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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할 정도로 흥분하고 화나있던 순간에 만난 책.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 뭔가 일이 꼬이고 내마음대로 잘 안되서 힘든 시기에 이 책을 딱 만났다. 너무나도 고맙게 나에게로 와준 책. 그리고 나에게 화로 가득차서 뜨겁다 못해 터지려고 하는 내 마음을 서늘하게 식혀주고 차분하게 가라앉혀준 책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 이 저자가 말해주듯 어느 페이지부터 어디서부터 읽든 마음대로 할수 있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도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도 언제든 읽을수 있는 책이다. 너무 두껍고 순서를 따라야하는 책은 바쁜 요즘 사람들에겐 손이 안가는거 같다. 그래서 더 갈수록 사람들이 책을 읽기 힘든게 아닐까 싶다. 내가 저책을 사서 읽기 시작하면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 몇장이나 읽다가 말것인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서 더 책읽는것과는 멀어지는거 같다.
이 책은 누구라도 아무리 바쁜 사람이라도 아주 잠깐씩 오며가며, 어디서라도 가볍게 그렇지만 마음은 편안하게, 내 삶을 윤택하게 해줄 간단한 문장들로 가득한 책이다.
난 항상 저자의 이력과 저자의 이야기를 꼭 읽고 책속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이 저자가 말하는것처럼 아무곳이나 펴서 내마음대로 읽었다. 우리가 흔히 알수도 있는 명언들도 있지만 전혀 낯선 문장들도 있고, 그 문장과 관련된 일화나 그 말을 한 사람의 배경, 그 의미를 간략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난 이런 스타일의 책이 읽기도 편하면서도 유익해서 아주 좋다.
이 어자가 말해주듯 꼭 많은 긴 문장만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교훈을 주는건 아니라는거. 책속에도 유명작가가 몇단어만으로도 멋진 소설을 쓸수 있다고 말한것처럼 정말 짧은 한문장을 읽더라도 많은 생각을 하게도 해주고, 많은 교훈을 주기도 하는것 같다.
갈수록 각박해지고 갈수록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정말 신경써서 저자가 고른 이 명문장들과 설명들을 읽으면서 위로받고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기회가 생겨서 이 겨울 내 몸과 마음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거 같다. 가장 가까이에 이 책이 항상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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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잡한 세상에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순간도 있고, 아픔을 줄 것을 알면서도 냉정하게 말해야 할 순간도 있다. 문제는 지나고 난 뒤에 당시에 잘못 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며 후회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인데, 그에 대해 생각해본 결과는 의견이 필요한 중요한 순간에는 정과 의리로 망설이는 것보다는 그 순간 끌어모을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빠른 판단을 하고 상대를 향한 마음이 담긴 말을 할 수 있다면 최소한 뒤늦은 후회는 적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곤 하였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이 책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은 이 불친절한 세상에서 따뜻한 위로만으로는 사람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지 않으니 서늘한 말로 자신을 다시 추스리라는 의도로 쓰인 책이다 싶다.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얼마되지 않은 때에 '지능이 낮고 사색을 적게 하는 사람일수록 이지적인 것처럼 보이는 ‘헛소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워털루대학교 박사과정 연구원 고든 페니쿡이 '심오해 보이는 헛소리(pseudo-profound bullshit)에 대한 식별능력과 수용현상에 관하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는 기사가 났다. 평소 명언이라거나 짧은 경구를 찾아보고 그에 대해 생각하기를 좋아하던터라 나도 그래서 그런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생각해본 결론은 그런들 어떠하냐는 것으로 내렸다. 같은 것을 보고도 모두 조금씩 다른 생각을 하고, 그러다보니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뻐한다. 저 논문의 실험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이 조합한 글이라고 하지만, 그런 것에서도 우주를 깨닫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러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책 속에 나온 글들은 처음 들어본 것도 있지만, 이전부터 마음에 두고 생각해 오던 글도 있고, 주변에서 흔하게 하는 말들도 있다. 