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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가 악인가? 끝까지 의문을 던지는 역사 소설
"선인가 악인가? 끝까지 의문을 던지는 역사 소설" 내용보기
난치병에 걸린 환자가 있다고 하자. 그 병에는 아직까지 그 어떠한 치료법도 없다. 한 젊고 유능한 의사가, 어차피 3달밖에 살지 못할 환자이니 그를 조금이라도 살리기 위해 매우 성능은 뛰어나지만 위험한 신약을 투입하였다. 환자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지만 반신불수가 되었다. 이런 상황일때 의사의 행동은 악행인가 선행인가? 의사는 악인인가 선인인가? 역사 소설에서는 대개 악
"선인가 악인가? 끝까지 의문을 던지는 역사 소설" 내용보기
난치병에 걸린 환자가 있다고 하자. 그 병에는 아직까지 그 어떠한 치료법도 없다. 한 젊고 유능한 의사가, 어차피 3달밖에 살지 못할 환자이니 그를 조금이라도 살리기 위해 매우 성능은 뛰어나지만 위험한 신약을 투입하였다. 환자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지만 반신불수가 되었다. 이런 상황일때 의사의 행동은 악행인가 선행인가? 의사는 악인인가 선인인가? 역사 소설에서는 대개 악인과 선인이 명쾌하게 구분되기 마련이다. 특히 '삼국지 연의'라던가 '샤를마뉴 대제기', '롤랑의 노래'의 경우 악인은 더없이 사악한 행위만을 저지르고, 선인은 더없이 선한 행위만을 한다. 이 '야망의 패자'라는 소설은 내용속에 선행과 악행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은근히 전달하고 있다. 이 소설은 이런 주제 의식에 대해 깊게 생각하며 읽지 않을수 없게 한다. 주인공은 16C 일본의 영주 다케다 신겐, 배경은 수백개로 쪼개어져 있던 일본이다. 다케다 신겐은 젊고 유능한 장수이자 영주로 오로지 '천하통일'이라는 목적을 위해 위해 전쟁을 벌이고, 영토를 넓히는 그의 천하 평정기가 이 소설의 주된 내용이다. 이 소설의 작가인 이자와 모토히코는 이런 단순한 역사적인 전쟁 소설로 주는 재미 외에도 주인공의 행동에 선 악의 측면을 모두 보여주어 끊임없이 선행과 악행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다케다 신겐는 싸움을 하는 도중에 적의 사기를 꺾기 위해 적의 포로 삼천명을 몰살시켜 목을 전시한다. 이것은 무자비하게 포로를 학살한 악행인가? 아니면 좀더 전쟁이 길어지면 삼천면 보다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테니 차후의 희생자를 줄인 선행인가? 또, 다케다 신겐의 작전 실패를 예상하고도 신겐의 부하인 야마모토 간스케는 '주군께서 좀더 경륜을 쌓기 위해서'라고 하며 헌책을 하지 않아 다케다 신겐은 큰 패배를 당하고 그의 부하 이천명이 전사한다. 여기서 간스케의 행동은 이천명의 죽음을 눈감아 버린 악행인가? 아니면 장차 주군이 경륜을 쌓지 않을 경우 벌어질 더 많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선행인가? 소설 중반부에는 우에스기 겐신이라는 또 한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 인물은 다케다 신겐의 옆 나라의 영주로, 신겐과는 대조적으로 선량하고 정의감이 강한 인물이다. 자신의 일과 전혀 상관이 없는 강대국의 '불의'를 응징하기 위해 강대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다케다 신겐의 잔인한 행위에 분노하여 다케다 신겐을 공격한다. 우에스기 겐신의 행동은 일면 멋지고도 정의로운 행동으로 여겨지지만 그 때문에 다케다 신겐의 천하통일에 큰 장애가 되고 결과적으로는 전란 시대가 길어져 전쟁의 희생자가 길어지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우에스기 겐신은 악인인가, 선인인가? 이에 대해 작가는 한 다케다 영지 내의 백성의 입을 통해 우에스기 겐신을 평한다. "이전의 영주는 도저히 생계 유지가 되지 않을 만큼 가혹하게 우리를 수탈하였다. 다케다 신겐이 영주를 몰아내고 새 영주가 된 덕에 우리는 그럭저럭 생계를 꾸릴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전 영주를 몰아내었다고 다케다 신겐을 몰아내고, 다시 이전 영주를 불러들이려는 우에스기 겐신은 도대체 뭐하자는 놈인가? 영주가 악인이든 선인이든 우리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우리에게 먹고 살만한 환경만을 제공해 준다면 그 사람이 명군주일 따름이다." 이쯤을 읽다보면 독자는 서서히 '천하 통일을 위해 다소의 희생은 감수해아 한다.'