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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지구에 정착하여 삶을 영위한지 수많은 세월이 지났다. 기나긴 세월만큼 광범위하고 다양한 변화과정이 있었으며 초기 인간이 상상 할 수 없을 정도의 과학기술이 발달하였으며 이로 인해 과거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하게 되었다. 사회적으로는 다양한 사상을 가진 철학자들의 논쟁에서 현대 자유민주주주의와 사회주의 체제가 자리 잡아 왔고 앞으로도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사상들의 대립과 발전 속에서 국가와 민족들을 이끌어 나갈 이념들이 정립되어 갈 것이다.
인류문명의 발전과 함께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경제적 모습일 것이다. 채집․수렵의 사회를 지나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 시대의 문명의 전환점을 지나 15세기 유럽에서 시작된 자본주의체제의 출현과 18세기 산업혁명을 거쳐 오늘날 자본의 세계화가 나타날 때 까지 경제적 변화는 계속 되어 왔다.
환경사회학자인 미국의 존 벨라미 포스터 교수의 「환경과 경제의 작은 역사」는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그 이전과 이후인 오늘날까지의 사회의 경제적 변화가 환경에 미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함께 제시해 주면서 환경 보존을 위한 미래의 방향을 보여준다.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문명의 급속한 변화가 이루어졌다. 거대기업을 양산시키기 시작하고 세계적 차원의 자본주의가 완성되어 갔다. ‘산업혁명은 일련의 경제적, 사회적, 생태적 변형의 결과로서 나타난 성장의 급작스러운 이륙으로 정의될 수 있다. 산업혁명의 주된 요소는 공장제도의 성장, 임금노동의 확대, 기계제 생산에 대한 점증하는 의존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구의 맨체스터시로 상징되는 근대 공업도시들의 출현이었다.’는 것은 곧 산업혁명으로 급작스러운 사회적 변화가 생태적 변화의 속도를 크게 앞지르게 됨으로 환경의 악화가 초래되었다고 보는 듯하다. 환경 문제는 인간이 살아오는 시기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던 문제였지만 산업혁명 이 후부터는 이전의 국지적(local)인 환경파괴를 넘어 지구적(global)차원의 환경파괴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존 벨라미 포스터는 이러한 일련의 사회경제적 ‘발전이 지구환경에 미친 영향은 네 가지 핵심적 영역, 즉 인구, 에너지, 산업화, 도시화에서 지난 4세기(산업혁명 이후)에 걸쳐 일어난 변화를 고려하면 명확해진다.’고 본다. 이와 함께 ‘환경 원인을 지적하는 데에 유용한 PAT공식은 환경악화의 근저의 원인에 대해서는 별로 말해 주지 않는다. P, A, T에 영향을 미치는 더 큰 힘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세계경제 체제의 중심부 안에서 일어나는 자본축적 과정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그래서 환경주의자들은 종종 단순화시켜 제 3세계의 경우는 인구(P)를 조절함으로써, 동구(구소련을 포함하여)는 기술(T)을 개선함으로써, 서구는 부(A)를 제한함으로써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사실 이 모든 요인들을 규정하는 조건들은 생산, 힘, 불평등의 지구적 동학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것은 우리가 자본주의 운동법칙 그 자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에서 볼 수 있듯이 환경위기의 원인을 구명하고 환경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개선해야한다는 것이다.