공통점이라면 다 기억해 두고 그러한 상황이 되었을 때 적절하게 활용하기도 하고, 마음을 다스리기도 할 수 있다는 점이겠다. 특히 '취향과 수준을 혼동하지 말라'는 글은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라서 마음속에 기억해 두어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고, '끝나기 전에는 끝난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은 연말인 요즘 자주 하는 말인데도 누가 한 말인지 몰랐는데, 요기 베라라는 미국의 야구선수가 한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기뻤다. 또한 '될 대로 되는 거다. 걱정하지 마라'는 잇큐 소준의 말은 잔걱정이 많은 내게 꼭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어 책상머리에 적어둘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곁에 두고 간간히 들춰보며 마음을 다스릴만한 내용이 아닌가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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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 다들 각자 하나씩 생각하는 것들이 있지요? 나에게 힘이 되는 글귀와 내년의 나의 목표를 하나둘 정할 때이기도 합니다. 내년은 이것을 목표를 잡아야지 아님 이번에 꼭 이뤄야하지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새해라는 이름에 친한 지인들에게 그동안 감사와 고마움을 글을 보내지요. 간단하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한마디로 끝날 수도 있지만 조금은 다정하고 조금은 힘이 되는 글귀하나를 같이 보내게 됩니다. 나한테는 좋은 글귀이지만 다른 이가 받았을 땐 그 말이 좋은 글귀가 아니고 무슨 의미일까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요? 이처럼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의 책에서 보여주는 내용이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저마다 처한 상황에서 그 말은 힘이 될때도 있지만 힘이 되기보다 나를 지치게 할 때도 있습니다. 지치는 말 한마디는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리 좋은 글귀여도 나한테 다가올 때 느끼는 감정이 지치게 한다면 좋은 말보다는 서늘한 말 한마디밖엔 안 되니 말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연말과 신년에 희망을 주는 것처럼 말 한마디는 큰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서늘한 말 한마디는 나에게 힘이 되기보다는 조금은 각성이됨을 느끼지 않을까요? 힘이 되기보다는 나에게 기운이 빠지게 할 것 같지만 또다른 나의 힘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니 말입니다. 사람마다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해야 할때가 있지요.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처럼 말입니다. 이처럼 말의 힘은 커다란 힘을 발휘합니다. 그 힘이 발휘될 때 나에겐 희망과 믿음을 주지만 과연 이 말들이 나에게 희망과 믿음을 전해줄지를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말 한마디 한마디는 상처를 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나에겐 그만큼의 발휘할만한 말은 과연 무엇을 지를 조금 더 생각해보고 처음 읽었을 때 느낌처럼 나의 가슴에 다가오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또 한 번 생각해보고 느낌으로 전해지는지를 생각해보고 그만큼 느낌이 있을 때 그 말 한마디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 느껴지는 말은 그냥 다 읽어보면 다들 따뜻하게 나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듯합니다. 제목에서처럼 서늘한 말 한마디가 아니라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 또 다른 숨은 뜻을 살핀다면 서늘한 말이 되겠지만 나에게 들리는 말 한마디는 그냥 따뜻하게 사람을 녹여주는 말 한마디가 아닐까 생각이 들만큼 말이란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따뜻하였다 서늘했다가 이랬다저랬다 그만큼의 표현을 하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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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그런 사실을 모르고 보게 되었는데 그게 다행이다. 선입견을 갖고 분명히 독서하지 않았을텐데 좋았다. 무엇보다 책에 나온 내용이 시중에 흔히 읽을 수 있는 다소 뻔하지만 유명한 명언들이 아니라서 좋았다. 다음으로 책에 나온 명언들의 확실한 출처가 흡족했다. 워낙 명언들이 시중에 돌아다녀 원 출처가 누군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엉뚱한 사람이 원 출처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책의 저자인 노재현은 신문기자였고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 대표다. 이러다보니 명언의 출처에 대해 상당히 공을 많이 들였다. 