라는 다케다 신겐을 선인으로 평가하게 되고, 그의 행동을 합리하 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이자와 모토히코는 여기서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돌아가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후반부의 주인공인 오다 노부나가의 등장이다. 다케다 신겐과 같이 '천하 통일'이라는 명분으로 움직이는 그는 다케다 신겐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천하통일을 위해 무자비한 짓도 저지르는 영주다. 종교 반란을 일으킨 백성 수만명을 태워죽이는 한편, 조금이라도 천하 통일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없이 가혹하게 처형해 버리는 인물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행위는 일반적으로 악행으로 평가 될 수 있었지만, 앞에서의 다케다 신겐의 행위와 비교해 봤을때 그 정도가 가혹할 뿐이다 본질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독자는 오다 노부나가, 다케다 신겐, 그리고 우에스기 겐신의 세명의 인물의 행위를 보며 도대체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를 자기 자신에게 의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책장을 덮을 때 까지도 작가는 이런 '의문 던지기'를 멈추지 않는다. 얼핏 보면 삼국지 풍의 일본 전국물로 오인 받을 수 있지만, 이 소설은 '악과 선'의 딜레마를 통해 생각할 거리와 시간을 줌으로써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YES마니아 : 로얄 s*******n 2002.12.14. 신고 공감 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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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야망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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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역사를 보면 공통점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서양의 고대 에서는 볼수없는 강력한 전제왕건의 모습을 말이다. 하지만 그런 강력한 전제 왕건이 성립되기 전에는 같은 민족끼리의 피 냄새 진동하는 싸움이 있었다. 그중 가장 대중적인 것이 중국의 삼국지, 한국의 삼국시대, 그리고 일본의 전국시대이다. 중국의 삼국지와 한국의 삼국시대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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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역사를 보면 공통점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서양의 고대 에서는 볼수없는 강력한 전제왕건의 모습을 말이다. 하지만 그런 강력한 전제 왕건이 성립되기 전에는 같은 민족끼리의 피 냄새 진동하는 싸움이 있었다. 그중 가장 대중적인 것이 중국의 삼국지, 한국의 삼국시대, 그리고 일본의 전국시대이다. 중국의 삼국지와 한국의 삼국시대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본의 전국시대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막연히 사무라이들의 칼 싸움정도...? 일본 그들이 소위 사무라이 정신이라고 하는(난 그들의 정신을 사무라이 정신이라 인정하지 않고 낭인의 정신이라 생각한다.) 그 사상이 이 전국 시대에 태어났다. 우리와 일본의 특수한 역사상 그들의 그런 모습을 우리에게는 받아들이기 거북스럽다. 하지만 이 소설을 본다면 그들에 대한 뭐라고 할까? 조금...사내답다고 할까? 그런 생각이 든다. 리뷰로 돌아와 이 책을 본다면 삼국지에서 받았던 그런 느낌과 확실히 다르다. 아마도 더 현실스럽다는 생각이라고 할까? 나와 동시대 인물이 지은 소설이라고 하지만 역사를 배경으로 쓰여진 소설이므로 삼국지와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다. 만일 당신이 이 책을 구입할까 고민 한다면 난 당장 구입하라 추천한다. 당신이 중국의 현란한 조미료에 길들여져 있다면 일본의 정갈함을 맛 보아도 신선한 충격일 것이다.
m*****f 2004.02.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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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못지 않은 조연들...간스케, 겐고로, 세이노스케
