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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올리버 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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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색스의 저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선천적인 청각장애를 가진 이들의 임상 사례를 쓴 《목소리를 보았네》를 읽으면서부터다. 장애인을 대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과 그들의 증상을 이해하고 함께 극복해내려는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 자신이 한 일을 그대로 글로 표현할 줄 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는 많은 임상 사례집을 출간했는데 대부분 독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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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색스의 저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선천적인 청각장애를 가진 이들의 임상 사례를 쓴 《목소리를 보았네》를 읽으면서부터다. 장애인을 대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과 그들의 증상을 이해하고 함께 극복해내려는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 자신이 한 일을 그대로 글로 표현할 줄 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는 많은 임상 사례집을 출간했는데 대부분 독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거기에는 글을 부릴 줄 아는 그의 천부적인 재능과 함께 어떤 경우에도 숨길 수 없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책 곳곳에 스며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올리버 색스의 저서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라는 이 책은 그의 전문분야인 신경학 관련 임상보고서이다. 24명의 환자들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그들을 일반화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다가가서 그들을 살펴본다. 저자는 뛰어난 관찰자이다. 그의 남다른 관찰력이 환자들에게는 희망이 되었다. 내가 병원에 갔을 때 의사가 나를 매일보는 환자로 추상화하기보다는 개별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나를 봐주었으면 한다. 올리버 색스처럼.

 

이 책은 4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들어가기 전에 서문을 통해 저자는 이 책을 쓴 의도를 풀어놓고 있다. 그는 인간이 병없이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의사다. 궁극적으로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은 병없는 세상을 바라보는 것. 모두가 건강하게 사는 세상이다. 하지만 의사가 가장 많이 대하는 사람들은 역시 병을 앓는 환자들일수 밖에 없다. 그는 자신이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임상체험) 일반 사람들도 그 병을 이해하고 환자들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이 책을 통해 같은 병을 앓는 환자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과 잘 알려지지 않은 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져서 치료약이 개발되기를 바라는 희망도 함께 품고있다.

 

1부는 상실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 뇌에서 어느 한 부분이 결손되었을 때 나타나는 경우의 환자 사례를 담고 있다. 우리가 매일 보고 있는 사물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라든가  현실의 상황을 연속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를 상상할 수 있을까. 이것만으로도 일상생활은 무너진다. 수평을 맞춰 걷지 못하거나 오른쪽을 인지하지 못하는 환자도 있다. 우리가 만나는 정상적인 세계에서 아주 조금만 어긋나면 삶은 비정상이 되어버린다. 작은 나사못 하나만 빠져도 전체가 기능하지 못하는 예민한 전자제품처럼 우리 몸은 아주 작은 상실에도  전체가 무너져버리는 사례를 보여준다.

 

2부는 1부와는 반대로 과잉의 상태가 가져다주는 불완전함이다. 우리 뇌는 과도하게 활발한 상태에서 통합과 억제를 잃어버린다. 에너지가 과도하게 작용하는 투렛 증후군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그 열정으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다. 이 장에서는 두 개의 삶을 살아가는 투렛 증후군 환자 레이의 경우가 소개되고 있다. 주중에는 약물투약으로 일반인으로 살아가지만 주말에는 격정적인 투렛 증후군 환자로 창의적인 음악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레이의 경우는 자신의 병을 잘 활용하며 살아가는 경우로 볼 수 있다. "병리 상태가 곧 행복한 상태이며, 정상 상태가 곧 병리 상태일 수도 있는 세계'가 이 과잉의 증상이다.  이 장을 읽었을 때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올랐는데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이 넘치는 정신의 과잉은 사람을 거품과 같이 허무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고 저자는 한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병에 대적할 만한 것으로는 인간으로 살고 싶다는 환자 자신의 강인한 의지라고 말하는 올리버 색스의 말에서 따뜻한 결의를 느낄수 있었다.  

