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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친구가 이 책을 권하지 않았다면 결코 읽지 않았을 책이다. 첫 페이지, 작가의 말에 적힌 "이만큼 살면서 내가 터득한 게 하나 있다면 어떤 실수든 어떤 시행착오든 일단 저질러 놓고 보는 게 낫다는 것뿐이다..."을 읽는 순간, 온 영혼이 섬찟했다. 나도 20대엔 작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많은 것을 경험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하지만, 이젠 감히 그러한 말을 후배들에게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왜냐면 단 한번의 실수나 시행착오로 말미암아 이미 그 삶이 회복시키기 어려운 고통으로 일그러진 사람들(조금 극단적인 예일지 모르지만, 한 여대생은 술좌석에서 마음에 드는 남학생과 하룻밤 잠자리를 같이 한 것으로 AIDS에 감염되고 말았다)을 봤기 때문이다. 책 속에 나오는 주된 인물인 세진이 자신을 "비가 새는 집"이라고 표현하면서 정신분석적 치료를 통해 치유의 과정을 끌어내는 과정을 보면서도 많은 의문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나 역시 짧은 기간 동안이었지만, 신경정신과 치료를 하면서 불완전한 인간이 불완전한 인간을 치유한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음을 확신할 수 밖에 없었다. 비가 새는 집을 단지 비 새는 곳만 막아서는 또 다시 새고 만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단순히 그 집을 고치는 차원이 아니라 그 집 전체를 헐고 새로운 기초 위에서 새롭게 지어야 함을 이제는 깨닫는다. 물론, 이 책의 1권은 읽기가 너무나 곤혹스러웠지만, 2권은 한결 읽기가 수월했고(시간적 간젹을 두고, 또 별 기대감 없이 읽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또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모습도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오여사 모임에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에서는 단지 단편적인 차원에서만 다루고 있어 그 속에 희망이나 온 영혼을 흔드는 지고의 기쁨을 제대로 그려내고 있지 못해 안타까웠다. [인상깊은구절] 오여사 모임 망년회에서 성과 사랑에 대해 나눴던 이야기를 가끔 떠올려. 사랑에 대한 인식이 사람의 얼굴만큼이나 다양하다는 사실이 참 인상적이었어. |
| 마지막장을 덮는 순간의 느낌은... 행복하다....였다. 요즘. 천천히,빠르게 안정되어가는 마음의 변화를 느끼고 있었는데, 이 책 때문인줄은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정신분석에 대해 세세하게 짚어나가는 동안, 나에게도 심리치료가 되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 세상이란 곳에선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전부 <굴절>이라 확신했던 내 오랜 편견이 얇아지고 있었다. 누구는 인혜와 닮았다하고, 누구는 세진과 닮은꼴이라고들 한다. 난 인혜의 내면을 표현하는 곳에선 인혜에게... 세진의 거침없고 분석적인 표현에선 세진에게로... 그렇게 녹아들더라...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자는 것일테지... 첫권에서의 첫부분은 머리가 멍해질정도의 새로움도 있었으나 상담내용의 상세한 열거로 약간의 고루함이 있었다. 둘째권에선 너무 정신분석의 학술적인 내용의 나열로 '왜 소설에서 이렇게 다른 책과 학자들의 말들을 과용할까'싶었다. 몇장남지 않은 도착점즈음에선, 선명하진 않지만 그 모든것이 용서되고 이해되었다. 서른을, 그것도 훨씬 넘어선 이들이... 아직까지도 사랑을 찾아헤매는 온전치 못한 이 영혼들이... 그런데, 무지하게 부럽더라... 그녀들의 치료되어가는 과정에서, 방황하는 생활에서, 분노를 발산하는 모양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내안에 있었던 그 모양새좋은 허상들이며,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안절부절했던 분노덩어리며, 이기심이며, 콤플렉스, 고통, 슬픔, 특히 퇴행으로의 거부감... 등등을 토닥여주고 있었다. 자신감 넘치고 선명한 미래를 꿈꾸고 있는 두 여자의 또렷한 눈빛을 끝으로 책장을 덮으며, 편안해짐이 느껴졌다. 모든것이 내 뿌리깊은 나무 곁으로 흐르는 시냇물일 뿐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리라...굴절> |