인터넷으로 누가 원출처자라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본인 스스로 그 출처자가 사실인지 문헌을 찾아가며 조사했다. 명언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고 어디가서 자신있게 출처를 이야기하며 알려줄 수 있다. 더구나 명언들이 언급한 것처럼 잘 엄선한 덕분에 좋은 명언이 많았다. 이런 책은 어차피 미주알 고주알 떠들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 책에 나온 명언 중 몇 개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코멘트를 달아 리뷰를 대신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세상이 너를 버렸다고 생각하지 마라. 세상은 너를 가진 적이 없다. 확실한 성공 공식을 줄 수는 없지만, 확실하게 실패할 공식은 줄 수 있다. 그건 언제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고 애쓰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터널 끝에서 반짝이는 빛을 본다면, 그건 다가오는 열차가 내는 빛이다. 다 비슷한 말이고 같은 의미라 할 수 있다. 원출처자는 책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착각한다. 어느 누구도 나에게 관심없다. 오로지 나만이 나에게 관심있다. 세상에 아무리 외쳐도 공허한 메아리다. 의미있는 외침이 되도록 가다듬고 외쳐야 단 한 사람이라도 관심있게 지켜본다. 늘 조심하라. 반짝이는 빛이 터널 끝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올 해들어 참 자주 한 말이다. 선한 의도로 악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상대방의 선한 의도가 나에게는 악한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누누히 이야기했다. 당장에는 선한의도에 열광하고 신나 추종할 수 있지만 그와 나는 다르다. 절벽에서 떨어져 봐야 내가 잘 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된다. 그 전에 제발 선의로 포장된 지옥 길을 가지 않기 바란다. 나는 퍽이 있던 곳이 아니라 갈 곳으로 달린다. 전설적인 하키 선수 웨인 크레츠키가 한 말이다. 사업이나 투자하는 사람에게 가장 울림을 주는 말이다. 다들 반대로 한다. 퍽이 올 곳에 가서 퍽을 받아야 하는데 계속 퍽이 있는 곳만 열심히 다들 쫓아다닌다. 무엇인가 아주 아주 열심히 하고 있지만 성과는 전혀 없다. 무엇인가 했다는 성취감은 있지만 정작 단 1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늘 남들과 달리 퍽이 갈 곳으로 가야한다. 만약 지옥을 통과하는 중이라면 멈추지 말고 계속 가라. 현재 암울하고 빛이 보이지 않고 바닥인지 알았는데 지하 1층이 또 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변하지 않는다. 어차피 지금이 지옥이라면 가던 길 계속 가는 것이 맞다. 그 길이 지옥에서 벗어나는 것인지 지옥 중심으로 들어가는 지 가봐야 안다. 이미 지옥인데 무슨 차이가 있나. 최소한 움직여야 지옥에서 벗어날 가능성이라도 생긴다. 이 명언은 나에게 가장 크게 와 닿는다. 가던 길 계속 가는 것이 맞다. 현재로써는. 이렇게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은 다양한 명언을 저자가 직접 옆에 코멘트하며 구성되었다. 괜히 명언을 갖고 무엇인가 좋은 말을 자신이 더 하려고 노력해서 더 망치지도 않았다. 그건 오랜 시간동안 기자를 하며 터득한 본능이 아니었을까 한다. 2015년을 보내며 명언을 읽으며 되새김질도 좀 되고 좋았다. 역시나 하루에 읽었지만 며칠동안 두고 두고 한 페이지씩 펼쳐 생각하며 읽는 게 훨씬 좋을 듯 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익숙한 포맷이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생각하며 읽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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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은 노재현 작가가 고른 ,여러사람의 명언을 모아놓은 책이다. 이 책에 실린 명언들은 제목에서 암시 하듯이, 결코 독자를 위로하는 식의 달달한 말들은 아니다. 이시대는 달달한 위로의 말로 버틸수 있을만큼, 만만치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책을 읽다보면 지금까지보다 더 정신차릴 것을 주문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엔 <힐링>이 유행처럼 번져있다. 그 유행을 따라서인지 책중에도 힐링의 가면을 쓴 달콤한 말을 늘어놓은 책들이 많다. 작가는 그런 말을 <..위로뿐인, 설탕을 입힌 당의정 같은..>이라고 표현했다. 그렇다. 예전에도 현실은 늘 차가웠고 힘들었다.언제까지 금수저니 흙수저니 수저타령이나 하기엔 세상이 너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책의 앞부분에서 만난 말이 맛깔스럽다. <바닥을 친 줄 알았더니 밑에 지하실이 있더라>.증권가의 농담이라고 하는데, 요즘 경기가 안좋으니 경기가 살아나길 바라면서 웃어본다.<단식하며 기도하라. 반드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레바논 격언이라는 이 말에 작가는 기도만으로는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냉정한 통찰이 담겨있다고 해설을 붙였다. <정치인들이란 어디서나 다 똑같다. 그들은 강이 없는 곳에도 다리를 놓아 주겠다고 약속한다.