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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문제냐고? 잘 보면 재밌는 게 숨어 있다. 1961년 5.16쿠데타 이후, 그러니까 박정희 집권 이후 국무총리로 대통령 대행을 맡았던 최규하를 논외로 치면 딱 한 사람 김대중만 빼놓고 하나같이 영남사람이다. 55년 중 50년동안! 오로지 영남출신 정치인이 대한민국의 대표직을 독차지했다는 말인데, 어째 좀 이상하지 않나? 낙동강 물이 마시기만 하면 정치9단이 되는 마법의 성수도 아닐진대 말이다. 우리가 모르는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작동하는 걸까? 이 책은 이런 현상을 포함해 우리가 흔히 ‘지역주의’라는 말로 퉁치던 것들을 ‘영남패권주의’라는 보다 엄밀한 용어를 사용해 설명한다. 결코 쉬운 책은 아니지만 정치문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독파해볼 만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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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역과 미디어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킨 책으로 알고만 있다가 뒤늦게 이제 읽었습니다. 읽는 도중 상당히 마음이 불편하고 괴롭기까지 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정치 영역 관련 책으로 <김대중 죽이기>이후 최고의 명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호남 출신으로 유시민의 개혁당, 민주 노동당, 열린 우리당, 통합 민주당, 통합 진보당, 진보 신당, 더민주당, 국민의 당, 정의당을 지지했거나 지지하고 있는 분들(노무현 재단 회원 포함)은 꼭 일독해 보실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책 내용에 대한 비판은 그 뒤에 하여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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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는 불통 정권을 심판했고, 호남에서는 무능 야당을 심판했고, 대구에서는 오만 진박을 심판했다. 호남 자민련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수도 있는 3번 당을 호남인들이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 광주는 성지에서 세속으로 돌아 온 것일까? 이제 타 지역 사람들은 광주에 더 이상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지역이든 계급이든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운 것일테지만 전략과 가치라는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리고 곰곰히 곱씹어 본다. 영남패권주의라는 단어를, 아주 조심스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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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사회의 정치 현실이 무척이나 답답합니다. 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어 국정 공백 상태이고,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조기 대선이 치뤄질지도 모르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이 작은 땅에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지역주의, 더 쉽게 얘기해서 왜 영남만이 그간 득세했었는지를 영남 패권주의라는 말을 사용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 책의 내용에 공감하고, 누군가는 공감하지 못할 수 있겠습니다만 꼭 한번 읽어볼만한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