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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움의 왕과 여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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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화와 같은 느낌을 주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로움의 왕과 여왕들'... 우리나라 영화팬들 중에 많은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팀 버튼 감독이 선택한 작품이란 글에 마음이 끌린 책이다. 저자 다니엘 월러스는 이미 '빅 피쉬'를 통해 우리나라 독자에게도 친숙한 작가로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흥미로운 스토리에 빠져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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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화와 같은 느낌을 주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로움의 왕과 여왕들'... 우리나라 영화팬들 중에 많은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팀 버튼 감독이 선택한 작품이란 글에 마음이 끌린 책이다. 저자 다니엘 월러스는 이미 '빅 피쉬'를 통해 우리나라 독자에게도 친숙한 작가로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흥미로운 스토리에 빠져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보이는 질투, 욕망, 시기심, 용서, 사랑 등을 통해 삶의 중요성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스토리는 같은 부모에게 태어났지만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진 자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로움'이라는 판타지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태어나면서부터 사람들에게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사랑을 받는 처녀 레이첼과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태어난 순간부터 사람들로부터 거리감을 주는 세상에서 이렇게 못생긴 처녀가 있나 싶은 헬렌이 있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눈이 멀어 모든 것을 언니 헬렌에게 의지하며 살고 있는 레이첼은 언니가 말해주는 세상의 모습을 진실이라고 여긴다. 헬렌은 부모님이 레이첼의 눈을 낫게 해 줄 물을 찾으러 나섰다가 그만 죽음을 맞자 동생을 정성껏 돌보지만 어느 순간부터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친 동생과 자신을 비교하며 동생에게 자신의 모습을 동생의 모습인 것처럼 설명한다.


비오는 어느 날 헬렌과 레이첼은 말다툼을 하고 헬렌이 남자친구와 나간 뒤 레이첼은 언니의 곁을 떠나 길을 나선다. 동생이 사라진 날부터 헬렌은 동생 레이첼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오랜 시간 레이첼을 만나지 못한다. 오히려 남자친구였던 남자의 죽음과 새로운 남자와 인연을 맺는데...


레이첼과 헬렌의 갈등이 심화되는 이야기와 별개로 '로움'이란 도시가 생겨난 이야기는 마치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는 콜럼버스의 모험처럼 흥미롭지만 그 속에는 아픔이 숨어 있다. 자신만의 천국을 만들고 싶었던 남자는 한 남자를 납치하여 그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다. 끔찍한 행동을 일삼으며 납치한 남자를 구슬리며 그를 친구로 여기지만 납치된 남자는 헤어진 가족들을 가슴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허나 남자의 말대로 납치된 남자는 새로운 가족에게 정을 붙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슴에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떨치지 못하고 결국 남자의 곁을 떠나게 되는데... 남자와 납치된 남자의 모습은 원수지만 우정을 쌓는 독특한 모습을 가진다. 납치된 남자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남자의 진심어린 사과인데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해 '로움'과 그들의 자손에게 불행이 깃들어 버린 것이다.


솔직히 헬렌이 레이첼에게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는 마음이 아프게 다가왔다. 사람들이 레이첼을 바라보듯이 헬렌에게 조금만 더 따뜻한 눈길을 주었다면 헬렌은 결코 레이첼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가슴에 남기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며 읽었다.


죽음의 혼령들이 모여 있는 장소와 그들을 볼 수 있는 레이첼과 딕비의 모습은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다. 레이첼은 자신을 구해준 사람에게서 언니가 알려준 모든 일이 거짓임을 알게 된다. 레이첼의 아픔이 충분히 이해가 되고 그 심정이 어떠했을지 짐작은 간다. 허나 레이첼이 보인 반응은 헬렌과 별반 다르지 않다. 레이첼의 떠나며 떨어뜨린 한 쪽 신발을 갖고 있는 헬렌과의 재회...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에게 싸늘한 레이첼의 행동은 마음이 지옥이면 아름다운 인간도 어쩔 수 없구나 싶어 살짝 슬퍼지기도 했다. 헬렌 역시 동생 레이첼이 사라진 후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모습에서 그녀의 아픔이 느껴진다. 죽은 엄마와의 대화는 자신을 향한 고백이란 생각이 드는데 그토록 고통스러운 마음이 가득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로움의 왕과 여왕들'은 단숨에 읽었을 정도로 충분히 매력적인 판타지 소설이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로움'이란 도시가 가진 모습이나 아름다운 레이첼, 못 생긴 헬렌, 그녀들을 곁에서 보는 여러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흥미롭다.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넘어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매력적인 이야기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을 읽는 기분이 들며 영화로 만들어진다니 꼭 '로움'과 레이첼, 헬렌을 보고 싶다.

