******2 2015.12.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