"주연 못지 않은 조연들...간스케, 겐고로, 세이노스케" 내용보기
어렸을 적에 미야모도무사시(전7권)를 읽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일본에 관한 역사책을 하나 읽을 것을 찾다가 야망패자를 신청하게 되었고 다 읽었다. 한마디로 너무 재미있었다. 다케다 신겐, 우에스기 겐신, 오다 노부나가가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한다면 다케다의 군사 간스케와 그의 제자 겐고로(사무라이 대장), 다케다를 저주하는 세이노스케는 주인공 못지 않는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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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미야모도무사시(전7권)를 읽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일본에 관한 역사책을 하나 읽을 것을 찾다가 야망패자를 신청하게 되었고 다 읽었다. 한마디로 너무 재미있었다. 다케다 신겐, 우에스기 겐신, 오다 노부나가가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한다면 다케다의 군사 간스케와 그의 제자 겐고로(사무라이 대장), 다케다를 저주하는 세이노스케는 주인공 못지 않는 조연이다. 이 책은 역사속에 있는 사실과 소설속의 허구를 잘 어울려서 쓴 작품이라 생각된다.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 언제인지도 모르게 마지막 끝까지 읽었고 매우 유익했다. 이 책은 그냥 소설이 아니고 그 시대의 일본의 경제, 군사, 용병술등을 배울 수 있는 정보가 많다. 왜 다케다가 전국통일을 못했는지도 쉽게 알 수 있다. 군사 기반이 모두 백성들이였기 때문이다. 농사철에는 군대를 일을킬 수 없는 약점이 있었던 것이다. 그대신 그 시대의 어느 나라보다 군대는 강했다. 그렇다면 노부나가는....그는 군대를 용병으로 돈을 주고 구성했다. 그래서 일년 내내 군대를 일을킬 수 있었던 것이고 경제적 기반이 튼튼했다. 물론 피살되지만 대단하고 유연한 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틀림이 없다. 간스케는 삼국지의 제갈공명과 비교할 수 있지만 생김새가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책을 읽어보시라...) 적한테는 무척 야비하고 능수능란한 계략을 펼친다. 그리고 주군을 가지고 노는(?)경우도 있다. 제갈공명은 적이 많이 죽자 눈물을 흘렸다는 부분이 있다. 간스케는 모든 사물을 두 눈으로 보라는 말을 한다. 하나는 자신의 욕망의 눈으로, 나머지 하나는 상대의 욕망의 눈으로 보면 세상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대나무 보다는 소나무가 되라고 한다. 소나무는 사시철철 푸르고 상대방이 칼이 소나무를 공격한다면 진액으로 그 칼을 더럽힌다는 것이다. 그 시대에 있어서 필요한 생각일지 모르겠다. 한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오다 노부나가와 그의 아들 노부타다가 죽고 어떻게 해서 일본전국통일이 되어었는지 조금이나마 서술이 되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일본역사를 머리 속에 집어 넣기란 힘들지만 소설의 힘을 빌려 가능했다. 이 소설의 눈여겨 볼 곳은 겐고로와 세이노스케사이가 적에서 동지(?)로 바뀌는 부분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으로 떠오른다.
a****o 2002.01.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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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신겐의 일대기를 다룬 대하 소설 "야망패자"
"다케다 신겐의 일대기를 다룬 대하 소설 "야망패자"" 내용보기
국내에서는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 이외에는 그동안 왜색이 강하다는 일종의 반감으로 일본 전국사에 대한 번역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전국사는 아무래도 임진왜란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빼놓을 수 없으니까요. 등장 인물들도 가토 키요마사, 구로다 나가마사, 고니시 유키나가, 고바야카와 다카카게 등 대부분 임진왜란 당시 침략의 선봉에 섰던 이들입니다. 온갖
"다케다 신겐의 일대기를 다룬 대하 소설 "야망패자"" 내용보기

