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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는 의지와 지성을 동일하다고 보며 정통신학에서 주장해온 인간의 자유의지를 부정한다. 또한 인간이 판단을 유보한다는 것을 이는 지각이지 자유의지가 아니라고 한다. '누군가 판단을 유보한다고 말할 때 그것은 바로 그가 스스로 사물을 적합하게 지각하지 못함을 안다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판단의 유보는 실제로는 지각이지 자유의지가 아니다'.
선택 의지의 절대성은 데카르트가 말하듯 인간의 위대성을 나타내는 징표라기 보다는 지성의 빈곤에 의한 확신의 부재를 나타내는 심리상태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스피노자는 신의 인격성을 부정하여 신의 자유의지에 의한 세계개입을 부정하며 오직 자연 법칙을 통해 개입한다고 하였다. 신이 인격적인지 아닌지 난 모르지만 자연 법칙에 맞지 않는 기적이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면 이 말도 타당하지 않은 것같다. '신을 인격성이나 순수 정신성을 소유한 초월적 존재로 이해하지 않는다. ' '신은 철저하게 자연 법칙을 통해 세계에 개입하며 이런 방식 때문에 신은 세계를 초월해 있는 원인이 아니라 내재적 원인일 수밖에 없다. ' '신의 인격성이 거부됨으로써 우연의 관념을 함축하는 ‘자유 의지’에 의한 세계개입은 정당성을 잃게 된다'
'할수 있는 한, 지성 혹은 이성을 완전하게 하는 것이 특히 유용하며 이 하나의 것에만 인간의 최고 행복 혹은 지복이 성립한다. 왜냐하면 지복은 신에 대한 직관적 인식에서 생겨나는 영혼의 만족 자체이기 때문이다.'
'정념은 외부 대상에 대한 수동적인 정서로서 이런 정념은 정신 상태를 산란하게 하거나 동요시켜 우리에게 악영향을 끼칠수 있기에 통제할 필요가 있는데 데카르트는 이를 위해 주목하는 정신의 능력이 바로 의지다. 그는 심약한 사람이라 해도 훈련과 노력을 통해 모든 정념들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의지의 절대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스피노자는 의지만으로는 정념을 제어할 수 없다고 보며 그것보다 더 강한 정서에 의해 정념이 극복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스피노자는 정념을 의지가 아닌 정신의 인식으로 치유할 수 있으며 정념의 예속상태에서 벗어나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는 배울 점이 있다. '스피노자는 정념은 의지가 아니라 정신의 인식에 의해 치유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인간이 정념의 예속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한다 정신의 인식은 정신 역량에 대한 인식으로 자신의 정신이 정념보다는 지성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스피노자는 근대 철학가로서 후대에 영향을 많이 미친 분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1600년대의 지성은 과학과 문명에서 유한하고 극히 제한적이었을 것임을 감안하여 읽어야 했고 나의 학식이나 지성이 너무나 일천하여 그의 말을 이해하기가 쉽지않지만 부분적으로는 동의하고 많은 부분은 부정하고 싶다. |