> <한사람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백만명의 죽음은 통계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어쩜 그리 절묘하게, 짧은 말속에 때론 익살맞게 때론 의미심장하게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넣었는지 감탄스러울 정도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감탄했던 것은 책의 뒷쪽에 나온 것이다. <아기 신발 팝니다. 한 번도 신지 않았습니다.> 이 문장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동료 작가들에게 <나는 여섯단어로 단편소설을 쓸수 있다>고 주장한 후,10달러 내기를 한 후에 써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작가는 이 문구의 원작자가 헤밍웨이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원작자가 누구이건 여섯 단어에 담긴 슬픔과 비애가 시간을 뛰어넘어 내게도 전해온다. 차가운 날씨가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밍기적 거리기 딱 좋다. 그렇다고 집안에만 있으면 안된다. 다들 자기 몫의 인생을 위하여 열심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말이다. 이제부터 서늘한 말들을 가슴에 품고 밖으로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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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깨지면 누가 친구이고 적인지 알게 된다." - 에스키모 속담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은 저자 노재현님이 선택한 명언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각각의 명언마다 저자의 생각이나 느낌이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사람의 말도 있지만 무명씨의 말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 말들이 우리를 위로하는 달달한 말이 아니라 찬물을 끼얹듯 서늘한 말이라는 사실입니다. 잠들어 있는 나를 깨우는 건 무엇입니까?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에 갇혀 있는 시간이 지나가면 그제서야 주변이 보이고 들리기 시작합니다. 어쩌면 이 책은 스스로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그 때 읽으면 좋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운 겨울, 특히 연말이 되면 마음 한켠이 쓸쓸해집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시간들은 그리 길지 않은 것 같습니다. 태어난 순간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마지막 순간을 알고 있는 사람도 없을테니까. 대여섯 살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을 따져본다면 각자 나이에서 대여섯 살을 뺀 나머지인데 매번 떠올릴 때마다 너무 빠르게 지나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무 살 때도 그렇고, 서른 살 때도 그렇고, 마흔 살 때도 그렇고...... 나이들수록 현명해질 줄 알았는데 점점 미련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볼 수는 있지만 돌이킬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굳이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는 건 미련인 것 같습니다. 현재 힘들기 때문에 어떤 핑계거리를 찾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수많은 명언들 중에서 에스키모 속담이 눈에 들어온 건 '얼음이 깨지면'이라는 문장 때문입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바꾸면 됩니다. 변화한다는 건 기존의 틀을 깨뜨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속담이 주는 의미에서는 벗어나지만 '얼음이 깨지면' 비로소 드러나는 현실이야말로 가장 큰 깨달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이니까요. 누가 친구이고 적인지는 그다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진짜 자신을 모른다면 헛된 인생이지요. 자기연민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다면 이제 그만 정신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 스스로를 위해서 서늘한 말로 깨워봅니다. "일어나자!" |
한 권쯤 집에 두고 잊을만하면 들춰보기 좋은 책 소개해요. 요즘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짧고 임팩트있는 카드뉴스 형식의 콘텐츠가 대세인데,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은 카드뉴스 소재로 삼기 좋고 영감을 주는 유용한 잇북이기도 합니다.
진부하거나 식상한 명언 빼고, 내면의 울림에 호소하는 명언 중의 명언만 고르고 싶었다는 노재현 저자.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은 무턱대고 힐링~ 같은 건 없습니다. 급소를 찌르는 냉정한 명언이 많네요.
짧은 명언이 가진 힘. 이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함축성을 가진 짧은 명언은 냉철한 통찰을 위해 필요한 글귀네요.