국내에서는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 이외에는 그동안 왜색이 강하다는 일종의 반감으로 일본 전국사에 대한 번역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전국사는 아무래도 임진왜란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빼놓을 수 없으니까요. 등장 인물들도 가토 키요마사, 구로다 나가마사, 고니시 유키나가, 고바야카와 다카카게 등 대부분 임진왜란 당시 침략의 선봉에 섰던 이들입니다. 온갖 약탈과 학살을 저질렀던 이들은 심지어 무고한 백성들의 귀를 잘라서 귀무덤을 만들기도 했으니 우리로서는 결코 좋아할 수 없죠.

 

한편으로, 코에이 게임의 영향으로 국내에도 과거사를 떠나 전국시대에 대한 오타쿠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철저하게 반일교육을 받고 자란 기성 세대에게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젊은 세대는 역사는 역사이고 게임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의 힘이라 할 수 있죠.

 

이자와 모토히코의 "야망패자"는 2001년에 양억관 출판사를 통해 처음 번역되었으나 절판되었다가 2005년에 "무사"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간되었군요. 두 책을 다 읽어보았지만 직접 비교하지는 않았기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본 전국시대는 삼국지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군웅들이 일본 각지에 할거하며 전쟁을 하였습니다. 작게는 손바닥만한 자기 동네를 지키겠다는 소영주부터 크게는 천하를 손에 넣겠다는 대영주까지 수백명의 군벌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하극상이 횡행하여 부하가 주인을 죽이고 그 자리를 빼앗는 일도 비일비재했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처럼 촌 무지랭이로 태어나 시운을 잘 만나 천하를 손에 쥐기도 했습니다.

 

야망패자의 주인공은 "가이의 호랑이"라 불리었던 다케다 하루노부(신겐)입니다. 그는 지방호족이면서도 가마쿠라 막부 이래 수백년을 이어온 명문귀족출신입니다. 명문 출신이라는 점에서는 삼국지의 원소와 비슷하지만 오만하고 우유부단하여 유리한 기회를 놓치고 조조에게 패망했던 원소와 달리, 그는 수많은 동시대 군웅들 중에서도 독보적이라 해도 좋을 만큼의 뛰어난 군사전략가이자 정치가였습니다.

 

그가 태어난 가이는 후지산과 가까워 80%이상이 험한 산악지대였기에 금광은 발달해 있었지만 매우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이마가와와 호죠, 사이토 등 강력한 다이묘들이 호시탐탐 넘보았습니다. 잠깐 방심하면 언제 멸망할지 모르는 형국이었죠.

 

야마모토 간스케라는 뛰어난 군사(실존 인물인지는 일본에서도 이설이 많습니다.)를 영입한 후 적극적인 팽창주의를 통해 영토를 확장하는 한편, 강한 적과는 손을 잡는 뛰어난 외교술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농업과 상업, 광업을 발달시켜 백성들을 부유하게 하는 선정을 베풀었습니다. 특히 전쟁터에서의 능력은 탁월하여 사전에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어 옴짝달짝하게 못하게 한 후 공격하여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천하의 절반을 지배했던 오다 노부나가도 신겐 생전에는 감히 대적할 엄두를 내지 못했고 나중에 천하를 손에 넣어 도쿠가와 막부 300년을 열게 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시 젊은 시절 신겐에게 참패한 후 "나는 신겐에게서 군략을 배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평생 딱 두번의 참패를 당했으나 결국 칠전팔기끝에 극복하고 승리하였습니다. 그의 유일한 상대는 "에치고의 용"이자 "군신"이라고 불리었던 우에스기 겐신 한사람 밖에 없었으며 6번에 달하는 대전을 했으나 끝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습니다.

