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의 말이 강한 메시지와 울림을 줄 때가 있다. 우리는 책을 읽으며 기억하고 싶은 구절을 적거나 줄을 긋는다. 깨달음을 붙잡고자 하는 마음에서다.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글자로, 밑줄로, 기억으로 남긴다. 지금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을 계속 걸어가도 될 것인가. 혹 습관처럼 매일 하는 행동이 혹시 잘못된 건 아닌가 의심과 선택의 기준은 어디에서 나올까. 삶의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시기에 그 기준은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같은 어른들에게서 받은 세계관이 될 때도 있지만, 책은 가장 가까이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먼 옛날부터 2천년을 넘게 오래도록 살아 남은 선조들의 가치 철학들에서 옮겨 적은 삶의 기준은 결단의 순간마다 내가 내 자신이 되도록 도와주는 등불이 될 수 있다. 훌륭한 명언이 주는 메시지가 파동이 되어 인생을 살아가는 원천이 되기도 하고, 때로 삶을 헤치는 지혜가 되기도 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르는 법 연정에서 근심 걱정이 생기는 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마치 왕이 정복했던 나라를 버리고 가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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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돌아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있다. 독서를 하면서 좋은 글귀들을 많이 적어놓지 못한 것이다. 다이어리에 비어있는 여백이 그런 아쉬움을 더하던 차에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를 만났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나의 게으름에 괜한 심통이 났다.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글 한 줄이 주는 깊은 울림을 같이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또한 신기했다. 저자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 것 같은데 약력이 화려하다. 6개월 만에 고졸 검정고시 패스,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에 합격, 변호사, 경실련 사무총장을 지내고 최근까지 법제처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을 ‘독서노트’로 꼽는다.
‘제 삶의 과정에서 직접 겪고 부딪히며 고민하면서 순간적으로 뇌리에 각인되거나 여운을 남기면서 스쳐 지나간 것을 그때그때 채취한 싱싱한 活魚(활어)로 가득한 ’독서노트‘에서 건져 올린 것입니다. 지금도 권수를 채워가면서 써가고 있는 제 독서노트는 책을 통해 얻는 지적인 성과와 치열한 고민의 흔적을 기록한 저만의 보물창고이자 사유의 격전지라 할 수 있습니다.’ 철학, 법전, 세종실록, 인문과 고전을 종횡무진하면서 주제를 세 가지로 분류한 뒤 자신이 고민하고 기록한 흔적들을 9개의 장으로 세분화하였다. 법과 정의의 실현, 국가와 사회의 역할이라는 사회속의 개인의 관점으로 읽기 좋은 장이 1부 ‘하늘의 그물은 놓치는 것이 없다.’이고 독서와 글쓰기를 하면서 읽어보기 좋은 글들은 2부 ‘유언은 지자에게서 멈춘다.’ 3부 ‘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이 있었던가’ 에서는 삶에서 위로받기 좋은 문장들이다.
1부 하늘의 그물은 놓치는 것이 없다 /1장 모든 법률가를 죽여라 /2장 역사는 그렇게 자유를 키워왔나니 /3장 천하 백성들의 즐거움을 낙으로 삼고 2부 유언(流言)은 지자(智者)에게서 멈춘다/4장 삐져나오는 못은 더 삐져나오게 하라 /5장 ‘왜’를 품은 자는 ‘어떻게’가 힘들지 않다 /6장 가슴 속에 만 권의 책이 들어 있어야 3부 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이 있었던가/7장 마음, 마음, 마음이여, 알 수 없구나/8장 상상력이야말로 행동하는 영혼 /9장 배움의 길은 나날이 새롭다 호모 비아토르는 ‘여행하는 인간’을 말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이 인간의 속성을 ‘끊임없이 옮겨 다닌다’는 의미로 쓴 말이다. 올 한해는 실속은 없이 바쁘기만 한 해였다. 내실 있는 독서도 하지 못하였고, 독서의 기록조차 남기지 못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독서노트’를 들고는 마음에 들어오는 문장을 열심히 따라 쓰곤 한다. 팔닥거리는 활어들을 내 삶이라는 그물에 넣는 것으로 올 한해의 독서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어 다행이다. 2016년의 독서계획 카테고리에는 ‘독서노트’ 하나 만들어야겠다. 저자의 말 ‘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유산’이라는 말에 이끌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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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 이야기 2015-257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 이석연 / 와이즈베리 『노마드 삶 속의 독서기록』 1. 임금보다 존귀한 것 : 임금은 존귀한 존재지만 그보다 더 존귀한 것은 천하 민심이다. 천하 민심을 얻지 못하는 정권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민심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오직 백성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써만 얻을 수 있다. _정도전, 《조선경국전》 서문.
