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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은 악플러 윤숙희 지음/ 푸른책들 우리의 사회적인 문제와 공생하는 생명체에 대한 중요함을 어른들에게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작가님이 들려주는 모든 생물체들의 귀중함과 소중함을 알려주려고 하는 의도를 쉬우면서도 강하게 아이들이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큰딸이 읽고 제가 읽게 되었는데요, 다른 편들도 좋았지만, 저는 영화 빠삐용과 쇼생크 탈출 그리고 에니매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생각하며, 빠삐용과 금빛날개를 읽으면서 감동적으로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그리고 딸은 그 연령대의 이야기인 조나단의 악플러를 재밌게 읽었다고 꼽았습니다. 총 다섯편인 <거미 아빠>, <조나단은 악플러>, <나를 밟지 마세요>, <달빛을 담은 소리>, <빠삐용과 금빛 날개> 짧지만 우리에게 강한 메세지를 남기는 단편으로 된 동화였습니다. 첫 번째 거미 아빠에서는 전과자인 아빠를 마을 사람들은 다른 시선으로 보지만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마음으로 화훼 농사를 짖는 아빠와 아들간의 끈끈한 부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조나단은 악플러 먼 다른나라의 아이들이 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갈매기 조나단을 생각하고 만든 컴퓨터상의 이름이죠 얼굴을 마주하며 말하기를 두려워 하지만 조나단으로 컴퓨터상에 댓글을 달기 시작하면 무서운게 없게 되지요 그래서 같은 반 친구의 미니홈피에 엄청난 악성댓글을 달게 되면서 결국은 친구에게 악플러로 들통이 납니다. 그러면서 다시금 두 친구는 우정을 쌓는 이야기입니다. 나를 밟지 마세요는 비무장지대에 묻혀 있는 지뢰로 많은 동물들이 피해를 보는 내용으로 지뢰가 자신을 밟으면 안된다며 안타까워 하는 내용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느꼈으며, 통일이 빨리 오기를 염원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달빛을 담은 소리는 절 처마밑에 있는 종이 부모를 잃은 보현이와의 교감을 통해 보현이를 지켜보는 시선으로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빠삐용과 금빛날개에서는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은 모든 생명체에게 있다는 것 인간만이 누려야하는 특권인양 지금도 많은 생명체들이 짖밟히고, 갇혀있는데요 동물원에 있는 늑대 빠삐용은 항상 탈출을 시도하지만, 끝내 마지막 탈출에서 숨을 거두고 빠삐용의 복제 늑대인 금빛날개는 까치인 새벽이에게 빠삐용에게서 보였던 억눌렸던 본능을 찾고 탈출에 성공을 하면서 빠삐용이 그토록 그리던 초록계곡으로 떠나게 된다는 감동적인 이야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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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입장은 아랑곳없이 악플을 다는 사람들을 볼 때면 컴퓨터 앞에서 어떤 얼굴로 앉아 있을지 궁금하다. 보이지 않는다고, 익명이라고 함부로 지껄여도 좋을 권리는 없다. 누군가가 고의로 자신을 비난하고 욕하는데 아무렇지도 않을 사람이 있을까?
<조나단은 악플러>는 조폭 출신의 아빠와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거미 아빠'를 비롯해 악플의 심각성을 다룬 '조나단은 악플러', 심술보를 버리고 자신의 존재를 깨달아가는 지뢰가 주인공인 '나를 밟지 마세요' 등 총 다섯 편의 동화가 실려있다. 등에 거미 문신이 있는 아빠때문에 거미라고 놀림을 받아야 하는 현수의 마음이 오죽했을까? 목욕탕에 가도 사람들의 시선이 온통 아빠의 등에 쏠리는데다 금방이라도 꿈뜰대며 기어나올 것 같은 거미때문에 저절로 몸이 움츠러든다. 아빠때문에 거미가 됐다고요!!! 아들을 위해 뼈아픈 소리를 견디며, 아픔을 참으며 새롭게 태어나려는 아빠의 노력이 눈물겹다. 아빠 등에 난 상처가 아물듯 현수의 상처도 회복되기를... 해은이는 가수 미라클을 좋아하는 효진이의 홈피에 들어가 '조나단'이라는 닉네임으로 악플을 단다. 교실에서는 부끄러워서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인터넷에서는 용감해지는 해은이의 양면성이 두려울 따름이다. 악플때문에 자살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더이상 세 치 혀만 살인 무기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다. '조나단은 악플러'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악플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 지뢰가 주인공이 된 '나를 밟지 마세요'를 읽으며 분단된 나라의 비극을 새삼 확인했다. 포성을 뚫고 달아나던 청년의 발목을 자르고 눈이 맑은 산양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지뢰는 자신의 운명이 잔인한 형벌같다.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야 비로소 흙으로 돌아갈 수 있다니 얼마나 더 지나야 지뢰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질까?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보현이를 위해 피아노 소리가 되려고 애쓰는 '풍경'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전해 받는다. 종소리에서 엄마 냄새도 나고, 아파 냄새도 난다는 말에 저도 모르게 울컥 쏟아지던 눈물이라니... 사람이든, 사물이든 간절한 바람은 전해지는 것인가보다. '달빛을 담은 소리'가 전하는 메세지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빠삐용'이라는 이름을 거부하고 '북풍'이라는 이름으로 살기 원했던 우리나라 토종 늑대의 최후를 잊지 못할 것이다. 죽은 '북풍'의 유전자를 복제해 태어난 '스코프'에게 동물원 구경거리가 아닌 늑대의 본성을 깨우쳐 주려는 까치 '새벽이'의 고군분투에 박수를 보낸다. 인간들의 즐거움을 위해 주는 먹이나 받아 먹으며 동물원에 갇힌 채 살아가는 생명들이 어찌 가엽지 않을까? 비굴하게 살지 않기 위해 죽음을 무릅쓴 '금빛 날개'와 '새벽이'에게 부디 자유의 바람이 힘차게 불어주기를. 사람이 아닌 사물과 동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자리를 돌아본다. 인간이 저지른 잘못으로 비극적인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났고 지금 이 순간도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부끄럽고 죄스러울 따름이다. <조나단은 악플러>를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존재의 입장이 되어보는 훈련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작가의 말처럼 행복을 찾아가는 길은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일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