q******5 2015.09.14. 신고 공감 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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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울림을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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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울림을 주는 외롭고 따뜻한 사람들, 우리를 쏙 빼닮은 바보 같은 사람들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 로움의 왕과 여왕들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반응함으로서 우리들의 인생은 복잡해지고 흥미로워진다, 이책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예상하지못한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누에는 누에로 태어나지. 그러다 나방이 돼. 두 번 태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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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울림을 주는 외롭고 따뜻한 사람들,

우리를 쏙 빼닮은 바보 같은 사람들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

로움의 왕과 여왕들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반응함으로서 우리들의 인생은 복잡해지고 흥미로워진다,

이책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예상하지못한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누에는 누에로 태어나지. 그러다 나방이 돼. 두 번 태어나는 거야. 두 번의 삶을 사는 거지. 우리도 그런 행운을 누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a***2 2015.08.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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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소설《로움의 왕과 여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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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움의 왕과 여왕들》 “팀 버튼이 선택한 상상력과 유머, 빅피쉬의 작가 다니엘 월러스가 선사하는 감동의 베스트셀러”라는 카피 문구에 망설임 없이 선택한 작품이다. 나는 팀버튼의 작품 중 ‘가위손’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고, 유령수업과 빅피쉬도 흥미롭게 보았기 때문에 이 소설도 굉장히 기대가 되었다.그런데 이 소설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앞서 언급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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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움의 왕과 여왕들》




“팀 버튼이 선택한 상상력과 유머, 빅피쉬의 작가 다니엘 월러스가 선사하는 감동의 베스트셀러”라는 카피 문구에 망설임 없이 선택한 작품이다. 나는 팀버튼의 작품 중 ‘가위손’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고, 유령수업과 빅피쉬도 흥미롭게 보았기 때문에 이 소설도 굉장히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이 소설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앞서 언급한 영화들 모두가 원작 소설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영상으로 보는 것과 소설로 읽는 것은 많이 다를 것 같다. 문제는 ‘상상력’이다. 소설을 읽으면 내 머릿속에 등장인물들의 외향, 성격, 독특한 버릇이나 표정 등을 설정 하는데 대부분 그 설정 인물들은 내가 아는 배우들이 차지한다.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들도 ‘이미’ 보아온 여러 가지 이미지들로 현실과 가상의 세계 사이를 메운다.


그런데《로움의 왕과 여왕들》은 이 과정 자체가 내겐 힘든 작업이었다. 그러고 보니 앞서 언급한 영화들 특히 유령수업 같은 영화를 만일 소설로 읽었다면 난 아마 거의 도입부인 주인공 부부가 물에 빠져 죽는 부분에서 읽기를 멈추었을 것 같다. 화가 달리의 작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영상 , 큰 자극 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를 읽는 것은 내게 참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깨달았다 나는 소설을 ‘서사’ 위주로 읽는다는 것을. 등장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 ‘심리’, ‘사건’ 등을 위주로 읽기 때문에 기승전결의 큰 줄기 없이 이어지는 소설은 소화하기가 어렵다는 사실 말이다. 그리고 내 상상력의 한계를 제대로 느꼈으며, 그래서 이 소설도 읽기가 힘들었다는 것을 먼저 밝힌다.


주인공은 두 자매다. 두 자매의 부모님은 먼저 돌아가셔서 세상에 이 둘만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그런데 언니는 외모가 못났고 동생은 외모는 뛰어나지만 앞을 볼 수 없다. 동네 사람들은 언니의 모습 보기를 꺼려하지만 동생을 보면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어느 날 동생은 언니에게 자신의 외모가 어떠냐고 묻는다. 그런데 언니는 그만 거짓말을 하고 만다. 자신과 동생의 처지를 반대로 말하고 만다. 동생은 앞을 볼 수 없으므로 이 이야기를 진심으로 믿고 다른 사람의 호의도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언니는 앞 못 보는 동생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로움에 대해 끔찍한 이야기를 지어내어 동생의 세계를 속박한다.


