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주저없이 더 파이팅을 최고의 권투 만화라고 칭한다. 물론 이런 나의 판단은 더파이팅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모두 판단기준아래 둔 결정이라 할 수있다. 이 만화의 주인공은 일보이다. 그는 아버지를 어려서 여위고 현재 어머니와 고기배를 통해서 낙시보조업을 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평범한 집안의 아이였다. 그는 고등학교시절 친구들에게 돌림을 받는 따였다. 그러나 한 명 권투관장에 의해 발탁되어 현재 일본 챔피언까지 올라가게되었다. 그는 어려서 부터 무거운 짐을 들고 배에 탔던 경험으로 인해 천부적인 하반신 밸런스와 파괴력으로 자신의 적수들을 물리치고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 그런데 이런 어찌보면 단순한 줄거리에 왜 이 더파이팅이 명작이라 칭해질 수 있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작가의 구성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물론 더파이팅의 링위에서의 권투 신은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섬세한 필체로 자세하게 표현되어 이역시 대단하다. 그러나 더욱대단한 점은 국내 챔피언을 따는 시점까지 58권이라는 방대한 분량으로 그려내면서도 전혀 지겨움이 없게 구성할 수 있었던 작가의 능력이라 생각한다. 이번편에는 약간은 부수적 인물인 조연이라 할 수 있는 마모루와 일보의 영원한 라이벌 일랑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들, 일보의 라이벌들의 성장을 보는것도 역시 이 더파이팅의 매력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