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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액션이 아닌가 싶다. 영화를 보는 것 이상이다. 영화에서도 이러한 액션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나라 만화 중에서 '기계전사 109'와 '바이오전사 가이'를 생각나게 한다.
전쟁 병기와 테러, 킬러 등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현대 병기 액션물이며, 그림체의 퀄리티는 최상급이다. 스토리나 주제는 당연히 배신자에 대한 복수,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고 질리지 않는 주제이지만, 그 대상이 국가적인 단위인데다가 이런 방대한 스케일의 전쟁 이야기를 독자적인 개성으로 이끌 수 있는 만화는 베르세르크 이후로 쉽게 접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라할트 밀즈 대위는 특수 기갑 보병. 전쟁터에서 밀리는 아군의 구원자로 활약하나 하나도 남김없이 적을 학살하는 무시무시한 제노사이더로 불린다. 그러나 그는 행동을 같이 하는 측근의 6명의 기갑 보병들로부터 배신당하고 조국의 배신자라는 누명을 뒤집어 쓴 채 패망하는 조국을 형무소에서 지켜보며 사형집행을 기다리는데...
사실에 기초한 현대전을 소재로 쓴 만화는 별로 없었다. SF가 되거나, 파인애플 아미처럼 한 명의 과거 이야기만 과장되는 형식이었다. 굳이 하나 찾는다면 도쿄 맘모스가 있는데, 그 만화 역시 상당한 수작이다. 레드 아이즈는 아직 완결이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늦지 않게 발견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게 볼 만화가 늘어서 기쁘다. [인상깊은구절] 드라그노프는 언제나처럼 기동습격전차와 기장병을 앞세우고 밀어닥쳤습니다. 대대본부가 무너지고 각 중대는 고전. 내가 있던 소대도 포위되어 다다다닥 울리는 12mm의 총성을 들으며 이제 틀렸구나 하고 각오했습니다. 거기에... 겨우 도착한 원군은... 겨우 기장병 1기 그러나... 그 단 1기의 기장병이 드라그노프의 기갑중대를 섬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