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아리랑11 - 조정래
"[서평]아리랑11 - 조정래" 내용보기
우스개소리로 하는 얘기 중에서 전세계 어디에도 한국 사람이 없는 곳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퍼져서 살아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어디에서도 그 환경에 적응해서 살만큼 적응력이 강한 그런 민족이라는 뜻도 된다. 강제로 이주되었던 사람들은 그곳에서도 살아남았다. 자신들의 집을 짓고 땅을 일구어서 농사를 지었다. 그렇게
"[서평]아리랑11 - 조정래" 내용보기

우스개소리로 하는 얘기 중에서 전세계 어디에도 한국 사람이 없는 곳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퍼져서 살아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어디에서도 그 환경에 적응해서 살만큼 적응력이 강한 그런 민족이라는 뜻도 된다. 강제로 이주되었던 사람들은 그곳에서도 살아남았다. 자신들의 집을 짓고 땅을 일구어서 농사를 지었다. 그렇게 또 그곳에 한국 사람이라는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그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자식들에게 교육을 시키길 원했다. 자신들의 집을 짓고 나서 학교를 세울만큼 그들은 열성으로 교육을 시켰다.

 

연해주에서도 조선사람들은 두 가지로 유명했다. 첫째는 조선사람들은 바위 위에 올려놔도 살아난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조선사람들은 굶으면서도 자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었다.

30p

 

조선에서 딸들은 여자들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양반이라면 모를까 급이 다른 사람들은 남자라 하더라도 일을 하고 농사를 지어야지 공부를 할 새가 없었다. 그런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는 부모라면 자신의 자식들이 배우기를 원했다.그런 교육열은 멀리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아무것도 없는 곳에 왔다 하더라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활활 불타올랐다. 

 

왜 다른 사람들은 우리네 민족이 잘 사는 것을 못 보는 것일까. 강제로 이주한 것도 서러운데 그들은 강제노역에도 동원되었다.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고 노동으로 몸이 고된 그런 나날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발등을 찍고 싶을 정도로 분명 후회했을 것이다. 자신들의 땅을 떠난 것을 자신들의 나라를 떠난 것을 말이다.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누군들 예상했을 것인가. 그저 다른 나라의 손에 넘어간 자신들의 조국 땅에서 살기가 어려웠을 뿐이다. 땅을 뺏기고 소작농으로 살아가기 힘들었을 뿐이다. 아니 그마저도 소작을 떼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세로 나앉았을 뿐이다. 그래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 땅에서 새롭게 시작하려고 결심하고 온 가족을 이끌고 이주를 결심한 것 뿐이다. 그런 결과가 이럴줄은 하늘도 땅도 그리고 분명 그들도 몰랐다. 

 

국민학교. 소학교가 국민학교로 바뀌었다. 7,80년대에 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다 국민학교를 다녔다. 그 국민학교라는 명칭이 일본에 의해서 만들어 진 것이었다니. 그래서 초등학교로 바꾸었구나.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갑자기 치욕스런 생각이 들었다. 국민학교를 왜 그리 오래도록 놔둔 것인가. 그런 단어였다면 바로 바꾸었어야지. 일본은 글과 말을 빼앗아갔을뿐 아니라 이제는 이름까지 뺏아가려고 하고 있다. 창씨개명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의 성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이름은 비록 달라질 수 있지만 성은 족보를 타고 그대로 물려진다. 그 모든 걸 하루 아침에 바꾸라는 것이다. 독해도 아주 독한 일본 그들이다.

 

우리도 그냥 당하고만 있지는 앟았다. 독립군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에게 대항했고 전투를 벌였다. 이제는 임시정부가 생겼고 한국광복군을 창설했다. 우리도 계속적인 반발을 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크게 확 불길로 타올라 한번에 사로잡지 못해서 계속 끌려다닌 꼴이다. 이제 세금을 거두어 군인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는 과연 성공할까. 이 광복군이 이름 그대로 광복을 가져올 수 있을까.

 

결국 개인이고 국가고 힘없는 쪽만 억울하고 서러운 거야.

