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이나 요리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아이. 학교 수업 때문에 얼굴보기도, 함께 식사하기도 쉽지 않은 아이. 게다가 그 아이는 그저 배고픈 상태만 벗어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간단한 요리라도 마음이 끌릴 때 가뿐하게 한 두가지 음식쯤은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조리법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는 일반적이고 단순한 요리책이 아니다.간단한 재료로 도전해볼 수 있는 요리들도 소개하면서, 마음이 커지는 만큼 스스로를 챙기고, 귀하게 여겨서 스스로를 채울 수 있도록 선배들의 이야기와 격려가 담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안 해봐서 못하는 것은, 하다보면 조금씩 실력이 늘고, 문득 어떤 음식이나 요리에 알 수 없는 도전을 하게 되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요리를 하는 자기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글은 안 읽고 소개된 요리를 먼저 시작해도 상관없다. 한 번 만들어보고서는 이 요리에 담긴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해질테니. 이야기가 궁금한 친구들은 글을 먼저 읽고나서 자신의 이야기는 어떨까하는 궁금해서 도전의 용기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오므라이스를 만들었다면서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다. 그거라도 해먹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내게는 먼저 스쳤다. 그렇게 아이는 조금씩 더 자라겠지. 자, 슬슬 다음 요리도 보여다오. 네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음식을 찾게 되길 바란다. 그 음식에 담긴 너의 이야기도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