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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사람에 대한 학문이다. 과거와 현재의 사람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만들고 걸어간 모든 것들의 이야기이다. 누가, 왜, 어떻게, 무엇을에 대해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그럼으로써 사람에 대해 보여지는 것보다 더 깊은 곳을 알아가는 학문이다. 이런 인문학의 탐구를 통해 인류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서로 교류하고 배우고, 가르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빠름이나 양의 많음보다는 단 하나라도 깊이있는 성찰을 더 가치있게 여긴다. 하나의 깨달음은 곧 모든 것들과 본질적으로 통하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인문은 더 큰 힘으로 인간사의 위대한 대열에 우리 영혼을 출전시킨다. 세상사에 참여하고 세상을 변혁시키는 원천적 힘을 제공한다. 인문이 가진 가장 위대한 힘은 바로 이런 실천적 성격에 기초한다. - P. 7.
사람에 대한 이해는 이처럼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그러해야 할 보편적 본성을 지닌다. 그러기에 인문은 사람을 돌보게 하고 움직이게 하는 학문이자, 인간 작동의 원리인 것이다. 인간의 본성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인간학의 정수이다. 인간학으로서 인문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는 것은 물질문명의 한계와 그것을 운영하는 인간 심성의 과도한 가파름에 있다. - P. 395.
<이끌림의 인문학 – 세상을 이끌 것인가? 세상에 이끌려 갈 것인가?>는 인문학자인 저자가 인류의 오랜 역사속 다양한 학문 영역간의 융합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세상을 관찰하여 이를 관통하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단편적 지식을 아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이런 지식들의 다양한 접목을 통해 세상을 통찰하는 눈을 가지게 됨으로써 세상을 이끌어갈 수 있는 새로운 창조가 가능함을 저자는 말한다. 물론 이런 통찰의 눈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자기 성찰과 관찰을 통해서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품고 있는 다양한 학문영역의 풍부한 지식과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이를 통찰하는 저자만의 눈을 보게 해 준다. 이 말은 내 것이 아닌 저자의 것이라는 의미이다. 다시 말하면 저자의 것을 되씹음으로써 또 다른 통찰을 얻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나의 것이 된다는 말이다. 저자가 바라는 바 또한 이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문은 산업혁명 이후 등장해 지금까지 유행하는 경영과학처럼 즉각적으로 생산성 향상이나 효율성 재고 같은 인스턴트식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 대신 다른 해법, 다른 인간상을 제시한다. 또한 상호 관계성을 주요 화두로 던진다. 나와 세계가 만나는 방식, 이 문제와 저 문제간의 관련성, 지향하는 가치와 누리고 싶은 삶의 간극에 초점을 맞추고 그 빈틈을 꽉꽉 메워 준다. 이 점에서 인간학의 본령이라 할 수 있다. - P. 6.
세상의 모든 지식은 혼혈이다. 이 말은 언제고 맞다. 낡아 보이는 지식도 뒤섞으면 새로운 해석을 낳는다. 과거에는 볼 수 없던 시각으로 사물이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 P. 47.
어디서건 깊게 뿌리내려야 산다. 그럴 때 그곳 토박이가 된다. 깊게 내린 나무만이 가뭄에도 말라 죽지 않는다. 이것이 인문의 힘이다. - P. 125.
인문은 단순히 머리를 채우는 교양이 아니라 인간과 세계를 이끄는 우렁찬 행동 지식이다. 만약 잡다한 지식의 열병식을 한 끝에 자기주장과 실천이 없다면 그걸 어찌 인문이라 할 수 있을까?... 인문은 인간 사상으로 세상을 베고, 쓰러뜨리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 P. 407.
우리의 아이들은 아직도 우리때와 같이 단편적 지식의 교육을 받고 있다. 단순 암기와 사지선다의 교육만을, 오직 남들보다 점수를 더 받기 위한 무한경쟁의 교육만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보다 먼 미래는 과연 지금보다 희망적일까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는 것만을, 그것만이 인생의 목표인양 세뇌되어 살아가는 우리의 아이들의 미래는 과연 부모인 우리가 지금 원하는 것과 같은 것일까? 단편적 지식의 바다속에서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어딜 가야할 지 몰라 허우적거리는 것보다는 조금 늦더라도 멀찍이 떨어져서 이를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자기만의 눈을 가진 아이들의 미래가 더 희망적이지 않은가?
