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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전래 이야기 속에는 용이 참 많이 나온다. 또 우리 어린이들도 용이 등장하는 동화, 만화, 게임 등을 즐길 정도로 좋아한다. 그런데 참 아쉬운 것은 우리네 정서에 맞는 <용 이미지>를 제대로 그려낸 것이 그닥 많지 않고, 서양의 '드래곤'과 교묘히 섞어 놓은 듯한 '짝퉁 용'을 만들어내어 우리네 어린이들에게 잘못 된 <용>을 일러주는 듯 하여 많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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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에 용이 들어가길래 7살인 우리 아이가 좋아할 거라는 막연하게 기대했었는데 막상 책을 읽어주려고 펼치니 아뿔싸 이건 거의 그림동화가 아니라 동화책이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흥미있는 책을 보면 먼저 쭉 혼자 보고 또 읽어달라고 하던 아이도 글을 보더니 읽을 생각은 하지도 않고 휘리릭 넘겨보기만 해요. 안 본다고 하려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군데 군데 나오는 그림들을 보고는 재미있다고 생각했는지 읽어달라고 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보통 저녁에 잘때 읽어주는데 이 책을 다 보기까지 4일이 걸렸네요 이렇게까지 긴 이야기는 처음이라 하루 읽어주고는 괜히 시작했다 후회했지만 아이의 재촉에 눈물을 머금고 다음날 저녁에 다시 책을 펼쳤고 마지막날에는 읽어주면서 눈물이 나오는 걸 참느라고 코가 막혔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든 어른이 읽는 소설이든 감동을 준다는 점에선 구분이 없어지고 또 그 감동을 주는 요인이 뻔히 보이는데도 거기에 휩쓸릴 수 밖에 없다는 걸 깨달을때마다 책에 대한 애정이 이래서 생기는구나 싶네요 책을 다 읽고 나서 분황사에 대해 찾아보니 신라 선덕여왕때 지어졌는데 원효스님도 계셨고 경덕왕때 눈 먼 아이가 이 절에 있는 천수대비 그림에 빌자 눈을 뜨게 되었다는 설화와 함께 이 절의 석정(石井)에는 호국룡 3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당나라 사신이 용을 물고기로 변신시킨 뒤 잡아 갔다가 뒤에 다시 이 곳에 돌려 보냈다는 설화도 있다고 하는데 이 설화들이 바로 이 책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살아 숨쉬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절에서 일을 하는 어머니와 함께 눈을 뜨기 위한 백일 기도를 드리고 있던 명이라는 눈 먼 소녀와 형이 지키는 분황사 우물에 놀러온 어린용 세마리가 우연히 만나 같이 어울리면서 동무가 됩니다. 그러다 당나라 사신으로 변신한 이무기가 분황사를 지키는 형 용을 쫒아내기 위한 미끼로 어린 용들을 잡아가자 명이는 자신의 백일기도의 마지막날 불공을 포기하면서까지 도움을 요청하러 바다로 가요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도와주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바다에 가 보이지 않는 눈으로 간절히 도와줄 이를 찾고 드디어 어린용들은 무사히 구출 되었지만 백일기도가 무산되어 다시 또 길고 긴 백일 기도를 해야하는 명이! 허지만 친구들을 구했다는 기쁨으로 그저 만족하던 명이에게 천수대비는 사랑하는 아이야 하며 눈을 뜨게 해줍니다. 눈 먼 명이를 만났을때 천수대비와 솔거의 소나무 그림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말에 사랑과 관심으로 따뜻하게 표현하는 용들과 함께 자신을 희생하고 타인을 위할 줄 아는 명이와 동무가 되어 모험과 상상의 세계를 경험한다면 진정한 친구의 의미와 용기를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게 되네요 어른이 읽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재밌고 감동적인 이야기라 저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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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분황사에는 천수대비 벽화가 있습니다. 천개의 눈과 천개의 손을 가진 관음보살이 그려져있는.. 천수대비 벽화는 신비한 영험이 있어서 간절하게 소망하는 기도를 들어준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주 먼 옛날 눈 먼 소녀의 기도를 들어주어 소녀가 눈을 뜨게됐다는 설화가 남아있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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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드리는 책은 이러한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동화입니다여~^^
저자는 분황사에 있는 우물과 천수대비 벽화등을 절묘하게 조합해서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우물에 산다는 용과 눈 먼 소녀의 우정을 통해 설화로 남겨진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져~^^
불을 뿜어대고 신비주의 컨셉을 유지하는 용들이 나오는 것은 아니구여~ 이제 여의주를 받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아기용 삼형제가 등장합니다여~^^ '용' 답지 않게 덤벙대고 겁많은 형제들과 눈 먼 소녀의 이야기는 시종일관 흥미진진합니다여~^^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당한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분황사에 대해 호기심도 생길수 있구여~ 또..책을 읽을후 실제 분황사에 가보면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될듯한 책입니다여~