짧은 명언과 함께 그 속뜻을 풀어놓기도 하고, 노재현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풀어내고 있습니다.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에서 주는 충격 수위가 강한 부분은 사회구조 탓, 남 탓을 하는 마음을 꼬집는 명언이었어요. 정당화하고 보상받고 싶은 마음에 드러나는 자기연민을 삼가고, 냉정하게 돌아보게 합니다. "세상이 너를 버렸다고 생각하지 마라. 세상은 너를 가진 적이 없다."는 말처럼요. 이 명언은 우리나라에 알려진 출처와는 달리 출처 알 수 없는 말이라고 합니다. 비슷한 명언으로 "세상이 당신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고 믿지 마라...(중략)."는 로버트 버디트 목사의 말도 찌릿~하네요. 이 말은 인터넷상에는 마크 트웨인의 말로 유포되어 있다는데 아니라는군요. 원문이 있는 표현은 함께 실어뒀고. 누가 처음 말했는지, 맨 먼저 어디에 등장했는지 출전을 최대한 정확하게 짚어두고 있어요. 누군가의 잘못된 원전 인용이 인터넷상에선 진리처럼 떠도는 경우가 많나 봐요. 아주 유명한 인물이 한 말로 잘못 알고 있는 명언은 다 언급해뒀더라고요.
"취향과 수준을 혼동하지 말라."는 노재현 저자의 말도 새겨들을만한 명언이군요.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취향이 아닌 수준 차이로 보는 오류를 조심하라는 의미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유머 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명언도 있어요. "고소득이란 내 마누라 자매의 남편보다 1년에 최소한 100달러라도 더 많은 소득을 말한다." 라든지.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하루 8시간씩 성실하게 일함으로써, 당신은 마침내 보스가 되어 하루 12시간씩 일하게 될 것이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이런 명언들은 왜(why)가 빠진 삶에 대한 경고입니다.
담담한 먹그림도 곁들어져 있어 책이 예뻐요.
"도저히 쉴 시간이 없을 때가 바로 쉬어야 할 때다."는 명언은 제가 당장 실천해야 할 명언인걸요 ^^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은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을 위로하고 다독거리며 마치 대신 짐을 져주기라고 할 것처럼 호들갑 떤다면 그건 위선을 넘어 사기에 해당한다고 말한 저자의 의도를 잘 드러낸 책입니다. 달달한 위로만 원한다면 자기 성장은 없을 것 같아요. 돌직구로 날리는 냉정한 명언이야말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직시하게 합니다. 내 삶에 적용할 지침으로서 가치 있는 촌철살인 명언 모음집으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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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신을 동정하는 야생동물을 보지 못했다. 얼어 죽어 나무에서 떨어지는 작은 새조차도 자신을 동정하지 않는다. I never saw a wild thing sorry for itself. A small bird drop frozen dead from a bough without ever having felt sorry for itself. - D. H. 로런스(영국 작가, 13). 사랑이라는 말이 넘치는 시대인데 진정한 사랑은 찾아보기 힘든 것처럼, 위로의 말이 흔한 시대인데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줄 위로를 만나는 일이 더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끊임없이 "자신을 믿어라, 열정을 가져라, 넌 할 수 있다"고 외쳐대는 세상보다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라는 독설에 더 깊이 공감을 하는 건, 대책 없는 자기 확신과 근거 없는 낙관주의가 얼마나 공허한지 우리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영혼 없는 위로도 김이 빠지지만, 현실은 외면한 채 으쌰으싸 수술만 흔들어대는 응원가도 김이 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른바 힐링 효과를 노리는 말"이 아니라, "세상 일의 급소를 찌르거나 읽는 이가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말"이라고 말합니다. 속에 약도 없이 당의정만 넘쳐나는 시대에는 차라리 쓴맛 그대로가 좋다는 것입니다(6). 그리하여 지은이는 "불친절한 세상, 위로 대신 눈앞을 명료하게 밝혀줄 차가운 진실들"을 건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베두인족의 속담이 있습니다. "진실은 무기 없이 세상을 걸어 다닌다"(181). 진실은 "그만큼 약하고 당하기 쉽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전쟁이 나면 가장 먼저 희생되는 것이 진실이라고"도 말합니다. 그러나 저자도 일러주듯이 "진실은 약하면서도 속성 자체는 매우 독"합니다(181). 