 

3부는 이행 편으로 과거의 회상에 대한 내용이다. 환각처럼 과거의 기억이 현실처럼 나타나고 있는 환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 뇌의 관자엽과 변연계에 특이한 자극이 가해지면 우리는 환영과 꿈을 현실처럼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뇌는 일생의 모든 기억을 거의 완전하게 잘 보관하고 있다. 이 기억을 뇌의 한 부분을 건드렸을 경우 생각지도 못한 시점에서 되살아나 환자를 행복감에 젖어들게도 하고 괴롭히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잃어버린 향수를 되찾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기억하기 싫은 시간을 기억해내기도 하는이런 경우에도 저자는 "노동과 사랑"을 통해 치료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4장은 저능아, 혹은 자폐아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단순한 천재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저능아라고 부르는 지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대개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한 가지 뛰어난 점이 있다. 그들은 한 번 본 그림을 기억해 그대로 복사한 것처럼 그려내거나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자유자재로 숫자를 기억해내곤한다. 글자를 익히지는 못하지만 난해한 시를 담박에  이해하는 경우도 있고,  모든 음악을 그대로 머릿속에 저장해놓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우리들은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그들을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에 적응하게 하려고 그들의 뛰어난 점을 사라지게 하는데 일조할 뿐이라는데 의문을 제기한다. 

 

4부에 걸쳐 소개된 24명의 환자들을 통해 내가 느낀 것은 "신은 한 쪽 문을 닫았을 때 반드시 한 쪽 문을 열어둔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일반인이라고 부르는 우리들이 신이 열어놓은 한 쪽문을 닫는데 힘을 보태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저자의 인식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병들이 가진 신비한 것을 다 분석할수 없다.  갖가지 신비한 현상을 지닌 환자들이 병증으로 행복해한다면 그것을 그대로 유지하게 도와주는 것도 치료방법이라고 한다.

 

올리버 색스의 휴머니즘이 따뜻하게 다가오는 내용을 읽으니 평범하게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감사하다. 이 책을 읽으며 평범한 인간의 모습이 가장 완벽한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현재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완벽하고 위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t******e 2016.04.20.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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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신경학 환자들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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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인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문학적 표현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이것은 뇌신경의 일부가 손상되어 사람의 얼굴과 사물의 형태를 분간할 수 없게 된 음악교사의 진짜 에피소드임을 알 수 있다. 소설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실제 이야기를 독특하게 기록하고 설명하는 올리버 색스의 수작이다.  이야기는 총 4부 2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인을 확실하게 알수 없는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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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인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문학적 표현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이것은 뇌신경의 일부가 손상되어 사람의 얼굴과 사물의 형태를 분간할 수 없게 된 음악교사의 진짜 에피소드임을 알 수 있다. 소설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실제 이야기를 독특하게 기록하고 설명하는 올리버 색스의 수작이다.

 

이야기는 총 4부 2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인을 확실하게 알수 없는 독특한 뇌기능의 이상이 소개된다. 이로 인한 극도의 혼란 속에서도 성장과 적응을 모색하며, 자신의 감추어진 능력을 일깨워나가는 환자들의 모습과 이를 신경학자의 전문적 식견으로 설명하는 방식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다. 마치 문학작품처럼 보이는 것은 저자의 따스한 휴머니즘, 인간 존엄에 대한 애정과 신뢰 가득한 시선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1부와 2부에서는 주로 뇌 기능의 결핍과 과잉사례를 다룬다. 반면 3부와 4부에서는 지적 장애를 지닌 이들에게서 발견되는 발작적 회상, 변형된 지각, 비범한 정신적 자질 등과 같은 현상적인 징후들을 소개한다. 또한 각 에피소드에는 ‘뒷이야기’ 코너를 삽입하여, 저자가 만난 같은 증상의 다른 환자에 대한 경험을 들려준다. 세부적인 명명과 전문적 의학적 설명은 쉬게 이해되지 않지만, 각각의 스토리 속에서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연들은 우리의 가슴을 조용히 적신다

 

그 사연들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람의 얼굴과 사물의 형태를 분간할 수 없게 된 음악교사, 과거는 소상히 기억하되 현재는 기억할 수 없는 남자, 오른쪽은 보지만 왼쪽을 보지 못하는 여자, 밤마다 침대에서 떨어지는 남자, 문학·예술·수학에서 놀라운 천재성을 보이는 저능아, 갑자기 성적 충동에 사로잡힌 90세 할머니, 바흐 전곡을 외우는 백치 등등...

