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에는 우리나라 창작 동화가 15편이 실려 있다. 이영호, 이준연, 이경작가 공동집필인데 각자 5편에서 6편정도의 창작 동화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각각의 향기를 낸다. 내가 가장 재밌게 읽었던 작품은 이경작가의 엄마의 심부름과 반장이 된 이티였는데,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정말 겪을 수 있는 일을 특별하지 않으면서도 특별하게 아주 잘 그려냈다. '엄마의 심부름'은 두 자매가 너무도 심하게, 자주 다투자 엄마는 심부름을 시키는데 그 심부름이 아주 독특하다. 큰 딸은 슈퍼에서 사과 반쪽과 수박 반통을 사와야 하고, 작은 딸도 사과 반쪽과 수반 박통을 사와야 한다. 둘은 사러 갈 때조차도 티격태격 다투기만 하는데 슈퍼 아저씨의 도움으로 사과 하나 수박 한통씩, 엄마의 심부름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엄마의 지혜에 두 딸은 사이좋게 지낸다는 이야기다. 반장이 된 이티도, 아이들 사이에서는 장애를 가진 아주 볼품 없는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면서 반장이 된다는 이야기인데 동화의 내용은 소소하지만 아주 큰 감동을 준다. 이런 동화를 읽으면서 동화는 특별하지 않은 내용을 다루되 그 내용이 정말 특별해 보이도록 써야 한다는 것이다. 동화의 주인공은 정말 특별한 우리의 아이들이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