로움은 이 두 자매의 고향으로 과거의 영광은 끝이 난 음산한 곳이다. 산자들은 이 마을을 떠나고 죽은 영혼들이 주인인 듯 하다. 소설은 두 자매의 이야기와 이 도시에 사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들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각 캐릭터의 이야기에서 독자들은 이 작품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나처럼 시각적인 상상력이 바닥이라면 조금 힘들어 할 지도 모르겠다. 아주 독특하고 독창적인 작품이다. 저자가 만든 세계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곳이다. 굉장히 매니악한 작품이다. 팀 버튼의 스타일을 좋아하거나 상상력이 풍부하다면 누구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r********a 2015.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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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로움의 왕과 여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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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로움의 왕과 여왕들 [다니엘 윌러스 저 / 박아람 역 / 책읽는수요일]   팀 버튼 감독의 판타지 영화 <빅 피쉬>의 원작 소설의 저자 다니엘 월러스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 다니엘 월러스는 상상력과 유머, 감동의 작가, 마술적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인물이었고 이 소설 <로움의 왕과 여왕들>은 "오직 다니엘 월러스만이 들려줄 수 있는 사랑을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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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로움의 왕과 여왕들 [다니엘 윌러스 저 / 박아람 역 / 책읽는수요일]

 

팀 버튼 감독의 판타지 영화 <빅 피쉬>의 원작 소설의 저자 다니엘 월러스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 다니엘 월러스는 상상력과 유머, 감동의 작가, 마술적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인물이었고 이 소설 <로움의 왕과 여왕들>은 "오직 다니엘 월러스만이 들려줄 수 있는 사랑을 주제로 한 신화적 소설"이라는 평과 함께 그의 최고작으로 손꼽히는 만큼 기대가 컸다.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로움이라는 도시는 엘리야 매컬리스터와 밍카이라는 중국 남자가 발견하고 개척한 도시이다. 엘리야는 하이난에 있는 어느 중국 술집에서 작은 목제 수레를 끌고 다니며 아름다운 물건을 파는 밍카이를 만났는데, 밍카이가 파는 물건들 중에 다양한 색으로 화사하게 빛나는 그 진귀한 물건에 현혹되었다. 그것은 비단이었는데 이때 야망이 있던 엘리야의 두뇌에 스치는 생각이 있었으니. 그리고 엘리야는 밍카이를 납치하여 미국으로 끌고 간다.

 

얼떨결에 납치된 밍카이는 자신에게 누에로 비단을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고 하는 엘리야에게 거절하며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을 데려오면 알려준다고 한다. 그리하여 엘리야는 지인에게 밍카이의 가족을 데려올 것을 부탁하고 밍카이와 함께 비단의 주재료가 되는 뽕나무를 찾아 헤매다 포기하려 할 때 뽕나무 숲을 발견하게 된다. 아무것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뽕나무 숲에 작은 오두막 두 채를 짓고 시작한 엘리야는 비단 공장을 만들고 그렇게 로움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도시로 번성하게 된다. 하지만 욕심과 야망이 컸던 엘리야는 밍카이에게 비단을 만드는 방법을 습득하고 밍카이를 버렸다. 결국 밍카이가 엘리야에게 요구했던 사과를 하지 않아 밍카이는 떠났고 밍카이가 예전에 말했던 저주가 몇 세대를 거쳐 일어났다. 엘리야의 죽음 후에 공장이 문을 닫고 마을 주민들이 하나둘씩 떠난 지금의 로움은 산 자들보다 죽은 자들이 더 많은 도시가 된 것이다.

 

엘리야의 증손녀인 헬렌과 레이철은 마을에서도 유명한 딸들이었다. 그 이유는 언니인 헬렌은 사람들이 마주하기 불편할 정도로 못생겼고 동생 레이철은 세상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천사같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레이철은 세 살에 고열로 인해 눈이 멀어 자신의 아름다움을 몰랐다. 이런 레이철이 안타까웠던 부모님은 레이철의 눈을 고치기 위해 옆 도시에 있는 의사에게 매주 찾아 가고는 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차에 새가 들어왔고 새를 보고 화들짝 놀랐던 부모님의 차는 강에 빠져 익사하고 만다. ​그렇게 부모님을 잃은 두 자매는 서로에게 의존하며 지냈는데..

