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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얼마 되지 않는 한국조경에 관한 전문 서적 중에 보편화 된 책이다. 저자 홍광표 교수가 심혈을 기울여 저술한 것이 보이긴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다. 이유인 즉슨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중간중간 툭툭 튀어나와 일일이 점검하고 고쳐가면서 읽어야했기 때문이다.
마치 이 책은 우리나라 일한사전(특히 동아에서 나온 일한사전)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도대체 업데이트 되었다고 하는데 틀린 부분이 너무 많아서 보다가 책을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할 때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이다. 단례를 들자면 소쇄원의 약작을 작약으로 표기 되었고 위치가 틀리거나 아니면 배치도가 사실과 다른 경우가 너무 자주 눈에 띈다.
우리나라 출판업계를 비롯해 저자들 스스로가 각성해야 할 문제이지만 직접 답사를 다니지 못하고 책으로 간접적인 지식을 얻어야만 하는 독자들에게는 정말 무례한 실수라고 여겨지며 하루빨리 오타와 사실무근의 내용을 시급히 수정해야한다고 본다.
수 많은 단점 중에 유일한 장점인 이 책의 특징은..
답사를 다닐 때 소지하고 다니면서 체크하기 좋은 책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온 정원만 다녀도 우리나라의 왠만한 정원은 다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발 바라건데... 인세에만 급급해 하지 말고 양질의 책을 출판했음 하는 바람이다. |
| 크게 궁궐조경, 주택조경, 별서조경, 사찰조경 그리고 서원조경으로 나누어졌는데 아주 많은 조경의 예들이 등장해서 좋다. 문외한이어서 그런지 내용도 아주 충실하고 사진도 크기가 작지만 많아서 볼만하다. 각론에서는 각각을 소개하고 있는데 맨 위에는 소재지와 함께 지도를 실어놓아서 찾아보기 쉽게 하였고, 규모와 조성연대 그리고 문화재지정등을 함께 담아놓아서 내용까지 함께 했을때 가히 한국 전통조경도감이라 해도 무방할 것 같다. 내용은 각각의 조영의 역사와 배경, 입지성, 그리고 배치형식 및 공간구성과 경관요소들을 설명하고 있고 옆에는 사진이 들어 있다. 보통의 책들이 책 가장자리의 여백을 주석을 다는데 사용하는데 반해서 이 책은 여백을 사진을 실어놓는데 사용하고 있다. 전문가에게는 모르겠지만 초보에게는 내용도 알차고 많은 조경사례들을 볼 수 있어 아주 유익할 것 같다. 포석정같은 오래된 궁궐 조경에서 경복궁같은 조선후기에 조경까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