 

결국 갑자기 내가 저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감정이입을 한 상태에서 에피소드를 읽게 된다. 우리의 삶에서 예기치 못했던 돌발상황이 발생한다면 나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과학의 발전이 엄청나게 진행되었지만 이 책이 다루는 뇌과학 분야에서는 알지 못하는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다. 조금은 겸손하게 만드는 그런 에피소드들이다.

c******4 2016.06.06.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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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십 3월도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입고십 3월도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내용보기
책을 읽다보면 호감과 선호가 생긴다. 선호가 생기다보면 전문성이라는 것이 조금은 생길 때도 있다. 그 분야를 내가 자주 접하고 그 분야를 하고 있는 것일 때 그렇다. 그러다 문득 이것이 알면 알수록 편견과 미궁으로 빠진다는 생각을 한다. 읽는 것이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 모를때의 즐거움은 미쳤을 때다. 이 때의 몰입은 다른 것을 망각하게 한다. 이런 생각이 들면 알다가도 모르
"[입고십 3월도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내용보기

 책을 읽다보면 호감과 선호가 생긴다. 선호가 생기다보면 전문성이라는 것이 조금은 생길 때도 있다. 그 분야를 내가 자주 접하고 그 분야를 하고 있는 것일 때 그렇다. 그러다 문득 이것이 알면 알수록 편견과 미궁으로 빠진다는 생각을 한다. 읽는 것이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 모를때의 즐거움은 미쳤을 때다. 이 때의 몰입은 다른 것을 망각하게 한다. 이런 생각이 들면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 또 책이다. 지식을 외운다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몇 가지 궁금한 일도 있고, 누나가 말하는 요상한 사람들의 세계에 발을 잘못 들여 놨음을 깨닫게 된다.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신기할 뿐이다. 가끔 남의 마음속과 머리속에 들어갈 수 없다는 한계를 어떻게든 넘어서려는 것 같다. 지식을 쌓아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처럼 보인다. 나는 누가 내 머리속에 들어오려는 행위부터가 아주 불쾌하다. 내 마음속에 들어오는 시도는 더할나위 없이 싫다. 나를 누군가 컴퓨터 해킹하듯 들어와서 본다면 세상은 아주 재미있을 것이다. 이거만한 스트레스가 없을 것이다. 생각만해도 말풍선이 머리위에 달리면 볼만할거다.


 그런데 이런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누가 하자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체로 서로 멀쩡해 보이는 사람끼리 하자가 있다는 소수를 지목하면 환자가 된다. 물리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구분이 쉽지만, 인간이란 물리적 존재안에 깃든 소중한 대우주, 신, 초자연의 입구와 같은 정신, 영혼과 관련해서 발생되는 문제는 구분하기 힘들다. 그 인간의 몸과 이 입구간 연결된 신경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다. 결과도 파악하기 힘들지만 원인은 더욱 알기 힘들다. 사실 스스로 멀쩡하다는 사람들이 하자가 더 많은 세상이다. 심리학자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대다수가 미친 사람들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걸 보면..


 4개 챕터로 상실, 과잉, 이행, 단순함의 세계를 읽다보면 인간이란 참 오묘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시련의 반작용이 존재하고, 과잉에 대한 상실이 존재하고, 위험에 대한 내적 회피를 통한 안전함의 추구도 느껴진다. 열린 한쪽의 문이 생긴 이유가 있겠지만, 그 문이 그 사람에게도 바라보는 사람에게도 바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 하늘같은 마나님의 머리끄댕이를 잡고 머리에 쓰려는 인지장애의 이야기부터 레인맨 영화처럼 우리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이고 특정한 분야의 탁월함을 갖은 이야기까지 정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인간에 대한 고찰은 흥미롭다.


 정상적인 인간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환영이 보이고, 환청이 보이는 것을 정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비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그들의 행동과 사고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기능과 반응에 대해서는 놀라움과 같은 반응을 갖게 된다. 그런 부러움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열등함인가? 전체 사람의 표본중에 기능별 편차처럼 더 넓게 보지 못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기능적 차이에 대한 거부감이다. 그래서 자세히 보지 못하는 것일지 모른다. 우리가 말하는 인간의 정의와 범위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하자품일수 있으니까..


 외눈박이 나라에 두 눈 갖은 사람이 병신이란 속담이 생각난다. 이성의 비중이 높다고 고차원적인 인간이라고 정의하기도 어렵다. 싸이코패스도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서 고도의 이성적 활동을 한다. 이 책을 보면서 사람을 애정어린 그윽한 눈빛으로 봐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도 투렛증후군, 확증편향, 허언증과 같이 뭔가 조절되지 않는 듯한 사람이 나타나, 내 머리속에 손을 넣어 조물딱거리는 시도와 내 마음에 손을 넣어 심장이 벌떡거리게 하는 상황을 보면 가차없이 불쾌하다. 차라리 선택적 또는 간헐적 이지장애, 기억장애와 같은 상실이 부러울때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도 또 신기한 일이다. 


