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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으로 자발적 가난을 알게 되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년)
자연에 살며시 얹혀살며 자연의 복원력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짓는 농사가 진정한 자발적 가난의 소농의 농법입니다. 유기농업을 하는 첫 번째 목표가 건강이 아니고 환경 생태를 살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다음이 건강이고, 세 번째는 저투입 저비용으로 가난한 사람을 먹여 살린다는 것입니다. 내 몸으로 하는 농사의 한계는 분명합니다. 굶어죽기 딱 좋습니다. 그래서 투자를 하지요. 돈을 써야 합니다. 생산 기반을 갖춘다고 말합니다. 돈도 빌리고, 땅도 늘리고, 하우스도 짓고, 농기계도 장만하고, 돈을 주고 사람도 사고, 이렇게 돼가는 거지요. 이 길 말고는 달리 길이 없어 보입니다. 오직 한길이지요. 투자하지 않고 손쉽게. 큰 위험부담 없이 가는 방법은 임금노동자가 되는 겁니다.
P190 농사 욕심을 내면서 경지면적을 늘리고, 남보다 농사 더 잘 짓는다는 말듣고 싶은 욕심에 단위 면적당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아등바등 동동거리며 몇 해 살아보니까 우선 집사람이 제 짜증 받아내느라 힘들어서 더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고, 몸도 더는 못 견디겠다고 고장이 나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농사를 줄이고, 생활도 바꾸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농사를 줄여서 힘과 시간을 비축하고 그 힘으로 정리·정돈 잘 하자. 농기계 사용을 최소화하고 농자재를 어떻게든 적게 투입하고, 그만큼 수확량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자. 유기농은 저수확농법이다. 받아들이자. 웬만하면 정부에서 주는 보조사업을 받지 말고 순수하게 자부담으로 농사짓자. 보조사업은 낭비의 주범이다. 농사를 줄인 만큼 소비를 줄이자.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면서 자급자족하며 살고자 했던 그때 그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농사가 줄어들면서 부족해질 생활비는 어떻게든 벌자. 내가 가진 이런저런 재주를 활용해서 돈 바꿀 수 있는 일이면 쓰든 달든 받아들이고, 웬만하면 하자! 이렇게 맘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귀농을 하려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최소한 5년 정도는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겁니다. 땅을 사는 것도 냉큼 사는 것보다 시간 여유를 좀 가지고, 한마을에 꾸준히 오르내리면서 마을 사정을 잘 알게 되고, 마을 분들하고도 잘 알게 될 다음에 사고자 하는 땅의 내력을 잘 알고 사라는 겁니다. 다른 한편으로 생활수준을 낮추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시골은 돈이 무척 귀합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어디 돈 나올 구멍이 없어요. 그러니 아껴 쓰는 연습도 미리미리 하면서 몸에 익히는 거지요. 자발적 가난이 아니라, 시골에 내려오면 그냥 '저절로 가난'해집니다.
뭔가를 받으면 반드시 갚아야 하는 것이 또한 시골 생활의 철칙이기도 합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이장님의 도움을 받았다 싶으면 시골에 내려가 정착하느라 여러 가지로 힘들고 곤궁하다 하더라도 마을잔치가 있을 때 인사를 해야 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무조건 돼지 한 마리는 내고 봐야 합니다. 마을잔치를 책임지고 진행해야 하는 이장님의 위신을 높여주는 일이기도 하고, 동시에 마을 주민으로서 자기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도시 사람들이 시골 내려와서 마을잔치 있을 때 돼지 한 마리만 냈으면 겪지 않아도 될 일을 당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흔히 말하는 텃세는 스스로 자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을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관행을 존중하고 기꺼이 그 속으로 스며들어가면 다 피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겁내지 마세요. 사람 사는 데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존중해야 존중받지요.