| 몇년 전 김형경씨의 장편소설 <세월>을 본 적이 있다. 선배가 읽어보라고 무작정 건네주는 바람에, 특별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읽은 기억이 난다. 아마.. 스트레이트로 전권을 모두 읽지 않았나 싶다. 그것은 그 책이 재미있거나 놀라울 만한 생각들이 담겨져 있어서가 아니라, 그 소설에서 보여주고 있는 작가의 성의식이 너무 답답해서였다. 대학 동아리 친구(선배였나)에게 엉겹결에 순결을 빼았겼다는 이유로 그와 한평생을 함께 해야한다고 믿었던, 늘 죄의식에 사로잡혔던 작가가 참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소설이 주는 답답함을 기억하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은 정말 놀랄만한 대단한 소설이다. 먼저 그녀가 갖게 된 성의식이 너무나 건강해졌음에 놀라게 되고, 직접 작가가 받은 듯 정신분석가의 면담내용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음에 놀라게 된다. <세월>이라는 적지 않은 분량의 장편을 토해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날의 악몽과 죄책감에서 헤어나지 못해 결코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아야 했던 작가는 정신분석이라는 치료과정을 통해 보다 긍정적으로 세상과 삶을 대하게 된 것이다. 궁극적으로 작가가 또는 소설에서 정신분석을 받는 세진이 그렇게 정서장애를 일으키게 된 이유는 "제대로 분노하지 못해서"라고 한다. 성의식, 성불능이라는 문제 제기로 제대로 분노하는 방법을 매우지 못해 결국 삶의 정지 상태를 맞이하게 된 세진, 그리고 세진의 극단에 선 인혜를 통해 결국 우리 나라 여성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나도 같은 여성으로서 우리 나라 여성들에게 특히 성생활에 노출된 여성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재미있는 읽을 거리라는 관점에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한번 되새겨보고 적극적으로 치유해보라는 마음에서이다.세월>사랑을>세월> |
| 요즘 내 삶의 화두는 '화해'이다. 스물 아홉, 20대를 떠나보내는 나이가 되면서 나의 20대와 화해하는 방법을 모색하고픈 거다. 특히 나는 내 20대 전반기와 이제 그만 악수하고 싶었다. 혼돈스런 대학시절과 그 시절에 나를 괴롭혔던 많은 것들, 내가 괴롭게 했던 많은 사람들... 그 시절과 화해하지 못하면 원만한 30대를 맞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각종 언론에 나온 이 소설의 서평을 본 후 이 소설을 읽으면 내 삶과 화해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인간이 같은 본질을 가졌다면 이 책을 통해서 나 역시 정신분석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주인공과 함께 그 과정을 겪고 나면 나자신과의 화해도 가능하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자아와의 불협화음은 여전하다. 나는 여전히 불과 10년도 채 안되는 과거와 화해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 세진과 비슷한 '착한 여자', '도덕적인 여자'로서의 사회적 자아를 꾸미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소득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세진과 함께 정신분석을 받고 인혜와 함께 사랑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다 보면 나자신과 직접 화해의 악수를 나눌 순 없어도 내가 안고있는 문제를 들여다볼 수는 있게 된다. 제목만 보고 '연애소설이군...' 손에서 놓아버리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진실은 정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법이다. 제목을 보고 내용을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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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나도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사랑이 삶의 전부이라서 사랑 때문에 살고 싶기도 했다가 사랑 때문에 죽고 싶기도 했을 것이며, 오로지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날들이 내게도 있었을 것이다. 그랬을 것인데, 참으로 절실한 사랑에 대한 갈망이 있었을 것인데, 어느 새 그런 때가 나에게 있었던가 할 정도가 되었다. 그랬는데 그 참에 이 소설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참으로 오랜만에 사랑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나는 사랑을 꿈꾸고 있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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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나는 내가 재미있고 크게 공감이 가는 책을 읽었을때 겪는 반응들을 모두 체험했다. 