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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언행이 반듯한 정치인으로 생각하던 울 지역구 의원 김용태가 국감장에서 딴짓하다 딱 걸렸다. 이 책을 쓰다가 그런 거라는데... 국회도서관에는 없을라나... 검색해보니 따끈한 신권이라 아직 비치돼 있지 않았다. 궁금해서 인터넷서점에 책을 주문해선 단숨에 읽어버렸다.
연단된 쇠붙이가 단단해진다. 연단된 금이 정금(精金)이 된다. 불 속에서 연단된 그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정치인 김용태는 우리 곁에 없었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대개 청춘은 사랑니가 뽑혀 나가는 아픔이다. 나도 최근 삶의 큰 아픔을 마주하고 있다. 그 와중에 김용태라는 사람이 그 아픔을 씩씩하게 이겨 나간 경험을 읽으며 어느 정도 위로가 됐다. 나도 이런 일을 담대하게 극복해나가야지, 마늘과 쑥을 먹어야 인간이 되지. 김용태가 서민을 끌어안으며 악착같이 그들의 민원을 마음으로 들어주고 공감하는 것도 다 그런 아픔을 겪었기 때문 아닌가. 요즘 서울을 돌아다니면 이 분이 유행시킨 '민원의 날'을 따라한답시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난리다. 심지어 야당에서도 벤치마킹 중이다. '사랑방의 날'이니, '주민 민원 청취의 날'이니 다 김용태의원이 원조다.
그러기에, 아픈 청춘은 축복이다. 혹시 이 말이 말장난 같다면, 믿겨지지 않는다면, 김용태의 '청춘'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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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뭐가 좋을까 책을 고르다가 눈에 띄었습니다. 청춘이란 이름으로 남의 약이나 올리는 책들이 요새 기승하는데 이 책은 디자인부터 그렇게 생기지 않아서 호기심에 읽었습니다. 읽어보니 청춘처럼 밝게 살아가자, 그게 주가 아니고 결국 청춘도 밝기만 한 것이 아니고 사람이 익어가는 과정이고 그 시기를 거치면서 자신이 여무는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그런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청춘이란 단어로 의미 없는 격언 같은 문장을 남발하면서 밑도끝도 없이 감정의 고양만 유발하는 책보다 이 책이 오히려 현재의 청춘들에게 절실한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