무를 갈 듯 무채에 대고 갈아댄 지식은 전체를 파악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방해가 되곤 한다. 생명을 잘게 부수면 거기서 생명의 본질이 찾아질 것 같지만, 본질은 고사하고 어떤 완성된 생명도 찾을 수 없다. 사물과 세상을 보는 통합적 시각을 갖기도 어렵다.... 묶고, 엮고, 꿰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통째로 보라, 그럴 때라야 세상은 온전한 모습을 드러낸다. - P. 251.
누구든 자신만의 ‘관’을 가질 때 삶에서도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보고 싶은 것’을 보고 그것이 눈을 속이지 않게 할 때라야 인간에 대해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인간 고유의 본성, 그리고 인간과 세계가 만나는 접점을 보는 건 누구에게나 흥미진진한 일이다. 그럴 때 눈에 비친 것보다 더 많을 것을 본다. - P. 342.
생각이 아닌 행동만이 세상을 바꾼다. 철학적 삶은 행동을 통해서만 얻어진다. 지금처럼 결의와 행동에 굼뜨다가는 청신한 나무가 썩어갈 뿐 아니라, 썩은 나무가 눈앞에서 자라나는 꼴마저 보게 될 것이다. 혁명 없이는 결코 혁명을 낳을 수 없다. 어제의 고요했던 진리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지금에는 전혀 맞지 않다. - P. 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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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경일의 새 책을 맞는 기쁨을 누려본다. 마흔에 대한 성찰, 맞벌이 부부에 대한 성찰 .... 심지어 마흔 이후의 성찰까지 역사의식을 가진 저자의 출간 흐름을 보았을 때 이번 책은 기존의 책들과는 사뭇 다른 냄새를 풍길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 혹자는 잡학과 다식의 산물, 백화점식 상품나열이라 폄하할 수도 있겠지만, 그 만큼 지식에 대한 갈구, 세상, 사물, 역사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르고, 그 눈으로 바라본 결과를 나누고자 하는 열망이 얼마나 큰 지를 증명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이끔이 아닌 이끌림이다. 내가 무언가를 이끄는 자발적인 활동의 결과물이 아닌 그 어떤 무언가의 힘이 작용한 "이끄는 힘"에 내가 "이끌림"을 당하는 바로 그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끄는 힘의 주체는 정말 정말 다양하고 방대하며 시대와 시절의 흐름에도 변화의 폭이 그리 크지 않는 하나의 원리라 할 수 있겠다. 자연현상이기도 하고, 역사이기도 하고, 인간행동 양식이기도 한 이끔의 주체에 대한 고찰 .. 우리는 이것을 인문학이라 하겠다. 인문학이 무엇인가? 인간문화에 대한 학문 아닌가?. 나를 알고, 그것을 알고, 세상의 연결고리를 꾀뚤어보는 통찰까지.. 바로 그것에 대한 학문이 인문학이겠다. 조그마한 씨앗에 대한 고찰에서 부터 텍사스 유정의 재사용에 까지 정말 알고 싶은, 알면 좋은 그런 지식들이 정말 정말 많다. 누가 이런 이야기를 내게 풀어주겠는가? 전경일 작가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이 책을 읽어가면서 느낀 나만의 느낌이었을까 물음부호를 살짝 표해보는 것이지만, 정리가 잘 안된다. 곱씹어봐야 알 것 같다. 무엇이 나를 이끌고 있었던가? 난 무엇을 따라야 하는가? 어떤 것을 뚫어보는 훈련을 하면 통찰력이 생기나? 정말 정말 다양하고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이 세상의 문화와 현상을 카테고리화할 수 없듯이, 이 책을 읽어가며 어떻게 나를 바라볼 수 있다는 말인가? 어떻게 자연과 세상의 연결고리를 "통찰"할 수 있다는 말인가? 에 대해 답을 찾기가 참 힘이 든다. 이전에 읽었던 책들에서도 비슷하게 느꼈던 느낌이었던것 같다. 결론은 물론 독자의 몫이겠지만, 흘러가는 데로 책장이 넘어가는 데로 그냥 놔두었을 때 얻는 것은 갑갑함이랄까? 그래도, 상식 수준에서의 다양한 정보들은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너무 많은 것을 얻겠다 달려들면 극단적인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재미는 있다. 내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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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굳은 사유체계를 흔들어 놓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대환영이다. 더불어 부제에서 밝히듯, 세상에 마냥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끌 수 있는 지식을 접하게 된다. 우리의 슬로건인, 자아는 성찰하고, 사물은 관찰하고, 세상은 통찰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궁극적으로 행동하는 지식, 실천하는 지식으로 인문이 자리 잡기를 바란다. 매순간 황홀한 경지에 빠져들어 길은 성찰과 관찰과 통찰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지적으로 사유하고 행동할 힘을 얻어야 한다. 실천하는 것만이 인문이다. 실천만이 사상을 낳고 낡은 세계를 뒤엎어 버린다. 오늘의 숙고로 이제는 내일 대지에 황홀한 씨앗을 뿌릴 때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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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이끌 것인가? 세상에 이끌려 갈 것인가?
