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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명량]이순신의 전쟁이 전쟁씬만으로 끝나지 않기를
"[영화 - 명량]이순신의 전쟁이 전쟁씬만으로 끝나지 않기를" 내용보기
역사에 대해 아는 게 없는 부끄러운 한국인. 이순신하면 거북선과 노량인지 명량인지만을 말할 수 있는 무지함을 나는 '칼의 노래'를 접하면서 깨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칼의 노래'를 필사하기 시작했고, 기억력이라고는 찾아 볼수 없는 두뇌가 책을 세 번을 접하면서 이순신의 고뇌를 조금은 느끼며 필사를 계속 하고 있다. 나에게 '칼의 노래'를 읽은 이전과 이후는 달랐다. 혼자 여
"[영화 - 명량]이순신의 전쟁이 전쟁씬만으로 끝나지 않기를" 내용보기

 역사에 대해 아는 게 없는 부끄러운 한국인. 이순신하면 거북선과 노량인지 명량인지만을 말할 수 있는 무지함을 나는 '칼의 노래'를 접하면서 깨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칼의 노래'를 필사하기 시작했고, 기억력이라고는 찾아 볼수 없는 두뇌가 책을 세 번을 접하면서 이순신의 고뇌를 조금은 느끼며 필사를 계속 하고 있다. 나에게 '칼의 노래'를 읽은 이전과 이후는 달랐다. 혼자 여행차 갔었던 여수의 진남관을 둘러볼 때도, 거북선 내부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때도 없었던 가슴의 뜨거움이 이제는 계속 내 안에 있다.

 

[명량]을 보기 전, 나는 어떤 영화를 볼 때보다 설레었다. 마치 '그가 정말로 살아서 내 앞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어쩌지..'하는 쓸데없는 생각까지 했었다.

일전에 TV서 드라마가 나오기도 했지만, 왜인지 나는 캐릭터부터 동감이 되지 않아서 이어서 보지를 못했다.

 

최민식이라는 믿고 보는 배우. 명량의 이순신은 노쇠했다. 알고 있다. 그는 하루하루 시름시름 앓았을 것이다. 끝없는 싸움과 임금의 견제, 어머니와 아들을 잃은 슬픔에 멀쩡할 수 없었을 것이다.

도망만 다니는 무능한 임금까지 그를 견제하고, 수없이 많은 적들은 그의 목을 노리고 있는 그 바다가 그에게 숙명이라는 알고 있는 그는 고독했을 것이다.

 

 그의 수하들이 명량의 승리를 예상치 못하고 도망 갔을때의 그는 세상에서 제일로 고독함을 느꼈을 것이다. 영화에서 아쉬운 점은 이런 그의 내면이 빠져있다는 것이다.

밖으로 보여졌으면 했던 군인들의 내면과 그에 대한 이순신의 고뇌와 결단등에 관한 각본의 치밀함을 나는 더 바랬던 것 같다. 또는 주변인물들을 줄이고 그에게 초첨을 맞출 바에야 그의 내면을 좀 더 파내어서 그의 심정을 좀 더 부각시켜 주었으면 했다.

그도 아니면 등장인물의 악행들에 대한 것들을 캐릭터로 살려서 이순신과의 갈등을 좀 더 극적으로 엮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다. 그들은 그의 고향까지가서 그의 아들을 베었으니 말이다.

 

전쟁씬에 만족을 하라는 사람들도 있고, 무언가 강한 것이 없다는 엉성한 각본이라는 말도 있지만, 나는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

'뻔한 이순신 영화'라는 글을 봤다.

우리는 얼마든지 뻔하지 않고 현세에도 바라는 이순신을 만들 수 있다.

세상에 뻔한 영웅이 있던가? 우리가 전쟁씬을 너무 가볍게 보거나, 너무 스케일만 보거나 한 것은 아닐까? 큰 경기나 콘서트 장에 가서 나올때면 우르르 쏟아져나오는 군중무리가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다.

우리가 전쟁 중이고 그들이 적이라면 그때도 같은 소리를 할 수 있을까? 또한 반대로 전쟁씬에만 집중을 하고 스케일만 크게 한다면 어떤 스토리라도 대단하다고 여겨줄 관객은 이제 별로 없다.

 

우리는 그를 알아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이후도 그 이전도 말이다.

그러기에 그의 영화는 더 만들어져야하고 더 다각도여야 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아는 만큼 더 재밌고, 아쉬운 만큼 더 알고 싶다는 것이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굴지의 영화사에서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을 알려준 것이니 이 영화 또한 재미없었다고 말할 수 없었다. 오히려 만들어준 그들이 고맙게 여겨진다.

s********8 2016.01.20.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