헬렌은 레이철에게만 집중하는 부모님 때문에 레이철에게 질투를 느껴 몹쓸짓을 많이 했는데, 못생긴 헬렌은 볼 수가 없는 레이철에게 자신이 만든 가상의 세계를 알려준다. 또한 자신은 너무나 아름답고 레이철 너는 눈이 멀은게 다행일 정도로 못생겼다고 외모를 뒤바꿔서 거짓말을 하면서 못생긴 자신의 얼굴에 위안을 삼았다. 확인할 길이 없는 레이철은 언니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내면에 사악함이 존재하는 헬렌은 자신에게만 의존하는 레이철이 귀찮고 번거롭고 때로는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레이철의 세계에 울타리를 쳤지만 점점 커가면서 더 넓은 세상을 궁금해하며 언니의 손을 놓으려는 레이철을 보고 되려 자신이 레이철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레이철에게 화가 난 헬렌은 레이철이 자신의 소중함을 알게 하기 위해 잠시 떠나는데..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로움이라는 도시는 참 흥미롭고 신선했다. 산과 협곡으로 둘러싸인 뽕나무 숲에 새로운 도시 로움을 만들어낸 인물과 환상을 말하고 듣는 자매, 로움에 살아가는 주민들, 유령들 또한 각각의 톡특한 매력을 지닌 인물들이었다. 100년 역사를 지닌 로움에서 산 사람과 유령들을 만나며 환상의 세계에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다니엘 월러스 특유의 문체와 구성으로 읽는내내 로움이라는 왕국과 헬렌과 레이철의 동화같은 이야기에 빠져들어 몰입하여 재미있게 읽었다.

 

 

k***i 2015.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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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움의 왕과 여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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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진정한 힘은 그것뿐이란다. 용서하는 힘. 우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그 실수를 용서받으면서 살아간단다. 세상이 다 그런 거야. 그렇지 않으면 우린 살아갈 수 없을 - ˝(428)레이철이 말한다. ˝이런 상처는 저절로 치유되지 않아요. 언니도 나랑 똑같이 당해야 해요˝어쩌면 레이철의 말이 우리 모두의 속마음과 똑같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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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진정한 힘은 그것뿐이란다. 용서하는 힘. 우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그 실수를 용서받으면서 살아간단다. 세상이 다 그런 거야. 그렇지 않으면 우린 살아갈 수 없을 - ˝(428)

레이철이 말한다. ˝이런 상처는 저절로 치유되지 않아요. 언니도 나랑 똑같이 당해야 해요˝
어쩌면 레이철의 말이 우리 모두의 속마음과 똑같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그녀의 말이 진실은 아니라는 것을 다 알고 있음을 깨닫게 될지도 모르겠다.

산자들보다 죽은자들이 더 많이 사는 곳. 살아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이 공존하듯 뒤섞여 살아가는 로움은 이 세상 어디쯤에 있는 것일까.
비현실적인듯 하지만 지독하게 현실을 투영하고있는 로움은 왠지 백만년전쯤에 읽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비 내리는 마콘도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로움은... 살아있는 자의 욕심투성이 욕망에 의해 탄생했다는 것부터 다르기는 하지만말이다.
로움의 역사는 엘리야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밍카이를 납치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밍카이가 만들어내는 - 정확하게는 밍카이가 키운 누에에서 만들어지는 비단으로 돈을 벌기 위해 밍카이를 납치해 자신만의 왕국인 로움을 건설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로움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로움에는 엘리야의 후손인 헬렌과 레이철 자매가 태어난다.
세상을 볼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추할 수 없는 못생긴 헬렌과 그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지만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는 동생 레이철. 부모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홀로 남겨진 두 자매의 삶과 로움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뒤섞이며 그들 모두에게 하나하나 애정을 갖게 만들어버린다. 하아, 정말 로움의 왕과 여왕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

세상을 볼수는 있지만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헬렌과 아름당움을 갖고 태어났지만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레이철의 이야기라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읽어나갈수록 엘리야와 밍카이, 벌목꾼 스미스, 헬렌을 사랑한 요나스, 의사 비들스, 레이철을 사랑한 마커스... 스미스에게 헌신적인 개 말라의 이야기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이 - 개는 물론 유령까지 포함해서 그 모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욕망을 이루려고 악을 행하고, 그 악행에 의해 희생된 삶을 살아가며 증오를 키워가지만 결국은 `용서`의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묘하게도 이 모든 이야기가 도덕책처럼 되어있지 않고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냥 진실을 말하면 돼. 모든 게 괜찮아질 거라고 말이야˝
˝하지만 정말 그럴까?˝
˝당연하지˝ ˝언젠가는˝
그래서 헬렌은 그렇게 말했다. 그날도, 그 다음날ㄷ, 그다음 날도, 또 그다음 날도. 며칠이 지나고 몇 주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또 한 달이 지났다. 한 사람이든 백 사람이든 그곳에 오는 모든이들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그녀는 모든 게 괜찮아질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 역시 그들이 자신을 믿어주길 바랐다. (328)