죄 중에 가장 무서운 죄는 내 죄라는 말이 있듯이, 진실 중에 가장 독한 진실은 바로 나에 관한 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에게만 숨은, 그리하여 나를 돌아보게 하는 진실, 그래서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은 아픕니다. 공허한 응원가에 가려진 인생의 진실을 밝히기 때문이지요. 지은이가 건네는 말 중에 정말로 기운이 빠지게 만들었던 서늘한 말 중 하나는, "인생은 고릴리와 레슬링하는 것과 비슷하다. 당신이 지쳤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고릴라가 지쳐야 끝난다"(65)는 로버트 스트라우스의 말이었습니다. "내가 졌다고 선언하며 수건을 던져보았자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내가 끝낼 수 없는 싸움이라는 깨달음이 가슴을 서늘하게 합니다. 그러니 다 끝난 것처럼 주저앉아 있지 말고 다시 일어서야겠지요. 덧붙인 "참을 수 있는 것을 참는 것은 인내가 아니"고,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아야 진짜 인내다"라는 말도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에 "서늘한 말"만 담긴 것은 아닙니다. 사실 더 독한 말들을 잔뜩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따뜻해서(?!) 김이 좀 빠지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작가가 마음이 약한 분인 것 같습니다.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은 제목에 나와 있는 것처럼 우리의 잠을 깨우는 것이 목적입니다. 많은 명언 중에서도 우리의 잠을 깨워줄 '서늘한 말'을 모았다는 것이 흥미롭고, 잘못한 정보와 함께 떠도는 명언이 많은데 그것의 분명한 출처를 밝히기 위해 애썼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명언집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이보다 더 독한 '서늘한 말' 2탄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20년 후에 너는 네가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 때문에 더 실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돛을 올려라. 안전한 항구를 벗어나 멀리 항해하라. 돛에 한가득 무역풍을 실어라. 탐험하라. 꿈꾸어라. 발견하라. Twenty years from now you will be more disappointed by the things that you didn't do than by the ones you did do. So throw off the bowlines. Sail away from safe harbor. Catch the trade winds in your sails. Explore. Dream. Discover. - 마크 트웨인(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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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때마다 깨닫는다. 제아무리 내가 나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반성하고 계획한다 하더라도 아직 멀었구나이다. 나름 명언집을 뒤적이고, 밑줄도 긋고, 다이어리에 옮겨도 보고, 또 일일명상이나 명언하기 좋은 문구들로 제작된 캘린더를 책상앞에 놓고 시간날때마다 한구절씩 읽는다고 읽었건만 아직도 더 느껴야 하는 부분이 많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 역시도 그랬다. 솔직히 혹했던 것은 책의 제목이었다.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우리는 나뿐만 아니라, 타인으로부터 따뜻하 말한마디로 또 토닥임으로 위로가 되는 순간이 있다. 그리고 이왕이면 좋은것이 좋은것이라고 너나할것없이 타인에게 좋은 이미지로 비쳐지기 바라고, 또 따뜻하게 포용하려 한다. 그런데,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나자신에게 서늘한 말을 건넨다는 것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었다.
이 책의 목차만 봐도 왜 제목이 이렇게 뜨끔했었는지를 짐작할수 있다. 우리는 갑작스럽게 나에게 닥친 불행이나 불운을 맞이하게 되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라는 탄식을 하게 되고, 나름 올곧게 살았건만 세상이 나를 버렸구나 하는 자조섞인 목소리를 내게 된다. 그렇지만 조금만 냉정하게 생각해본다면, 나는 빗겨가야 하고 다른사람에게 불행이 닥쳐야 한다는 법이 없고, 또 세상은 애초부터 나를 품에 끌어안거나 가진적이 없었기에 그런 푸념을 늘어놓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세상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고, 또 세상은 항상 내가 만만하게 보고 덤벼들 대상도 아님을 우리는 순간순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 세상이 나에게 친절을 베풀기 바라지 말고, 내자신이 세상과 타협하고 개척하고 순응하면서 살기 좋고 사이좋은 관계를 만들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케한다.
