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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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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품부터 내 마음에 들었던것인지는 명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어느순간부터 우지혜님의 작품을 기다리기 시작했고 나오면 일단 읽어봐야한다는 마음이 든다는 것 뿐, 물론 개중에는 내 취향에서 살짝 벗어난 작품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은 만족도가 꽤나 높았던 편이었다. 며칠전 아는 사람이 장난처럼 살짝 몸을 부딪쳐오는데 표현은 못하고 속으로는 ' 나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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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품부터 내 마음에 들었던것인지는 명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어느순간부터 우지혜님의 작품을 기다리기 시작했고 나오면 일단 읽어봐야한다는 마음이 든다는

것 뿐, 물론 개중에는 내 취향에서 살짝 벗어난 작품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은 만족도가 꽤나

높았던 편이었다. 며칠전 아는 사람이 장난처럼 살짝 몸을 부딪쳐오는데 표현은 못하고 속으로는

' 나 이사람이랑 이정도로 친한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사람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하게 되었다.

현실속의 나란 사람은 참 팍팍하고 모순적이면서 편견이 많은 사람인것 같다. 어떤 한 가지로 사람을

재단하면 안된다는것을 알지만 어느 한 모습이 싫게 보여지면 조금은 거리감이 생기는것을 어쩔 도리가

없다. 그런데 로설로 돌아가면 참 심지가 굳은 편인것이 일단 내마음에 드는 작가님이라면 덮어놓고

좋아하는 편이다. 가끔 내 마음에 안드는 작품을 만난다 하더라고 한 서너번은 기다리는 편이니..

현실속의 나와 로설을 사랑하는 내가 섞였더라면 더 좋았을걸 그랬다.어쨌든 그렇게 우지혜님의 작품들을

만나면서 나는 우지혜님의 작품들을 기다리게 되었다. 이번 작품 [서주] 역시 출간된다는 소식을 보자마자

얼른 예약구매를 했는데 다른애랑 묶이는 바람에 이제서야 받게된 책..살짝 어두운 분위기가 걱정이

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내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었다. 가끔 상황이 달랐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아주 없는것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도있게 읽어내려갔던것 같다.

그남자와 그여자, 짧은 만남이었지만 두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았다. 서로의 편에 서줄 오직 한사람이

상대방이라는것을..그래서였나..단 두달간의 만남으로 십여년간의 시간을 지탱할수 있는 그들의

믿음이 그리 억지스러워보이지않았다. 그냥 그들은 그러는것이 당연하게 생각되는 힘이 있었다.

 

서정한,

너라는 바람이 분다.

 

서주에게 정한은 자기를 있는 그대로 지켜봐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민낯그대로의 서주를 내보여도 창피하지않은, 그냥 그렇게 그자리에 서서 서주를 지켜줄것만 같은..

어디서부터 시작이었던걸까? 엄마의 말에 의하면 아마도 출생부터 시작이었던것같다.

빛같던 서주와 그림자같던 강주..엄마의 인형같던 서주와 그리고 엄마와 서주에게 동시에 구박받는

천덕꾸러기역할을 맡은 강주..둘 중 한사람이 죽어야 한다면 그사람은 당연히 서주가 아니라

강주여야만 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강주와 서주의 어머니에게 그래야만 했다.

살아남은 자식에게 죽어버린 자식의 이름을 덧씌워버린 그 광기는 어디에서 연유된것일까..

광기어린 그 집착에 반항하지못하고 꼼짝없이 죽은이의 이름으로 살아야하는 강주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아봐준 사람은 바로 정한이었다. 세컨드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견제당하면서 유배당하듯

시골로 보내어진 그 사람..그곳에서 강주와 정한의 인연이 시작된다.

