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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야구에 빠져 살다가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농구에 빠져 살았다. 남들이 보기에는 모범생처럼 보였지만 야자를 빠지고 농구 경기장에 갈 정도였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는 연세대학교의 꽃미남 농구 선수들에 대해 나왔지만 나의 학창시절에는 현대의 이충희 선수와 삼성전자의 김현준 선수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물론 중앙대 허재 선수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이충희 선수 팬이였기에 그의 경기를 보러 갈 정도였다. 운동을 전혀 못하였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경기장을 찾고 응원을 했던 정말 좋아하는 스포츠이다.
<주작의 다섯 날개>는 내가 좋아하는 '농구' 이야기가 나온다. 나만큼이나 농구를 좋아하는 네 명의 아이들. 나중에 한명이 더 들어와 다섯 명이 된다. 그러니 제목이 주작의 다섯 날개이겠지^^ 그 아이들과 나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운동을 전혀 못하지만 이 친구들은 좋아할뿐만 아니라 직접 경기를 하는 친구들이다.
길거리 농구팀 '주작'. 학교에 농구팀이 없어 아이들이 만든 농구팀이다. 주작은 전설 속에서 봉황으로 형상화된 신령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여러 가지 동물 중에서 하늘을 나는 동물로 하고 싶어 정한 이름이다. 누구보다 농구를 사랑하는 아이들. 팀내에서 가장 키가 크고 골 밑과 리바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정진하, 폼이 멋진 슛도사 김은겸, 번개처럼 가로채기를 잘하는 주서율. 세 친구들보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는 이 책의 화자 김민수. 이야기는 민수의 시점에서 전개되고 있다.
농구를 좋아해 길거리 농구를 하고있는 아이들. 주로 진하, 은겸, 서율이가 경기를 하고 세 친구보다 늦게 농구를 시작한 민수는 가끔 하는 정도이다. 다른 무엇보다 아이들과 농구를 하는 것이 좋은 민수. 단순히 좋아서 시작한 농구이다. 경기를 하던 어느날 찾아온 유명진. 명진이는 그들에게 유소년 스포츠 클럽이 생긴다며 자신과 함께 농구를 하자고 제안한다. 처음에는 민수를 제외한 세 명에게만 권하지만 친구들이 민수가 빠진다면 할수 없다고 말하자 민수를 포함해 4명이 그 클럽에 가입을 한다.
환경이 좋은 곳에서 운동을 시작한 아이들. 아이들이 길거리 농구가 아닌 코트에서 다른 팀들과의 경기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좋아하는 농구를 하지만 이들에게는 그리 좋지 않은 일들이 다가온다. 이들에게 닥친 일은 무엇이며 앞으로 이 아이들은 계속 농구를 할수 있을까.
우리는 농구를 하고 싶다. 바라는 것은 그것뿐이다. 주작은 다섯 개의 날개를 펼치고 푸른 하늘을 향해 천천히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 본문 157쪽
'농구'처럼 역동적인 운동이 있을까. 종횡무진 코트를 뛰어 다니는 아이들. 아이들은 그 속에서 날개짓을 하고 있다. 아직은 어떤 목적이나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좋다라는 이유만으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 농구는 한 사람이 이끄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선수들이 함께 움직이는 운동이다. 주작의 아이들은 농구를 통해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한다. 단지 농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날개짓을 시작한 아이. 이제는 다른 무엇의 방해없이 훨훨 날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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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에 푹 빠진 아들 덕분에 농구장을 들락거린지 몇 해가 흘렀다. 쉬지 않고 드리블 연습을 하며 밤 늦도록 농구 골대를 떠나지 않던 아들은 농구 선수가 되겠다며 폭탄 선언을(?!) 했다. 키는 작아도 발이 빠르고 다부진 아들은 코트에서 넘어지거나 다쳐도 앓는 소리 한 번 하지 않았다. 머리통이 하나 더 큰 선수들을 상대하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아들의 멋진 플레이에 울컥하던 순간이 어디 한 두번이랴. 코트 위의 사령관이라 불리는 '포인트 가드'는 골을 넣어 주목받는 포지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패스를 통해 슛으로 연결되도록 만드는 중요한 위치기에 아들은 자신의 역할을 무지 마음에 들어했다. 마치 '서율이'처럼.^^
