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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버러 라이트 #로맨틱 버킷리스트 #오늘 이곳에서 사랑이 시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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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버킷리스트 오늘 이곳에서 사랑이 시작될까? 데버러 라이트     죽기 전에 해야할 일을 쭉 적어내려가는 버킷 리스트. 한 번 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쭉 적어 내려간 경험은 있을 것이다. 남들은 해봤던 경험이거나 코웃음 치는 일 일수도 있지만 본인에게는 정말 중요한 것들이 적혀있을 것이다. <로맨틱 버킷리스트>의 주인공인 줄리아는 영국의 런던에 살고 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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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버킷리스트

오늘 이곳에서 사랑이 시작될까?

데버러 라이트

 


 


죽기 전에 해야할 일을 쭉 적어내려가는 버킷 리스트. 한 번 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쭉 적어 내려간 경험은 있을 것이다. 남들은 해봤던 경험이거나 코웃음 치는 일 일수도 있지만 본인에게는 정말 중요한 것들이 적혀있을 것이다. <로맨틱 버킷리스트>의 주인공인 줄리아는 영국의 런던에 살고 있다. 20대를 일만 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하루 아침에 실업자로 전락하고 만다. 32살의 줄리아와 나의 모습이겹쳐 보이기도 했다. 요즘 30대의 싱글녀들은 직장에 매달린 채 건어물녀처럼 지내는 경우가 많다. 20대에는 자신을 꾸미고 놀러 다녔다면 30대에는 뭔가 일상에 지쳐서 지낸달까..


줄리아의 버킷리스트 10가지는 내가 해본 것도 있고 해보지 못한 것도 있었다. 생각조차도 못해본 것도 있고 말이다. 사실 회사에서 잘리지 않았다면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떠나기도 힘들었을 것 같다. 운명이었는지 줄리아는 첫번째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다. 이탈리아행 비행기에서 만난 루크라는 남자와 운명을 느끼지만 나이 차이로 인해 줄리아는 마음을 접어버린다. 남자에게는 나이가 벽이 되지 않지만 여자에게는 벽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은 영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로맨틱 버킷리스트>를 읽으면서 여자로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줄리아의 친구 리스는 그녀를 도와주는 것 같기도 하고 훼방을 놓는것 같기도 하다. 줄리아가 버킷리스트와 함께 시작된 사랑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보는 재미가 있는 로맨스 소설이었다. 추운 겨울 옆구리가 시렵다면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무작정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m*********s 2016.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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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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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안다. 내가 결코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을. 내 안색이 너무나 창백하기 때문에 리스는 나를 뱀파이어라고 놀리곤 했다. (33쪽)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났다고 하면 약간 유치하다고 생각될지도 모르겠다. 지금 그녀에게는 무작정 저질러버릴수 있는 용기가 필요했다. 단짝 친구 리스의 부추김으로 인해서 시작된 '로맨틱 버킷 리스트 10가지'를 작성하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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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안다. 내가 결코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을. 내 안색이 너무나 창백하기 때문에 리스는 나를 뱀파이어라고 놀리곤 했다. (33쪽)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났다고 하면 약간 유치하다고 생각될지도 모르겠다. 지금 그녀에게는 무작정 저질러버릴수 있는 용기가 필요했다. 단짝 친구 리스의 부추김으로 인해서 시작된 '로맨틱 버킷 리스트 10가지'를 작성하고 그녀는 용기를 내본다. 줄리아 로스웰은 자신의 감정을 도저히 이겨내지 못하고 무슨짓을 저지를까 무서워서 도망가는 건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이 단짝 친구 리스의 남친이다. 그의 이름은 시어런이다.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고 그를 먼저 안것도 줄리아였다. 그런데 어떻게 된일로 친구의 남친이 되었을까?

 

열번째 저질를지 말아야 할지 고민되는 것은 바로 '시어런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기' 였다. 두사람을 보면 조금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인다. 다정한 두사람을 보면 줄리아는 스스로가 점점 쭈그러드는 것을 느낀다. 줄리아의 로맨틱 버킷리스트의 첫번째는 '이탈리아 남자와 자기'였다. 줄리아는 비행기를 타면서 두려움이 앞섰지만 별문제 없을꺼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짐을 잃어 버린다. 줄리아는 운명적 남자라 생각한 루크를 만나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고 자신감이 쏙 들어가 버린다. 서른 두살, 스스로도 매력적이라 생각지 않고 일은 잘하지만 지금은 회사에서도 잘려서 마음이 쓰라린 상태다.