그래봐야 열아홉..만약 정한이 강주의 사연을 듣고 모든것을 해결해줄께하는 식이었다면 참

이상했을것만 같다. 아직 제 한몸도 제대로 추스리기 힘든 나이에 일사천리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면 참..그래서였는지 그들은 참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해후하게된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도 좋았고 오직 제여자인 강주앞에서만 바보같은 웃음을 보이는 정한이도

다 좋았는데 뭔 씬들이 그리 많은지 조금은 없앴어도 좋았을것 같다. 그리고 십여년의 시간동안

강주를 옆에 두고 있던 남자 인혁은 조금 이해가 안가는 면이 많았고..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인물은

아무래도 서주였던것 같다. 강주의 회상에 따르면 서주라는 인물이 그런 이유로 그렇게 죽음을

택할 캐릭터로는 안보였는데 내가 놓친 부분이 있는것인지..

j******3 2015.12.0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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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결산]이 길을 걸어 갈 수 있는 이유는, 네가 있어서야 / 서주
"[2015 결산]이 길을 걸어 갈 수 있는 이유는, 네가 있어서야 / 서주" 내용보기
19살 서주에게 쌍둥이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가 죽었다. 죽은 언니는 자신과 늘 비교대상이었다. 학교에서는 전교 1등, 존재 자체로 빛이 나기 때문에 늘 주눅 들고 말도 약간 더듬는 나와는 구분되어지는 것은 당연했다. 거기에 엄마의 차별은 덤이라고 할까. 아니, 자신은 서주가 아니다. 내 이름은 강주. 그러나 언니, 서주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 엄마는 내가 서주가 되기를 원했
"[2015 결산]이 길을 걸어 갈 수 있는 이유는, 네가 있어서야 / 서주" 내용보기


19살 서주에게 쌍둥이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가 죽었다. 죽은 언니는 자신과 늘 비교대상이었다. 학교에서는 전교 1등, 존재 자체로 빛이 나기 때문에 늘 주눅 들고 말도 약간 더듬는 나와는 구분되어지는 것은 당연했다. 거기에 엄마의 차별은 덤이라고 할까. 아니, 자신은 서주가 아니다. 내 이름은 강주. 그러나 언니, 서주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 엄마는 내가 서주가 되기를 원했고, 나는, 그렇게 했다. 서주의 이름을 가지고 서주의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이다.

 

어느 날 서울에서 날고 긴다는 DH그룹 차남, 정한이 폭력으로 점철된 삶으로 서울에 있는 학교를 전전하다 서주가 다니는 곳으로 전학 온다. 자신은 처음 보는 얼굴인데 그가 자신의 진짜 이름을 부르며 아는 체를 하는데 피가 식는다. 그는 서주가 쓰러졌을 때나 엄마의 젊은 애인과의 밥 먹는 자리 등으로 곤란한 상황에서 나를 도와준다. 그런 그와 자연스럽게 얽히게 되고, 정한과 서주는 서로에게 세상에서 하나뿐인 감정적 동치를 갖는다. 이대로 그와 꾸준히 갈 수 있었을까, 답은 아니다겠지만 일은 또 한 번 터졌다. 엄마가 사귀는 남자가 자신에게 손을 뻗은 날, 엄마는 결국 일을 저질렀다.

 


언젠가 다시 만날 때까지, 기억해 줘. 내가 누군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네가 기억해 줘. 그걸 아는 사람은 너뿐이니까. p. 171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며, 정한은 서주를 지킬 힘을 기르기 위해, 서주는 살아남아 정한을 기다리며 치열하게 살다가 13년이 흐르고, 32살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착실하고 치밀하게 자신을 사지로 내몬 DH그룹을 분해하고, 서주와 사랑한다.

 

 


 


 

 

 

오랜만에 현대물을 읽었다. 내가 로맨스 소설 중에 좋아하는 건 단연 시대물이고, 그 다음이 판타지이기에 현대물에 대한 선호도는 내가 소장한 개수에 비례하진 않는다. 확실히 현대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긴 하다. 개중 내가 좋아하는, 그것도 현대물만 고집하시는 작가님이 몇 분 있는데 그중 한분이 우지혜 작가님이다. 혜성처럼 로맨스계에 등장해서 1년 안에 내놓는 작품 수가 많아서 의아했지만 모두 마음에 드는 작품들이었다. 그것도 연작으로 말이다. 이 작가님의 글은 도시적인 세련미가 풍긴다. 어느 부분에서 그런 걸 찾았냐고 묻는다면 대답할 길은 막막하다. 대사가 그렇다고 해야 하나, 감정 서술이 그렇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시대물, 판타지물과 정확하게 선을 긋는 우지혜 작가님만의 스타일은 이미 한 영역을 구축한 듯하다. 이미, 상당수의 팬도 확보된 듯 하고 말이다. 확실한건 글이 여전히 세련됐다는 것이다. 세련되고 쫀쫀하다.