인문학은 저물고 공학이나 자연과학이 뜨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학생들은 인문학과 같은 순수학문을 기피하고, 소위 되는 응용학문만을 전공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세상의 다른 편에서는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인문학이야말로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좋은 프레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의 부제처럼 세상에 이끌려 가지 않고, 세상을 이끌어가는 능력을 만들어주는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기 때문이다.
# 인문학은 어렵다?!
인문학은 다들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어떻게 공부해야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지 명확하게 아는 사람도 드물다. 이 책의 저자 전경일은 세상을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문학적 지식을 총망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책에 본인이 축적해 온 인문학적 지식을 토해내고 있다. 처음 이 책을 받고 책의 두께에 놀랐으며, 두번째로 놀란 것은 이 두꺼운 책이,, 정말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으로 가득차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결코 어렵지 않다. 나같은 초심자들도 쉽게 인문학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 성찰, 관찰, 통찰
인문학으로 세상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저자는 먼저 자신을 톺아보고, 그 다음 사물과 현상의 속살을 파헤쳐 보고, 마지막으로 매같은 눈으로 자신과 세상을 쏘아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 책에서는 지구과학, 신화, 사회학, 경제학, 농경학, 철학 등 삶을 풍요롭게 해 줄 다양한 인문학적 컨텐츠를 보여 주고 있다. 그 방대한 지식에 처음엔 접근할 엄두가 안나기도 했지만,, 한 챕터 한 챕터 곱씹듯 접근하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조금 더 전체적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끌림의 인문학,, 결국 인문학이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구, 사람과 세상을 서로 이끌게 만들어 하나가 되게 해 주는 것이라는 점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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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학, 학문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주고 더불어 비판적인 시각을 일깨워주어, 독자들의 통합적 사고를 높여주어 세계를 보는 관점을 넓혀줄 수 있는 책이다. 별 상관없을 것 같은 동서양의 문화들이 예상치 못한 주제로 연결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서로 다른 분야에서 원리나 본질 등 많은 공통점이 있는 것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고흐와 김홍도는 시대나 그림풍으로 봐서는 전혀 공통점이 없을 것 같았는데 뜻밖에 그들의 고독한 정신세계를 엿보게 되었고, 당대의 관습과 동떨어진 삶을 살았던 광기어린 혁신가였던 잡스와 블레이크의 기상천외하고 엉뚱한 상상력에서 나오는 순수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경복궁 처마에서 발견되는 수학적 원리인 ‘경복궁 처마에서 수학읽기’, 음계 속의 수학적 원리,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기호논리학으로 풀어낸 수학으로 동화를 읽기 등 수학과 다른 분야를 연결시켜 창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학문적 시도들은 새로운 착상으로 통합적 사고력을 높여준다. 아이들이 자라서 어떤 수학이 유용할 것인가로 관점을 바꾸는 변화를 시도한 지 오래된 미국의 교육변화 이야기는 우리에겐 부럽기만 하다. 한국의 스펙사회를 비판하며 구시대적 사고에 찌든 권력자들이 교육을 설계하고 운영하지 못하도록 권자에서 끌어내려 그 권한을 되찾아야 한다는 말에서 저자의 분노와 열정이 느껴진다. 독자들도 같은 심정일 것이다.
