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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꾸며?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꾸며?" 내용보기
지리학자이면서도 사회학,철학에서 포스트모너니즘, 여성학, 신체에 이르기까기 광범위한 지식을 갖고 있는 데이비는 하비는 그 때문은 아니겠지만 난해한 학자중의 한사람으로 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사회과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흔들림없는 그의 소신, 즉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에 있다. 그의 주장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도시 또한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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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자이면서도 사회학,철학에서 포스트모너니즘, 여성학, 신체에 이르기까기 광범위한 지식을 갖고 있는 데이비는 하비는 그 때문은 아니겠지만 난해한 학자중의 한사람으로 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사회과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흔들림없는 그의 소신, 즉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에 있다. 그의 주장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도시 또한 자본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즉 문제를 눈에 보이는 곳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부르조아들의 문제해결방식이 엄연히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문제의 해결방식이 반드시 좌파적 입장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도리어 좌파는 비판에 치중한 나머지 시민들이 활기차게 살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안마련에 소홀한 면이 있다. 하비는 그 대안을 또다시 유토피아에서 찾고 있다. '대안이 없다"라는 회의주의와 냉소주의를 벗어나기 위해 인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이상주의자들의 업적을 돌아보고 새로운 유토피아를 제시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하비의 지적은 또다른 무기력을 낳는다. 도시가 이렇게 썩고 있다는 것에 대한 공감은 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만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의 대안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수준에서의 답밖에 해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그 답은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겠지만 말이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원서 자체가 난해하기도 하지만 번역투의 글을 읽기가 매우 곤란하다는 것이다. 조금 더 매끄러운 번역을 부탁한다.
c*****0 2002.03.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본의 축적과 회전 속에서 우리가 바라는 유토피아 공간은?
"자본의 축적과 회전 속에서 우리가 바라는 유토피아 공간은?" 내용보기
데이비드 하비는 비록 지리학과에 소속되어 있지만,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를 분석하고 미래의 자본주의 사회를 통찰하는 탁월한 능력 때문에 폭넓게 읽히는 학자이다. 나 역시 도시사회학과 공간사회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를 만나게 되었다. 하비의 책은 매우 심오하고 어려운 것도 있지만('자본의 한계'가 그런 예이다), 또한 교양인이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것도 있다('
"자본의 축적과 회전 속에서 우리가 바라는 유토피아 공간은?" 내용보기
데이비드 하비는 비록 지리학과에 소속되어 있지만,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를 분석하고 미래의 자본주의 사회를 통찰하는 탁월한 능력 때문에 폭넓게 읽히는 학자이다. 나 역시 도시사회학과 공간사회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를 만나게 되었다. 하비의 책은 매우 심오하고 어려운 것도 있지만('자본의 한계'가 그런 예이다), 또한 교양인이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것도 있다('포스트 모더니티의 조건'이 그런 예이다). 이 책 '희망의 공간'은 후자에 가까운 책이다. 여기서 그는 70년대 이후의 지리학 주제들 가운데에서 '신체'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이 책의 부제는 '세계화, 신체, 유토피아'이다. 그러나, 세계화는 일찍이 그가 주목해온 주제였고, 유토피아는 인문사회 분야의 학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제시하는 우리의 미래상이다. 그렇다면, 그가 결국 주목하는 것은 신체라는 미시적 차원이다. 세계화가 공간조정을 통해서 자본축적에 유리하게끔 세계를 재편시키는 과정인 이상 이러한 공간조정은 필수적이다. 그리고, 이런 재편은 '지리적 불균등발전'을 야기한다. 여기에는 공간적 규모의 변화와 지리적 차이의 생산이라는 요소가 전제되는데, 여하튼 이런 자본의 속도에 의한 공간의 재조정은 필히 우리의 유토피아를 다른 곳으로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요점이다. 지리적 불균등발전에 대해서 우리의 보편적 권리는 무엇이며, 세계적 공간 속에서, 그리고 축적전략 속에서 정치적 개인과 신체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는 묻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회적 과정과 다원성, '유적 존재'의 회복을 호소하고 있다. 지리학의 매력이 그렇듯이, 이 책은 우리 주변의 현장을 꼼꼼하게 포착하고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e****l 2002.09.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