정도전이 꿈꾼 나라는 ‘왕의 나라’나 ‘신하의 나라’가 아닌 ‘백성의 나라’였다. 2016년의 四字成語로 '혼용무도(昏庸無道)'가 결정되었다. 교수신문은 800여 명의 교수를 상대로 올해의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아 군주의 무능함을 묻는다'는 의미의 혼용무도가 선택됐다고 밝혔다. 2. 정말로 사랑하는 일을 하라 : 물이 새는 보트에 타고 있다면 보트를 바꿔 타는 것이 보트의 물을 빼내느라 시간을 쏟는 것보다 생산적이다. 당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일을 하라. 아침이면 저절로 눈이 떠질 것이다. _워렌 버핏. 참으로 복이 많은 사람이다. 진실로 사랑하는 일을 찾은 사람은. 놀고 즐기면서 일을 하고, 그 돈으로 먹고 살만 한 사람은 더 복이 있는 사람이다. 위에서 보트를 바꿔 탄다는 의미는 두 가지 뜻이 있겠다. 직장을 바꾸는 일과 아예 직업을 바꾸는 일. 어쨌든 현재의 환경이 바뀌는 것은 확실하다. 기왕에 한 차례 살다 가는 삶. 몸과 마음을 가볍게 여는 새 아침이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랴. 3. 이 책의 저자 이석연은 이름이 많이 알려진 법조인이다. 1994년에 변호사로 나서 주로 공익소송을 맡으면서 시민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자타가 인정하는 독서광인 그는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권의 저서를 냈다. “어디를 가도 나보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있겠지만, 나처럼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저자의 말이다. “이 책은 보통의 격언집이나 명언록과는 다릅니다. 독서와 여행을 통한 제 삶의 과정에서 직접 겪고 부딪히며 고민하면서 순간적으로 뇌리에 각인되거나 여운을 남기면서 스쳐 지나간 것을 그때그때 채취한 싱싱한 활어(活魚)로 가득한 ‘독서노트’에서 건져 올린 것입니다.” 4. 오늘 나의 발자국은 : 흰 눈이 하얗게 덮인 벌판에서/ 아무렇게나 걷지 마라/ 오늘 나의 발자국은/ 뒷사람들의 길잡이가 될 것이니. _백범 김구, 서산대사의 선서 인용
이 글은 언제 봐도 나를 새롭게 일깨워준다. 그동안 걸어오며 남긴 나의 발자국들을 돌아보게 된다. 남은 시간 동안 남겨둘 발자국들을 더욱 조심스럽게 디뎌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 5. 호모 비아토르 : 호모 비아토르(떠도는 인간)는 나그네 길에 머물 때 아름답다. 아르고(Argo) 원정 대모험을 끝내고 이올코스에 정착한 그리스의 영웅 이아손의 뒤끝은 이렇듯이 누추하다. 영웅은 머물지 않는다. _이윤기,《그리스 로마 신화 5》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 : ‘여행하는 인간’은 프랑스의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이 인간의 속성을 ‘끊임없이 옮겨 다닌다’는 의미로 쓴 말이다. 이 땅에 태어난 것을 소풍으로 생각하고, 잠시 노닐다 가는 마음으로 살다 간다면 원망도 한탄도 없어지지 않을까. 여행은 나를 객관화 시키는 방법 중 최상의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내 안에 머무르는 시간은 조절이 필요하다. 내 마음도 내가 어느 곳에 자리 잡고 있느냐에 따라 그 모양과 빛깔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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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 이 책의 제목만으로 알수 있는 내용은 독서 노트라는 점 입니다. 앞에 '호모 비아토르'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내용이라 이게 뭘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면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읽었던 독서노트 혹은 서평 이나 인문학 서적들 중에도 일종의 독서 노트와 같은 내용이 들어 있는 책도 여럿있었고, 나와는 다른, 다른 작가의 인생관과 넓고 깊은 관점을 볼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해서, 이 책 또한 나에게 어떤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있었습니다. 저자 서문을 넘어 본문을 펼쳐들고는 잠시동안 당황함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기존에 읽었던 다른 독서토트 스타일의 책과는 전혀 다른 말그대로 '독서노트'라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입니다. 사실 독서 노트라고는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저자 나름의 이야기를 서술적으로, 그러니까 좀 더 길게 적어주는 형식을 기대했던 터라 어찌보면 명언집과 비슷한 느낌의 형식에 약간은 어색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책은 말그대로 저자가 오랫동안 경험한 것들 중에서 중요한 것들을 뽑아놓은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햇던 형식의 책을 읽다보니, 조금은 읽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기존에 읽었던 것보다 호흡이 약간 짧다보니, 약간은 대충 넘어가는 느낌으로 책을 중간쯤 읽다가 놔두고, 다시 좀 더 읽다가 놔두고를 반복해서 겨우 끝까지 읽었습니다. 사실 중간에 나온 다양한 내용보다도, 더 먼저 관심을 끈 것은 노마드 독서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들은적 있는 내용이었지만 자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었는데요. 유목적 읽기라는 저자가 말한 방법과 기술을 실제로 적용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라는 점입니다. 