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소 생태학의 발달로 담수 미생물인 플랭크톤의 생태적 중요함이 더없이 크게 드러났다. 하지만, 이 책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에 이러한 플랭크톤에 대한 도감은 전무한 상태이다. 때문에 호소속의 플랭크톤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고 하더라도 분류 동정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커다란 생물도 아니고 현미경으로나 보이는 작은 생물을 공부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인데 마땅한 교재도 없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우리나라는 해양생물학은 나름대로 자리를 굳혔지만, 이러한 육수생물에 대한 연구는 너무나 미진하다. 도감을 떠나서도 담수생물에 대하여 다룬 책은 거의 없다. 때문에 이 책은 그 가치가 다른 도감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이 다루는 분류군은 식물성 플랭크톤이 아닌 동물성 플랭크톤으로 최근에 문제시되는 적조나 녹조현상의 원인인 식물성 플랭크톤의 제거나 개체수 조절에 직접 관계되는 생물이다. 학문의 블랙홀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이 분야에 도감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더욱더 많은 연구를 통해 많은 관계서적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단, 아카데미의 도감은 어려운 말들을 많이 나열하는 바람에 조금은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