 

다크하다고 해서 좀 걱정을 했지만 나는 이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작품의 주인공들이 걸어가야 하는 삶이 가시밭길이라도 불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듯 보여도, 이 작품을 마냥 어둡게 만들고 있지 않으니 바로 조연들의 적절한 출연이다. 경영팀 직원들의 모습들 및 정한의 감시자로 나오는 세훈은 자연스럽게 글의 감초 역할을 한다. 특히 세훈은 이 작품을 조금은 가볍게 이끈 일등공신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불어 후반부의 강렬한 캐릭터, 도우찬 이사까지 말이다. 따라서 글의 강약 완급이 조절된 느낌이랄까.

 


그녀는 또 하나의 서정한이기에. 처음으로 제 마음의 어둠을 나누고, 이해하고 이해받을 수 있음을 알게 해준 유일한 사람이었기에, 존재만으로 매일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준 사람이었기에. p. 268 

 

이 작품에서 서주와 정한이 가족들로부터 겪는 아픔은 말로 하기 힘들다. 서주는 엄마 뱃속에서 나올 때부터, 그 외 여러 번 엄마를 힘들게 했다는 이유로 같은 쌍둥이 언니와 비교당하며 철저하게 엄마에게 미움 받는다. 돌아가신 아빠를 제외하고 사랑이 무언지 모르는 그녀이다. 정한 또한 DH그룹의 첩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같은 첩의 자식에게, 그리고 그 엄마에게 암적인 존재로 취급 받는다. 목숨을 위협당할 정도로 말이다. 아버지라는 사람도 유능하지 않으면 자식조차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이런 둘의 생이 결코 녹록하지 않기에 둘은 서로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매일의 지루한 일상일지 모를 평범한 시간, 특별할 것 하나 없는 단조로운 순간일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지금의 이 시간이, 아무런 생각도 긴장도 하지 않고 그저 내 손을 누군가에게 맡긴 채 그의 뒤를 따르며 편안히 숨을 쉴 수 있는 이 시간이, 평생 동안 몇 번을 꺼내 보아도 결코 빛 바래는 일 없이 내내 아름답게 반짝일 추억이 될 것임을 알았다. p.155

둘은 거창하게 연애놀음을 하는 건 아니다. 그저 선생님 뜻에 따라 학교에 좀 일찍 나와 같이 붙어 있는다거나 서주가 다쳤을 때, 정한이 지켜보며 치료해 주는 것이 전부이다. 그렇게 순수하게 정한은 서주 곁은 지키며 보호하는 모습들로 청소년기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그리고 있다. 그들 주위에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을지라도 그와 그녀는 절박한 상황에서 서로를 의지해야만 비로소 흔들리는 땅위에 바로 설 수 있다는 듯 말이다.

 

나는 너를 놓을 수가 없어. 살아서는 그럴 수가 없다. 서주야....... p. 242 

이 작품에서는 특이하게 광기어린 사람이 세 사람이나 나온다. 첫 번째, 강주를 강주로 인정하지 못해 강주를 서주로써 삶을 살게 만든 서주의 엄마, 지영. 두 번째, 자신도 따져보면 첩이면서도 정한의 엄마를 첩이라고 비웃으며 그녀의 생일에 조화를 보내고 정한을 첩의 아들이라고 괄시하는 것을 넘어 그를 죽이고 싶어 하는 화연, 마지막으로 강주의 첫 모습에 반했으나 서주를 강주로 오해해 서주와 관계를 맺고, 서주를 간접적으로 죽게 만들었지만 강주에게 끝까지 집착한 강인혁.

