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준만교수의 1인 저널룩인 <<인물과 사상="" 20:한국="" 문학의="" 위선과="" 기만="">>(개마고원,2001). 이번에는 한국 문학판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함께 주류 문학인에 대한 실명비판에 나섰다. 일단 이 책을 접하고나서 내가 느낀것은 강준만교수의 엄청난 독서량이었다. 온갖 종류의 신문은 물론, 이 책을 통해서만해도 갖은 종류의 문학 잡지와 책이 방대하리만치 많이 등장한다. 물론 자료의 방대함이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글의 메시지와 내용인 바, 그 점에 있어서도 나는 이 책이 전혀 손색이 없는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타자'에 대한 글을 씀에 있어 그들이 쓴 모든 책과 글들을 꼼꼼히 찾아 읽고서 임하는 강준만교수의 실명비판이 갖는 장점이 나는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즉, '비판을 위한 비판' 이 아닌, 성실한 글쓰기를 바탕으로 한 우리사회의 참다운 방향으로의 변화에 대한 노력들이 이 책에서도 느껴졌다. 이 책을 읽고서 나는 과연, 괴태의 시집을 아주 감동깊게 읽고서 수많은 유태인들을 대량학살하는 서명을 아주 쉽게 한 독일인 장교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문학이 과연 우리의 삶과 분리되어 문학 텍스트 그 자체로서만 존재하는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주요 내중 중 하나인 미당 서정주에 대한 문학상 제정 및 소설가 이문열과 극우언론과의 공생관계는 아주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한국문학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해주는 데 너무나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문학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나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인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