<농사직설>은 학교에서 배워서 다들 알고는 있지만, 조선 시대의 혁신 농법이 성장의 덫에 갇힌 한국 사회에 적절한 해법으로 제시될 수 있다는 이야기부터가 놀라웠다. 농업생산성과 구조 혁신 분야에서 완전히 다른 차원을 연 실험 연구서였다는 설명이다. 세종은 농사 경영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조선의 현실과 문제를 파악하게 되었고, 각 고을의 나이든 농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간의 혁신농법을 찾아낸 것이 조선 농법의 변화의 배경이라 한다. 이 혁신 농법의 보급으로 생산성은 극대화되고 세수는 증가, 백성들의 세율도 100%나 경감되었다고 하니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성공적인 해법이었다. <직설>은 식물학, 생태학, 지질학 등 각 지식이 절묘하게 결합된, 당대의 천재들이 만들어낸 프로세스 혁신의 모범적 사례라고 한다. 농법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타분야로 확장시켜 지식 혁신과 지식 연계가 이루어졌던 것이다. 지식 발굴과 활용이라는 획기적이고도 체계적인 프로젝트가 조선시대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전체로서의 일’을 알고, ‘전체 대안’을 찾는 세종식 창조적 구조 혁신이야말로 지금 현 시대에 가장 필요한 정책이 아닐까 싶다. 이 모든 일들이 모든 백성들이 ‘다 같이 밝고 너그러운 즐거운 상태’를 만들고자 했던 세종 정부의 노력이었다는 것이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다.
(다빈치 북스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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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관련 도서를 좋아하다 보니 선택하게 된 도서이다. 폭넓은 다양한 주제들이 인문학에 속하다 보니 이 책, 저 책을 읽다보면 반복되는 내용들을 접할 수도 있고,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되기도 한다. 이에 나는 인문학을 읽는 기쁨을 느낀다. -세상을 이끌 것인가? 세상에 이끌려 갈 것인가? [이끌림의 인문학]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글쎄~! 아직은 세상에 이끌리며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만을 발견할 수 있는 것 같다. 나란 존재는 그저 수많은 모래알 중의 하나일뿐이라서 세상과 떨어져 홀로이 꿋꿋하게 나만의 방식을 고집하며 살아갈 자신도 없고, 드넓은 세상을 이끌고 갈 자신은 더더욱 없는 미약한 존재일 뿐이다. 알고 있는 지식도 얕아서 그저 답답하기도 하지만 이에 노력도 하지 않는 게으른 자가 나란 생각도 든다. 읽기 쉬운 내용도 있었고, 머리 복잡하게 만드는 내용도 있었다. 머리 복잡한 내용으로는 수학과 물리와 관련된 부분으로 읽어도 읽어도 좀처럼 이해는 되지 않았으나 저자의 집필 의도는 파악이 되긴 했다.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매 번 새로운 시각으로의 통찰이 일상에서 필요한 때이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기에 어느 정도의 훈련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각각의 내용에 대한 저자의 바램이 담긴 글이나 물음이 사회비판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으며, 나에 대한 통찰의 시간을 갖게도 해 주었다. 지식이란 무엇일까... 그저 머릿속으로 알고만 있는 지식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저자는 모든 지식은 보다 인간적인 삶을 이끄는 데 쓰여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인간적인 삶이란 또 어떤 것인지 파헤치고 들어가면 끝도 없을 것 같다. 나는 우리가 학교에서 부터 배우는 지식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쓸 수 있는 효율적인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종종 생각하곤 한다. 오로지 시험만을 위한 지식 습득은 그 값어치에 비해 소모되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아깝단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방면에서 뛰어났던 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많다. 하나의 지식적 발견들이 후대의 위대한 발견들의 토대가 된 사실들과 각종 분야에 실제로 적용된 사례들도 들려 주고 있다. 통찰력과 다양한 시각적 사고가 필요한 부분으로 극소수의 뛰어난 인물들의 이야기들은 분명 흥미로웠다. 성찰, 관찰, 통찰을 아우르는 폭넓은 소주제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문학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독서의 시간이 되었다. [자아는 성찰하고, 사물은 관찰하고, 세상은 통찰할 때 보이는 것들...] 이 중 하나도 제대로 사고하지 않는 나를 반성한다. 행동의 변화는 조금도 없이 그저 한 때의 반성으로만 늘 끝나는 것 같다...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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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넘쳐난다. 