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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 버스'는 EBS 에서 몇번 보더니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내용도 좋고, 재미도 있어서 저 역시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구요. 원서로만 사 모으고 있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관계로 번역판도 한번 사 보기로 했습니다. 매직 스쿨 버스로 검색하며 발견하게 된 시리즈가 '키즈'란 이름을 붙이고 있는 이 책이었지요. 시리즈를 다 사면 좋겠지만 우선은 한두권씩만 사기로 하고 계절도 겨울이 되고 있어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집에 원서도 있는 책이라 똑같다고 하며 본답니다. 원서는 'The Magic School Bus IN THE ARCTIC' 이구요. 원서에는 키즈란 말은 없답니다. 아무래도 매직 스쿨 버스 시리즈 가운데 이 형태로 된 책이 좀 어린 아이들도 읽을 수 있으리란 생각에 키즈로 분류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시리즈들이 TV 방송에서도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이라 더 쉽게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하구요.
추운 북극에 가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 내고, 꽁꽁 얼어버린 매직 스쿨 버스의 엔진까지 녹여내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 한번 과학 공부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과학은 생활 주변에서 필요한 것들이고, 알고 있으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니까요. 이제 막 36개월 넘어선 아이에게 약간 길고 어려운 듯 싶은 내용이지만 의외로 좋아합니다. TV 랑 똑같다며 더 좋아하구요. 신기한 스쿨 버스의 책들을 계속 읽어주면 자연스럽게 과학 상식도 넓혀갈 것 같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급조한 듯한 내용의 과학 동화들 보다 탄탄한 내용의 신기한 스쿨 버스가 아이에게는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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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단원에서는 단열의 원리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아이와 함께 해보는 실험이 재미있습니다. 이번엔 감자를 삶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솜, 베갯잇, 침낭, 은박지, 종이 중에서 단열이 가장 잘 될 것 같은 물건을 고릅니다. 그다음 각자 선택한 물건으로 삶은 감자를 싸놓지요.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 감싼 것들을 풀고 감자를 만져봅니다. 그럼 어떤 것이 단열이 잘 되는 지를 알 수 있겠죠.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던 아널드는 갑자기 차가워진 코코아를 보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프레즐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열의 손실과 단열을 가르쳐주기 위해 북극으로 떠납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스쿨버스가 바닷물에 빠져 꽁꽁 얼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추워서 바들바들 떨어요. 어떻게 하죠? 아이들은 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간구해 냅니다. 옷 속에 종이를 구겨 넣기도 하고 기름옷을 입기도 하고 이글루를 지어보기도 합니다. 스릴감 있는 이야기를 통해 "열"이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열을 빼앗기지 않는 방법들을 생각해내는 아이들을 통해 "단열"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올겨울 아이들에게 이만한 학습을 가르쳐줄 책이 또 있을까요? |
|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되어 이 책을 읽는다면 더 교육적 효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추워지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따뜻하게 보낼까 고민을 하게 되네요. 이야기 중간 중간 그림 속에 있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대사가 너무 웃겨서 아이가 정말 좋아합니다. 약간 만화처럼 되어있는 구성때문인지 참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답니다. 아널드가 식당에서 뜨거운 코코아를 먹으려 할 때 순식간에 식어진 코코아를 보고 프리즐 선생님은 아이들을 데리고 현장 학습을 떠납니다. 순식간에 신기한 스쿨버스와 함께 북극에 와버린 아이들. "내가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북극에 갈 때 항상 코트를 입었어." 라고 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보고 우리 아이가 재미있다면서 웃습니다. 아이들은 몸 속에서 열이 빠져나가 추위를 느끼는 것을알게 되고 그 열을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함으로 단열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
| 프리즐 선생님은 이 겨울에 해보기 좋은 재미있는 실험을 하나 권합니다. 엄마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엄마는 감자를 삶아 주셔야 해요. 그러면 아이들은 솜, 베갯잇, 침낭, 은받지, 종이 중에서 단열이 가장 잘될 것 같은 것을 골라서 그것으로 삶은 감자를 싸 놓지요. 그리고 한참 후에 어떤 감자가 더 따뜻하게 남아있는지 알아봅니다. 바로 어떤 경우가 단열이 더 잘 되는지를 실험을 통해 배우게 하죠. 아이들은 뛰어도 보고 불을 지펴도 보고 옷속에 종이를 구겨 넣어보기도 합니다. 또 곰의 털 안으로도 들어가 보죠. 특히 기억에 남는건 기름옷. 단열을 하기위해 아이들이 입은 기름옷은 책을 통해 처음 봤습니다. 책속의 이야기는 요즘 계절에 딱맞아 떨어져 더 효과좋을 것 같아요. 집안에서도 단열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로 이야기해 봐도 좋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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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의 키즈 시리즈는 유치원생 정도를 겨냥해 나온 듯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 스쿨버스 시리즈가 초등 저학년들에게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하고 있던 차에 (1권 정수장편만 보았을 뿐이지만 용어 등이 어려운 듯 했다.) 키즈 시리즈가 나와 3학년용으로 구입했다.
흥미로운 그림과 내용으로 아이들에게 재미와 학습효과를 함께 주는 시리즈지만 조금은 산만해 핵심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기억할까 염려되는 점도 있다. 이번 '단열의 원리'편에서는 겨울에 몸이 추워지거나 코코아가 식는 것은 열이 빠져나가기 때문이고 단열은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라는 개념을 설명해준 다음, 북극으로 간 아이들이 외투며 보온 주머니, 종이, 동물의 털, 지방층, 눈 등으로 보온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아이들은 이렇게 산만한 가운데서도 바다 코끼리는 지방층이 많아 보온이 되고 북극곰은 털이 엉켜 열이 빠져나가는 걸 막아준다는 등의 이야기를 기억할까? 만약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의 학습 패턴을 너무나도 잘 파악한 것이리라. [인상깊은구절] "저 바다코끼리들은 열을 잃어버리지도 않나봐. 바닷물이 차갑지 않을까? 쟤네들은 북극곰처럼 두꺼운 털도 없잖아." 피비가 말했습니다. "아마 바다코끼리의 몸 속에 있는 지방층이 열손실을 막아 주고 있어서 그럴걸? 우리 손에 있는 이 기름 덩어리처럼 말이야." 랠프가 대답했습니다. "이 기름 담요를 쓰면 우리도 따뜻해지지 않을까?" 피비와 랠프는 그 끈적한 기름 덩어리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덮어 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