평생 주변 사람들에게 잘못만 하면서 살았기때문에 미안해서 기도를 한다는 헬렌은, 그것을 만회할 방법을 몰라서 기도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기도를 하면서 자신안에, 이 세상에 자신이 바꿀 수 있는 여지를 만드는 것, 선이 쏟아져 들어올 수 있는 입구를 만드는 것이랄까(320)라고 말하는 헬렌을 통해 저자는 이 악행이 넘쳐나는 세상에 선이 쏟아져 들어올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모든 게 괜찮아질 거라고, 진실을 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될 거라고 믿음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어쩌면 나는 다시 한번 더 요나스와 마커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고.

로움의 이야기는 말그대로 내 마음과 생각을 로움하게 만들고 있지만 결국은 사랑과 용서가 이 세상을 지탱해가는 힘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세상의 아름다움은 볼 수 있지만 자신에게는 아름다움이 없다고 믿었던 헬렌을 바꾸게 해 준 것은 사랑이고 자신의 아름다움과 삶을 훔쳐가버렸다고 믿어버린 레이철의 눈은 증오로 바뀌어버리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레이철은 마커스의 사랑을 보지 못했다.

로움에서의 세상은 이렇게 한박자씩 어긋나보이는 안타까움의 삶을 보여주고 있지만 또 그래서 더욱더 사랑과 용서의 힘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r***2 2015.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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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월러스 - 로움의 왕과 여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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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리는 한번쯤 이런 상상을 했을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내가 꾸고 있는 한편의 꿈에 불과하다면, 내 가족이 내 가족이 아니라면, 혹은 내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내 옆에는 아주 많은 유령이나 눈에 보이지 존재들이 나에게 말을 걸고 싶어 안달하는 거라면. 이런 비현실적이고 말도 안되는 상상들은 한번쯤, 살짝 하기 마련이다. 아니면 지금도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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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리는 한번쯤 이런 상상을 했을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내가 꾸고 있는 한편의 꿈에 불과하다면,

내 가족이 내 가족이 아니라면,

혹은 내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내 옆에는 아주 많은 유령이나 눈에 보이지 존재들이 나에게 말을 걸고 싶어 안달하는 거라면.

이런 비현실적이고 말도 안되는 상상들은 한번쯤, 살짝 하기 마련이다.

아니면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던지.


여기 그와 비슷한 세계가 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백프로 신뢰하는 사람이 내게 조금씩 거짓말을 해왔다면.

쌓이고 쌓인 그 거짓말을 진짜인 채로 믿고 살면서 내 인생을 도둑맞았다면 




축은 2개로 나뉠 수 있다. 엘리야 매컬리스터와 밍카이의 이야기와 헬렌과 레이첼의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 실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살짝살짝 오밀조밀 더해져 꾸미고 있다.

한때 부귀 영화가 존재하던 왕국같던 로움이라는 도시.

그러나 지금은 퇴락해 사람들은 떠나고, 유령들과 몇몇 사람들만이 있는곳. 그 도시에 말이다.


100년 전 증조부 엘리야 매컬리스터 그의 친구 혹은 인질이었던 밍카이가 만든 로움이라는 도시에는, 엉덩이가 탁 달라 붙어서 안떨어지는 샴 쌍둥이와도 같은, 둘을 묶어 하나로 인식되는 자매가 산다. 스물다섯 헬렌과 열 여덟 레이첼 매컬리스터.


헬렌은 아마도, 지구상에 제일 못생겼고 레이첼은 가장 예뻤으리라 추측된다. 헬렌이 어느 정도 못생겼냐 하면 사람들은 헬렌을 보고서도 못본척 지나가 버리거나, 이야기를 나눠야 할 때면 두려워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헬렌의 어깨나, 그 너머를 바라보며 대화를 할 정도니 그 못생김에 대해 더 말해 무엇하랴.