묻지 마세요! 내 입에 딱 맞는 땅은 없습니다. 내가 사려고 하는 저 땅이 좋은 땅인지 안 좋은 땅일지. 싼 땅인지 비싼 땅인지 나 스스로 구분할 수 있을 때 사야 합니다. 발품 팔아야 합니다. 시간과 공을 듬뿍 들이셔야 합니다. 땅은 기본 억 단위 쇼핑입니다. 내가 땅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공부하고 충분히 돌아다녀 보고 충분히 주변을 살펴본 후에, 땅 거래와 관련해서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 아주 객관적인 의견을 들려줄 사람,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을 하나 신중히 잘 골라서 그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내가 판단해서 최종 결정을 하면 그 결정은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올바른 결정입니다.
《까칠한 이장님의 귀농귀촌 특강(백승우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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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이장님의 귀농귀촌 특강! /저자 백승우/ 출판 들녘/발매 2015.11.20.
옛날 농가들처럼 집집마다 너무 많지 않은 가축을 길러 농가 부산물을 활용하고 기계와 외부 자원의 투입을 최소화하며 자급자족을 우선으로 하는 소량 다품종 농사를 유기적인 방식으로 지어야 한다. 자연에 살며시 얹혀살며 자연의 복원력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농사를 짓는다. 쿠바 사람들이 유기농업을 하는 첫 번째 목표는 환경 생태를 살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다음이 건강이고, 세 번째는 저투입 저비용으로 가난한 사람을 먹여 살린다는 것이다.
P32~33 시골 땅은 동네 사람들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단순한 부동산이 아닙니다. 내가 값을 치르고 산 거니까 내 것이 분명하지만, 그게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논밭에는 그 논밭을 지어왔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농사꾼이 짓는 논밭은 단순한 생산 수단이 아닙니다. 그것은 역사를 담고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장구한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는 그릇입니다. 지금 농부가 호미나 삽을 들고 논밭에 서 있다면 그 사람은 지금, 그 긴 세월에 온몸으로 동참해서 역사의 맨 끝장을 써 내려가는 중입니다. 이것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다 드렸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땅을 구하고 이런 마음으로 땅을 해하는 것만으로도 시골로 내려가면서 겪는 이런저런 마음고생을 많이 덜 수 있다는 게 제가 큰 목소리로 말하는 바입니다.
현장에 가보니 길이 있다고 길 있는 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적도,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기부등본. 이 네 가지 서류는 직접 떼어서 그 내용을 다 이해할 때까지 들여다봐야 한다. 땅은 내가 사려고 하는 저 땅이 좋은 땅인지, 싼 땅인지 비싼 땅인지 나 스스로 구분할 수 있을 때 사야 한다.
땅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 시간과 공을 듬뿍 들여야 한다. 내가 땅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공부하고 충분히 돌아다녀 보고 충분히 주변을 살펴본 후에, 땅 거래와 관련해서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 아주 객관적인 의견을 들려줄 사람,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을 하나 신중히 잘 골라서 그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내가 판단해서 최종 결정을 하면 그 결정은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올바른 결정이다.
P58 편안하게 집을 지으려면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을 짓는 건 소비거든요. 그것도 아주 값비싼 소비죠. 잘 소비하려면 잘 알아야 합니다. 집 지으면서 고생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건축주가 무식해서 그렇습니다. 집 지으면서 안 늙고 외려 절어지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가? 알면 됩니다. 집을 지을 때, 평당 얼마란 건 결과지 시작이 아닙니다. 어떻게 지을 거냐가 중요합니다. 돈이 넉넉하면 넉넉한 대로, 돈이 빠듯하면 빠듯한 대로 자기 계획을 가지고 집을 지어야 해요. 각각의 공정에 따라 어느 자재를 스고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일을 할 것인지, 그러 때 돈은 얼마나 들어가는지 가늠해보고, 집 짓는 사람하고 당당하게 협상을 해가면서 집을 지어야 싸냐 비싸냐를 떠나서 내 맘에 드는 집이 나오고 설령 맘에 안 들더라도 다 내가 한 결정이기 때문에 서로 뒤끝이 깔끔해요. 제일 좋은 공부는 남의 집 짓는 걸 처음부터 끝까지 잘 관찰하고 기록하는 거예요. 집을 잘 지으려면 처음 기초할 때 확실히 지르고 뒤로 갈수록 아껴야 해요. 기초가 튼튼한 집이 좋은 집입니다.