용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보여주시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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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저학년 책읽기 3단계 분황사 우물에는 용이 산다. 저희 딸래미가 3학년 국어책에 나온다고 그래서 배웠다고 자랑을 하더라구요. 수업 시간에 그래도 열심히 수업을 듣는가봐요. 배웠다는 것을 까먹지 않고 기억을 하니 조금은 대견스럽네요. 꼬마 용 삼형제와 눈먼 소녀 명이의 아슬아스랗고 가슴 찡한 이야기랍니다. 고요하고 어두컴컴한 분황사의 어느 밤, 호김심 많은 꼬마 용 삼형제가 세상 구경에 나섭니다. 저런, 이를 어쩌뇨? 명이에게 딱 걸리고 말았어요. 커다란 종도 보고,ㅁ소나무 그림도 보고, 천수보살도 보고, 그 맛나다는 누룽지도 먹어 봐야 하는데 말이죠.선덕여왕의 아름ㄹ다운 절,분황사를 잊지는 못할것 같아요. 그곳은 용 형제들의 명이의 이쁜 우정이 살아 있는 절이니까요 저학년 읽기 책이라 수업시간에 배운것이라 더 한번더 열심히 읽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영원히 자기의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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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역사책을 잘 읽곤 합니다. 작년에 벌써 경주를 두번째 다녀오기도 했구요. 우리나라 민족은 용을 신성하게 여겼고 용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은것을 볼 수 있는대요. 용에도 좋은용과 나쁜용이 있지요. 경주에 있는 분황사는 선덕여왕때 지은 절로 아주 크고 아름다운 절이었다고 해요. 삼국유사에 나온 분황사의 용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구요. 포뢰라는 용에게 놀러온 도철,산예, 초도 삼형제 용이 너무 귀엽게 나와있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무섭게 생긴 용이아니라 우리아이와 친구같은 용의 모습으로 나오고 있네요. 이 삼형제 용이 분황사 우물에 살고 있었는대요. 이들은 절을 구경하기로 해요. 솔거가 그렸다는 진짜 소나무 그림도 보고 천수관음상 그림도 보고싶어하죠. 우물밖으로나와 처음본건 9층탑이었어요. 다시 밤이 되어 나와 눈이 안보이는 명이라는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명이는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을 가진 관음보살님께 눈을 달라고 간절히 빌었지요. 포뢰와 용삼형제는 명이와 친하게 되고 황룡사에서 솔거가 그린 진짜같은 소나무 그림도 보고, 명이가 눈이 안보이기때문에 용들이 자세하게 설명해주면서 용과 명이는 이산 저산 날아다니고 놀다가 달이 기울자 다시 우물로 돌아가곤 했지요. 어느날 못된이무기가 나타나 용들을 속여 잡아가게 되고 명이는 용들의 동생 금오를 만나 전후사정을 이야기해줍니다. 용들은 무사히 구출되었을까요? 너무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서 술술 읽더라고요. 명이는 백일동안 열심히 천수관음상앞에서 기도하여 눈을 뜨게 됩니다. 분황사에 있는 우물을 삼룡변어정이라 부르는데 신라 원성왕때 당나라 사신이 이 우물에 살던 세마리 용을 물고기로 변하게 한 뒤 가져가는 것을 다시 빼앗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서 그렇다는군요. 이런 전설들이 있는 분황사~ 정말 재미난 이야기로 가득 넘치고 있어요. 그냥 이런 이야기를 알지 못하고 분황사의 우물을 보면 초라해 보일수도 있거든요. 다시 경주에 가서 분황사를 본다면 새롭게 다가올것 같아요. 책속의 용들과 염이가 눈에 어른거리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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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의 한 자락은 재미난 이야기로 잘 엮은 책입니다. 분황사 우물에 사는 용, 용의 동생들^^, 눈 먼 소녀 명이, 우리나라의 기운을 망치려고 온 중국사신 이무기....잼 나게 읽었어요. 이야기에 나오는 분황사와 황룡사, 모두 진짜라고 가짜아니라고 했더니 아이가 더 궁금증을 가지네요.. 솔거의 소나무 그림도 천수관음벽화도 아이에게는 마냥 신기한가봐요.. 초등생이지만 아직 삼국유사사기를 접해주지 않았는데 그래서 더 그랬나? 암튼 잘 읽었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글 많은데 어떻게 읽어~" 하더니 한 챕터읽고는 몰입~ ㅎㅎㅎ 우리의 정서가 잘 녹아있는 이야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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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자신이 <삼국유사>를 읽다 용을 만났다고 하네요. 그 용이 분황사에 있는 우물에 와서 살고 있어 신라를 지켜주었다고요. 그리고는 꼬마 용 형제들과 눈 먼 소녀 명이의 이야기를 지켜보았대요.^^
오랫만에 흥미진진(?)한 내용의 책을 만난것 같아요. 아이들 책을 많이 읽다보니 예쁘고 교훈적인 내용이 참 많긴 한데 그리 긴장감이 있진 않거든요. 그런데 정말 오랫만에 저도 모르게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빨리 빨리 책장을 넘기면서 후다닥 읽은 책입니다.