336p

 

나라 잃은 서러움은 겪어본 사람만 안다고 했던가. 그들은 더욱 절실하게 깨닫고 있었다. 나라 안팎으로 뼈에 사무치게 와닿고 있었다. 나라가 없는 민족이라는 것이 얼마나 서러운 존재인지를 직접 체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강대국들은 약소국가를 넘본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는 언제나 그래왔다. 단 동물들만 그래야지 인간들의 세상에서 그러면 안되는 것이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힘있는 자가 모든 것을 가지는게 다당연하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지금의 한국은 어디 나가도 당당할 정도로 어느정도 인정을 받는다. 이 나라가 이렇게까지 되도록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던 것일까. 새삼 조상들께 이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된다.

b***8 2022.08.17.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아리랑 11ㅡ조정래
"[리뷰] 아리랑 11ㅡ조정래" 내용보기
드뎌 아리랑 끝부분에 다다랐네요. 그런데 여전히 조선은 독립을 하지 못하고, 일본의 핍박을 받고 있으며, 자식의 또 그자식에 이어져서 여전히 독립에 힘쓰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두 형과 거이 남남처럼 지내던 정도규는 사회주의 운동을 계속하고 나라의 독립을 하기 위해 위장전향의 길로 들어섰으며, 그와 같이 독립을 힘쓰던 사람들은 사실을 모르니 그에게 욕을 하고, 잘 모
"[리뷰] 아리랑 11ㅡ조정래" 내용보기
드뎌 아리랑 끝부분에 다다랐네요. 그런데 여전히 조선은 독립을 하지 못하고, 일본의 핍박을 받고 있으며, 자식의 또 그자식에 이어져서 여전히 독립에 힘쓰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두 형과 거이 남남처럼 지내던 정도규는 사회주의 운동을 계속하고 나라의 독립을 하기 위해 위장전향의 길로 들어섰으며, 그와 같이 독립을 힘쓰던 사람들은 사실을 모르니 그에게 욕을 하고, 잘 모르니 당연히 손가락질을 하고 뒤에서는 수근거린다. 하지만 꿋꿋하게 그 길을 잘 걸어 가고 있으며, 남편과 함께 교사생활을 하며 잘 지내다 강제로 떠나오게 되었던 윤선숙은 시어머니도 남편도 아들도 다 만년선에 보내고 너무 비참하게 버려지고 짓밟흰 삶 속에서 남아있는 자식들을 생각하고 꿋꿋하게 잘 버티고 있다.

또한 공허스님이 이세상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홍씨는 아들을 하나 키우면서 보름이네를 도와주며 같이 의지하며 같은 집에서 살고 있고 이제 보름이 둘째딸도 결혼을 하고 남편을 강제징용 보내는 팔자가 된다. 또 방대근도 방영근도 꿋꿋하게 살고 있고 송수익의 둘쨔 아들 송가원은 옥비와 함께 살면서 딸을 출산했다.

이렇듯 모든 사람들의 삶이 가난하고 팍팍하게 지내면서도 끝내 나라의 독립을 손에서 놓고 있지 않는다. 도대체 이제 12편에 가면 일본은 세계의 강국을 꿈꾸던 것이 처참하게 무너지게 되는지? 또 강제징용으로 끌려간 우리 젊은 청춘들은 어찌 되는지? 그들에게 희망이 보였으면 좋겠다.
s******s 2022.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나라의 역사서.
"우리 나라의 역사서." 내용보기
태백 산맥과 함께 필독 도서를 뽑는다면, 아마 이 아리랑이 되지 않을까 싶다(단, 나의 생각이지만) 그만큼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역사를 담고 있는 책들의 단점이라면 쉽게 읽어지지 않을 정도의 난해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적어도 이 책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러기에 이 책이 수많은 세월을 거듭하면서도 사람들이 전 시리즈로 구입을 하고 읽기를 멈
"우리 나라의 역사서." 내용보기
태백 산맥과 함께 필독 도서를 뽑는다면, 아마 이 아리랑이 되지 않을까 싶다(단, 나의 생각이지만) 그만큼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역사를 담고 있는 책들의 단점이라면 쉽게 읽어지지 않을 정도의 난해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적어도 이 책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러기에 이 책이 수많은 세월을 거듭하면서도 사람들이 전 시리즈로 구입을 하고 읽기를 멈추지 않는다. 긴 대하 소설이니만큼 스케일 면에서도 아주 장대하고, 세밀하고 꼼꼼한 흔적이 엿보이는 소설이다. 일제 침략기의 우리 민족의 한과 민족성을 다시 한번 느껴보게 해주는 소설. 이 책을 읽고 나면 가슴에 스며드는 한 핏줄의 정체를 발견할수 있을 것이다. 전 시리즈를 다 읽기에는 금전적으로는 적 잖은 부담이 되지만 읽고난 뒤에 그 감동은 그 부담마저도 잃어버릴 만큼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인상깊은구절]
...그러니까 넌 나가라는 것이었다. 일방적인 편집 위원 선정은 편집권의 박탈인 동시엥 파면 통고였다. 단둘이 앉아서 말하기 곤란하니까 그런 악랄한 방법을 동원한 것이다. 지하고문실에서 발가벗긴 몸뚱이를 짓밟힐 때보다 더 참혹한 기분이었다.
s******1 2003.08.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