독서법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나온 상황에서 상당히 흥미롭게 들었지만, 실제로 적용해보지 못했던 방법이었는데요. 이렇게 결과물을 책으로 보니 이렇게도 볼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 9장으로 나뉘어 있지만, 단편적인 좋은 말들이 들어 있다보니, 다양한 것들이 생각납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 멸망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로마는 왜 멸망했냐고 묻기보다 어떻게 그토록 오랫동안 존속할 수 있었는가를 물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로마 때문이 아닌 우리역사의 한 시기 조선 때문이었습니다. 요즘 텔레비전에서 조선 건국의 시기와 관련된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선에 갖는 다양한 시각중에는 좋지 않은 것도 많이 있지만, 조선이라는 나라는 500년을 넘게 이어져 내려온 나라라는 점에서 에드워드 기번이 말한 로마와 비슷한 관점에서 접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성계, 이방원, 정도전 등 조선 건국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재미를 찾을 수 도 있겠지만, 우리의 앞선 시대에, 어떻게 보면, 불합리한 점이 많아 보일수도 있는 조선이라는 나라가 500년을 넘게 이어져 내려온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것은 뭔가 조선에 대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편견이 작용한 때문이기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의 답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전과는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한 줄의 문장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 던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저자가 뽑은 다양한 정수들이 가득차 있지만, 짧은 시간에 그것들을 다 읽는 것은 오히려 이 책을 읽는 좋은 방법이 아닌듯 합니다. 손에 닿는 주변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한 두가지씩 읽어 나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깊게하는 것이 이 책에 어울리는 독서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 권의 책을 읽기 보다는, 한 가지의 지혜를 얻기 위해 시간을 투자할 의사가 있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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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부터 많은 독서를 하기로 결심했고, 지금까지 500여권을 난 생처음으로 이렇게 읽어본 것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독서를 통해 제 기억력이 뒤죽박죽이고 어떤 책들이 머릿속에 남는지 기억해 낼려고 할때마다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서평을 남긴 것들을 보면 새록새록 어떤 감동을 받았었는지 기억해내곤 합니다. 이렇게 많은 책의 내용들을 정리할 때는 내가 직접 기록으로 남긴 것들을 보면 쉽게 잘 정리가 되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도서의 제목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를 보자마자 호모 비아토르는 어떤 생각으로 자신만의 노트를 기록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저와 어떻게 다르게 노트를 했는지 배워보고 싶은 생각에 잠겨 이렇게 읽게 되었습니다. "책이 우리의 마음을 이 모든 고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고 많은 사람이 열망하는 것을 경멸하는 법을 가르쳐줄 것이다. - 포조 브라치올리니(르네상스 시대의 책 사냥꾼): 포조 브라치올리니(Poggio Bracciolini)는 그리스, 로마의 고전을 발굴하고 필사하여 메디치 가문에 바침으로써 르네상스의 밑받침이 되었다." (56p) 역사적으로 보아도 많은 위인들은 어려움 속에서 해결책을 찾는 돌파구를 그들의 살아있는 노하우로 창의적인 사고를 해냈다는 것은 바로 그들의 무수히 많은 책을 통해 익혀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에 아무도 토를 달지 못할 것입니다. 그 만큼 책은 우리에게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밑바탕의 거름을 우리에게 안겨준다는 사실입니다. 책이 우리에게 안겨다주는 것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하는 것을 역사적으로도 분석을 한다면 쉽게 판명이 날 것입니다. "상식적인 사람들은 스스로를 세상에 적응시키지만 상식을 벗어난 사람들은 세상을 자신에게 적응시키려고 한다. 때문에 모든 진보는 상식을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 - 조지 버나드 쇼, (인간과 초인): 예측 불가능은 리더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자산 또는 무기다." (120p) 상식은 책으로 만들어 진다면 그 사람의 상식은 인류의 발전에 하나의 밑거름이 될 것이고, 그 상식이 벗어난 것이라면 인류에 해가되는 한발짝의 진보가 아닌 후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겠습니다. 