우선 용답지 않은 외모의 귀엽기만 한 용 삼형제를 빼놓을 수 없어요. 먹는 걸 너무 좋아하는 도철, 불을 잘 다루는 산예, 문을 잘 잠그고 차분한 초도 인데요. 그 밖에도 용들의 형제인 포뢰형과 공하, 예쁜 인어 형상의 금오까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무섭고 위엄있는 그런 용이 아니예요. 어느 날 아버지인 용왕이 자리를 비웠을때 신라 분황사의 우물로 놀러를 가게 되면서 시작되요. 그곳에서 눈 먼 소녀 명이를 만나고 엄청난 모험이 시작되죠.
책 속에 등장하는 천수관음상은 산예가 표현한 것 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엄마같은 느낌이예요. 그런 천수관음상이 명이의 눈을 뜨게 해주었을 땐 부끄럽지만 저도 모르게 코 끝이 찡해졌어요. 귀여운 꼬마 용 형제와 마음이 착한 소녀의 우정도 너무 좋았구요.
왠지 모르게 실제 분황사로 가면 밤마다 우물에서 나온 용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을 것 같네요. 날씨가 좀 풀리면 분황사로 용을 찾으러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전에 아무생각 없이 보았던 절과 우물, 소나무 그림들이 이젠 예사롭지 않게 보일 것 같거든요.
역사적인 내용을 너무나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 책이예요. 글밥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중간 중간 그림도 많이 들어가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참, 마지막에는 '씽씽 생각페달을 밟아라!'라고 책의 내용도 되짚어보고 그 밖의 생각할 거리를 제시해 주었어요. 일반적인 문고책과는 달리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집에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아이가 있다면 꼭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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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삼국유사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어요?" "황룡사 터가 용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절이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분황사에 용이 살았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봤는데.." "정확하게 알고 있구나.황룡사 터 이야기는 네가 알고 있는대로야. 엄마도 분황사에 대해서는 모른 것이 많으니까 같이 찾아보자." 저희 모녀는 이렇게 분황사에 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지어진 사찰로 신라의 향가인 도천수대비가에 등장합니다. 분황사에 걸려있던 도천수대비의 그림에 영험함이 있어 눈 먼 아이가 도천수대비가를 부르며 기도를 했더니 눈을 뜨게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전설 속의 눈이 먼 아이와 분황사를 지키는 용이 만나 진한 우정을 쌓아가지요. 개구쟁이 도철,산예,초도 용 삼형제 절의 종소리를 지키는 일을 하는 형 용을 찾아 분황사로 오게됩니다. 형에게서 들은 분황사 이야기,황룡사 이야기,솔거 그림까지 용 삼형제는 사람 세상에 대한 궁금증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눈을 뜨기 위해 천수보살에게 100일 기도를 드리는 명이 비록 눈은 닫혔지만 사람에 대한 세상에 대한 맘 만은 누구보다 크고 넓고 맑았습니다. 이무기에게 잡혀간 동무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염원인 기도를 뒤로하는 모습에서 부처님을 닮은 큰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우리 전설 속 이야기로 상상력도 기르고 진한 우정도 배우고 우리 문화재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생각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 문장을 물었더니 "눈 안 떠도 되겠니?" "그 대신 내 동무 용들이 무사할 거예요.그러니까 괜찮아요.기도는 오늘부터 새로 하면.." 아이에게도 명이의 행동은 큰 감동으로 와 닿았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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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판이지만 그림이 적절하게 들어가서 아이에게 지루함 없이 끝까지 볼 수 있게 구성된 책 인 것 같습니다. 또한 환타지 구성으로 이야기 진행이 흥미진지하게 구성된 것 같습니다. 현재 3~4층까지 남아 있는 분황사 탑을 구경갔을때 아이가 저 돌문을 열면 안에 뭐가 있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답니다. 엄마인 저도 그 돌문을 열어 보고 싶었지만 꾹 눌러 참고 온 적 있었네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용과 중국에서 온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설전을 벌이네요. 그 사이 눈 먼 명이라는 아이가 100일 기도 뒤에 눈을 뜰 수 있지만 자신의 소원보다는 잡혀간 용을 돕기 위해서 자신의 것을 포기하면서 구출작전에 들어가네요. 하지만 다시금 기도를 시작하는 명이는 눈을 뜨게 됩니다. 눈에 뜨게 된 명이는 자기와 친구가 되어 준 용3마리를 보러 갑니다. 여의주를 물고 다시 오겠다는 용의 약속을 듣고 명이는 보내주며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옛 부터 우리나라 바다를 용이 지켜 준다는 생각을 하고 지낸 우리 정서. 또한 늘 접변하여서 우리나라와 관계 속에서 간섭하였던 중국 이 이야기 설정도 그런 우리 나라 현실과 아주 비슷한 설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과 또 새롭게 생겨난 일 속에서 과연 어떤 선택이 의미 있는 것인가를 읽는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 줄 듯 합니다.
저희 아들은 단순한 흥미로 이 책을 보는 1학년 나이지만 아마도 일 이년 뒤에 다시 읽게 되면 이 책 속에 내재되어 있는 숨은 이야기도 찾아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엄마는 흐뭇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