 

이 세 사람들의 도를 넘어선 광기는 서로의 인생을 참담함으로 몰아간다. 서주를, 정한을 그리고 본인 스스로들을 ‘악’ 속에 집에 넣으며 본인들의 ‘이기’를 충족한다. 상대방의 의사는 상관없이 삶에 적극 개입하여 자신의 뜻대로 좌지우지 하려는 이들 3인의 말로는 정신 줄을 놓는 모습들을 보이는 것으로 이들이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화연의 아들조차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사실, 많은 악조건들이 서주와 정한을 옭아매고 있지만 그 둘의 사랑은 견고하다. 처음부터 한결같이 쭉. 외부에서 무엇이 오더라도 흔들림 없이, 기다리고 그리고 지킨다. 그리고 오롯이 눈동자에는 한 사람만 담긴다. 그래서 화연의 도 넘은 행동에도, 눈동자가 번들거릴 것 같은 서주의 엄마에게서도 분통터져하지 않고, 읽다가 주위에 눈 돌리지도 않으며 몰입하여 읽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이들의 사랑이 단단해 보여 독자인 나도 믿음 하나로 응원하며 같이 달려 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이 작품의 도입부인데, 읽고 전율을 느꼈다. 그녀, 강주가 느꼈을 쌍둥이 자매로서 언니에게 가지는 증오가 나에게 정확히 꽂혀 아마, 이 부분은 앞으로 내가 쌍둥이들을 바라볼 때 자연스럽게 생각날 듯하다.

 

이런 아픔과 저런 아픔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던 서주, 그리고 정한. 저 어둡고, 터널의 밝은 빛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았던 암흑 같은 현실을 뚫고, 내가 너인 듯 아니면, 네가 나인 듯 결국 둘은 서로 하나가되었기에 "이렇게 살고 싶어. 하서주라는 이름으로. 너에게만 하강주인 사람으로." (p. 551)라며 서로를 의지한 채 세상 속으로 나아갈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둘의 사랑이 아름답게 지속되길 바래본다.

 

마지막으로, 정한을 도운 도우찬 이사의 언변이나 기행, 그리고 서주가 다쳐서 입원했던 병원의 이사장 문산호씨도 가끔 언급되는 것을 보는데... 아, 어찌나 반갑던지. 특히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더불어 마음 아파하는 도우찬 이사님! 여전히 싱글로 외로움에 쩔어, 기인으로 살고 계시군요. 아, 짠해라...... 도대체 도우찬 이사님을 구제해 줄 방법은 없는 걸까요, 작가님 

 

 



j******7 2015.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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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환♥하서주/하강주친구에서 연인으로?쌍둥이 언니의 죽음으로 서주가 아닌 언니의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서주엄마의 행동이 참 너무한다 싶었던남주의 계모도 똑같이 이상한 여자주변인득이 주인공들을 괴롭게 만드는데도다크한데 남주 성격이 능청스러우면서 카리스마도 있고 여주옆에서큰힘이 되어주는게 좋았다 여주도 계속 당하는 성격도 아니었고후반에 엄마와의 재회부분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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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환♥하서주/하강주