지구의 변화와 함께 환경과 경제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현대에 접하고 있는 여러 가지 환경 문제들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유명한 명제 중에 ‘역사는 반복 된다’라는 말이 있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말하는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이 있듯이 대부분의 사회현상이나 경제의 규모적 변화과정도 일련의 순환과정(cyclic process)을 가지고 있다. 자본주의적 경제 체제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도 경제가 어려워 생활이 어려워져도 언젠가 돌아올 호황을 기다릴 수 있었고 정치적 불안 속에서도 언젠가 안정될 정국을 기다릴 수 있었다. 하지만 ‘환경의 문제’ 만은 다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스템대로는 환경의 문제가 일련의 순환과정을 가지고 나빠졌다가 좋아지는 모습을 가질 수 없다. 환경 문제 해결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본다. 자연에 유해한 각종 폐기물들이 쏟아지고, 개발이라는 논리에 무자비로 파헤쳐지고 있는 자연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해결해 주리가 볼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국제적 협약을 통해 이를 해결해 나아가는 적극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현재도 여러 가지 국제 협약이 존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래 환경에 대한 긍정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지 언론매체를 통해 환경문제를 많이 접하게 되었다. 바로 요즘만 해도 일기예보를 보게 되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가을 같은 겨울이 시작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환경파괴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인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일 것이다. 환경은 조금의 기후적인 수치가 변화하여도 큰 생태적 변화를 초래한다고 한다. 여러 가지 광범위한 환경파괴가 축적되어 기후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그로인한 환경 파괴가 더욱 가속화 되어 인류가 지구상에 살 수 없을 정도로 자연이 변화 할 수 있다. 결국 인간 생존의 문제인 것이다.
현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는 ‘생태의 비공식적인 네 가지 법칙’에 비추어 보면 반생태적이다. 사회와 환경과의 모순관계를 해결하는 것이 사회구조적 환경문제 해결 방법의 첫 번째 과제 인 것 같다. 국내적 차원에서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이고 행동적인 정책적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고, 기업들도 단기적 이윤 추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멀리 내다 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추고 환경의 위기를 기업의 위기와 같이 생각하고(환경의 위기가 더 큰 문제라고 보지만) 환경과 함께 발전하는 기업의 모습을 찾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발전 개념이 미래 환경의 위기를 대처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존 벨라미 포스터는 이 개념 또한 자본주의에서 출발하는 개념이므로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자연과 생산의 거침없는 사유화는 (자연상태의) 회복을 철저하게 불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체제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떠한 전진운동도 역시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자연과 생산의 사회화밖에는 다른 어떤 선택지-만약 인간이 계속 진보해야 한다면-도 남겨두지 않는다. 오직 이런 방식으로만 생명과 인간존재 조건이 보호될 수 있다. 노동이 인간의 자연에 대한 관계의 기초를 이루기 때문에, 자연의 사회화는 오직 생산의 사회화를 동반할 경우에만 충분히 실현 될 수 있다. 그래서 환경혁명은 사회혁명을 필연화한다. 오직 전 지구적 차원에서 생산과 자연 양자에 대한 민주적으로 조직된 사회적 통제를 통해서만 무언가 의미 있는 희망이 존재하게 될 것이며-물론 그럴 것이라고 반드시 보증된 것은 아니지만-, 이 희망은 단순히 개인적인 단기적 이득을 위해 이용되기 보다는 공동으로 그리고 미래세대의 이해를 고려하면서 추구될 것이다.’고 말한다.
하지만, 전 세계적 글로버화가 진행되고 있고 자본주의 또한 그 과정 속에 포함된 이념이므로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 보다는 자본주의 속에 나타나고 있는 각종 왜곡된 변화를 제거하는 노력과 함께 지난 역사속에서 나타난 자본주의로 인한 환경의 폐해를 되풀이 하지 않는 것을 항상 주의하면서 환경의 위기를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이러한 자본주의 옹호론의 입장에서 환경 문제를 바라보면 지극히 소극적인 자세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소극적인 자세를 극복하여 전 세계적 문제인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도의)환경의 위기를 대비하고 현재의 수많은 환경 문제를 적극적인 국제 협약과 각 나라마다의 국내정책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인간은 그 간 자본주의의 폐해로 남아 있는 환경파괴의 문제를 되풀이 하는 과오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
미래의 환경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자본주의 체제하에서의 자연을 생산의 수단으로만 여긴 과오가 지금의 환경 문제를 초래하게 된 큰 원인 중의 하나 일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처럼, 무슨 물건이든 인간이 쓰기 나름대로 용도가 바뀔 수 있듯이 자연을 자본 획득에 필요한 수단으로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진화하고 어울리는 동반자라는 인식이 반드시 포함되는 ‘환경자본주의’가 나타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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