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우선 나는 이 책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하고 싶다. 비록 학교 다닐 때 수학 시간이면 몸을 틀며 괴로워했던 기억이 있긴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굳이 '학'이라는 말을 붙여서 교과서에 밀어넣어진 것들만 아니라 어차피 사람의 일생에서 '수'라는 것을 어떻게 떼어낼 수가 있겠는가. 2] 아마도 한국의 교육에 의해 가장 크게 훼손된 것, 어저면 전 세계에서 가장 억울한 것 중의 하나가 '수' 아닐까 싶다. 아침에 눈 뜨면서부터 저녁에 잠들 때까지 사람과 함께 하면서도 어렵고 답답하게만 생각할 뿐 어느 누구도 쉽게 가까이 하려 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3] 하지만 성적표라는 것만 떠나면, 교과서라는 틀만 없다면 재미있을 수도 있는 것이 '수'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읽기가 녹록치는 않았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