뿌듯함, 뭔가 가슴 깊숙히 있던 그동안 말은 하고 싶었는데 표현럭이 모자라서 말하지 못했던 그런 답답함들이 모두 터져버리는 느낌, 손이 닿지 않는 등의 어는 가려운 부분을 누군가가 박박 긁어주는 듯한 시원함, 이러한 느낌들이 책장을 덮는 나에게 엄습해 왔다. (너무 거창하게 시작하는 듯... --;) 아직 난 살아 온 인생이 살아갈 인생보다 짧고, 가슴 시린 사랑도 해보지 못한 애송이여서 인생에 대해 막연한 느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왜 아둥바둥 거리며 살아가는지, 왜 맘에도 없는 말을 하며 서로 오해를 불려가며 살아가는지, 또 왜 자기 자신을 타인에게 보여지는 이미지 안에 가두고 억압하며 살아가는지 그 이유(원인)를 알 수 있었다. 성불능, 삶의 불능인 불감증 환자 세진이나, 모든 남성에게 연민을 느끼고 그런 남성들을 위로하고 사랑하려 했던 인혜나 모두 같은, 상처 입은 사람들이었다. 세진이 정신과 상담을 받아가며 스스로 자기자신의 내면에 감춰져 있던 요소들을 찾아가며 치유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왜 사람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는지 확실히 알게된다. 결국, 자신이 억누르고 있던 자아가 시키는대로 여행을 떠난 세진과, 회사를 때려치우고 새로운 길을 찾아나선 인혜는 모두 사랑을 하는 방법, 즉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까지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사랑의 특별한 기준을 세운 사람들인 것이다. 정말 읽는 내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그래서 읽고나서 뿌듯한 그런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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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는 카오스였다.누구든 내 심지에 불을 붙여만 준다면 그만 폭발해 버리고 싶은, 마치 부비트랩처럼 누가 나를 밟아 주기를 기다리며 튀어오를 준비가 되어있는 그러한 나이가 이십대가 아닌가.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우리 사회는 용암처럼 들끓었다. 그 시대와 이십대의 열정은 잘 맞았고 우리는 소리치고 달리고 사랑하였다. 어느 순간 열정은 식었고 모두가 절망을 말할 때 침전물 처럼 가라앉은 채 더 이상 떠 오를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결혼을 했다. 그것이 도피였을까. 서른여섯, 결혼 오년차, 보채는 아이둘의 엄마, 그리고,,,남보다 훨씬 늦은 결혼에 어려운 경제의 터널을 지나오느라고 아이둘을 낳느라고 정신없이 오년을 지나친 후에 돌아 본 내 모습이라는 것이 그랬다. 텔레비젼에서 권태기와 불륜에 대하여 다루는 것을 보면서 그 앞에서 공감하며 고개 끄덕이는 나를 보면서 나는 절망하기 시작하였다. 더 이상 폭발도 없고 열정도 없다. 나는 모든 것을 잃고 어디 구석에 쑤셔박힌 양은그릇같은 고통을 겪으면서 우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하였다. 암중모색 진퇴양난, 인혜가 끊임없이 되새기는 이 말은 현재 내 모습이었다. 오직 반듯하게 도덕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살아 온 세진의 모습은 인혜와 다른가. 이 소설에서 말하듯, 그것은 동전의 양면일 뿐이다. 인혜와 세진은 처음에는 전혀 이질적인 것처럼 출발한다. 그러나 소설이 진행 될 수록 둘은 하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2권의 뒷 부분으로 치달으면서 나는 세진과 인혜의 대화란 결국 작가의 독백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작가는 또 하나의 나, 내면 속의 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너무 많은 것은 너무 적은 것과 통한다, 그리하여 지나치게 모든 것을 도덕적으로 억누르면서 오직 이지적이고 절제하는 세진과 욕망에 솔직하고 심지어 택시기사와 하룻밤 사랑을 나누면서 섹스를 통해 세상을 배우려는 인혜는 결국 같은 사람이다. 세진과 인혜 뿐 만이 아니다. 중년의 고비에 들어섰거나 그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이십대의 폭발과 뜨거움에서는 이미 한 발 물러섰지만 처지는 뱃살을 바라보면서 그래도 삶에의 욕망을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많은 여자들이 결국은 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들이 아니, 우리가 이러한 욕망을 해결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더 많이 침잠하고 더 많이 억제하여 어느 날, 그 인고의 열매인 (잘 기른 아이들이거나 남편의 출세같은) 것을 보는 것이다. 