친구에서 연인으로?
쌍둥이 언니의 죽음으로 서주가 아닌 언니의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서주
엄마의 행동이 참 너무한다 싶었던
남주의 계모도 똑같이 이상한 여자
주변인득이 주인공들을 괴롭게 만드는데도
다크한데 남주 성격이 능청스러우면서 카리스마도 있고 여주옆에서
큰힘이 되어주는게 좋았다
여주도 계속 당하는 성격도 아니었고
후반에 엄마와의 재회부분은 많이 안타까웠다
간만에 몰입력 좋았던 이야기
YES마니아 : 플래티넘 a***5 2017.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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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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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을 먼저 구매해서 읽었는데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어서 재구매한 작품입니다. 이 책으로 작가님을 재발견했어요. 서로 상반된 성격을 가진 쌍둥이자매 서주와 강주..빛과 어둠처럼 대비되는 두자매의 질시와 미움, 비틀린 애정같은 감정의 골이 묘하게 다가왔습니다.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면서 너무도 다른 두 존재...서주의 공허한 찬란함이 빛날수록 강주의 그늘은 더욱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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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을 먼저 구매해서 읽었는데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어서 재구매한 작품입니다. 이 책으로 작가님을 재발견했어요. 서로 상반된 성격을 가진 쌍둥이자매 서주와 강주..빛과 어둠처럼 대비되는 두자매의 질시와 미움, 비틀린 애정같은 감정의 골이 묘하게 다가왔습니다.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면서 너무도 다른 두 존재...서주의 공허한 찬란함이 빛날수록 강주의 그늘은 더욱 깊어져 가는데 예기치 못한 서주의 죽음으로 인생이 비틀린 강주는 서주의 삶을 대신 살게 됩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강주..그리고 강주를 알아봐주고 기억해준 유일한 남자 정한....오랜 이별 뒤 재회했을때 정한은 여전히 강주를 기억해주고 사랑해줍니다. 타인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했던 불행한 여주였지만 단 한사람 강주를 기억해주는 정한이 있어서 가장 행복한 여주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성있는 일편단심 멋진 정한과 그를 위해 고통을 딛고 달려가는 강주 두 연인의 잔상이 오래 남을것 같습니다. 주인공들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재미있게 읽었고 앞으로 우지혜님 작품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 같아요~^^
a*******3 2016.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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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정한의 복수극이 중심이긴 하지만 사실 이 책은 죽은 쌍둥이 언니 '서주'의 이름으로 어둠 속에서 가면을 쓰며 살아가느라 삶의 지표를 잃었던 여주 강주가 비슷한 상처를 가진 정한을 만나 서로의 온기에 위안받고 삶의 의미를 되찾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강주에게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남조 인혁과 정한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온 계모 화연때문에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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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정한의 복수극이 중심이긴 하지만 사실 이 책은 죽은 쌍둥이 언니 '서주'의 이름으로 어둠 속에서 가면을 쓰며 살아가느라 삶의 지표를 잃었던 여주 강주가 비슷한 상처를 가진 정한을 만나 서로의 온기에 위안받고 삶의 의미를 되찾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강주에게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남조 인혁과 정한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온 계모 화연때문에 주인공들이 행복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부딪혀서 그토록 바라던 '평범한 일상 속의 행복'을 얻어 낸 의지의 주인공들이 기특하더라.  

​

어느 날 갑자기 시신으로 발견된 여주의 쌍둥이 언니 '서주'의 의문스런 죽음과 광기에 사로잡혀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주요 등장인물때문에 작가님께서 연재전 로맨스릴러(?)라고 경고했을 만큼 다크한 전개지만, 복수의 칼날을 갈면서도 늘 능청스럽게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정한과 그의 주변 밝은 캐릭터들 덕분에 땅을 파고들정도로 무겁기만한 전개는 아니다. 

​​

강주라는 이름을 버리고 '서주'가 되어야만 했던 절망스런 프롤로그로 시작된 이야기는 해묵은 원망에서 벗어나 편해진 '강주'의 에필로그로 끝이난다. 본편과는 달리 에필로그에서만큼은 강주의 진짜 모습을 아는 사람들만 등장하기에 지문에서 '강주'로 쓰여져있다. 책을 읽는 내내 여주의 본명이 '강주'인데 왜 제목이 강주가 아닌 '서주'인 것인지 궁금했는데, 뒷부분에서 왜 서주일수 밖에 없는지 그 이유가 나오더라. 진짜 이름을 알아주는 단 한사람이 있는 한 강주는 평생을 서주의 이름으로 살아가도 아마 괜찮을 것이다.  

​

 

1인칭 여주시점과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이 혼합된 이중 시점으로 쓰여진 덕분에 죽은 언니에게 덧씌워진 인생으로 힘겨워하는 강주의 감정에 몰입하면서도 정한과 주요 등장인물들의 내면까지 두루 볼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주인공들과 깊이 얽혀있는 어두운 사연의 등장인물 시점도 보여주는 전개라 유쾌발랄한 분위기를 선호하고 주인공들에게 집중된 전개를 원하는 분들은 취향탈 만하다.