 

야망패자는 신겐과 그의 군사였던 야마모토 간스케를 중심으로 두 사람이 처음 만나서 수많은 전투를 벌이며 다케다 가문을 부흥시키는 것, 그러나 신겐이 죽자 점점 몰락하기 시작하여 십여년 후 패망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서술해 나갑니다. 수많은 군웅들의 등장, 책략이 난무하는 모습, 거대한 스케일과 그 치밀한 설정은 삼국지 이상의 재미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등장 인물들 대부분이 실존인물인데 반해 정작 주인공이 신겐이 아니라, 모치즈키 세이노스케라는 가상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그는 시나노의 작은 영주의 가신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신겐에 의해 나라를 잃고 고향땅을 떠나게 됩니다. 그는 복수를 꿈꾸며 신겐을 무찌를 수 있는 힘을 가진 영주들을 찾아 가신으로 들어갑니다. 북시나노의 패자이자 신겐 평생 단 두번의 뼈아픈 참패를 맛 보게 했던 무라카미 요시키요부터 우에스기 겐신을 거쳐 마지막에는 오다 노부나가의 가신이 됩니다. 비록 허구의 인물임에도 작가는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행로를 통해 당대의 유명한 군웅들과 신겐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엮어갑니다.

 

역사 왜곡이나 인물 미화, 지나치게 긴 내용으로 장황하고 지루하기까지 한 "대망"에 비해 이 책은 스피디한 전개로 솔직히 대망보다 이 책을 권해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임진왜란과는 별 상관없는 위인들이기에 반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죠.



a*****1 2014.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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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에는 없는 전국시대에 대한 다소 부족하지만 흥미로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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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정말 참혹한 일들이었겠지만 수백년이 지난 지금 다른 나라 사람인 내가 보기에도 흥미진진했던 일본의 하극상 시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 안에 살았던 민초들의 이야기는 없지만 언제나 그러했듯이 역사의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는, 그래서 재미있는 소설이다. 신겐, 겐신, 노부나가, 이에야스 등등의 대명들과 그들을 보좌하는 여러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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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정말 참혹한 일들이었겠지만 수백년이 지난 지금 다른 나라 사람인 내가 보기에도 흥미진진했던 일본의 하극상 시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 안에 살았던 민초들의 이야기는 없지만 언제나 그러했듯이 역사의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는, 그래서 재미있는 소설이다. 신겐, 겐신, 노부나가, 이에야스 등등의 대명들과 그들을 보좌하는 여러 조연들이 하나하나 매력을 갖고 있다. 삼국지나 초한지같은 장대함이나 깊이는 없지만 짧고 간략하게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일본의 중세를 이해하기에는 괜찮은 책이라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두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k*****1 2004.1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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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하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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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이나 삼국지등의 소설을 흔히 대하 역사 소설이라고 한다. 보통 삼국지는 10권이 넘으며, 대망은 20권에 달한다. 분량으로만 따져도 어마어마한 양이다. 특히 대망엔 일본 전국시대를 거쳐 도쿠가와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주인공이다. 이 책 야망패자는 주인공이 특이하게도 군주가 아닌 그들의 신하들이다. 아니 신하라 할수도 없다. 그들은 딱히 한 군주의 신하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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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이나 삼국지등의 소설을 흔히 대하 역사 소설이라고 한다. 