많은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우리의 사고를 확장시키고 지식 뿐만이 아니라 그 지식으로인한 지혜들이 복합작용으로 튼튼한 자신이 된다는 것에 하나의 씨앗이 커다란 변화를 줄수 있다는 믿음으로 다양한 독서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 도서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는 호모 비아토르가 독서를 통해 자신이 고민하고 알게되고 느꼈던 사실들에 있어서 법, 경영자로써의 삶의 방식, 독서에 관한 여러가지 주제를 가지고 유명한 문장들을 선별했고, 리더로써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하는지 자세히 고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독서를 통해 어떤 것을 얻을 수 있고, 또 왜 독서를 삶에 있어서 꾸준히 해나가야 하는지 그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독서를 시작하는 청소년들이나 어린이들이에게 필요한 도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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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가이자 다독가인 이석연 변호사의 50년 독서 인생을 담아낸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란 프랑스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이 인간의 속성을 ‘끊임없이 옮겨 다닌다’라고 규정하며 사용했던 말이라고 한다. 책속에서 또다른 세상을 발견한다라는 말을 사용하곤 한다. 그래서 수많은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호모 비아토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이석연 변호사가 책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접한 좋은 글귀를 모아놓은 책인데, “그때그때 채취한 싱싱한 활어로 가득한 ‘독서노트’에서 건져 올린 것”이라고 하는데, 나에게도 매우 익숙한 형태이다. 어렸을때부터 아빠의 서재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해서, 책상에 올려져 있던 독서 메모를 자주 보곤 했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구절이나 단상을 적어놓은 것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아빠는 나와 함께 하고 싶은 글을 적어놓으시곤 했다. 그래서 나도 책을 읽고 아빠와 함께 하고 싶어 선물을 할때면 내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들을 메모해놓곤 했었다. 이 책도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냥 나열한 것이 아니라 주제별로 구분해놓았다는 것이 독특했다. 내가 읽은 책이 나왔을때는 반갑기도 했고, 때로는 이 책이 이런 이야기로 묶일 수 있구나 하면서 감탄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채취한 싱싱한 활어를 골라 담아내 서평을 마무리 할까 한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도 성기지만 놓치는 것은 하나도 없다 -노자 로마는 왜 멸망했냐고 묻기보다 어떻게 그토록 오랫동안 존속할 수 있었는가를 물어야 한다 -에드워드 기번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이 합창하는 애국심의 곡조에 감상적이 된 선남선녀들이 금반지니 달러니 쌈짓돈을 들고 나오는 것을 보라. 이 나라 역사에서 수없이 되풀이되어온 풍경이다. -리영희 누군가가 어떤 물건을 구입하고 나에게 어떠냐고 물어온다면 좋지 않은 물건이라고 해도 “참 좋은 물건을 샀다”라고 하라. -탈무드 남이 모르게 하고 싶으면 하지 않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고 남이 듣지 못하게 하고 싶으면 말을 하지 않는 것만 한 것이 없다. -다산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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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책읽기는 늘 굴곡이 있는 것 같다. 한참을 잘 읽다가도 어느 날 그냥 손을 놓아버리게 되기도 한다. 그러다 이 책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일기>을 읽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게 된다. 편독도 있는 다른것에 빠지면 제일 먼저 책을 멀리하게 되는 내게 책을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을 간절하게 만든 책이다. 책은 저자인 이석연 변호사님이 50년 독서인생의 그 기록들이 담긴 책이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라는 좌우명을 가지셨다는데 모험과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다. 모험은 절대 못하는 내게 있어 참 다른분이다 느끼는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았다. 엄청난 독서광인 저자가 책을 읽으며 다른 책에서 가려낸 명문장들을 엮은 책으로 이석연 변호사님의 독서노트에서 발췌한 것들이다.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라고 한 것은 호모비아트란 뜻이 길 떠나는 사람, 여행, 사색하는 사람 뭐 그런 뜻이 듯 하다. 왜 그렇게 제목을 지었는지 알 것 같다. 저자가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것이 세 가지인데, 초등학교때부터 써왔던 일기, 저서, 그리고 독서토트란다. 그 중 독서노트를 세상에 공개하는 것이니 그의 유산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겠다. 