몇 년 전만 해도 인문학이라는 분야는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인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책은 물론이고 강의나 세미나에 인문학이란 말이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짧은 시간에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움이 많고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막막하기만 하다. 인문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필요한데, 그동안의 많은 교양 입문서는 대부분 한 분야의 지식에만 치우치거나, 용어 설명과 흥밋거리만을 나열하기에 바빴다. 뿐만 아니라 인문학 이름을 달고 서점에 나오는 도서들을 보면 유명한 사상가나 철학자 등의 연구를 인용·요약하고 일부 자신의 생각을 첨삭한 독서 서평 수준에 불과한 경우가 허다하다. 이 책은 인문경영연구소 전경일 소장이 기존의 인문학 서적들이 담고 있는 교양 차원의 지식을 넘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닌 문제의 해결책으로서 매우 놀랍고 독창적이며 심지어 생소하기조차 한 지식을 불러와 말 그대로 ‘인문적으로’ 세상과 사물을 새롭게 해석하고 방향성을 찾도록 제시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문은 단연코 깨달음을 주는 것이자, 깨달음을 통해 행동하는 지식, 즉 실천지식을 얻는 것이다. 저자는 “인문학은 인간과 세계가 더불어 형성하고 확장해 가는 지적 향연”이라고 말한다. 인문학은 인간사의 갖가지 묘미를 알게 할 뿐만 아니라, 인지를 강화시키고, 세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혜를 심어준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성찰’에서는 자아는 반추하고 내면의 깊이는 톺아보다. 공자가 다다른 궁극적 이치에 대해 알려준다. 2부 ‘관찰’에서는 사물과 현상의 속살을 낱낱이 파헤쳐보며, 오래된 소나무를 옮겨 심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3부 ‘통찰’에서는 매같이 날카로운 눈으로 자신과 세상을 쏘아보다. 아담이 창조한 새로운 세계를 통해 자아와 사물과 세상을 꿰뚫어 보는 남다른 지식과 지혜를 제시한다. 이 책에는 모두 47개의 동·서양을 오가는 씨줄과, 고대·중세·근대·현대를 아우르는 날줄을 통해 저자의 사상을 직조해 나가고, 여기에 시사·수학·과학·예술·심리학·역사·철학 등 방대한 영역에서 다양한 지식을 불러와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하며 생명을 불어넣고 있으며, 백과사전처럼 지식만을 나열하거나, 위인들, 사상사들의 평전류 내지 자기계발서식의 얕은 주장을 하기보다, 깊게 사유하고 통찰력을 갖게 함으로써 행동하는 지식으로서의 인문학의 새 지평을 펼쳐 보인다. 어떤 지식이건 저 먼지 나는 서고에 처박아 둘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변혁시키는데 쓰여야 한다. 공·맹·조차도 오늘에 쓰이는 게 아니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모든 분야에서 변혁을 이끈 지식만이 쇠북처럼 쾅쾅 인류사의 어둠을 두드려 그 찢긴 틈으로 빛을 불러내 왔다. 이 책은 손 가는 곳에 두고 늘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기억한다면 인문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갖추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시작으로 인문학을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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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림의 인문학」, 전경일, 다빈치북스(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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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모든 다른 것투성이지만 우리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알지 못하기에 그 다양한 진리들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나의 인문학적 무지를 깨닫게 해주면서 인문을 통해서 세상과 자아를 조망할 수 있게 해주어 세계를 한 차원 다르게 보이게 해주는 적극적인 성격의 인문학도서 이끌림의 인문학을 읽고 있어요. 낯선 생각을 넘어서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라는 가치를 읽으면서 저절로 깨닫게 해주는 이 도서는 인문학이 선사하는 깊은 통찰력과 성찰이 주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었어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서 수많은 인문학적 지식의 향연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이 도서는 시구 하나만으로 수많은 시대를 넘나들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내는 인문지식이 선사하는 지식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예요. 인용되 문구는 색글씨로 표기되어 있어서 한눈에 파악하기 좋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관련된 지식에 대한 사진이나 삽화, 지도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인문학적 지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어요. 읽다보면 저절로 이해되는 쉬운 설명이 인상적이랍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절대 고독과 고립을 가진 고흐의 글을 읽으면서 조선 화단의 단원 김홍도를 떠올릴 수 있게 된 것이예요. 