 

목록중에서 '어린 시절에 가장 좋아하던 동화작가 허비 프렌치 만나기'가 있었다. 아버지와의 어린시절 추억이 담겨있는 소중한 책이였다. 아무도 만나주지 않는다는 괴팍한 영감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집 주변에는 갈 수 있지만 경계가 삼엄해서 들어갈 수 없었다. 무작정 돌격을 했다 경비원들한테 붙들리고 만다. 줄리아는 포기할 수 없었다. 여기서 포기하면 무언가 중요한것을 놓쳐버리게 된것 같은 기분이였나 보다. 줄리아는 어린시절부터 아버지가 궁금했지만 어머니한테 물어보지 못했다. 어머니역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려했다. 나쁜남자라는 이야기와 우리를 버리고 갔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줄리아 역시 더이상 묻고 싶어도 단단히 닫힌 철문 앞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동화작가를 찾아갔던 것은 아버지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이였을 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나쁜사람이라고 해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만 갔을 것이다.

 

줄리아의 친구 리스는 천방지축 사고뭉치처럼 느껴진다. 그녀 덕분에 철장신세를 질뻔도 했고 시어런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고자 떠난 여행지에 굳이 두사람이 찾아온다. 세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리스가 정말 친한친구가 맞는 것인지 매우 의심쩍었다. 줄리아와 루크의 만남이 잘될뻔 했을때 리스의 방해가 시작된다. 루크는 제멋대로인게 리스와 매우 흡사했다. 루크에게는 사랑하는 여자와 아이도 있다. 아직 아이는 세상밖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결혼이라는 압박감이 루크를 조여오고 있어서 도망쳤다. 그런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해도 줄리아는 그를 받아줄 수 없다. 시어런을 내려놓고 루크에 대한 마음을 확인할때쯤, 사랑하게 되었을 쯤, 루크는 그런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누군가를 사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 시어런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줄리아를 조급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모든것을 동전에 의지하는(운명이라는 이유로) 루크라는 남자를 믿을 수 없다고 이미 속으로 말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줄리아는 시어런과 연인이였을때는 스스로의 마음을 알지 못했다. 그리고 회사업무로 승진에 매달려서

시어런에게 상처를 주었다.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 것 같다. 그때 그것을 알았더라면 그렇게 떠나보내지 않았겠지. 시어런이 "줄리아 당신에게 너무 잘해줘서 내가 차였나봐." 라고 말하면서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니 안쓰러웠다. 줄리아는 어쩌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못했나 보다. 감정을 표현하며 살기 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인색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한편에는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었을것이다. 아마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사람은 '아버지' 였을 것이다. 아버지를 만나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지만 그 순간은 짧았다.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서 먼거리를 날아왔다. 그 길에 시어런도 기꺼이 함께 해주었다. 회사일로 눈코 뜰새 없을 정도로 바쁜 이 생활이 시어런을 너무 힘들게 했다. 시어런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줄리아가 만나고 싶어했던 동화작가 허비도 만났고 그에게 편지로 중요한 상담도 한다. 그의 답장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세상을 떠나고 만다. 정말 중요한 것을 줄리아에게 주었다. 줄리아는 이번 여행을 떠나지 못했다면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이 살아갔을 것이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생활도 안정감있고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풀어야 할 삶의 숙제가 있었다. 그것을 풀지 않고 그저 시간이 흘러갔다면 줄리아는 너무 힘겨웠을 것이다. 가장 만나고 싶어했던 아버지를 만나 그녀는 한층 안정된 것 같고 행복해 보였다. 진정한 용기를 얻었다. 무언가에 대해서 솔직하다는 것이 치부를 들킨것처럼 죽는 것보다 더 싫을때가  있다. 정말 죽는 것보다 더할까? 하지만 그 단계를 넘어서지 않으면 정말로 사랑하는 방법을 잃어 버릴지도 모른다. 시작보다는 끝맺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헤어짐은 어차피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어쩔수 없는 일이다.

y******0 2015.12.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