길거리 농구팀인 '주작'은 실력을 인정받아 유소년 스포츠 클럽 팀에 스카우트 되었지만 무언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글스 팀을 맞아 경기가 불리한 상황인데도 코트를 지키고 있어야 하는 '진하'는 속이 타들어가고 키 크고 체격이 좋은 진하를 대신해 파워 포워드 자리에 선 '민수'는 집중력마저 떨어진다. 감독님은 왜 자꾸 '유명진'에게만 기회를 만들어 주라는 것일까? 농구를 무척 좋아하고 농구가 하고 싶은 서율이와 은겸이, 진하와 민수는 '주작' 멤버가 주전을 이뤄 활동하던 피닉스 팀을 빠져 나온 댓가를 혹독하게 치른다. 구민회관을 빌릴 수 없을 뿐더러 늘 운동하던 진하 아파트에 있는 농구골대도 쓸 수가 없다. 진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건방진 아이들이라며 욕을 하고 친구들조차 삐딱한 시선으로 쳐다본다. 하지만 무엇보다 안타까운 건 간절하게 농구를 하고 싶은데도 할 곳이 없다는 것이다. 정말 이대로 농구를 접어야 하는 걸까?.... 아들이라면 이런 경우 어떻게 했을까? 나라면 아들을 믿고 응원해줬을까?... 여러가지 생각 속에서 얼마 전 지면을 떠들썩하게 했던 농구 승부조작 사건을 떠올리며 씁쓸했다.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된다는 생각에 양심도 내던지는 상황이 무서울 따름이다. 승리를 위해 파울도 정당화되는 경기라면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몸도 맘도 힘들고 괴로웠을 시간을 견디며 힘차게 날아오른 <주작의 다섯날개>가 그래서 더 멋지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아이들을 믿고 이끌어준 월리 코치와 사차원 매력녀 의진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멋지게 슛을 성공시킨 민수의 투혼을 잊지 못할 것이다. 농구를 좋아하는 많은 아이들과 스포츠 속에서 우정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믿는 많은 친구들이 함께 읽기를 바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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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고전41 주작의 다섯 날개
유명한 길거리 농구팀 주작은 실력이 좋은 팀입니다. 어느 날 같은 또래의 유명진이라는 아이가 스포츠 클럽 농구팀 들어오지 않겠냐고 권합니다. 얼마 전까지는 없었는데 유명진이 자신의 아빠에게 부탁드려서 생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길거리 농구팀 주작을 스카우트 하였습니다. 실내코트에서 새농구공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다는 것은 길거리 농구팀 주작에게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 뒤로 연습경기에서의 피닉스는 천하무적이었습니다. 팬카페가 생겼고 유명한 농구잡지에서 취재를 하러 오기도 하였습니다. 전국대회를 목표로 훈련을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연습경기에서 팀의 실력자인 진하가 주전으로 안 뽑히고 경기에서도 안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 뒤로 진하는 경기에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얼마뒤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유명진이 자기가 눈에 뛰고 싶어서 감독님을 이용해 진하를 주전으로도 못 뛰게 한 것이었습니다. 화가난 주작과 의진이는 팀을 나가 버렸습니다. 그 뒤로 주작에게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주작이 연습하던 곳에는 늘 다른 팀들이 있었고 어른들은 주작을 곱게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짓이 유명진의 짓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주작팀은 의진이를 영입해 지역예선에 나가기로 하고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마침내 주작팀은 여러가지 장애물을 뚫고 유명진이 속한 피닉스팀을 이겨 지역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엄마인 저는 농구를 즐기면서 학창시절을 보냈답니다. 연고대전을 응원하면서~~ 신랑도 농구를 잘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지요. 그런데 요즘은 농구 열풍이 우리때 만큼은 아닌것 같아서 아쉽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농구가 얼마나 멋진 스포츠인지..우리 녀석도 알았으면 좋겠네요.
주작 친구들이 어떻게 어려움을 헤쳐 나갈지 ~~우리 녀석에게도 큰 도움이 되겠지요.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