 

​과거 주인공들이 함께 지냈던 학창시절은 겨우 2개월도 채 되지않은 짧은 기간이었고, 십 여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떨어져 살며 서로 연락 한번 못했는데도 서로를 그리워하며 잊지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두 사람이 처했던 환경탓이 컸을 것이다. 보호받아야할 가족에게 외면당하고 정신적, 육체적인 학대에 시달리며 세상 어디에도 내 편이 없다 여겼던 주인공들. 끝도 없이 외롭고 고독한 외길을 홀로 걸어야 했던 그들이었기에 본능적으로 서로의 아픔에 공명하여 끌렸을 것이고, 황폐했던 삶속에서 '유일한 내 편'이라는 따뜻한 온기의 기억은 서로를 결코 잊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주문이 되어 주었을것이다.    

  ​

​

" ......언젠가 다시 만날 때까지, 기억해 줘.

내가 누군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네가 기억해 줘. 그걸 아는 사람은 너뿐이니까."

​

​

" 네가 어디에 있든, 어떤 얼굴을 하고 살고 있든 내가 찾아서, 불러 줄게. 네 진짜 이름.

그러니까 너도 나 잊지 마라." 

​

 

서로를 지켜주고 싶었으나 어리고 가진 힘이 없어 무기력하게 그저 견뎌내는 것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왔던 주인공들은 그들의 행복을 가로막고 있는 이들에게 복수의 칼날을 들이댄다. 오랫동안 고통에 시달렸던 강주였기에 등 뒤에 안전하게 숨겨놓고 다시는 상처받지 않도록 지켜주고 싶었던 정한의 마음만큼, 그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었던 강주의 마음도 절실했기에 그녀는 정한의 뒤에 숨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나선다. 힘겹게 얻어 낸 행복이니 이제 서로의 곁에서 더이상 외롭지 않기를!

​

 

​

m*******n 2016.03.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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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이름 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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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빛나고 반짝거리던 쌍둥이 언니가 죽은 후 모든것이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엄마의 한마디 말로 인해 쌍둥이 동생 강주는 죽고 그날부터 강주는 서주가 되어 살아가지만 그 비밀의 무게는 무겁기만 하다 처음부터 그녀가 서주가 아니라 강주임을 알고 있던 그 아이..서정한 엄마가 죽고 난 후 아무것에도 관심없던 그의 눈길을 끌고 처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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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빛나고 반짝거리던 쌍둥이 언니가 죽은 후 모든것이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엄마의 한마디 말로 인해 쌍둥이 동생 강주는 죽고 그날부터 강주는 서주가 되어 살아가지만 그 비밀의 무게는 무겁기만 하다

처음부터 그녀가 서주가 아니라 강주임을 알고 있던 그 아이..서정한

엄마가 죽고 난 후 아무것에도 관심없던 그의 눈길을 끌고 처음부터 어딘지 위태로운 그 아이가 신경쓰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오롯이 유일했던 아이들

 

 

로맨스 소설작가중 좋아하는 우지혜작가의 서주는 기존의 그녀 작품과는 조금 달리 처음부터 무겁고 어두우며 서늘하게 시작하고 있다.

아이들이 학생일때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였던 그 시기는 읽으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학생의 신분으로는 어찌할수 없다는 점에서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서로에게 그저 옆에 있어 주는것 외엔 할수 없던 그때의 이야기가 성장한 어른이 되어 다시 재회하고 서로를 알아보며 사랑에 깊이 빠지는...로맨스소설에서는 가장 클라이막스한 부분보다 왠지 더 아련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해 더 가슴에 와닿았다.