《까칠한 이장님의 귀농귀촌 특강!(백승우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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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이장님의 귀농귀촌 특강》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귀농·귀촌하려는 분들은 로망이 있습니다. 그 첮째가 바로 좋은 터입니다. 내가 깃들어 살 자리 말입니다. 눈과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조망을 원하는 분들도 있고, 물을 끼고 있어서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얼음같이 차가운 계곡 물에 발 담글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귀농·귀촌하겠다고 도시를 벗어나 시골로 향할 때, 대한민국 방방곡곡 그 어디를 가더라도 거기, 이미 살고 있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땅이 좁고 사람이 많아서 사람 안 사는 동네가 없어요. '지긋지긋한 세상살이에서 멀찍이 떨어져 나 혼자 유유자적" 같은 건 꿈도 꾸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시골로 내려오는 순간,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어떻게 달라지냐구요? 세 가집니다. 첫째, 서로 다 연결돼 있습니다. 둘째, 내가 누군지 다 압니다. 셋째 죽을 때까지 내내 함께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세 가지인데요, 생각해보세요. 이게 말이 쉽지, 정말 무시무시한 겁니다.
농사꾼이 짓는 논밭은 단순한 생산 수단이 아닙니다. 그것은 여갓를 담고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자구한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는 그릇입니다. 지금 농부가 호미나 삽을 들고 논밭에 서 있다면 그 사람은 지금, 그 긴 세월에 온몸으로 동참해서 역사의 맨 끝장을 써내려가는 중입니다.
이것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다 드렸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땅을 구하고 이런 마음으로 땅을 대하는 것만으로도 시골로 내려가면서 겪을 이런저런 마음고생을 많이 덜 수 있다는 게 제가 큰 목소리로 말하는 바입니다.
제가 볼 때 좋은 땅은 무조건 남향 땅입니다. 지적도에 땅까지 가는 길이 있어야 하고, 땅 모양이 정방형에 가까운 예쁜 모습이면 좋습니다. 남향, 길, 정방형. 이렇게 세 가지를 갖추면 좋은 땅이라고 봅니다. 땅의 방향은, 인접해 있는 산을 등지고 섰을 때 보이는 방향입니다. 내 맘대로 서서 남향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시골에 몇 년 살아봐야, 우리가 흔히 '개응달'이라고 부르는 그늘진 땅이 얼마나 살기 힘든 곳인지를 안 후에야 왜 그렇게 남향, 남향 하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현장에 가보니 길이 있다고 길 있는 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지적도를 꼭 떼어 봐야 합니다.누구 말도 믿지 말고 무조건 내가 직접 지적도를 떼어 봐야 합니다. 지적도,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기부등본. 이 네 가지 서류는 웬만하면 직접 떼어서 그 내용을 다 이해할 때까지 들여다봐야 합니다.
묻지 마세요! 내 입에 딱 맞는 땅이 없습니다. 명당 자리에 터 잡고 살려면 삼대가 공을 들여야 한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습니다. 아무리 내 맘에 들어도 주인이 안 판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제가 살아보니가 '진땡이' 농사꾼한테 땅은, 도시사람의 집과 같습니다. 발품 팔아야 합니다. 시간과 공을 듬북 들이셔야 합니다.
편안하게 집을 지으려면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을 짓는 건 소비거든요. 그것도 아주 값비싼 소비죠. 잘 소비하려면 잘 알아야 합니다. 집 지으면서 고생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건축주가 무식해서 그렇습니다.