그에 비해 레이첼은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으나 앞을 보지 못한다.

그런 레이첼을 위해 매컬리스터 부부는 어렸을 때부터 레이첼의 눈을 낫게 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열심히 기도했고 또한 의학의 힘을 빌려 치료되기 위해 유능한 의사를 수소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움이라는 도시에, 혹은 로움 너머에 있는 도시에서 초빙된 의사의 힘을 빌려서도 레이첼의 눈은 치료되지 않았다.

헬렌이 열 여덟살이었을 때 부모는 괴이한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고 그 때부터 스물 다섯 살이 되어서까지 동생 레이첼을 돌보고 있다.


어느 날, 비가오고 폭풍이 몰아쳐서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 어느 한날, 헬렌의 작은 거짓말은 시작되고 그 거짓말은 레이철의 삶을 조금씩 갉아 먹게 되고, 헬렌과 레이첼의 인생은 바뀌어져서 살게 된다.



헬렌과 레이첼의 증조부이자 로움이라는 도시를 세운 엘리야 매컬리스터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거슬러 가자면, 그는 불운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런 그가 중국에서 누에를 이용해 비단을 만들 줄 아는 밍카이를 만나게 된다. 비단의 가치를 알아본 엘리야는 밍카이에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고 납치 및 가족이라는 미끼로 유인한다.


엘리야는 알아낸 정보를 바탕으로, 뽕나무가 사방으로 둘러싸인 곳에 자리를 잡고 공장도 세우고, 로움이라는 도시를 세워 자신의 입맛에 맞게 통제하고 밍카이는 자신의 삶을 엘리야에게 저당잡혀 뒷방신세로 살아가다 로움을 떠나며 엘리야를 미워하고 저주한다.

 

 

 


 


우선, 이 작품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의 취향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로움의 왕과 여왕들을 팀 버튼이 선택한 만큼, 이 감독의 영화가 본인에게 맞았느냐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가위손>,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있겠고, <찰리와 초콜릿공장도 팀 버튼의 영화이다. , <찰리와 초콜릿공장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당장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로움의 왕과 여왕들은 그처럼 작고 아기자기한 상상의 세계가 펼쳐져 있고, 몽환적 환상과 그 환상 속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약간은 유머러스한 거짓과 진실, 그리고 용서, 마지막으로 삶의 해학이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


 

바꿔서 쉽게 말하면 피터팬처럼 영원히 자라지 못하는, 아니 자라는 걸 거부하는 어른들의 심리 동화라고 해야 할까.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다.

어째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날마다 나의 삶을 조금씩 훔쳐가고 있다라고 한 것일까.

거짓말은 잘못이긴 하지만 그렇게 큰 죄인가, 고민되었다.


 

그러나 책을 읽어 나가면서 흥미로웠고 또한 점차 이해되었던 게 레이첼의 상황, 즉 앞을 못보는 현실에서 자신의 모든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절대 권력자이자 절대 신뢰자가 내뱉는 말들은 고스란히 레이첼에게 각인되었을 때 나오는 파급 효과,

그 말들이 거짓과 진실을 교묘히 섞어 진실을 진실로 알 수 없게 만들고,

거짓을 거짓이라고 판단하지 못하게 만든다면, 그건 헬렌이 레이첼의 인생을 휘두른다고 밖에 볼 수 없었다.

헬렌의 거짓말은 본인의 추악한 외모를 레이첼에게 덧입힘으로, 레이첼은 마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고 보고 싶어하지 않으며, 레이첼에게 예의상 예쁘다는 말을 하는 것이라고 속인다. 시각적 암흑과 마음 속에 고통까지 품고 살도록 죄악을 저지른 것이다.






부모를 잃고, 레이첼을 사랑하지만 외모로 인해 동시에 질투하고 미워할 수 밖에 없는, 그러나 동생을 책임져야 의무 속에 살아가는 헬렌의 삶이란 어떨까. 그 무게와 부담감과 함께 대립하는 질투란.

사랑하는 내 하나뿐인 혈육, 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온전히 돌봐야만 하는 앞을 못보는 동생.