 의학적 지식은 당연히 열등하고, 그들의 관찰을 본다는 것이 의사라 불리는 사람들의 인간관, 사람에 대한 정성과 애정을 보게 된다. 물론 모두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훌륭하고 위대한 일이지만 매일 아픈 사람을 본다는 것이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좋은 사람이 되는 길은 꼭 정도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원인을 알 수 없듯, 할 수 있는 일에도 제한은 없다. 단지 한계와 약간의 꺼림을 어떻게 극복하는가의 일이다. 

 

k***i 2019.02.1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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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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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극본 조인성 공효진 주연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빠져서 한참 열심히 보았던 때를 떠올려본다. 조현병과 투렛증후군 등의 정신질환 사례를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임에도 내가 그 드라마를 보았던 것은 뛰어난 연기와 섬세하고 따뜻한 내용의 극본 때문이었다. '그래, 몸이 아픈 것처럼 마음도 아플 수 있는 거지. 그래도 괜찮아. 그대로도 소중한 사람이고 행복할 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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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희경 극본 조인성 공효진 주연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빠져서 한참 열심히 보았던 때를 떠올려본다. 조현병과 투렛증후군 등의 정신질환 사례를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임에도 내가 그 드라마를 보았던 것은 뛰어난 연기와 섬세하고 따뜻한 내용의 극본 때문이었다. '그래, 몸이 아픈 것처럼 마음도 아플 수 있는 거지. 그래도 괜찮아. 그대로도 소중한 사람이고 행복할 권리가 있는 한 인간인걸.' 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드라마였다고 해야 할까? 이 작품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폭이 넓어졌다는 뜻이기도 하겠지.

  스무살 무렵, 뇌성마비 장애를 지닌 아저씨를 돕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두려움 많고 편협한 인간인가 뼈저리게 느꼈던 그 순간을 기억한다. 그 이후 나는 몸과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종종 만나면서 나는 신경정신과 질환과 장애에 대한 편견을 조금씩 없애가고 있는 중이다.  

 

 코르사코프증후군, 투렛증후군, 환상통, 자폐증 ... 등등 저자는 2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임상 사례와 그를 지켜보고 치료한 자신의 이야기를 인간에 대한 한결같은 믿음과 사랑을 우아한 문장에 담아 서술한다.

이 책 속의 대부분의 환자는 완치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 속에서 행복과 존엄을 찾고,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그들도 행복과 불행을 느끼는 존엄한 한 인간이며 조금 다를 뿐 이상한 게 아니라는 부드러운 외침이 내내 들리는 듯 하다. 

  인문학과 예술에 폭넓은 소양을 가진 저자이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글이 나오지 않았을까.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피아노 반주해줄 수 있는 의사. 숫자로 대화하는 쌍둥이 형제와의 교감을 위해 소수를 깨알같이 미리 써가서 놀아주는 의사. 음악에만 천재성을 보이는 환자와 바흐를 놓고 진지하게 논의를 하는 의사. 천사들의 합창이라는 드라마 속의 라우라가 늘 하던 대사 '낭만적이야'를 외치고 싶은걸... ^^ 

  

 p.65 그는 순간 속의 존재이다. 

       말하자면 망각이나 공백이라는 우물에 갇혀서 완전히 고립되어 있는 것이다. 

       그에게 과거가 없다면 미래 또한 없다. 

       끊임없이 변동할 뿐 아무 의미도 없는 순간순간에 매달려 있을 뿐이다. 

       (아.. 얼마나 시적인 표현인가.)       


  p.83 인간은 기억만으로 이루어진 존재는 아닙니다. 

       인간은 감정, 의지, 감수성을 갖고 있는 윤리적인 존재입니다. - 루리아 박사의 말 인용 

       (기억상실환자의 사례에서)     


 p.178 ... 그러나 세기가 바뀔 무렵, 그들 사이에 분열이 생겼고

        그에 따라 정신을 소홀히하는 신경학과 몸을 소홀히하는 정신의학으로 나뉘어졌다. 

        (이 대목을 읽으며 전부터 믿어온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신념이 조금 더 굳어졌다.) 


 p.206 이 대목에서 우리는 기묘한 세상과 접하게 된다. 