고흐와 김홍도 이 두사람 사이의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를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고독과 고립이라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김홍도의 말년이 힘들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고흐와의 동질감을 최고로 느끼게 했던 김홍도의 마지막 그림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네요. 인간의 적절한 상황 판단과 대책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삶과 죽음을 가르는 작은 인지력의 차이를 읽으면 알 수 있는데 사고라고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을 예로 들면서 인간의 절망감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을 하게 했어요. 상황의 오판이 죽음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조난 사고의 예들이 좀더 실감나게 다가오더라구요. 냉철하고 현명한 조처를 통해서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사건과 사태를 흥분과 좌절로 표류하기보다는 슬기롭게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동시에 시사하고 있었어요. 분야와 시간과 공간 장소를 초월해서 존재하는 수많은 인문학적 지식들이 환상적으로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으면서도 시사하는 점이 다양했던 이 도서는 인문학이 인간의 역사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지적으로 사유하고 행동하는 실천적인 측면을 본 것 같아서 흥미로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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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림의 인문학이라는 책은 세상을 이끌 것인가? 세상에 이끌려 갈 것인가? 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라 마음에 들어
서평도서로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었다.
인터넷 신문을 통해 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으로 칼럼을 본 적이 있었다.
그것도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하여 유명한 대학교수가 올려놓은 글인데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sns 에도 공유를 했다.
나 또한 책을 통해 스스로 변화된 점도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답을 책이 갖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생각하다가 막히면 책을 펼쳐보곤한다.
책은 무릇 사람과 세상을 흔들어놓을 수 있어야만 한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도울 수있어야한다. 이끌림의 인문학 중 p68 책은
![]() 책을 읽는 건 못에 끊임없이 '활수'가 흘러들어 맑아지는 것과 같단다. p 64 1부 성찰에 대해 나온 주제 중 '자신과 세상을 변혁시킨 책 떨이와 책 쓰기 ' 에 나온 내용들이 쉽게 이해하게끔
설명을 해주었고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아 메모해두었다.
2부 관찰에 대해서는 사실 관심분야가 많지않아 조금 건성으로 보다가 이후 3부 통찰에서는 몰랐던 부분들도 깨우치고
또 마음으로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내가 아는 지인들에게도 이 책의 통찰 부분은 꼭 소개해주고싶어 sns 에 짤막한 평을
올리기도 했다.
![]() ![]() ![]() 2014년대 식탁에 차려진 1960년~70년대식 뷔페..라는 말은 딱 지금 상황이랑도 맞는 말이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집회장소인 광화문 광장이 온통 1960년대로 바뀌어있는듯... 흑백사진으로 뽑으면 딱이겠다 싶었다.
바뀐게 있다면 물대포와 캡싸이신으로 진압을 했던 것 뿐!! 온통 경찰 차벽으로 둘러 싸이고 신분증검사를 하는걸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난 과연 어느시대 사람인걸까 싶었다.
![]() ![]() ![]() 이 책의 저자는 내 마음을 한번 들어왔다 나간것일까? 어쩜 한 구절 한 구절이 다 내 마음과 같은걸까?
304명의 소중한 국민들이 죽어간 세월호참사... 그것도 1주기를 맞이해 아무것도 진상규명이 되지않은 채 유가족도 없는 팽목항에 잠깐 들렸다가 콜롬비아로 떠났다는 소식을 들으며 참... 국민으로서 분노와 경멸스러운 마음이 자꾸 커져만 갔다.
무능하고 게으르며 탐욕스럽고 공감할 줄 모르는 사회지도층들에게 권한을 부여하지말고 끌어내리라는 것은 이 저자도 심각하게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려주고있으며 이런생각을 가지고있다는게 많은 힘이 되었다.
![]() ![]() ![]() ![]() 인문학 책중에서 최근에 가장 와닿고 지금의 상황을 인문학적으로 잘 표현해 낸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세상이 어지럽다 싶을 때 책을 통해 배우고 답을 얻으면 된다는 것을 다시 깨우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 ![]() ![]() ![]() [ 이 글은 북카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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