명언집을 읽다보면 특별하게 느낌이 오는 문구들이 몇몇 있다. 분명 읽을당시에는 머리를 깨우치게 했고, 뭔가 그 문구만은 잊지말고 살아야지 했는데, 또 다른 명언집을 시간이 지나 읽다가 다시금 감명을 받는다거나 놀람을 선사받는 것을 보면 또 그새 망각했구나를 떠올리게 된다. <달걀을 깨지 않고는 오믈렛을 만들수 없다>라는 문구 앞에서 난 항상 뭘해야지 계획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기는 했지만 막상 달걀을 깨뜨려야 하는 시점에 너무 머뭇거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항상 결단력이 있어야 하고, 추진력이 있어야 함을 잊고 있지는 않는지 되돌아보게도 했다.
2015년이 다 갔다. 앞으로 남은 며칠동안 절대로 획기적인 일을 달성해야겠다는 욕심은 부리지 않으련다. 그렇지만 밝아오는 2016년은 올해보다 덜 후회하게끔, 덜 후회할수 있도록 적절한 계획을 수립하고, 또 내자신을 여유롭지만 너무 나태하지 않게끔 잘 다독이면서, 한곳에 정체하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수 원동력을 충분히 충전할수 있도록 몇번이고 뒤적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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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 일을 해야 한다. *엘리너 주스벨트* 이것은 꼭 해야 하나? 어떻게 안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놓칠 때가 있다. 누군가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타이밍은 없다. 난 언제나 뭔가를 해야 하는데 하면서 갈등을 한다. 다른 때보다 압박이 강하게 와 닿아서 트라우마가 떠오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한다. 격언들…명언들…속에서 나오는 그 주인공들의 경험 속에서 나오게 되는 서늘한 말들이 우리의 정신을 깨우게 도와준다. 어느 날 한 녀석이 나에게 칭얼댄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책임을 떠맡게 되는 것이 아직은 지치는 일인 듯 하다. 팀장이 닦달하고, 자신의 교육 담당이었던 분은 은퇴를 앞두니 홀로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지친다는 것이다. 난 들어주기만 하지 않는다. 글로는 노골적으로 쓴 소리*독설*서늘한 말 잘한다. 들어주다가 한 마디 해줬다. 좋은 판단은 경험에서 나온다. 문제는, 많은 경험들이 나쁜 판단 덕분에 얻어진다는 점이다. *미국 카우보이 격언* 실패도 하나의 경험이 되고 실패로 인하여 윗사람에게 혼나는 것도 너의 성공을 위한 것이다. - - - 이 책은 아마도 짧은 격언들과 함께 이루어진 짧은 격언의 설명을 적은 작가의 에세이 글들이 뒷받침이 됨으로써 좋은 글들이 나오는 것 같다. 연말 이다보니 우리가 한 해 동안 해온 것들을 돌이켜 보게 되는 경우가 바로 이 맘 때인 듯하다. 여러 가지를 돌이켜 보면서 다시 한 번 돌아보지만 다 미루게 된 계회들이 부지기수들이고, 올해에 계획들을 올 클리어 한 사람이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진다. 우리가 세상에서 무엇에 지치게 된 것인지 인생에서 다시 한 번 일어 설 수 있는 변화를 볼 수 있는 글들이 담겨져 있다. 근거도 없는 삶의 행복론을 제시하는 대신, 행복을 바라는 만큼이나 고통과 슬픔이 찾아오기 마련이라는 다소 비극적인 삶의 숙명을 전한다. 읽어가면서 우리의 현실이 이렇게 각박하고 무거워진 이유에 대해서 밝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그의 에세이 설명과 함께 격언-명언 글들이 위로해준다. 내 친구처럼 책임자가 되어가면서 점점 어깨가 무거워서 힘들어 지쳐갈 때 좋은 글들이 담겨있어서 읽어 볼만하고, 승진 누락 되었다고 다음은 없다고 여기서 한 번 정신 차리고 도전을 하라고 격려의 글들도 남겨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