그때의 그 위태로움,그녀가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어찌 해 줄수 없었던 정한의 남자로서의 무력감과 절망감에다 자신에게 서주로서의 삶을 강요하는 엄마로 인해 누구도 곁에 둘수 없는 벼랑끝 절벽에 선 듯한 강주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서로를 알아보면서 누구보다 가까운 관계가 되는 내용이 전반을 이끌어 간다면 후반에는 이 두 사람의 로맨스와 정한의 복수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다 서주의 비밀과 죽음에 얽힌 또 다른 남자의 등장으로 인해 또다른 이야기를 이끌어 내면서 흡인력있게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는데 전반에 비해 후반은 주인공의 감정선을 좀 더 세심하게 못 살린것 같아 아쉽기는 했다

작가의 가볍고 사랑스러운 소설도 좋지만...어둔 비밀을 감춘채 복수의 칼날을 들이미는 이런 느낌의 소설도 좋았다.

좀 더 본격적인 소설의 느낌이랄까~

 

y******0 2016.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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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해지자, 하강주. 그래서 그런 일상, 질리게 보내 보자 " 흔한 일상을 보내는게 평생의 꿈인 남자와 여자.서정한과 하강주의 삶은 그야말로 굴곡의 연속이였어요.나이도 많지 않은 두사람이 어릴때 부터 겪었던 고통과 상처는 어른이 된 지금도 아물기 힘드니까요.오랫동안 두사람에게는 행복이라는 것은 신기루 처럼 희미하고 낯선 단어 였는데요,결국엔 행복해져서 가슴을 쓸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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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해지자, 하강주. 그래서 그런 일상, 질리게 보내 보자 "

흔한 일상을 보내는게 평생의 꿈인 남자와 여자.
서정한과 하강주의 삶은 그야말로 굴곡의 연속이였어요.
나이도 많지 않은 두사람이 어릴때 부터 겪었던 고통과 상처는 어른이 된 지금도 아물기 힘드니까요.

오랫동안 두사람에게는 행복이라는 것은 신기루 처럼 희미하고 낯선 단어 였는데요,
결국엔 행복해져서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작년인가요.. 마음이 침잠되면서도 뭔가 상처를 치유받은 느낌에 엄청 몰입해서 읽은 글이 있어요.
이상하게 분위기는 다른 듯 닮았네요. 완전히 닮은 글은 아니지만요.
다른점은 제가 지금 우울하고 뭔가 불안정해서 그런지,  이 글을 읽고 나니 마음이 더 우울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 해바라기,피다>와 비슷한 느낌이 들면서도 또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그때 우지혜님 글 처음 만났는데요, '고진감래'라는 말 뜻을 절로 이해하게 된 글이면서 가슴이 정말 찡..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비교하자면 이 글은 상당히 많이 꼬였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단 정한과 강주 두 사람 다 가족사가 그렇구요.

오랫동안 정신적인, 육체적 학대를 받았다는게 그렇구요.
서주와 강주 그리고 남조라고 해야할지,

뒤틀린 욕망을 결국 가장 안 좋은 방법으로 풀어냈던 인혁이란 남자가 그렇구요.
끝도 없는 막장과 꼬여가는 가족사가 종국에는 피로감을 좀 느끼게 하더라구요...ㅠ.ㅠ
상처입은 사람들의 힐링스토리, 어른들의 성장기 제가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까지 인생이 꼬여야 되나 싶은 생각에 고진감래을 기대했다가 설상가상이란 생각이....허허..

언제였던가요. 쌍둥이 형제를 대신해 원치 않게 다른 쌍둥이의 삶을 산 남자의 이야기를 봤는데,
그책 막장 스토리가 오버랩되며....ㅠ.ㅠ  왜 강주 엄마는 그런식으로 밖에 할수 없었는지 도무지 납득이....ㅠ.ㅠ
소리치며 강주에 대한 오랜 미움을 얘기할때도 이상하게 절절히 소리치는데 공감이 잘 안 가더라구요...허허...
아픔을 서로 치유하는 과정이 좋긴 했는데요, 그 과정이 참 어렵고 난감하더라구요.
우지혜님 힐링스토리는 <해바라기,피다>가 역시 짱인 듯합니다...
제가 우울모드라 시기를 잘못 선택했을 수는 있겠지요...

k******1 2016.0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