독서를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속에 품고 있는 명언 몇개는 기억하는데, 이 기억이란게 잊어버리기 일쑤여서 책을 보며 생각난 몇 개가 그리 반가울 수가 없었다. 이 나이 먹도록 책을 읽으며 어찌 독서노트를 생각 못했는지 모르겠다. 너무 어렵게만 생각한 것일테지. 일기도 참 오랫동안 썼는데 이젠 그것도 안한다. 몇 줄 아니 한두줄 메모라도 남기곤 했는데 끄적임의 의미를 잊은 지 오랜것 같다. 책은 어떤 스토리나 이런 것이 있는 것은 아니고 명언이나 좋은글을 엮을 것이다. 잠시 쉬어간 들 내용을 잊어버릴 일도 없고, 혹여 좋은글이 나오면 필사를 해도 좋다. 어떤 대목에선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나 또한 그런 것 같다. 역사를 기억하게 되기도 하고, 어떤 사건이나, 시대상을 알 수도 있다. 무조건적인 책읽기나 다독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독서가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지혜와 지식을 전해주는지 느낄 수 있다. 이런 고귀한 글들을 한 권에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과분한 책이다. 변명, 무슨 말을 들었다고 해서 즉각 대응할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의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 과보로 남에게 또 이렇게 궂은소리를 듣는 모양이구나 하고 스스로 한 생각을 돌이키면 시간이 다 해결해 줍니다. 사실이 아니라면 굳이 변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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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 이석연 편저 애서가들의 '책'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흥미진진하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책욕심에 가끔 지칠때에, 이런 애서가들의 소중한 이야기들은 책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번 더 불러일으키는데, 이 책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또한 그랬다. 이 책은 이석연 변호사님의 50년간의 독서, 그 생생한 기록이 담긴 책이다. 다른 독서이야기를 담은 책과는 다르게 책에서 읽어낸 핵심 문장을 발췌해 놓으신 책인데, 주제별로 엮어져있어서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은 촌천살인의 문구를 읽어낼 수 있었다. 수 많은 문구들중, 이따금씩 마주치는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담긴 책의 내용을 확인할 때면 내가 읽었던 책들 중 가장 좋아하는 책의 문구임을 확인할때면, 괜시리 더 반가운 느낌이 들어서 좋은 기분도 들었다. 책의 내용이 어쩌면 빠르게도 넘길 수 있을 만큼, 간단한 문장들로 이루어져있지만 생각과는 달리 독서시간이 꽤 할애되었던것 같았다. 그만큼 생각할 거리도 많았고,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 꼭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많았다. 올해도 이렇게 져물어가는 12월, 조금은 들뜨거나 가라앉는 마음을 책으로 다잡아본다.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처럼, 나도 이런 독서노트를 작성할 수 있을 만큼의 깊이있는 독서를 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한다. 애서가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고, 독서에 제대로 취미를 붙여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나 책을 펼쳐놓고 읽기 좋은 책이다. 잠시 독서가 멈추어도, 책 속에 담긴 문장은 내 시간 안에서 영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읽고 싶은 책들을 잔뜩 만난 느낌의, 12월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한아름 안긴 기분이든 책,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 서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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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기른 사람들은 사고가 자유롭고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갖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험심과 용기가 충일합니다. 저는 공직자, 시민운동가, 법조인의 길을 걸으면서 '항상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라는 모험과 도전의 정신으로 임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늘 책 속의 지혜와 함께했기 때문에 큰 틀에서 벗어난 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소신의 일관성을 지켜왔다고 자부합니다. 지금의 저를 만든 것은 8할이 독서였습니다. 이 책 역시 독서를 통한 내 삶의 풍경을 담은 사유의 한 단면입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독만권서讀萬券書 행만리로行萬里路
이 책은 저자 이석연이 독서와 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직접 겪고 부딪히며 그리고 고민하면서 순간적으로 뇌리에 각인되거나 여운을 남기면서 스쳐 지나간 것을 그때그때 채취한 싱싱한 활어活魚로 가득한 '독서노트'에서 건져 올린 것이다. 지금도 그의 독서노트는 계속 진행형이라고 한다.