보통 삼국지는 10권이 넘으며, 대망은 20권에 달한다. 분량으로만 따져도 어마어마한 양이다. 특히 대망엔 일본 전국시대를 거쳐 도쿠가와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주인공이다. 이 책 야망패자는 주인공이 특이하게도 군주가 아닌 그들의 신하들이다. 아니 신하라 할수도 없다. 그들은 딱히 한 군주의 신하가 아니라 주군을 자신이 선택하니까 말이다. 이 책을 보면 일본의 현대 정신사와 사무라이의 사고방식 그리고 전국시대라는 시대상황하에서의 인간의 심리와 생활방식, 영웅적인 인물과 비열한 인물, 비범한 인물과 비겁한 인물등. 정말 수없이 많은 인간군상들을 엿볼수있다. 삼국지와 대망을 뛰어넘는 재미와 감동, 교훈을 이 책은 안겨준다. 특히 인간의 좀엄성과 인간으로서 살아가야하는 의미, 그릇의 차이란 어떤것인가, 선택의 중요성등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떤 식의 일들이 닥칠것인가를 보여준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모든것이 선택이다. 학생이라면 공부를 할것인가? 아니면 즐기고 놀 것인가? 직작인이라면 열심히 일할것인가? 즐기면서 살 것인가?등등. 선택의 중요성을 특히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될것이다. 자, 그럼 이책을 선택하여 읽으라. 그럼 지혜를 얻을것이다.
i***s 2002.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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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그리고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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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야망을 품지만 천하의 주인은 하늘이 결정한다. 다케다 신겐, 우에스기 겐신,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까지...이 책은 이들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간스케와 세이노스케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두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대나무 보다는 소나무가 되라...10할의 승리보다 5할은 승리가 낫다..." 전국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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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야망을 품지만 천하의 주인은 하늘이 결정한다. 다케다 신겐, 우에스기 겐신,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까지...이 책은 이들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간스케와 세이노스케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두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대나무 보다는 소나무가 되라...10할의 승리보다 5할은 승리가 낫다..." 전국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삶의 방식이라 생각한다. 역사소설을 보다보면 가끔 비슷한 것들을 경험하게 된다. 중국 전국시대를 보면 기마전이 아니라 병차를 이용해서 싸우는 싸움이다. 말 2필내지는 4필이 끄는 병차말이다.그러니 계곡같은데서는 무용지물이다. 발상의 전환은 전국시대 조나라의 **왕이다.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이 기마전으로 인해서 전국시대 강대국으로 떠오른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다.오다 노부나가가 그렇다. 포루투칼에서 막 전해진 철포-조총-를 전쟁에 처음 도입한 사람도,, 그리고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를 실시한 사람도 그다. 그리고 또 한 인물.도쿠가와 이에야스. 다케다 신겐에게 죽음을 당할 찰나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고 돌아와보니 똥오줌을 지렸지만 그 모습을 전혀 창피해하지 않고 반대로 그 모습을 그림으로 남겨 스스로 와신상담하며 마침내 통일을 하게 된다. 중국전국시대에도 이와 비슷한 인물이 있는데 월왕 구천이다.구천이 와신상담이라는 고사성어의 주인공이다. 정말 역사는 반복되는 것일까? 신겐이 죽고나서 그 아들이 뒤를 이어가지만 열등감에 사로잡혀 그 가문은 막을 내린다. 두개의 눈으로 보라는 전국시대의 평범한 진리를 깨닫지 못 했기때문일까.. 두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상대의 욕망의 눈과 내 이익의 눈. 이 책을 읽고나서 계속 맴도는 한 구절이다. 베르베르가 인간은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는가라는 질문에 베르베르는 '동기'하고 하지만 글쎄.......

