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리화가를 읽고 쓰는 후기입니다. 요즘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딸내미가 재미있다고 추천한 책인데 막상 읽어보니 완전히 푹 빠졌어요. 시간이 엄청 빨리 갑니다... 꼭 읽어보세요. 꼭!!! 시간 내서 꼭 읽어보세요. 강추!!!! |
|
고즈넉 출판사에서 출간된 임이슬 작가님과 이종필, 김아영 각본가님의 도리화가를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해당 리뷰는 읽는 사람에따라 호불호가 갈릴수 있으니 꼭 주의해서 읽어주세요!!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특히 영화를 재밌게 봤어서 여성서사의 대명사인 도리화가 소설도 정말 궁금했는데.. 저는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진짜 뭔가 뻐렁치는 느낌도 있고 답답하 ㄴ느낌도 있고.. 재밌게 읽었다는게 이런거겠죠? 다음 권도 다 모아서 읽으려구요! 1권 만족했습니다! |
|
스물 네번 바람 불어 도화는 곱게 붉고 희도 흴사 향기 쫓는 세요충은 젓대 북이 따라가고 보기 좋은 범나비는 너픈너픈 날아든다.
단재 신채호의 도리화가 중에서....
마당을 가로질러 경사를 타고 흐르던 연물물도 얼어 붙던 날에 오래전부터 그려왔던 흐릿한 음성이 어른거렸다. 채선은 스승의 체온이 온화하게 깃든 것 같은 서안을 전하려 했지만 부치지 못했고 부리부리한 눈매에 강직하게 뻗은 시원한 목청을 튀우던 호흡을 고르고 홧톳불 속에 그 서안을 던져버렸다
고수의 맛깔 나는 손놀림의 장단에 덕지덕지 애통함이 묻어나는 절절한 표정으로 구경꾼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쏟아진다.
이내 눈발이 쏟아지던 날 고개를 들어 저 멀리 쳐다볼때 채선은 눈송이 너머로 붉은 홍등빛을 봐야했다/.
그 눈빛의 끝이 두려운 그녀는 어미의 시선에 눈을 지긋이 떨구며 먼 산을 바라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