집을 지을 때 평당 얼마란 건 결과지 시작이 아닙니다. 어떻게 지을 거냐가 중요합니다. 돈이 넉넉하면 넉넉한 대로, 돈이 빠듯하면 빠듯한 대로 자기 계획을 가지고 집을 지어야 해요. 각각의 공정에 따라 어느 자재를 쓰고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일을 할 것인지, 그럴 때 돈은 얼마나 들어가는지 가늠을 해보고, 집 짓는 사람하고 당당하게 협상을 해가면서 집을 지어야 싸냐 비싸냐를 떠나서 내 맘에 드는 집이 나옵니다. 제일 좋은 공부는 남의 집 짓는 걸 처음부터 끝까지 잘 관찰하고 기록하는 거예요. 집을 잘 지으려면 처음 기초할 때 확실히 지르고 뒤로 갈수록 아껴야 해요. 기초가 튼튼한 집이 좋은 집입니다.
발품을 많이 파는 건 좋은 일입니다. 당장은 돈과 시간이 많이 깨지기 때문에 아까운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지나고 보면 좋은 추억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준비하는 시간을 될 수 있는 대로 길게 잡는 게 좋습니다. 이때가 제일 좋을 때예요. 귀농하겠다고 얘기 나누러 찾아오시는 분들 보면 눈이 반짝반짝합니다. 새로운 희망과 설렘이 있어서 그렇지요. 얼마나 좋아요. 성급하게 결정을 내려서 즐거운 시간을 단축할 이유가 없습니다. 근데 정작 당사자는 그걸 잘 모른단 말씀이지요. 처음 시골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에서 경치가 밥 먹여주는 게 아니라는 생각으로 옮겨올 때까지 시간이 좀 걸려요. 호기롭게 덜컥 정해버리는 것보다 일정한 시간 동안 열심히 발품이나 팔고 다니는 게 남는 장사라는 말씀 되겠습니다.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귀농을 하려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최소한 5년 정도는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겁니다. 땅을 사는 것도 냉큼 사는 것보다 시간 여유를 좀 가지고, 한 마을에 꾸준히 오르내리면서 마을 사정을 잘 알게 되고, 마을 분들하고도 잘 알게 된 다음에 사고자 하는 땅의 내력을 잘 알고 사라는 겁니다.
어쨌거나 아예 짐 싸서 내려가기 전에, 땅을 구입하기 전에 한 마을을 정해놓고 진득하게 다니면서, 땅도 조금이라도 얻어서 직접 지어보고 말이죠, 페트병에 오줌 모아다가 키우는 작물에 줘보기도 하고, 작물이 자라는 특성도 살피면서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밥도 좀 얻어먹어 보고, 이렇게 하면서 마을 분들과 친해지는 거지요. 1년차에 일주일에 하루 내려갔다면, 2년차에는 일주일에 이틀 가고, 3년차에는 일주일에 사흘 가는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시골 내려가는 비중을 키워가는 거지요. 너무 빨리 내닫지도 말고, 또 너무 느리지도 않게 차근차근 준비하면 고생도 덜 하고 정착도 쉬울 거라 생각합니다.
농사도 줄이고 생활도 바꾸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농사를 줄여서 힘과 시간을 비축하고 그 힘으로 정리·정돈 잘하자. 농기계 사용을 최소화하고 농자재를 어떻게든 적게 투입하고, 그만큼 수확량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자. 유기농은 저수확농법이다. 농사를 줄인 만큼 소비를 줄이자.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면서 자급자족하며 살고자 했던 그때 그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보자. 농사가 줄어들면서 부족해질 생활비는 어떻게든 벌자, 내가 가진 이런저런 재주를 활용해서 돈 바꿀 수 있는 일이면 쓰든 달든 받아들이고, 웬만하면 하자' 이렇게 맘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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