그러나 잘 기른 아이들이나 출세한 남편이 더 이상 나의 행복을 보장하지 못 하리라는 것은 대부분의 요즈음 여자들이 다 아는 얘기이다. 다른 하나는 욕망을 분출하고 터뜨리는 것이다. 이것이 이 소설이 말하는 바이기도 하다. 스스로와 남 앞에서 정직하라. 세진처럼 억누르거나 인혜처럼 과대포장하지 말라. 남의 말이 아닌 내 말을 내 감정을 잘 논리적으로 표현해본 적이 없는 우리 나라 중년 여성은 모두가 이렇게 두가지 중 하나의 표현법을 갖고있다. 세진의 경우를 선택하면 우아해 보이기는 한데 마음 속으로 병이든다. 인혜처럼 하면 정작 하고 싶은 말은 제대로 하지도 못했는데 푼수라는 억울한 평가만 듣게 된다.그것도 가슴에 멍들기는 마찬가지다. 이래도 아프고 저래도 멍드는 이 가슴을 풀어내려면 한 판 굿, 세진이 겪은 구명시식 같은 거라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김형경의 이 소설은 바로 그러한 한 판 굿이다. 무엇인가 할 말을 많은데 막상 하려고 하면 생각나지 않는, 남편과 부부싸움을 한 후에 정말 하고 싶은 말은 그것이 아니었다는 미진함. 그리하여 왠지 두고두고 억울한 마음. 이 소설은 그러한 마음의 막힌 곳을 확 뚫어준다. 세진이 정신분석을 하는 과정에 동참하고 구명시식하는 과정에 함께 하면서 나는 스스로를 정신분석하고 스스로를 구명시식했다. 소설은 끝났지만 인혜와 세진의 삶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지만 결론을 내지는 않았다. 그것은 독자 개개인, 나 스스로의 몫이다. 정신분석에서 중시한다는 35세에서 50세라는 나이, 결코 쉽지 않을 이 나이의 문을 들어서면서 어떻게 살아 갈것인가. 이제 나는 암중모색이 아니라, 빛가운데의 새로운 길찾기를 시도하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불교적인 수행 방법도 그렇다고 생각 했어요. 사소한 욕망이나 성격의 부정적인 면은 저 안으로 눌러 녹이고, 환하고 밝은 자아가 되도록 마음을 닦는 거라고요. 그게 방법적으로 잘못 되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겠어요. 성격의 다른 국면들을 눌러서 억압 할 것이 아니라 의식의 영역까지 표면화시켜서 체험하고 넘어서야 한다는 거요. |
| 이세상을 살아가는 여성만이 가지는 감정의 굴절에 대한 바른 이해와 문제점 파악을 찾아가는 기가긴 여행의 모습이 표현된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심리학적 분석과 여성과 남성이라는 성의 차이를 떠나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살아갈 삶의 컴플랙스가 가져다 주는 영향과 그로인한 결과물로 어렵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질문과 그 답을 찾아가는 경로가 세밀하게 묘사된 보기드문 책이다. 이글의 결말부분에 나타나는 최상의 선택인 기존 삶의 방식을 중단하고 자신을 찾아가고다 하는 여행이 가장 현실적이면서 확실한 방법처럼 착각하게?되는 사실은 어떻게 바당들여져야 하는 걸까? 그래도 개개인이 얻을수 있는 답은 다양한 형태로 표출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내 삶의 문제에 대한 답은 찾는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겠다. |
| 지금 너무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지만 내가 이렇게 독자리뷰를 쓰는것은 책을 한번 더 읽는 느낌이랄까?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들 그때 했었던 생각들... 그 기분들을 다시 느껴보고 싶었다. 정신분석을 받으면서 깨달아 가는 세진의 모습을 통해 지금까지의 삶을 한번쯤 돌아보게 했고 인혜를 통해서는 성에 솔직하지못한 나를 한번쯤 생각하게 했다. 왜 여성은 인내가 미덕이며 내숭이 미덕이 되는지..여성이 성을 밝히는 행위는 부끄러운 일이되는지 남성은 본능에 충실한거라며 이해를 하려고하는지...그리고 나 자신에게 묻는다 너는 한사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면 사회가 만들어놓은 남자들이 생각하는 여성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 라고 ... 책을 덮고 리뷰를 쓰는 지금 이 사회를 온통 뒤집고 싶은 그런 충동을 느끼게 된다...능력도 없고 어차피 이렇게 생각으로 그칠테지만..다 읽고 나서 책 표지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 제목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작가가 말한 사랑이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말한다..감히?! 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이 책을 통해 나는 알몸의 모든여성을 만났다고...한층더 성숙됨으로 여성에 충실하는 그런 한 사람의 모습으로 진솔된 삶을 살아가겠다고 거창하게 생각해본다. 이 책을 통해 왠지 삶의 적극성,자신감을 충전받았다고 할까? 마지막으로 김형경을 소설을 다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