그러나 여성에게 큰 상처인 못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는 헬렌을 사람들이 모두가 기피 한다면,

아마도 헬렌은 앞을 볼 수 없어 에 대한 기준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필요도 없는 동생의 아름다운 얼굴이 마치 제 것인냥 동생을 속이며 자신 스스로  가상의 세계에서 진실인양 살아가는 것에 대해 죄책감은 생각지도 않으리라. 하루 24시간 중 24시간을 같이 붙어 있는 헬렌에게는 그 정도는 별것도 아니리라. 자신을 위해 지어낸 그 이야기는 헬렌이 지닌 무게가 크니 이러한 것들은 정당방위쯤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조금씩 자라난 거짓말들은 헬렌조차 거짓이 진실이 되어버리는 지경에 이르며, 레이첼은 진실을 깨닫게 됨과 동시에 거짓에 대한,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불신을 안게 되었고 이것은 거짓이 미치는 파급 효과에 대해 설명이 가능한 부분이 아닌가 한다.

 

결국 자신의 목숨을 구한 마커스를 대하는 레이첼의 극단적인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엘리야에게 저당 잡힌 밍카이의 삶도 별반 다르지 않다.

엘리야의 뜻대로만 살게된 밍카이는 자신의 의지 한 것은 없는 채 로움에서, 그리고 계곡에서의 삶을 지속해 가지만, 치유의 물로 삶을 겨우겨우 연장하는 삶을 살면서 엘리야를 미워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자신의 의지로 로움으로 향하고, 로움 입성을 앞두고 다리위에서 재회하는 두 자매를 보며, 밍카이 자신이 엘리야를 용서하는 장면은 아마, 이 작품이 우리에게 주는 본질적인 메시지인 듯하다..




 

로움의 왕과 여왕들을 읽으며 사실은 레이첼이 헬렌을 의지하고 필요로한게 아니라, 헬렌이 레이첼을 의지하고 필요로하는 것이라는 역발상과 함께 내가 우리 가족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내 가족이 있음으로 내가 존재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걸, 가족이란 서로의 사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준 작품이었고,

더불어 사랑하는 새 가족을 만들지만 첫마음 첫사랑인 아내에 대한 여전히 사랑을 놓을 수 없었던 밍카이의 사랑과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벌목공 스미스와 그의 개, 칼라에 대한 사랑처럼 종족을 넘어선 사랑도 보여주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말도 안되는듯 해도 또 너무나 당연한 그런.

마지막으로, 밍카이가 증손자 마커스한테 들려주는 이야기 중 과거가 슬픈게 아니라 사실은 미래를 이야기 할 때 더 슬프다는 삶에 대한 고찰이 드러났던 장면은 사랑과 그 사랑을 함께 할 수 없을 때의 상실감, 그리고 그것을 넘어선 아픔이 드러나 마음에 깊이 공감되었다.

유령들이 새집으로 들어가 두 번째 삶을 이어가고, 그 유령과 대화도 나누기도 하고, 몽상과 현실이 뒤섞인, 삶과 죽음이 한데 어우리지고, 거짓과 진실 속에 가치를 찾아내고, 판타지와 유머가 골고루 맛있게 섞여, 한번쯤 달을 보면서 느껴봤을 법한, 상상해 봤을법한 아기자기하고 스산한 도시 '로움'.

그 세계가 궁금하다면 로움의 왕과 여왕들을 만나길 바란다.






j******7 2015.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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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움의 왕과 여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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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유머, 감동의 작가 다니엘 월러스의 소설이다. 다니엘 월러스의 소설은 <빅 피쉬>또한 영화로도 제작되어 유명하다. 로움의 왕과 여왕들 역시 빅 픽쉬와 비슷한 느낌의 소설이다. 상상력과 유머가 넘치고 넘치는 그런 이야기. 소설을 읽다 보면 상상 속의 나라로 빠져드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 속에서 묘하게도 허구의 세계이지만 현실세계에도 적용되는 교훈을 얻
"로움의 왕과 여왕들" 내용보기
상상력과 유머, 감동의 작가 다니엘 월러스의 소설이다.
다니엘 월러스의 소설은 <빅 피쉬>또한 영화로도 제작되어 유명하다.
로움의 왕과 여왕들 역시 빅 픽쉬와 비슷한 느낌의 소설이다.
상상력과 유머가 넘치고 넘치는 그런 이야기.
소설을 읽다 보면 상상 속의 나라로 빠져드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 속에서 묘하게도 허구의 세계이지만
현실세계에도 적용되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팀버튼이 다시한번 선택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팀버튼이 선택했기에

정말로 상상 속을 빠져들고

그 상상속의 나라는 그만큼 매력이 있다는 것을

신뢰할 수 있게 한다.