       그것은 우리의 통상적인 상식이 뒤집히는 세계이다. 

       병리 상태가 곧 행복한 상태이며, 정상 상태가 곧 병리 상태일 수도 있는 세계이자, 

       흥분 상태가 속박인 동시에 해방일 수도 있는 세계, 

       깨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 몽롱하게 취해 있는 상태 속에 지닐이 존재하는 세계말이다. 

       이것이야말로 큐피드와 디오니소스의 세계이다. 

 

  다만 이 책은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의학용어를 지나치게 순우리말로 표현하려다보니 어색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전두엽을 이마엽으로, 심방세동을 심방잔떨림으로, 담석을 쓸개돌로, 대뇌피질을 대뇌겉질로 표현하는 등의 지나치게 친절한 번역이 외려 더 낯설게 느껴졌다. 최근 개정판이 나왔으니 개정판의 번역은 어떠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또한 30년 전에 처음 발간된 책이기에 최근의 신경정신과의 진단과 치료와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a***s 2016.09.1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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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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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소설을 발표하고 합평을 받을 때면 매번 같은 점을 지적받았다. 나는 지적받은 단점을 고치기 위해 애를 썼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제대로 되지 않을뿐더러 내 작품이 가진 장점마저 잃어 버렸다. 단점을 고치기 위해 보완하다 보면 장점마저 사라지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작품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의 장점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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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소설을 발표하고 합평을 받을 때면 매번 같은 점을 지적받았다. 나는 지적받은 단점을 고치기 위해 애를 썼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제대로 되지 않을뿐더러 내 작품이 가진 장점마저 잃어 버렸다. 단점을 고치기 위해 보완하다 보면 장점마저 사라지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작품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의 장점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반드시 단점을 수반한다. 그래서 깨달은 것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애쓰는 것보다는 장점을 강화 시키는 것이 유리하다는 거였다. 물론 이거나 저거나 다 어려운 일이지만 잘 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하게 연습하는 게 조금은 더 쉽다.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질병이 가진 장점에 주목하는 책이다. 이 책이 대단한 이유는 어찌 보면 누구든지 생각할 수 있는 일인데 그럼에도 생각하지 못한 것에 주목한 의사 올리버 색스의 관점에 있다. 남들이 뇌질환을 무조건적으로 치료해야 한 병으로 인식할 때 올리버 색스는 조금 더 섬세하게 환자의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뇌질환을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병이 가진 장점마저 없애 버린다면 환자는 조금은 사회생활에 적응한 지진아가 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고 병과 같이 간다면 사회생활은 어렵지만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을 때 과연 어떤 것이 환자에게 더 행복한 일일까?

 

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의 행복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그저 병은 치료해야 할 대상일 뿐 나머지 사안들은 환자의 몫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올리버 색스는 거기서 한 발짝 더 나가 이야기적인 고민을 한다. 세상을 이야기로 인식하는 리베커의 예를 들면서 올리버 색스는 패러다임적인(범례적인) 것과 이야기적인 정신형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뇌질환 환자들은 범례적인 능력은 떨어지지만 이야기의 세상에서는 전혀 다른 능력을 펼친다. 그러한 능력을 무시하지 않고 일반인이 그들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보면 거기는 전혀 다른 존재가 펼쳐진다고 보고 있다. 어쩌면 올리버 색스가 그러한 측면을 볼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그가 이야기적인 사고를 했기 때문이다. 남들이 치료해야 할 대상으로 만 인식하는 질병을 그는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동반자의 형태로 인식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이야기적인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올리버 색스는 심각한 틱 장애를 가진 레이가 주중에는 약을 먹어서 평범한 사람으로 살고 주말에는 약을 먹지 않아서 대단히 활동적인 인물로 변화하는 ‘익살꾼 틱 레이’ 편이나 숫자를 형태로 인식해 20자리 소수까지 찾아내던 쌍둥이 형제가 격리 수용되면서 그 능력을 잃게 되는 ‘쌍둥이 형제’ 편 등을 통해 뇌 질환이 가진 장점을 적극 살핀다. 그들을 평범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행복한가 아니면 뇌 질환이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해 그 능력을 펼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행복한가 고민하게 만든다. 그건 일반인의 시각으로 보면 절대 찾기 어려운 답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뇌 질환 환자들은 레베카처럼 집근처에서 길을 잃고, 열쇠로 문을 여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른쪽과 왼쪽도 구별하지 못하고, 옷의 겉과 안, 앞과 뒤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 말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그들을 치료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사람은 같이 살아야 하고 같이 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이 있는데 그걸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수에게 불편을 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환자들의 행복에 관심을 기울이고 고민한 올리버 색스는 정말이지 대단한 의사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내내 우리 주변에는 절대 없는 의사야. 어림없지. 어림없어. 이런 말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몰라서 그렇지 이런 의사 틀림없이 있을 텐데 말이다. 단지 그 의사는 올리버 색스처럼 글을 잘 쓰지 못 할뿐이라고 생각한다.