195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 졸업 6개월 후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하였지만 대학 진학을 미루고 김제에 있는 금산사에 들어가 1년 10개월 동안 동서양의 고전, 역사, 문학서 등 400여 권을 읽으면서 인생과 사회에 대한 안목과 자세를 깨우치게 된다. 전북대 법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행정고시(제23회)와 사법시험(제27회)에 합격한 후 법제처와 헌법재판소 등에서 14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신문 기사에서 얻은 것도 있고, 여행지에선 만난 좋은 표어나 문구, 유적에 새겨진 명언과 심지어 비문碑文까지 옮겨 적은 것들이다. 또 영화 대사 중에서도 기억할 만한 것을 메모하기도 했다. 독서를 하면서 순간적으로 강하게 인상받은 기억하고 싶은 문장과 이에 대한 자신의 단상을 적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의문점이 생기면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던 그의 사색 활동을 기록한 독서편력이다.
저자는 "독서는 모험과 낭만이라는 꿈을 향해 성실성과 결단력으로 인간 정신의 전역을 활보하고 측량하는 영혼의 고고학이자, 나들이 가지 않은 길을 찾아 떠나는 내면의 여행"이라고 말하며 "한 권의 책을 읽은 사람과 백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의 인생이 같을 수가 없음"을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독서와 여행을 통해 인간의 삶을 통찰하고 역사의 교훈을 되짚어 보려는 이 소박한 꿈을 죽는 날가지 계속 하겠다고 다짐한다. 나아가 그는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세 가지 유물 중에 자신의 독서노트를 포함한다. 나머지 두 가지는 자신의 저서와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써온 일기이다.
이 책은 3부, 9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부(하늘의 그물은 놓치는 것이 없다)에서는 법과 정의의 실현, 역사의 흐름, 국가와 사회의 역할이라는 관점과 연관된 명문장이, 2부(유언流言이 지자智者에게서 멈춘다)에서는 리더의 중요성, 삶의 태도 등의 주제와 연관된 글귀가, 마지막 3부(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이 있었던가)에서는 위기를 대하는 자세, 상상력과 창의성 등을 소개한다.
"열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에도 반드시 나만큼 성실하고 믿음을 주는 사람은 있겠지만 나처럼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법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
하늘의 그물
하늘의 그물은 넓고도 성기지만 놓치는 것은 한나도 없다. 天網恢恢 疏而不漏 - 노자老子
죗값은 반드시 치르게 된다. 지난 2007년 대선 막바지에 BBK 사건 관계자들을 기소하면서 검찰이 공소장에 적어 넣은 말이기도 하다.
르네상스 시대를 연 책 사냥꾼의 명언
대중의 속성
비상식적인 사람
푸성귀를 달게 씹을 수만 있다면
푸성귀를 달게 씹을 수만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 왕신민汪信民, 중국 북송 시대 문인
<채근담>의 제목은 이 말에서 유래되었다.
부자
부자가 되는 것은 존경받을 만한 일이다. - 덩샤오핑
<사기>의 화식열전에도 이러한 생각이 비친다.
인생길 험하구나(行路難)
좋은 글을 필사하라
아무리 독서를 많이 하더라도 그냥 눈으로 읽고 지나친다면 그리 큰 독서 효과를 거둘 수 없을 것이다. 나를 감동시키고 두고 두고 마음에 새기고 싶은 좋은 글귀는 반복해서 읽고 읽으면서 외워야 한다. 그래야 행동의 변화가 이루어진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필사筆寫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가끔씩 좋은 글귀를 필사한다. 아래는 오래 전에 <보왕삼매론> 중 내 마음에 깊게 와 닿는 내용을 필사했던 일부분이다.