 

 

이야기는 로움이라는 도시에서 전개된다.

로움이라는 도시는 100년 전 돈에 눈이 먼 앨리아 매컬리스트터가

중국의 비단 기술자인 밍카이를 납치하여 비단공장을 세우고

도시를 만드는데 이 도시가 바로 로움이다.

밍카이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나중에 앨리자에게 '자손의 자손이 벌을 받을 것이라고'

저주를 한다. 그리고 그 저주는 헬렌과 레이철 자매에게 전달된다.

 

헬렌과 레이철은 자매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다르다.

우선 생긴 것도 극과 극이다.

언니 헬렌은 너무나도 끔직하게 생겼다.

하지만 동생 레이철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그러나 눈이 보이지 않아 자신이 아름답다는 것을 보지 못한다.

이 것이 비극의 출발일 것이다.

언니 헬렌은 동생 레이첼이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해 거짓말을 한다.

 

"레이철은 못생겼어"

"사람들은 너를 좋아하지 않아"

"사람들이 너에게 하는 말은 다 거짓말이야"

"로움이라는 도시는 끔찍한 곳이야"

 

나중에 엄청난 사건이 일어날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레이철은 언니를 떠나게 되고 진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그 진실을 또다시 진실답게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언니의 거짓말때문에 진실을 알지 못하다가

세상을 확인한 후에는

레이철 스스로의 분노와 복수심으로 인해

무엇이 진실인지 파악하지 못한다.

 

 

결국에는 이렇게 되어버린 것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것이라도 인간이 망쳐놓을 수 있단다.

엘리아 매컬리스터는 모든 것을 망쳐놓았어. 내 삶까지."

 

같은 세상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접하고 있느냐,

바라보고 있느냐, 생각하고 있느냐에 따라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분명 같은 세계지만 우리는 모두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바로 우리 인간이, 우리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희망적인 생각도 가져보면 어떨까 싶다.

 

"누에는 누에로 태어나지. 그러다 나방이 돼.

두 번 태어나는 거야. 두번의 삶을 사는 거지.

우리도 그런 행운을 누릴 수 있다면 좋을텐데."

 

분명히 이렇게 된다면 행운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 다시 태어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때 다른 삶을 살아간다면

또 다른 삶을 살면서, 두번의 삶을 사면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k****4 2015.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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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이야기에 푹 빠진 시간
"환상적인 이야기에 푹 빠진 시간" 내용보기
영화 <빅 피쉬>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 원작 소설을 쓴 작가의 작품이라고 해서 집어들게 됐다. 기대했던 대로 잘 읽혀서 오랜만에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었다.<빅 피쉬>와 마찬가지로 삶과 이야기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밑줄을 긋고 싶은 문장들도 많았다. "더 이상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상태. 그러나 어쩌면 그것은 진정으로 죽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
"환상적인 이야기에 푹 빠진 시간" 내용보기

영화 <빅 피쉬>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 원작 소설을 쓴 작가의 작품이라고 해서 집어들게 됐다. 

기대했던 대로 잘 읽혀서 오랜만에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었다.

<빅 피쉬>와 마찬가지로 삶과 이야기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밑줄을 긋고 싶은 문장들도 많았다. 

"더 이상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상태. 그러나 어쩌면 그것은 진정으로 죽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p.311)


요즘은 이렇게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는 이야기에 끌린다. 

다니엘 월러스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g***i 2015.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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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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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움의 왕과 여왕들》의 주요 사건은 헬렌과 레이철 자매와 그들이 평생 함께 살 거라 예상하는 도시, 즉 “구겨진 담요 같은 미국 땅 어느 산맥 속에 숨어 있는 작은 마을”의 역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기대가 컸던 다니엘 웰러스의 작품인데 역시나네요~~ 최고에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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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2015.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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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움의 왕과 여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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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준 책입니다. 읽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고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네요. 레이철이 웃는 것은 자신의 삶에서 잃어버린 것들이 아쉽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래도 여전히 가진 게 있기 때문이었다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장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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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준 책입니다. 읽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고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네요.

레이철이 웃는 것은 자신의 삶에서 잃어버린 것들이 아쉽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래도 여전히 가진 게 있기 때문이었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장입니다. 강추

y*****5 2015.08.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