 

h******h 2016.05.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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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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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20대 초 중반에 만났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나는 신경과나 정신과 의사를 하고싶어했을 지도 모르겠다 ^^당시에 내가 제일 기피하던 사람이 바로 신경과, 정신과 환자였다.일단 학문적 관심도 없었고 환자와 소통을 이루면서 긴 면담이 필요한 과는 나의 적성에 전혀 맞지 않았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일까...배움에 욕구가 솟으면서 이 분야  특히 뇌과학 분야를 연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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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20대 초 중반에 만났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나는 신경과나 정신과 의사를 하고싶어했을 지도 모르겠다 ^^

당시에 내가 제일 기피하던 사람이 바로 신경과, 정신과 환자였다.

일단 학문적 관심도 없었고 환자와 소통을 이루면서 긴 면담이 필요한 과는 나의 적성에 전혀 맞지 않았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일까...배움에 욕구가 솟으면서 이 분야  특히 뇌과학 분야를

연구하고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는 일이 보람되고 즐거워 보인다.

후회하면 뭐하나..인생 한번 뿐인데 ㅋ

 

이 책을 읽으면서 올리버 색스가  환자를 일로써 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과 눈길을 느낄 수 있어서 놀라웠다. 존경스럽고..

  

또한 뇌기능의 결핍 또는 과잉으로 인한 증상으로 남들과 다르게 세상을 인식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환자"로 봐야 할 것인가, 아닌가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대다수 정상으로 분류된 사람들과 다를 뿐,  본인이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 이 병을 의사로서 고쳐줄 필요가 있는 것인가...(물론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는 치료해야겠죠) 

이 책의 몇몇 사례들에서 올리버 색스는 그 점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시각인식불능증 환자, 익살꾼 레이 틱, 신경매독으로 정력넘치는 할머니 등등  본인들은 증상때문에 불편한 점이 별로 없다. 오히려 병세 때문에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거나 특별한 재능을 가지기도 한다. 그들의 능력 범위 안에서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다.  이들의 삶이 '정상인'의 삶보다 모자란 삶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는 것이다.

 

 

a*****i 2016.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올리버 색슨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 By Joe C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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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색스' 의 저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증 환자부터 현실과 완전히 격리될 정도로 중증 정신질환을 겪는 환자들까지 그간 '올리버 색스' 가 관찰하고 쓴 일종의 임상 기록을 담은 책입니다.​인상적인 것은 우리와는 다른 그들의 모습을 따뜻한 휴머니즘, 즉 인간 존엄성을 갖고 애정과 신뢰가 담긴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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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색스' 의 저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증 환자부터 현실과 완전히 격리될 정도로 중증 정신질환을 겪는 환자들까지 그간 '올리버 색스' 가 관찰하고 쓴 일종의

임상 기록을 담은 책입니다.

인상적인 것은 우리와는 다른 그들의 모습을 따뜻한 휴머니즘, 즉 인간 존엄성을 갖고 애정과 신뢰가 담긴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의 대표작이라 불리울 만큼 오랜기간 동안 사랑을 받아 온 책으로서 안타깝게 2015년 타계하였으나, 현재까지도 많은 분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을 몇가지로 요약해 소개해드리면

"사랑의 기적"  "올리버 색스" 그리고 "다양한 에피소드"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사랑의 기적"

'올리버 색스' 가 펴낸 1973년 저서 "소생"(Awakenings)을 1990년 '페니 마샬'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낸 작품의 우리말 제목입니다. '로버트 드니로' 와 '로빈 월리암스' 주연의 영화인데 저자 '올리버 색스' 가 겪은 임상기록을 담은 실화를 옮긴 책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로빈 월리암스' 가 '올리버 색스' 의 역활을 극중에서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국내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저서들을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게 끔 만들어 준 영화이기도 한데 영화를 보신 후 그의 대표 저서인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를 읽으시면 훨씬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올리버 색스"