"독서는 씨뿌리기이며, 변화이며, 행동이다" - 이어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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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기억하고 싶은 문장 몇 가지 정도는 나오게 마련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에도 적어놓고 노트에도 적어놓는 등 정신이 없다. 막상 떠오르지 않아서 찾고 싶을 때에는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이럴 때에는 검색해봐도 잘 안 나오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아깝게 놓쳐버린 명문장을 안타까워한 적은 여러 번 있지만,그때마다 결심했던 체계적인 독서노트 작성은 지금도 시작하지 않고 있다. 이런 때에는 좀더 다른 사람의 독서노트를 보는 것도 자극이 된다. 이 책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는 나에게 충분히 각성의 시간을 갖게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석연. 1994년 변호사로 나서 주로 공익소송을 맡으면서 시민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대표적인 1세대 시민운동가로서 경실련 사무총장(제4대), '헌법포럼' 상임대표,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 공동대표 등을 맡았으며, 2008년 3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법제처장(제28대)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서울' 대표 변호사, 사단법인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 '21세기비즈니스포럼' 공동대표, '책 권하는 사회 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 중이다. 자타가 인정하는 독서광인 그는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권의 저서를 냈다.
이 책은 보통의 격언집이나 명언록과는 다릅니다. 독서와 여행을 통한 제 삶의 과정에서 직접 겪고 부딪히며 고민하면서 순간적으로 뇌리에 각인되거나 여운을 남기면서 스쳐 지나간 것을 그때그때 채취한 싱싱한 활어(活魚)로 가득한 '독서노트'에서 건져 올린 것입니다.(중략) 이곳의 활어들은 반드시 책에서만 얻은 것은 아닙니다. 신문기사에서 얻은 것도 있고, 여행지에서 본 좋은 표어나 문구, 유적에 새겨진 명언, 심지어 비문(碑文)까지 옮겨 적기도 했습니다. 영화 대사 중에서도 기억할 만한 것을 메모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순간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받거나 기억하고 싶은 문장과 저의 단상을 적었습니다. 때로는 책 내용에 의문을 달기도 하고, 때로는 내용을 요약하거나 편집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페이지에는 책과 상관없는 나만의 생각과 다짐을 오롯이 적은 곳도 있습니다. (5~6쪽)
저자는 유목적 읽기 방법과 기술을 소개한 적이 있다.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영원히 살아남는다'라는 유목민의 정신이 저자의 독서편력. 건너 뛰어 읽고, 장소를 달리하여 다른 책을 읽고(겹쳐 읽기), 다시 읽고(재독), 좋은 문장 베껴 쓰고 다시 쓰고 외우기 등이 바로 노마드 독서법인데 이 책이 노마드 독서법의 한 유형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는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는 '여행하는 인간'이라는 뜻인데, 프랑스의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이 인간의 속성을 '끊임없이 옮겨 다닌다'는 의미로 쓴 말이라고 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뉜다. 1부 '하늘의 그물은 놓치는 것이 없다', 2부 '유언(流言)은 지자(智者)에게서 멈춘다', 3부 '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이 있었던가'. 다소 생소한 제목에 3부 9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펼쳐들면 어느 곳을 먼저 읽어도 상관이 없을 것이라는 직감이 들게 될 것이다. 또한 어떤 것을 읽든 빨리 읽어나갈 것이 아니라 행간에 숨은 뜻을 잘 파악하며 천천히 음미해야할 것이라 여기게 된다. 사실 이 책의 1부 제목인 '하늘의 그물은 넓고도 성기지만 놓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말을 학창시절에 인상깊게 보았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밑에 저자의 첨언이 있다. '죗값은 반드시 치르게 된다. 지난 2007년 대선 막바지에 BBK 사건 관계자들을 기소하면서 검찰이 공소장에 적어 넣은 말이기도 하다.'
이 책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었다. 누가 말했는지 가물가물하던 말은 출처가 명확해지고, 새롭게 알게 되는 글 또한 마음에 새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한 권의 책 속에서 다양한 책의 핵심을 엿보게 된다. 누군가가 정리해놓은 써머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쓸데없는 것이 아니라 정리가 깔끔하게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에 책읽는 보람을 느낀다. 가끔은 이런 책을 통해 명언을 집약시켜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이 책을 통해 이석연 변호사의 독서 노트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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