[인상깊은구절]
"인간에게 그 어리석은 집착을 빼버리면 대체 뭐가 남겠느냐? 아무것도 남지 낳아.살겠다는 욕망,기쁨,슬픔. 모두가 어리석은 집착이 가져다 주는 것. 그것을 버리면 인간은 살아갈 수 없어..." "오십년후면 형님이나 신겐이나 한 줌 흙으로 돌아갈 겝니다. 그래도 어리석은 집착으로 살아가고 싶으세요" "그게 바로 인간이 아니냐.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바로 그걸 가진다는 말이지.."
j***2 2002.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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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는 인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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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역사소설을 읽음은 비단 승자의 삶을 반추하는 측면도 있거니와,승자의 그늘에 가리워진 패배자의 모습을 통해 삶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보유하기 위함이다. 17세기 인조반정으로 인해 짓밟혀진 '광해군'이 탁월한 외교정책을 발휘한 인물로 재조명 받는것도 승자의 그늘에 감춰진 우리역사의 일부가 아니었던가. 야망패자는 야마오카 소하치의'大望'으로 대변되는 일본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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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역사소설을 읽음은 비단 승자의 삶을 반추하는 측면도 있거니와,승자의 그늘에 가리워진 패배자의 모습을 통해 삶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보유하기 위함이다. 17세기 인조반정으로 인해 짓밟혀진 '광해군'이 탁월한 외교정책을 발휘한 인물로 재조명 받는것도 승자의 그늘에 감춰진 우리역사의 일부가 아니었던가. 야망패자는 야마오카 소하치의'大望'으로 대변되는 일본전국시대 승리자의 역사와는 조금 다른 특징을 갖고있다. 하급무사 '세이노스케'가 바라본 전국시대를 통해 객관적 소설로서의 장치를 충실히 함은 물론이거니와 전국시대의 최후의 승자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평범하게 그림으로써 역사의 흐름속 그늘에 가리워진 인물에 더 빠져들게 만든다. 다케다 신켄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삶의 방식 자체를 옳고 그르다 따지기에 앞서, 위암으로 쓰러지는 순간까지도 미야코로의 진격을 외쳤던 모습을 통해 덧없는 인간의 삶이 서글프다. 부하의 배반으로 죽게 된 오다 노부나가를 제목상의 覇者로 그린 저자는 소설상의 세이노스케를 통해 아마도 인간사의 일장춘몽을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n******e 2003.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루한 역사를 재미있게 읽는 동시에 숨겨진 지략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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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패자는 삼국지와 같은 내용으로 단지 주 무대가 중국에서 일본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삼국지가 중국의 위 촉 오를 배경으로 조조 유비 손권과 그에 따른수 많은 계략가와 장수, 또 잊혀진 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보여줬다면, 이 것은 도쿠가와 이에아스가 일본을 통일하기 이전의 약 1백년을 놓고 그 시대를 주름잡던 다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겐신, 오다 노부나가 등
"지루한 역사를 재미있게 읽는 동시에 숨겨진 지략을 배운다. " 내용보기
야망패자는 삼국지와 같은 내용으로 단지 주 무대가 중국에서 일본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삼국지가 중국의 위 촉 오를 배경으로 조조 유비 손권과 그에 따른수 많은 계략가와 장수, 또 잊혀진 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보여줬다면, 이 것은 도쿠가와 이에아스가 일본을 통일하기 이전의 약 1백년을 놓고 그 시대를 주름잡던 다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겐신, 오다 노부나가 등 뛰어난 인물(군주)들의 머리싸움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나 할까. 그 중에서도 주인공은 다케다 신겐으로 그는 일본 통일을 눈앞에 두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야 했던 비운의 인물이다.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근골을 가져 무장으로서나 군주로나 어디하나 손색이 없던 그 인물에게 야망패자의 작가는 결과적으로 일본을 통일시킨 도쿠가와보다 후한 점수를 주었던 듯하다.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부는 다케다가 주변을 치고 점차 세력을 넓히는 이야기가 그리고 2부에선 오다라는 명석한 인물의 쾌도난마의 결단을 보여준다. 다케다나 오다, 그리고 북쪽의 용으로 불리운 우에스기겐신까지 모두가 카리스마 넘치고 개성이 강한 케릭들이다. 더구나 그들의 나라와 나라를 놓고 벌이는 치밀한 두뇌 싸움은 현대에 응용 시켜도 좋을 만큼이나 허튼 정보가 없다. 전반적인 내용은 다케다가 아버지를 패하고군주의 자리에 오르면서부터 세력을 넓히다가 거의 막판에 일본 통일을 눈앞에 두고 세상을 떠나 그가 일으켰던 수많은 업적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오다에게 넘어가는 이야기인데 통일이 된 부분까진 나오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유익하면서도 재미 있게 읽었던 책이었다. 삼국지에서 유명한 지략가라면 제갈공명을 들 수 있듯이여기선 야마모토 간스케라는 비상한 인물이 나온다. 다케다는 그의 머리를 통해 전국의 통일에 한발 앞선 던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100프로 알아주는 주군을 만났어도 뜻하는 대로 위업을 이루지 못한다는 건 얼마나 허망한 일이란 말인가. 이 책의 도움과 재미는 말로 다 설명할수 없다. 직접 읽고 느끼기 바란다. 몇 번을 읽어도 후회 없는책.후회 없는 정보들이다.
d****g 2003.1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