미국의 저명한 뇌신경학자로서 "신경장애" 라는 매우 전문적이면서도

특수한 분야를 맡고 있는 데 그의 뛰어난 글솜씨로 인해 그가 펴낸 저서들은 한결같이 문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아울러,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의 책은 전문 분야의 지식을 대중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해 사회의 의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별한 사람들로 취급받아 왔던 그의 환자들이 결코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그의 저서를 통해 느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끝으로 "다양한 에피소드"

​이 책에서 4부로 나뉘어진 24편의 이야기 즉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1, 2부에서는 주로 뇌 기능의 결핍과 과잉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3, 4에선 지적장애를 지닌 이들에게서 발견되는 현상적인 징후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각 에피소드마다 저자의 "뒷이야기" 라는 코너를 통해 같은 증상의 다른 환자에 대한 경험들을 덧붙여 자세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3부 이행편중 "살인" 이라는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갑작스럽게 일어난 기억상실과 되살아난 기억에 관한 수수께기 즉, 완전한 망각상태였던 사람이 격렬한 회상을 통해 기억을 찾은 뒤 고통스러워 하는 이야기 였는데 읽으면서도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속에 나왔던 "인간은 기억으로만 이루어진 존재는 아닙니다. 인간은 감정, 의지, 감수성을 갖고 있는 윤리적인 존재입니다. 신경심리학은 이런 것에 대해서 언급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학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이 영역에서 당신은 그의 마음에 영향을 미쳐 그를 변하게 할 수도 있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란 환자의 말처럼 어쩌면 그들도 우리들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은 후 느낌을 담은 곡은

'Joe Cocker' 의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 를 추천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130508969

n*******1 2017.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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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요즘 같은 시기는 자본주의 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어 지는 것 같다. 심지어 가족에게까지도 자본주의적인 판단의 요소가 더불어져서 이혼뿐만 아니라 부모 자녀와의 관계까지도 물질의 문제가 해소되지 못하면 함께 하지 못할 정도인데, 작가의 이 책은 보편적 사랑과 가족애에 대한 진한 여운이 작가의 경험을 통한 것인지는 몰라도 아주 깊게 새겨져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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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요즘 같은 시기는 자본주의 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어 지는 것 같다. 심지어 가족에게까지도 자본주의적인 판단의 요소가 더불어져서 이혼뿐만 아니라 부모 자녀와의 관계까지도 물질의 문제가 해소되지 못하면 함께 하지 못할 정도인데, 작가의 이 책은 보편적 사랑과 가족애에 대한 진한 여운이 작가의 경험을 통한 것인지는 몰라도 아주 깊게 새겨져 있는 것 같다.

 

읽는 내내, 작가의 마음에 동감을 하면서 새로운 인간상은 다름이 아니라 태초에 신이 우리에게 부어주신 사랑에 대한 씨앗을 키워나가는 것임을 절실하게 깨닫는다.

j********2 2016.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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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병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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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에 대한 애정으로 기록된 임상 사례들  세계적으로 저명한 신경병리학 의사 올리버색스의 저서.그가 애정으로 맡았던 환자들의 임상기록을 4장의 챕터로 나눠 저술했다. 신경 부분의 결손을 가진 환자, 과잉적 행동양태를 가진 환자, 저능아 등등을다분히 의학적 차원이 아니라 인간적, 도덕적 차원에서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상태를 호전시킨 기록들. 단순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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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에 대한 애정으로 기록된 임상 사례들

 

세계적으로 저명한 신경병리학 의사 올리버색스의 저서.

그가 애정으로 맡았던 환자들의 임상기록을 4장의 챕터로 나눠 저술했다.

 

신경 부분의 결손을 가진 환자, 과잉적 행동양태를 가진 환자, 저능아 등등을

다분히 의학적 차원이 아니라 인간적, 도덕적 차원에서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상태를 호전시킨 기록들.

 

단순 격리나 제어적 치료가 아니라 일반인과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배제되지 않고 함께 살아갈 대상으로서 이들에 대한 윤리적 분위기를 선도했다고 보여진다.

 

잘 읽히는 책이지만 이들에 대한 우리의 인류애적 시각을 촉구하는 다소 단순한 결론으로 큰 충격이나 감동은 없었다. 

YES마니아 : 로얄 s******s 2016.09.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